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에 비…중부지방 오후부터 맑아져 [날씨]

목요일인 22일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으나, 수도권과 강원 지역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예상 강수량은 ▲경기동부·강원 5~20㎜ ▲전북·전남동부 5~20㎜ ▲대구·경북 5~20㎜ ▲대전·세종·충남·충북 5~10㎜ ▲서울·인천·경기서부·경남서부 5㎜ 안팎 등이다. 수도권과 강원권은 이날 오전 중 비가 그치겠다. 충청권내륙과 경상‧전남동부권은 오후부터 밤사이 비가 잦아들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3~21도, 낮 최고기온은 18~27도로 관측됐다. 아침 기온은 평년(10~15도)보다 높겠으나 낮 기온은 평년(22~27도)과 비슷하겠다. 다만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는 낮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겠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아침 최저기온은 ▲수원 19도 ▲인천 18도 ▲서울 20도, 낮 최고기온은 ▲수원 26도 ▲인천 27도 ▲서울 27도 등이다.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인해 전 권역에서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해안가의 경우 대기 중 따뜻한 수증기가 상대적으로 차가운 해수면과 만나 짙은 안개가 발생하겠다. 특히 섬 지역은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면서 이슬비가 내릴 수 있다. 기상청은 “짙은 안개로 인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며 “조업이나 항해에 나서는 선박도 해상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기만평] 정말 이쯤되면...?

[사설] 김동연 제안 닷새만에 이재명 ‘분도는 사기’

사용된 표현이 매우 거칠다는 느낌을 준다. 의정부를 찾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 연설이었다. 경기 분도론의 허상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경기 북부는 각종 규제로 인해 산업·경제 기반이 매우 취약한 상황이다. 분리한다고 해서 규제가 자동으로 완화되는 것도 아닌데, 마치 규제가 해제될 것처럼 말하는 것은 ‘사기’이자 ‘기만’이다”, “(경기도) 분리는 해결책이 아니라 환상”이라고도 했다. ‘사기’, ‘기만’, ‘환상’ 등 거친 표현을 언론이 주목했다. 경기지사 시절 북부 정책을 설명했다. SOC 예산을 남부보다 2배 가까이 투자했다고 했다. 경기도 산하기관을 북부와 동부로 이전한 점도 상기시켰다. 통근 버스를 반대해 직원들의 현지 정착을 유도했다는 것도 소개했다. “이 문제로 표 떨어질 수 있다는 것 안다. 하지만 당장 표를 의식해 바람직하지 않은 결정을 할 수는 없다”고 했다. 그는 경기지사 재임 시절 이후 소신을 바꾼 적 없다. 다만 이번에는 수위와 시기가 특별하게 들린다. 통상 선거 경쟁자는 다른 정당 후보자다. 이번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맞상대다. 그런데 경기도 분도라는 주제는 조금 다르다. 김 후보도 지사 재임 시절 이후 줄곧 분도를 반대해 왔다. ‘미래지향적이지 않은 포퓰리즘’(2014년 6월19일) 등의 관련 발언이 있다. 이번에도 수도권 공약으로 검토했지만 제외됐다. 적어도 이 문제에 관한 한 이 후보가 김 후보를 공격할 여지는 없지 싶다. 남는 대상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김동연 지사다. 역점 사업으로 2022년 취임 이후 끌고 왔다. 규제 해소 등을 제도화하는 구상이다. 자체 절차를 갖춰 정부에 올려놨다. 지난해 22대 총선에서는 경기도 공통 공약으로 주문했다.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도 ‘북자도 공약’을 밀었다. 그리고 지난 16일, 이 후보의 공약 채택을 제안했다. 민주당 김승원 경기도당 위원장을 통한 공식 제안이었다. 그런데 이 후보의 공약에는 들어가지 않았다. 오히려 닷새 만에 이 후보의 거친 비판이 나온 것이다. 이번 대선에서 김 지사 역할은 ‘조화로운 경쟁자’였다. 경선에 순응했고, 결과에 승복했다. 그래서 읽힌 ‘김동연 정치’가 있다. 그중 하나가 도지사 연임설이다. 내년 선거에서 경기지사를 연임하고, 차기 대권을 도모한다는 관측이다. 지역 정가에서 비중 있게 돌았다. 이런 때 등장한 ‘이재명의 분도론 맹폭’이다. 이 후보의 정확한 메시지는 알 수 없다. 그러다 보니 정치적 해석만 구구하다. 대부분 김 지사에는 반갑지 않은 내용들이다. 왜 안 그렇겠나. ‘사기’, ‘기만’이라는 표현의 무게가 가볍지 않다. 유력한 차기 주자의 발언이어서 더욱 그렇다.

