김기현 “김포시 서울 편입 문제, 수도권 비대화와 관련 없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6일 “김포시의 서울 편입 문제는 수도권 비대화와 아무 관련이 없다”며 “오히려 수도권이라는 운동장에 불합리하게 그어진 금을 합리적으로 새로 고쳐긋자는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김포는 서울 편입 여부와 상관없이 이미 지금도 수도권”이라면서 “운동장에 그어진 금을 지우고 다시 새로운 금을 긋는다고 해도 운동장 전체 면적은 똑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한 “당은 김포시민의 뜻을 존중하겠다는 원칙을 천명한 것”이라며 “주민을 위해 행정구역이 존재하는 것이지 행정구역을 위해 주민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민의,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행정이라는 대원칙은 민주주의와 지방자치의 근본”이라면서 “행정기관이 행정편의주의적인 발상으로 결정하는 하향식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들의 의견이 우선되는 상향식 방식으로 정책을 입안하고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북쪽과 동쪽으로는 한강, 남쪽으로는 인천과 서울에 인접해 지금도 경기도의 외딴 섬 같이 존재하는 김포시를 주민들이 원하지도 않는 경기북도로 강제 편입시키겠다는 민주당의 발상은 지극히 행정편의주의적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미 통근권, 통학권, 생활권, 문화권이 서울에 사실상 포함돼 있는 김포시민의 입장을 조금이라도 감안한다면 생활권과 행정구역을 일치시키는 것이 지극히 마땅하고 주민편익에도 부합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주당이 대국민 사기극이라느니 지역 갈라치기라느니 하면서 품위 없는 논평을 할 것이 아니라,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찬성한다는 것인지 반대한다는 것인지를 명확히 밝히는 것이 공당의 도리”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비수도권에서도 주민들의 뜻을 모아 지역별 거점 역할을 하는 메가시티를 키우겠다는 의지를 표명해 오면 주민들의 뜻을 존중해 검토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세계 주요 도시들도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메가시티 개발을 적극 추진하는 만큼, 우리 당의 ‘뉴시티 프로젝트’가 국토균형발전은 물론 주민편익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빚더미’ 인천 소상공인...인천신보 ‘법정 출연요율’ 현실화 시급

인천지역 소상공인들의 대출금을 인천신용보증재단이 변제하는 ‘대위변제’가 늘어난(경기일보 10월13일자 1면) 가운데 지역신용보증재단에 대한 법정 출연요율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인천경실련)은 6일 성명을 통해 “대위변제율이 6.3%로 5%를 넘어선 가운데 신보의 재정건정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인천경실련은 “17개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신보 부실’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데 이는 소상공인 대상의 보증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반면 금융기관의 법정 출연금은 도리어 줄어들면서 지자체의 출연율만 늘어나버리는 현상이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인천경실련은 “금융기관 법정 출연요율인 0.04%를 0.09%까지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자체의 지역 신보 출연금 비중은 지난 2013~2017년 23.8%에서 2018~2022년 34%로 늘었으나 금융기관의 출연금 비중은 2013~2017년 31.2%에서 2018~2022년 15.6%로 줄었다. 인천경실련은 이를 위해 유정복 시장이 직접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 공식안건으로 제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경기침체 등으로 소상공인의 폐업이 늘어나면 지역 신보의 부실화는 가속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천경실련은 “인천시는 인천신보의 역할 및 기능 강화 차원에서 내부에 소상공인진흥원 설치와 함께 출연금 확충을 위한 지역사회의 다각적 협조를 구할 때”라고 했다.

대내외 악재 극복…경기도의회 ‘소통 회복 급선무’ [집중취재]

