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20일 오후 하남시 스타필드 앞에 마련된 유세무대에 올라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포천시는 고액 체납자에 대해 가택수색에 나서 명품가방과 귀금속, 고급 양주 등 총 34점을 압류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시는 경기도 조세정의과와 협조해 의정부에 거주 중인 지방세 고액 체납자를 상대로 가택수색을 실시했다. 해당 체납자는 서류상 배우자와 이혼하고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며 동거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앞서 체납자의 재산과 가족관계를 조사하던 중 이들이 함께 해외여행을 다니고 자산을 은닉한 정황을 포착하고 법적 절차를 거쳐 배우자의 주거지에 대한 수색을 단행했다. 압수수색은 시 징수과 기동징수팀이 체납자의 동거지를 방문해 체납자 소유 물품을 확인하고 가택수색 사실을 고지 후, 동산 압류 방식으로 진행됐다. 압류된 물품은 명품가방과 귀금속, 고급 양주 등 총 34점이며, 이외에도 골드바, 현금, 외화 다발 등이 포함됐다. 시는 향후 전문기관을 통해 진품 여부와 감정가를 확인한 뒤 공매절차를 거쳐 체납액에 충당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납부 능력이 있음에도 고의적으로 납세의무를 회피하는 체납자에 대해선 끝까지 추적할 것”이라며 “위장 이혼 등이 확인될 경우 형사고발과 민사소송 등 강력 대응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은 20일 유동수 국회의원(인천 계양갑)과 함께 ‘계양구 헌혈 증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헌혈 감소와 혈액 수요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 방안과 지자체 협력의 중요성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인천혈액원은 고령화로 인한 혈액수요 증가 대비 초회 헌혈자 급감을 주요 과제로 지목했다. 인천의 초회 헌혈자는 2014년 3만1천여명에서 최근 1만7천명 수준으로 감소했다. 인천혈액원은 헌혈장려 조례 제정, 헌혈공가제 운영, 유공자 예우 확대 등 제도적 보완 필요성도 함께 제안했다. 유 의원은 “헌혈은 지역사회의 생명 안전망을 지키는 일인 만큼, 국회와 지자체가 함께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역 예산과 정책이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헌혈 문화 정착을 위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제도적 뒷받침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영섭 인천혈액원장은 “혈액 수급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협력과 시민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수적”이라며 “계양구가 건강한 생명 나눔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인공지능(AI) 전문인력 100명 양성에 나선다. 20일 경과원에 따르면 이번 ‘AI 전문인력 양성 사업’에는 엔비디아, 아마존웹서비스, 구글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마이크로소트프 등 5개 빅테크기업이 참여하며 기업별로 20명씩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교육은 다음 달부터 2개월간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전개된다. 각 기업은 자사의 플랫폼과 기술을 활용해 커리큘럼을 설계하고 이를 통해 수강생은 AI 이론부터 프로젝트 실습, 포트폴리오 구성까지 실전 중심의 교육을 받게 된다. 수업은 네이버클라우드의 ‘Hyper Clova X 프로젝트’, 마이크로소프트의 ‘Azure 플랫폼 기반 AI 서비스 프로젝트 개발 과정’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수강생에게는 빅테크기업 인증 자격증 취득, 빅테크기업 현장 견학, 취업 멘토링 등 다양한 지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경과원은 글로벌 빅테크기업의 최신 AI 기술과 플랫폼을 활용해 이론 중심의 강의를 넘어 실전형 프로젝트 중심의 교육을 제공, 수강생의 취·창업까지 연계하겠다는 입장이다. 경과원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도내에 거주하거나 도내 대학(원) 졸업(예정)자 중 19~39세 미취업 청년이면 신청할 수 있다”며 “자세한 내용은 경기기업비서를 참조하거나 경과원 AI확산팀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영화를 보는 관객들이 현장의 ‘목격자’가 되어 그들의 시선과 발걸음을 따라가 봤으면 좋겠습니다.” ‘723915’, ‘85c-3128’, ‘K82-2150’, ‘10846’. 