[사설] 지지부진 인천판 ‘롯폰기 힐스’... 저성장 시대의 그늘인가

롯폰기 힐스는 일본 도쿄의 구도심 재개발 사업이다. 미나토구의 낙후 지역을 오피스·쇼핑·문화 복합단지로 바꿔 놓았다. 구도심 개발의 세계적 성공 모델이다. 인천에서도 이런 꿈이 있었다. 인천터미널·구월농산물시장 복합개발 사업이다. 낙후된 공공 인프라 공간을 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그러나 십수년이 지나도록 진척이 없다. 롯데그룹 자회사인 롯데인천개발은 지난 2013년 인천시로부터 인천터미널 부지를 사들였다. 매입가 9천억원이었다. 이듬해엔 구월농산물도매시장 일대 부지(5만9천㎡) 및 건물을 3천60억원에 사들였다. 롯데는 인천터미널을 확장·이전하고 쇼핑몰과 업무·문화시설을 개발할 계획이었다. 구월농산물도매시장 부지엔 아파트·오피스텔 2천313가구를 짓는다. 쇼핑·문화·주거시설이 함께하는 복합 신도시 개발이다. 롯폰기 힐스급의 다운타운 재개발 구상이었다. 최근 롯데가 인천시에 사업 기한을 2030년으로 미뤄줄 것을 요청했다고 한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공사비 급등을 내세웠다. 사업성이 안 나오니 개발계획 변경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미 롯데는 처음 2018년이던 사업 기한을 2022년으로 연장받았다. 이후 행정절차 지연 등으로 다시 2026년까지 연장했다. 세 번째 연장이다. 구월농산물도매시장은 이미 2020년 남동구 남촌동으로 이전했다. 사업 진척이 없으니 옛 농산물도매시장 일대는 5년째 폐허로 방치 중이다. 텅 빈 시장 건물은 낡아가고 주변은 내다 버린 폐기물만 쌓여 간다. 주민들은 인천시가 좀 나서야 하지 않느냐는 목소리다. 롯데로 하여금 방치 농산물 시장을 정비·관리토록 해 더 이상의 슬럼화를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인천터미널 부지는 2단계로 나눠 개발할 계획이었다. 1단계 터미널 이전·확장은 2022년 공사에 들어갔다. 그러나 아직 공정 70% 상태다. 2단계 쇼핑몰·문화시설의 복합용도 건축물 공사는 아예 첫 삽도 뜨지 못했다. 사업 기한이 자꾸 미뤄지는 것은 당초 계약이 허술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토지매매계약 당시 사업 기한에 대한 강제조항이나 페널티 조항이 아예 없었다는 것이다. 낙후됐지만 대형 백화점과 종합터미널이 함께 있는 인천의 다운타운이다. 재개발 사업이 지연되면서 더 낙후돼 가는 사정이 못내 아쉽다. 개발을 맡은 민간기업 입장에서도 답답할 것이다. 결국 경기 침체 장기화로 사업성이 나오지 않는 문제다. 그러니 민간기업에 출혈성 투자를 강요할 일만도 아닌 것 같다. 과거처럼 도시가 끝없이 팽창하던 시대는 지나갔다. 인천판 롯폰기 힐스의 꿈도 저성장의 터널에 갇힌 것인가.