올해 행정사무감사 진행과 내년도 예산 심의를 앞둔 경기도의회가 역대급 세수 부족 등 대내외 악재를 극복하기 위해 소통의 자세를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제11대 경기도의회 본회의 통과율은 지난 9·10대 의회와 비교해 가장 낮은 데다, 민생과 밀접한 조례안에 대한 가결 여부도 지연된 만큼 이러한 여론은 거세지고 있다. 6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7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제372회 정례회를 열고 36조1천345억원 규모의 내년도 경기도 본예산 심의와 총 32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 올해 행정사무감사 및 모두 87건의 안건의 심사를 진행한다. 올해는 민선 8기 경기도정의 사실상 원년이 되는 해로 ‘The 경기패스’뿐만 아니라 ‘RE100’ 등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주요 사업에 대한 현미경 감사가 요구되고 있다. 또 1조9천억원의 세수 부족 예상에 따라 내년도 본예산안에 대한 촘촘한 구성 역시 필요한 만큼 협치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7월 출범 이후 현재까지 제11대 의회 본회의 통과율은 9대(2014년 7월~2015년 10월 말)와 10대(2018년 7월~2019년 10월 말) 의회의 같은 기간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본회의 통과율은 의원들이 안건에 대한 합의가 전제되는 만큼 소통의 척도로 해석된다. 경기일보가 도의회 의정정보 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지난 5일 기준(제372회 정례회 안건 미상정 전제) 제11대 의회에서는 총 706건 안건 중 78건이 계류되면서 본회의 통과율이 88.9%를 기록했다. 10명 중 9명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이 소속이었던 제10대 의회의 93.9%(835건 접수, 51건 계류에 따른 폐기)와 여소야대였던 제9대 의회의 92.5%(649건 접수, 49건 폐기)보다 낮은 수치다. 도의회는 낮은 통과율의 원인을 사실상 양당 동수(국민의힘 78명, 민주당 77명)인 도의회 특성과 지난 9월 제371회 임시회 상임위원회 파행 사태의 여파로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 안건에 대한 양당의 견해차가 아닌 상임위 의원들의 사보임으로 발생한 사상 초유의 파행 사태는 도민의 신뢰를 이미 저버렸다는 눈총이다. 제11대 도의회 총 78건의 계류안 중 26건은 파행 사태로 촉발된 사안이다. 이 때문에 복지사각지대를 점검할 ‘경기도 위기 이웃 발굴에 관한 조례개정안’과 도민 건강에 초점을 맞춘 ‘경기도 예방접종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도민의 삶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안건에 대한 가결 여부는 지난 371회 임시회 정식 기간 중 확정되지 않은 바 있다. 이와 관련, 도의회 관계자는 “보건복지위원회 파행 사태 등에 대해 의원들이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토대로 이번 정례회만큼 원활한 소통의 장이 열리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의회 “의원들 서로의 힘·특성 존중해야” 제언 [집중취재]

파행 사태를 겪었던 경기도의회에 대해 전문가들은 지나친 자기 주장을 억제한 채 서로의 힘과 특성을 존중해야 한다는 문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6일 경기도의회가 한국정책경영연구원을 통해 지난 8월7~15일 도의원 40명을 대상으로 소통과 관련,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의원 42.5%(17명)는 의원들 간, 78.9%(31명)는 타 정당 간 ‘소통이 잘(전혀) 이뤄지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특히 일부 재선 의원은 안건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려는 의원들의 노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일례로 경기일보가 도의회 의안정보 시스템에 기재된 안건을 확인한 결과, 제11대 의회에서 의원 발의 계류안(43건)에 대한 공동 발의자는 21.4명인 데 비해 제10대 의회(33건, 2018년 7월~2019년 10월 말) 25.7명, 제9대 의회(34건, 2014년 7월~2015년 10월 말)는 26.9명이다. A 전 도의원은 “타 상임위 의원들이 올린 안건에 대한 배척 문화도 소통 부재의 원인이 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양당 동수인 만큼 정책 수요자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에 각각 조례 발의를 요구하지만, 양당의 원활치 못한 대화로 안건 추진에 혼선이 빚어진 사례 역시 전해지고 있다. 또 일부 의회사무처 직원들은 광역의회 특성상 의원들이 쉽게 만날 수 없는 구조이기에 소통 부재가 뒤따를 수 없다고 지적한다. 이와 관련, 유병욱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경기도협의회 공동사무처장은 “정치는 싸울 수밖에 없다. 다만 양당 동수라서 소통이 어렵다는 것은 도민들이 쉽게 납득할 수 없는 얘기”라며 “관건은 정당 대 정당 혹은 의원 대 의원 등 서로의 힘을 인정하며 존중하는 문화다. 도의회가 이러한 자세를 가져야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소중한 참정권 행사를 위한 선거정보 바로알기 [제22대 총선 공동기획②]