10자리 남짓의 이 숫자는 한 명의 ‘아이’에게 부여된 고유번호다. 해외로 입양 가는 아동을 분류하기 위해 개별 입양기관마다 기관 고유의 번호 체계를 만들어 붙인 것이다. 그렇게 대한민국에서 해외로 보내진 아이들의 숫자는 20만명. 지난 14일 개봉한 조세영 감독의 다큐멘터리 독립영화 ‘케이 넘버’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조 감독은 친생 가족을 찾기 위해 한국을 찾은 해외 입양인들이 조작된 서류와 감춰진 기록을 추적하며 그 이면의 이야기를 영화로 파헤쳤다. 영화엔 ‘메이드 인 한국인-해외입양을 말하다’(2004)에서 한국의 해외 입양 제도와 해외 입양인들의 목소리를 본격 조망하기 시작한 그의 끈질긴 추적기가 담겨 있다. 2시간 내내 관객을 ‘아동 수출국’이라는 한국의 불편한 진실과 해외 입양인들이 마주하는 현실로 안내한다. 작품 개봉을 하루 앞둔 날, 그가 다큐멘터리 수업을 가르치고 있는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 강의실에서 만난 조 감독은 “한국으로 돌아온 여러 입양인과 만나며 그들이 자신의 입양 원본 기록을 찾기 위한 과정에서 납득하기 어려운 불합리한 상황을 목격했다”며 “입양인 대부분 스스로에 관한 정보를 어느 기관에서도 제대로 확인할 수 없다는 걸 걸 알고 6년간 직접 입양인들을 만나고, 실체적 진실에 다가가며 영화 ‘케이 넘버’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영화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 다큐멘터리 경쟁 ‘다큐멘터리 관객상’(2024), 제50회 서울독립영화제 장편 경쟁 ‘대상’ (2024), 제50회 서울독립영화제 ‘열혈스태프상’(2024), 제22회 코펜하겐 국제 다큐멘터리영화제 F:ACT AWARD (2025), 제13회 디아스포라 영화제 디아스포라 장편(2025)을 수상했다. 특히 ‘관객상’은 관객들이 직접 투표로 뽑아준 상이기에 의미가 남다르다. 조 감독은 당시 한국으로 돌아온 여러 입양인들과 만나며 그들이 자신의 입양 원본 기록을 찾기 위한 과정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장면들을 목격한다. 입양인 대부분은 스스로에 관한 정보를 어느 기관에서도 제대로 확인할 수 없었다. 이후 6년간 그는 직접 입양인과 만나고, 실체적 진실에 다가가며 영화 ‘케이 넘버’를 만들게 된다. ‘케이 넘버’에서 관객은 4명의 이야기를 따라가게 된다. ‘723915(김미옥)’. 8세(추정) 때 길에서 발견돼 미국으로 입양된 미오카는 서류에 적혀 있던 이름 ‘미옥’에 스스로 A를 붙여 ‘미오카’라는 이름을 짓는다. 친생모를 찾기 위해 여러 차례 한국에 왔지만, 번번이 실패하고 만다. 그런가 하면 ‘K82-2150(신선희)’은 태어난 지 4개월 만에 덴마크에 입양됐다. 인생의 절반을 한국에 돌아오기 위해 살았다는 그녀는 ‘당신은 입양 가서 행복한가’라는 질문에 자신의 행복에 대해 아무도 물어본 적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조 감독은 “네 사람의 이야기는 이들만의 이야기가 아닌, 수많은 해외 입양인이 공통으로 겪어온 문제”라며 “덴마크에서 열린 상영회에 100명이 넘는 입양인 관객들이 자리했는데, 이들이 ‘영화를 만들어줘서 고맙다’는 말을 해 기억에 남았다”고 말했다. 영화는 ‘고아’가 아님에도 아동을 ‘고아’로 만들고, 그 속엔 미혼모와 미혼모의 아이를 ‘정화’하기 위한 목적이 있었으며, 한국전쟁 이후 해외로 아동을 ‘수출’하며 국가의 ‘자산’을 채우는 모습, 깨끗하고 정갈화된 ‘입양 시스템’은 전 세계 유례없는 시스템으로 정착됐다는 점 등 보고도 믿기지 않는 사실을 나열한다. 전문가와 함께하는 밀도 높은 추적기는 묵직하지만, 전달 방식은 친절하고 자세하다. “제가 만난 많은 해외 입양인들이 이렇게 묻더군요. ‘한국인들은 입양인들이 돌아오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요?’라고요. 당시엔 제대로 답할 수가 없었어요.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존재조차 알지 못할 테니까요. 하지만 이젠 우리가 함께 답을 찾아가야 한다고 결론을 지었어요.” 그의 말처럼 영화는 동정도, 연민도, 분노도 필요 없다고 말한다. 다만 이런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이런 일이 있었다는 사실을 함께 알아야 한다고 한다. “있는 그대로 사실을 바라봐줬으면 좋겠어요. 바로 며칠 전 ‘입양의 날’에 상영회를 한 적이 있는데 그 자리에서 왜 ‘입양인의 날’은 없을까 누군가 말했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 누군가의 일생은 자신의 잘못이 아닌 이유로 희생되고 고통받고 있어요. 이러한 사실을 아는 것만으로도, ‘공감’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요.”