[지지대] 드론의 역사

최초의 형태는 오스트리아에서 나왔다. 1849년이었다. 열기구에 폭탄을 떨어뜨리는 방식으로 가동됐다. 미국에선 남북전쟁이 한창인 1863년 등장했다. 1918년 공중에서 수평으로 비행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폭탄 300파운드를 싣고 비행에 성공했다. 1930년대 영국서 최초로 왕복이 가능한 시스템이 개발되면서 400대 이상 양산됐다. 1950~1960년대 베트남전을 거치면서 적진 감시 목적으로도 이용됐다. 2000년대 들어선 군사 목적 이외에도 촬영, 배송, 통신, 환경 등 여러 분야로 뻗어 나갔다. 하늘 위의 만능 재주꾼으로 진화하고 있다. 더 나아가 농업은 물론이고 영상 촬영부터 배송, 시설 점검, 교통 관측까지 일상에서 쓰임새를 늘려 가고 있다. 최근 우크라이나전쟁 등에선 다시 숱한 인명을 해치는 공포스러운 무기로 둔갑하고 있다. 초경량 비행기구인 드론의 간단찮은 역사다. 드론이 최근 5년 새 국내에서 7배 정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의 분석 결과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6만7천902대가 등록됐다. 지난해 말 6만4천863대에서 3천여대 증가했다. 2016년 2천226대에서 2019년 9천848대로 늘었다가 2020년대 들어 증가폭을 키웠다. 이후 2020년 1만6천159대에서 2021년 3만1천314대, 2022년 4만1천694대, 2023년 5만2천387대로 늘었다. 지난 3년간 한 달에 1천대씩 증가한 셈이다. 유형별로는 무인멀티콥터(프로펠러 여러 개를 사용하는 비행체)가 5만9천여대로 전체의 89.7%를 차지했다. 무인비행기 7.4%, 무인헬리콥터 2.8%, 무인비행선 0.1% 등으로 나타났다. 4만2천627대(62.8%)는 사업용, 나머지는 취미·레저용 등 비사업용이었다. 과학의 발달로 기구들도 첨단화되고 있다. 하지만 인류를 살상하는 흉기로 전락할 수 있음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오늘의 운세] 5월 22일 목요일 (음력 4월 25일) 띠별 운세