내년 4월10일 예정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15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가 유권자들의 소중한 참정권 행사를 위해 선거 정보를 안내하고 나섰다. ■ 선거일 투표(내년 4월1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 내년 4월10일 유권자는 주소지의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투표가 가능하고, 투표소는 각 세대로 발송된 안내문이나 선관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거인은 본인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주의할 점은 선거인명부 작성 기준일인 내년 3월19일의 다음 날부터 선거인이 이사 등으로 주소지를 옮기면 새 주소지가 아닌 이전 주소지의 투표소에서만 참정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새 주소지의 투표소에서 투표하려는 선거인은 3월19일 이전까지 전입 신고를 마쳐야 한다. ■ 사전투표(내년 4월5∼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 선거인은 별도의 신고 없이 내년 4월5일부터 이틀 동안 전국 읍‧면‧동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다만, 거소‧선상‧국외부재자투표를 신청한 자는 이를 진행할 수 없으며 사전투표도 선거인은 본인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사전투표함을 사전투표소에서 선관위로 이송‧보관되는 과정에서 위조된 투표지가 투입되거나, 투표함이 바뀌거나, 봉인이 훼손됐다고 주장하는 선거부정 의혹은 근거없음이 대법원 판결로 확증됐다. 대법원은 지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선거소송에서 사전투표 중에는 물론 사전투표 종료 후 사전투표함의 봉인‧이송‧보관 단계마다 각 정당에서 추천한 참관인과 선거관리위원회 위원, 경찰 공무원 등 다수가 참여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또 해당 과정에서 참여자 누구도 부정행위를 목격했거나 이에 이의를 제기한 정황은 찾을 수 없었으며, 그 밖에 대규모의 조직적인 부정이 개입되었음을 뒷받침할 증거는 아무것도 없다고 판결한 바 있다. ■ 거소투표 신체의 중대한 장애로 거동할 수 없거나, 병원·요양소에 머무는 등 사전 및 선거일 투표소에서 참정권을 행사할 수 없는 사람은 ‘거소투표’를 이용하면 된다. 대상은 영내나 함정에서 생활하는 군인이나 경찰공무원, 선관위 규칙이 정하는 외딴섬에 살거나,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격리자 등이다. 이를 위해 선거인은 거소투표신고서를 작성해 내년 3월19~23일 오후 6시까지 주민등록이 돼 있는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제출해야 한다. 신고서 양식은 구‧시‧군청이나 행정복지센터에 비치돼 있고 중앙선관위 및 구‧시‧군청 홈페이지에서도 다운받을 수 있다. ■ 선상투표 사전투표 기간 및 선거일에 선박에 승선하는 선원도 ‘선상투표’를 통해 소중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이를 진행하고자 하는 선거인은 선상투표신고서를 작성, 거소투표 신청 기간과 마찬가지로 내년 3월19~23일 오후 6시까지 지자체장에 제출해야 한다. 선상투표 신고서는 해당 선박 비치되고, 관련 홈페이지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또 선상투표를 신고했으나 시작되는 내년 4월2일 전 국내에 도착해 선상투표를 못 하게 된 선원은 주소지 관할 구‧시‧군선관위에 귀국투표 신고를 하면 선거일에 자신의 주소지로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 국외부재자투표 선거기간에 출장, 유학 등으로 국외에 체류해 사전투표와 선거일 투표를 못 하는 선거인(국외부재자)은 ‘국외부재자투표’를 이용하면 된다. 이를 위해 오는 12일부터 내년 2월10일까지 서면‧전자우편 또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를 통해 주민등록지 지자체장에게 ‘국외부재자신고’를 먼저 해야 한다. 내년 3월27일~4월1일 체류 국가의 우리나라 공관 내 재외투표소에서 투표하면 된다. 투표 시간은 오전 8시~오후 5시다. 국외부재자신고를 마친 선거인이 재외투표를 하지 않고 귀국했다면 내년 4월2~10일 주소지 관할 구‧시‧군선관위에 귀국투표신고를 한 후 선거일에 자신의 주소지에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다만 사전투표는 해당 사안이 아니다. ■ 선관위 정보보안시스템 최근 선관위의 정보보안시스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 해킹을 통해 투‧개표 결과 조작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다. 중앙선관위, 국가정보원,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지난 7월3일부터 9월22일까지 12주간 합동으로 선관위 정보보안시스템에 대한 보안컨설팅을 실시했다. 이 보안컨설팅은 우리나라 선거관리 과정에 부정선거를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법적‧제도적 통제장치를 배제한 상태에서 진행했다. 기술적인 모든 가능성에 대해 최선의 보안대책을 마련하고자 사전에 시스템 구성도, 정보자산 현황, 시스템 접속 관리자·테스트 계정을 제공했고, 사전준비에서 침입탐지·차단 등 자체 보안시스템을 일부 적용하지 않은 상태, 즉 실제 선거 환경이 아닌 모의해킹 등의 사이버상 점검범위에 한정한 것이다. 컨설팅 결과는 해킹을 통해 투‧개표 결과 조작을 기술적 시연으로는 가능할 수 있겠으나, 법적‧제도적 관리장치가 작용하는 실제 투‧개표 현장에서 부정선거의 가능성은 없다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의 투·개표는 수많은 사무원, 관계공무원, 참관인, 선거인 등이 참여하는 가운데‘실물 투표’와 ‘공개 수작업 개표’방식으로 진행하며, 선거 관련시스템 데이터를 위‧변조하는 등의 조작은 내부 조력 없이는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선관위는 내년 국회의원선거에 국민들이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선거 관련시스템 접근 제어 및 통제를 더욱 강화하고, 보안장비를 추가하는 등 국민이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여야, 내년 4월 총선 준비 속도...총선기획단 구성·첫 회의

여야가 총선기획단을 구성하고 첫 회의를 여는 등 내년 4월 총선 준비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국민의힘은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만희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하고 11명을 위원으로 하는 총선기획단 구성을 의결했다. 경기·인천 원내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은 4명이 합류했다. 당 지도부와 원내에서 유의동 정책위의장(평택을)과 김성원 여의도연구원장(동두천·연천), 배준영 전략기획부총장(인천 중·강화·옹진),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 송상헌 홍보본부장, 조은희·윤창현 의원이 포함됐다. 원외 인사로는 곽관용 남양주을 당협위원장과 김재섭 서울 도봉갑 당협위원장, 허남주 전북 전주갑 당협위원장, 함인경 변호사 등 4명이 합류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당연직인 이만희 사무총장 말고는 대부분 서울과 수도권 중심으로 배치됐다”며 “여성과 청년이 다소 배려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성원 의원은 “내년 총선은 대한민국의 발전과 윤석열 정부의 승리를 위해 국민의힘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선거”라며 “국민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며 앞으로 전진하겠다”고 다짐했다.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은 이날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총선 구상 작업에 들어갔다. 총선기획단장을 맡은 조정식 사무총장(시흥을) 등이 참석한 첫 회의에서 ‘유능한 민생 정당·미래준비 정당·끊임없이 혁신하는 정당’을 3대 콘셉트로 정하고, 혁신제도·국민참여·미래준비·홍보소통 등 4개 분과를 구성하기로 했다. 김은경 혁신위의 총선 관련 제안도 검토한다. 앞서 김은경 혁신위는 공천 시 현역의원 하위 평가자에 대한 감점을 강화하는 내용의 혁신안을 지난 8월 발표했다. 또 기획단은 ▲총선 전략 수립 ▲주요 총선 정책 발굴 및 홍보 전략 수립 ▲선거기구 활동 점검 ▲선대위 구성 논의 ▲여성·청년·정치신인의 등용 확대 및 지원방안 논의 등을 역할로 정했다. 다음 달 말 공천관리위원회 구성 전까지 일주일에 한 번씩 정기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재명 당대표(인천 계양을)는 모두발언에서 “윤석열 정권의 오만한 폭정을 심판하고 위기에 놓인 민생을 구하는 출발점으로 만들 책무가 민주당에 있다”고 말했다.

사격 조정두, 장애인체전 경기도 첫 4관왕 ‘명중’