쥐띠 36년생 금전원만 문서계약 가능 문제해결 만사 길(吉) 48년생 질병으로 병원출입 많고 망신수도 주의 60년생 금전관계 불리 우연한 만남 남녀관계 주의 72년생 귀인도움 인기상승 연인 생기고 데이트 길(吉) 84년생 재수왕성 투자이득 매매성사 술 음식대접 96년생 일진무난 연인 데이트 재수원만 인기도 상승 소띠 37년생 투자재물 이득 가정화목 문서해결 가능 길(吉) 49년생 과음과식 직장원만 재운평범 실속은 없고 61년생 친구친척 상사모임 상담하고 일 추진해야 73년생 문서시험 원만 직장해결 부모 및 귀인도움 85년생 기분손상 술 및 말실수 시기질투 끈기필요 97년생 물건구입 재물지출 음주 노래방 출입 기분내고 호랑이띠 38년생 명예를 탐하면 실속없고 분주다사 말조심 50년생 돈거래 불리 음주대인 오락으로 망신수 조심 62년생 계약가능 소식듣고 문제해결 직업원만 74년생 인기상승 운수왕성 애인 생기고 만사해결 86년생 재수왕성 시험원만 능력발휘 데이트 성공 98년생 직장고민 마음도 우울하나 위로받고 해결 토끼띠 39년생 금전문제 일진평범 자손모임 과음주의 51년생 금전문제 고민 가정불화 욕심은 금물 손재 63년생 직장안정 만사해결 자손기쁨 문서차량 변화 75년생 혈기 부리다 시비쟁투 운전조심 양보해야 87년생 부모친척 모임 분주다사 여행출행 돈 지출 99년생 음식 생기고 알바도 하고 바쁘기도 한 나날 용띠 40년생 오전은 시비구설 손재 오후는 재물원만 해결 52년생 자기중심을 지키면 매사가 편안하고 원만 64년생 명예상승 친구모임 중심인물 되고 능력발휘 76년생 재물성사 연인 데이트 선물도 받고 인기상승 88년생 일진 반길반흉 직장고민 그러나 전화위복 00년생 재물손해 연인불화 경쟁치열 한발 양보필요 뱀띠 41년생 재물지출 금전고민 과욕금물 술실수 조심 53년생 문서차량 시험구직 사업 자손문제 고민해결 65년생 만사불리 매사참고 인내하면 전화위복 77년생 물건구입 선물해주고 주점출입 부모님 걱정 89년생 모임성사 음식대접 고만해결 경쟁문제 발생 01년생 친구동료 모임 분주다사 음식대접 재물지출 말띠 42년생 문서차량 가택직장 원만 자손도움 문제해결 54년생 명예상승 고민해결 행운도 오고 능력인정 66년생 재수있고 투자이득 계약가능 승승장구 길(吉) 78년생 오전은 기분손상 오후는 인기상승 데이트 90년생 경쟁불리 재물적선 경쟁은 불리 가족외식 02년생 시험원만 직업알바 원만 부모도움 능력인정 양띠 43년생 뜻하는일 성취 계약성사 운수왕성 大길(吉) 55년생 오전은 손재시비 예상 오후는 만사해결 67년생 투자재물 이득 연인 데이트 시험합격 길(吉) 79년생 음식 생기고 즐겁고 매사원만 이성교제 91년생 친구모임 여행출행 음주 사람 만나고 돈지출 원숭이띠 44년생 명예상승 능력발휘 승진가능 만사원만 56년생 투자재물 이득 능력인정 문서 변동할 때 68년생 직장고민 자손걱정 생기나 다른문제는 길(吉) 80년생 경쟁불리 재물지출 생기나 오후는 만사 길(吉) 92년생 부모소식 문서시험 여행은 길(吉) 직업은 고민 닭띠 45년생 만사불리 운전조심 질병주의 금전고민 흉(凶) 57년생 변화변동 여행운 재물욕심 금물 가정불화 69년생 직업변화 출행 외식할 때 식중독 급체조심 81년생 친구들과 출행 재물지출 마음은 즐겁고 93년생 직업고민 여행출행 분주다사 실속도 없고 개띠 46년생 재물투자 이득 고민해결 인기상승 만사 길(吉) 58년생 자손문제 해결 인간관계 원만 직장해결 70년생 재물지출 경쟁손해 생기니 일찍 귀가해야 82년생 일진왕성 칭찬받고 귀인도움 직업해결 길(吉) 94년생 일진왕성 연인화합 능력인정 승승장구 길(吉) 돼지띠 47년생 재물성사 가정화합 시험합격 문서해결 59년생 직장문제 원만 자손기쁨 재물은 지출많고 71년생 동료친구와 연합해야 뜻을 이루고 원만 83년생 일진평범 시험원만 술 생기고 탈선가능 95년생 기분 손상되나 친구동료 도움 모임성사 청년철학관 작명연구소 서일관 원장

'중국 간첩 99명 체포' 허위 보도한 스카이데일리 기자 구속 면해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연수원에서 중국인 간첩 99명을 체포해 주일미군기지로 압송했다고 보도한 인터넷 매체 스카이데일리 소속 기자에 대한 구속영장이 21일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이정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스카이데일리 기자 허모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영장을 기각했다. 이 부장판사는 "현 단계에서 피의자를 구속해야 할 필요성 내지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범죄 혐의에 대해 법리적 다툼이 있다"며 "강제수사 등을 통해 물리적 증거자료는 상당 부분 수집됐고 피의자도 수사기관에 3회 출석해 조사를 마쳤다. 관련자 진술도 대부분 이뤄져 인적 증거자료 역시 상당 부분 수집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15일 스카이데일리 소속 허모 기자를 상대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허 기자는 지난 1월16일 '미군 소식통'을 출처로 “비상계엄 당일 계엄군과 미군이 선거연수원을 급습해 중국 국적자 99명을 체포하고, 이들을 평택항을 통해 일본 오키나와 미군 기지로 이송했다”는 내용의 허위 기사를 작성한 혐의를 받았다. 당시 선관위와 주한미군은 허 기자의 기사가 "허위 보도"라고 반박했고, 해당 기사의 출처는 미국 영화 '캡틴 아메리카' 복장으로 주한중국대사관에 난입을 시도했다 구속 기소된 유튜버 안병희씨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안씨는 자신이 미국 CIA의 블랙 요원이라고 주장했으나, 사실 한국군 병장 출신으로 미국에 가본 적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안씨는 미군 신분증 위조, 건조물 침입 미수 등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KT 고영표, 4전5기 승리投…KIA전서 시즌 3승 ‘쾌투’

고영표(KT 위즈)가 4연패 사슬을 끊어내며 31일 만에 시즌 3승째를 거두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고영표는 2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주중 3연전 2차전에 선발 등판, 7이닝 8피안타, 1볼넷, 4탈삼진을 기록하며 1실점으로 호투해 팀의 3대1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2연승을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예약했고, 23승2무23패로 5할 승률에 복귀하며 공동 5위였던 KIA를 밀어내고 단독 5위를 지켰다. KT는 1회말 2득점을 선취하며 고영표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황재균의 중전 안타와 안현민의 우익수 앞 안타로 만든 1사 1,3루서 장성우의 우익수 포구 실책 때 황재균이 홈을 밟은데 이어 로하스의 우중간 적시 2루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KIA는 3회초 만회점을 뽑았다. 선두 타자 박찬호가 2루타로 나간 뒤 맞이한 1사 3루서 김도영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박찬호를 불러들였다. 고영표는 1회부터 5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으나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추가점을 허용하지 않고 1점차 리드를 지켜냈다. 이에 화답하 듯 KT 타자들은 6회말 2사 후 권동진이 중전 안타로 진루하자 황재균이 죄악수 왼쪽으로 흐르는 적시 2루타를 쳐내 2점차로 달아났다. 6,7회를 연속 삼자범퇴 이닝으로 마친 뒤 고영표는 8회 마운드를 손동현에게 넘겼고, 손동현은 1사 2루 실점 위기서 한준수를 포수 파울플라이 아웃, 김호령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손동현에 이어 9회 등판한 ‘특급 클로저’ 박영현도 1사 후 대타 이우성에게 왼쪽 담장을 직격하는 안타를 허용했지만 좌익수 장진혁이 정확한 송구루 주자를 2루에서 잡았고, 다음 타자 박찬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세이브를 추가해 시즌 15세이브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로하스가 2루타 2개 포함 3타수 3안타, 1타점, 볼넷 1개로 100% 출루를 기록하며 부활을 알렸고, 황재균과 권동진은 5타수 2안타, 4타수 2안타로 선전을 펼쳤다.

㈔화홍리더스 공식 출범…“사회 취약계층 위한 최고 봉사단체로 발돋움”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봉사단체 ‘화홍리더스(華虹Leaders)’가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정식 출범, 사회 취약계층 지원과 성숙한 시민사회 실현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22일 화홍리더스는 지난 21일 수원화성박물관 다목적강당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복지 사각지대 해소, 공동체 회복에 필요한 실천적 대안 마련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법률, 교육, 복지, 문화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지역에 봉사하겠다는 뜻을 모아 2006년 설립한 화홍리더스는 19년만인 이날 사단법인으로 발돋움했다. 총회에는 대표 발기인으로 나선 안교재 이사장을 비롯해 명광옥 초대 회장, 현재 회장직을 맡고 있는 황병두 19대 회장 등 임원진과 회원 50여명이 참석했으며 정관 채택, 임원 선출 및 향후 사업계획 등을 확정했다. 특히 주요 활동 과제로 ▲사회적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 ▲청소년 및 노년층 삶의 질 향상 ▲다문화가정 문화 이해 증진 ▲법률 상담·보건의료·취업 등 생활 지원 ▲지속적인 장학금 지원 사업 등을 설정했다. 특히 오는 9월에는 지역 내 고등학생을 선정, 3년간 총 2천24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미래인재 장학사업’을 진행하기로 의결했으며 매년 7월 지역 장애인,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급식·김장 나눔 봉사도 진행하기로 했다. 초대, 2대 회장을 지냈던 명광옥 전 회장은 창립선언문을 통해 “우리는 지금 위기의 시대를 살고 있다”며 “이 사회의 맹점을 외면하지 않고 분석하며, 더불어 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행동하는 어른으로 살아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강한 자와 약한 자, 가진 자와 없는 자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며 시민 연대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황병두 회장 역시 인사말서 “우리는 어른으로서 누군가에게 기댈 수 있고 위로가 되는 존재가 돼야 한다”며 “소중한 단체를 함께 일구기 위해 오늘 창립총회를 열었다. 회원 여러분의 열정과 사랑만 있다면 화홍리더스는 수원 최고의 봉사단체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교재 이사장도 “이제 우리는 공익법인 소속 공인의 일원”이라며 “재화와 육체를 통한 봉사, 두 날개로 사회의 등불이 돼야 한다. 저부터 솔선수범해 화홍리더스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화홍리더스는 향후 세미나 개최, 정책 제안, 전문 인력 양성 등을 통해 실질적인 복지 증진 방안을 제시하고 지역사회와의 유기적 연대를 강화할 예정이다.