조정두(경기일반)가 제10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사격서 경기도 최다인 4관왕에 오르며 종합우승 3연패 달성을 향해 순항 중인 선수단에 힘을 보탰다. 조정두는 6일 나주국제사격장에서 계속된 대회 4일째 선수부 남자 공기권총 P1 개인전 SH1서 232.7점으로 우승한 뒤, 단체전서도 경기선발이 1천679점의 우승에 기여, 전날 혼성 50m권총 P4 개인·단체전 금메달 포함 대회 4관왕에 올랐다. 또 역도 남자 88㎏급 나용원(평택시청)은 파워리프팅 182㎏, 웨이트리프팅 185㎏, 합계 367㎏으로 우승해 4회 연속 3관왕에 올랐고, 동호인부 남자 +110㎏급 OPEN(시각) 백우현(경기도연맹)도 스쿼트(150㎏), 데드리프트(177㎏), 합계(327㎏)를 차례로 석권해 3관왕이 됐다.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S6 김동명(부천시)은 6분27초57로 우승해 3관왕에 올랐고, 여자 혼계영 400m 34Point 경기선발도 6분55초52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마지막 영자 김미리(수원시)는 앞서 자유형 400m S9·S10서도 금메달을 획득해 2회 연속 3관왕 물살을 갈랐다.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S9·S10 정태현(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4분36초84로 금메달을 추가해 2관왕에 올랐으며, 여자 배영 50m S5 김나영(광주시)과 남자 자유형 400m S14 김지원(고양시)도 각 55초18, 4분34초08로 금물살을 갈랐다. 탁구 혼성 복식 DF 결승서 경기선발은 강원을 3대1로 꺾고 패권을 안았다. 당구 남자 단체전 BIS/BIW와 게이트볼 혼성 DGC1·DGC2의 경기선발, 역도 여자 67㎏급 웨이트리프팅 OPEN 박채연(67㎏), 조정 남자 2인조 1천m PR3-PD·PR3-VI 성지훈·이주은(경기도연맹·3분54초03), 유도 남자 60㎏급 J1·J2 이민재, 73㎏급 J1 이민우, 90㎏급 J2 이정민, 73㎏급 OPEN 정종욱(이상 평택시청)도 정상에 동행했다. 볼링 남자 2인조 TPB8 권민규(이천시)·박기수(화성시)도 1천365점을 합작해 1위를 차지했고, 태권도 남자 겨루기 단체전 DB의 경기선발도 우승해 이학성과 하관용(이상 경기도협회)은 개인전 우승포함 2관왕이 됐다. 한편, 경기도는 대회 폐막을 이틀 앞둔 6일 오후 6시 현재 금메달 95개(은 93, 동 98)로 총 14만4천131.09점을 득점, 2위 서울시(13만6천775.38점)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며 종합우승 3연패를 사실상 예약했다. 허범행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본부장은 “초반 상승세를 잘 이어가 선두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특히 사격과 역도, 수영 등 다메달 종목들의 선전이 두드러지고 있다”면서 “단 한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이루고 싶다”고 했다.

코앞 수능에 "특별한 응원"... 온·오프라인 이색 마케팅 '활활'

“언니가 제가 준 선물 받고 조금이라도 힘냈으면 좋겠어요!” 오는 16일 치러지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험생을 응원하는 온·오프라인 유통업계가 독특한 아이디어를 내세운 수능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6일 성남시 분당구의 한 파리바게뜨 매장에는 ‘원하는 大(대)로 꿈꾸는 大(대)로’라는 문구가 펼쳐져 있었다. 그 옆에는 수험생을 위한 네잎클로버 모양의 초콜릿, 찹쌀떡, 빵 등이 담긴 선물세트 매대가 전면에 마련돼 다가오는 수능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카스테라빵에는 ‘합격기원’이라는 문구가, 떡과 초콜릿이 담긴 선물에는 ‘떡하니 합격’, ‘침착하게 정답만’ 등 수험생을 향한 다양한 응원메세지가 적혀 있었다. 매장 점원 A씨는 “‘수능’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엿종류와 초콜릿류를 고객들이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이날 수원특례시 장안구의 한 아트박스 매장에선 ‘수험생 여러분을 응원합니다’란 안내멘트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매장 입구에는 ‘한방에 합격, 행운을 너에게’라는 문구 아래 각종 선물세트와 창의력이 돋보이는 아이디어 상품들이 매대에 마련돼 있었다. 네잎클로버 모양의 키링과 스티커부터 ‘합격부적’, ‘행운부적’이라는 문구의 포장이 돋보이는 각종 선물이 진열돼 있었다. 언니에게 줄 선물을 고르던 박윤희양(17)은 “‘정답만 찍어’라는 포크모양의 소품이 든 엿이나 ‘합격증서’라는 초콜릿 세트가 재미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유통업계의 ‘수능 마케팅’은 활발히 펼쳐지고 있었는데, 스타벅스 코리아는 수능 행운을 기원하는 네잎클로버 모양의 ‘클로버 파베 초콜릿’과 ‘럭키 사이렌 포크 세트’를 판매하고 있다. CJ푸드빌 뚜레쥬르는 인스타그램의 인기 힐링웹툰 ‘김토끼’의 작가와 협업, 수능 일주일 전부터 당일까지 견과 초코릿을 하나씩 꺼내먹을 수 있는 ‘매일매일 치얼업’, 책 모양 패키지에 찹쌀떡과 엿이 담긴 제품 등을 마련했다. 온라인에서도 합격을 응원하는 마케팅은 이어졌다. 이날 카카오톡 ‘선물하기’ 페이지에는 합격기원 초콜릿 세트 등 수능관련 제품들이 선물랭킹 1~3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선물하기 코너에 별도로 마련된 ‘수능응원’ 페이지에는 수능 응원 메시지를 활용한 선물이벤트부터 ‘하니까 된다’ 등 문구가 돋보이는 상품들이 수험생, 학부모, 선생님 등 대상별 선물코너로 분류돼 있었다. 업계 관계자는 "유통업계에선 수험생들을 응원하고자 위트 있는 일러스트와 메시지를 강조하는 등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며 "힘든 시간을 견디고 좋은 결과가 있기를 응원하는 특별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마약 투약 혐의 지드래곤, 간이 시약 검사 음성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이 1차 경찰 조사에서 한 간이 시약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를 받는 권씨를 소환해 4시간 가량 1차 조사를 했다. 조사를 마친 권씨는 기다리던 취재진이 간이시약 검사 결과를 묻자 “음성으로 나왔다”며 “정밀검사도 긴급으로 요청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수사기관이 정확하고 신속하게 결과를 빨리 표명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휴대전화는 제출하지 않았으며, 필요가 있을 때 제출하기로 했다고도 밝혔다. 권씨는 “경찰이 무리한 수사를 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무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내가 마약 범죄와 사실관계가 없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나온 조사이기에 무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좋은 쪽으로 무리해줬으면 좋겠고, 확인되지 않은 내용은 무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사에서 권씨의 소변과 모발 등을 채취한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기록 등을 분석한 뒤 권씨의 소환을 검토할 것”이라며 “간이 시약 검사 결과는 수사 중인 사안이기에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경찰청은 서울 강남 유흥업소에서 시작한 마약 첩보로 배우 이선균씨(48)와 권씨를 비롯해 모두 10명을 수사 선상에 놓고 있다. 유흥업소 실장 A씨(29·여)는 이씨를 협박해 3억5천만원을 뜯어낸 혐의(공갈)도 받고 있다.