“홍준표, 김문수 적극 지지” 국힘 특사단, 하와이서 귀국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선대위 합류를 설득하기 위해 하와이로 떠났던 국민의힘 특사단이 홍 전 시장으로부터 김문수 당 대통령 후보에 대한 지지 입장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다만 홍 전 시장은 선대위 합류는 명분이 없다며 거절했다. 김대식 특사단 의원은 21일 오후 인천공항에 귀국해 브리핑 자리를 갖고 “홍 전 시장은 김 후보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말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는 물리적 귀국보다 더 강한 정치적 복귀이며, 이 순간부터 김 후보와의 연대는 현재형이 됐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홍 전 시장은 ‘대한민국의 안정을 위해 보수대통합은 피할 수 없는 길’이라고 말했다”며 “따라서 우리는 분열보다 통합이 우선이라는 정치철학으로 손을 맞잡았다”고 설명했다. 이후 그는 특사단과 홍 전 시장이 ‘보수대통합 현수막’을 들고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다만 특사단은 홍 전 시장이 당 선거대책위원회 합류에 대해 “탈당한지 얼마 되지 않아 선대위 합류에 명분이 없다”고 거절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또 홍 전 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이적설, 넥타이 해프닝 등에 대한 정치적 해석에 대해 선을 긋고 혼란을 차단했다고 분명히 했다. 특사단에 따르면 홍 시장이 바꿨던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은 한나라당 시절 찍은 것으로, 오해가 일어나자 다시 붉은 넥타이를 맨 사진으로 바꿨다. 특사단은 홍 시장이 정치포스팅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던 것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홍 시장은 우리가 하와이에 가기 전부터 정치포스팅을 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앞으로 (대선기간 동안) 정치포스팅은 더이상 하지 않겠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유상범 의원은 “오늘 홍 전 시장이 SNS에 저희들이 떠났고 본인은 귀국을 안한다고 하셨던데 그걸 가지고 김 후보에 대한 지지가 없다고 비판의 글과 기사가 나오더라”며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홍 전 시장은 분명히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밝혔고, SNS 때문에 폄하될 일이 아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후 정계은퇴를 선언하고 하와이로 떠났다. 김 후보는 홍 전 시장에게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달라고 요청했지만, 홍 전 시장은 거절했다. 홍 전 시장은 이후 페이스북에 ‘자신들이 국민의짐이 된 줄도 모른다’, ‘대선이 끝나면 정통 보수주의는 새판을 짜야 한다’ 등의 글을 올리며 국민의힘을 비판하기도 했다. 김대식, 유상범 위원 등 특사단은 홍 전 시장의 선대위 합류를 설득하기 위해 지난 18일 미국 하와이로 출국했다. 이들은 지난 19일 4시간이 넘도록 홍 전 시장과 대화하고, 20일에도 회동했다. 이후 21일 홍 전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모두 돌아갔다”며 “대선이 끝난 후 돌아간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