더랜드 그룹,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 페스티벌’ 개최…주민 화합의 장

“도심 한복판에 푸드마켓과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돼 가족들과 즐거운 주말을 보냈습니다." 부동산 개발 전문회사인 더랜드 그룹(회장 김완식)이 지역 상권 활성화는 물론 주민의 문화 활동 진작을 위해 화성 동탄에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6일 더랜드 그룹에 따르면 더랜드 그룹은 지난 4~5일 양일간 화성시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 단지 일원에서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상권 활성화와 주민 문화·여가 활동 진작을 위해 더랜드 그룹 자회사인 ㈜랜드지동탄피에프브이와 씨네큐 동탄점이 공동 주관했다. 행사 첫날인 지난 4일은 아이들이 신나게 놀 수 있도록 무료 대형에어바운서, 무료 버블·마술쇼, 무료 키다리 풍선아트 등이 마련됐다. 특히 5일에는 개그맨 김종석씨의 진행으로 로봇청소기 등 500만원 상당의 풍성한 경품 추첨과 씨네큐 동탄점 영화상영권 무료지급을 비롯해 김현정, 스페이스A, 김세현(이브), 한경일, 네미시스 등 유명 가수들의 공연이 이어져 가을밤을 뜨겁게 달궜다. 아울러 이번 행사 기간에는 30곳의 푸드마켓이 배치돼 먹거리를 더했다. 또 다채로운 볼거리, 먹을거리로 행사장은 가족과 연인 등 방문객들로 연일 활기를 띠었다. 더랜드 그룹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꾸준히 사회공헌 활동과 지역 상권 활성화 방안을 지역주민들과 함께 찾는다는 계획이다. 더랜드 그룹 관계자는 “이번에 진행된 페스티벌은 더랜드그룹의 대표적인 지역 연계 공익활동”이라며 “앞으로도 동탄 지역 주민 화합과 상권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더랜드 그룹은 30여년간 기업 이념인 ‘다함께 미래로’를 기치로 아파트, 주상복합, 오피스텔, 오피스, 지식산업센터 등을 공급하고 있다. 이달에는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에 영화관 ‘씨네큐 동탄점’을 오픈할 예정이며, 지역 주민의 문화·예술 기회 확대를 위한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