제24회 의정부음악극축제가 지난 18일 개막작품이 매진되는 등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 18일 제24회 의정부음악극축제가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20일 의정부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 18일 개막 첫날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과 대극장에서 각각 펼쳐진 예일챔버오케스트라의 ‘빛나는 봄의 향연’과 ‘지브리 & 디즈니 콘서트’가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소극장에서 열린 ‘빛나는 봄의 향연’은 사전 예약으로 진행된 무료 공연으로, 조기 매진되며 시민들의 높은 기대감을 반영했다. 이어 대극장에서 열린 ‘지브리 & 디즈니 콘서트’ 역시 유료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일찌감치 매진돼 주말을 맞아 가족 단위 관람객과 나들이 인파로 공연장은 북새통을 이뤘다. 축제는 오는 25일까지 8일간 이어지며, 다채로운 국내외 유·무료 공연이 시민들을 찾아간다. 특히 24일 토요일 오후 3시 대극장에선 캐나다 퀘벡 지역의 현대 서커스 단체 ‘FLIP Fabrique’가 선보이는 ‘블리자드(Blizzard)’가 무대에 오른다. 눈보라를 주제로 한 이 작품은 에어리얼 곡예, 롤러블레이드, 저글링 등 고난도의 퍼포먼스를 통해 세계적으로 찬사를 받은 서커스 예술을 의정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축제 마지막 날인 25일 해군 창설 80주년을 기념한 해군본부 군악대의 특별공연이 오후 4시 대극장에서 무료로 열린다. 이어 인기 밴드 *루시(LUCY)*가 야외무대에 올라 폐막콘서트를 펼치며, 청량한 사운드와 에너지 넘치는 무대로 세대와 취향을 아우르는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축제 기간 동안 의정부예술의전당 야외광장에서는 지역 예술인과 소상공인이 함께하는 ‘아르츠마켓’이 상시 운영되고 있다. 박희성 의정부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축제 첫날부터 많은 관람객이 찾아주신 덕분에 성공적인 출발을 할 수 있었다”며 “남은 기간에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시민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0일 인천경서아이푸드파크 식품산업진흥사업협동조합과 사회공헌 협약식을 했다. 협약식에는 임승호 인천경서아이푸드파크 식품산업진흥사업협동조합 이사장, 이형욱 대표, 양찬석 전무이사와 인천공동모금회 박용훈 사무처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협동조합은 조합원인 기업들이 식품 기부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지원하기로 했다. 임 이사장은 “사회공헌 실천방안에 대한 많은 고민 끝에, 모금회와 사회공헌 협약을 맺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모금회와 함께 지역내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박용훈 사무처장은 “협동조합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많은 기업들이 다양한 분야의 기부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인천경서아이푸드파크 식품산업진흥사업협동조합은 지난 2021년 10월 출범 이후 인천 식품 산업 발전을 위한 목소리를 내는 한편 다양한 지역사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인천시가 도서지역 의료서비스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들인 신규 병원선(건강옹진호)이 20일 첫 진료에 나섰다. 20일 시에 따르면 건강옹진호가 백령도에 처음으로 닻을 내리고 진료를 시작했다. 시는 종전 병원선(인천531호)으로는 접근이 어려웠던 지역까지 진료 범위를 넓히면서 의료 공백을 메우고 있다. 시는 이날부터 21일까지 백령·대청면 주민 200여명을 대상으로 순회 진료를 운영한다. 앞서 시는 인천531호의 노후화로 운항에 제약이 생기자 지난 2021년 신규 선박 건조를 결정하고, 지난 4월 ‘건강옹진호’를 진수했다. 이 선박은 총톤수 270t, 길이 47.2m 규모로 시속 46㎞까지 속도를 낸다. 종전보다 더 많은 인력을 태우고 멀리 떨어진 섬까지 접근할 수 있어 긴급 환자 이송도 가능하다. 또 시는 진료 대상을 종전 3개면 9개 도서에서 6개면 17개 도서로 늘렸다. 진료 과목도 내과·치과·한의과 외에 물리치료, 임상검사, 방사선, 보건교육까지 확장했다. 건강옹진호에는 공중보건의 3명과 간호사, 물리치료사,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등 7명이 승선하며, 연 44회 132일 일정으로 도서를 순회한다. 이날 백령면 북포2리 주민 조강부씨(68)는 “최근 심장에 압박감이 있어 걱정했는데, 병원선에 AI(인공지능) 심전도 검사가 가능하다고 해 검사를 받으러 왔다”고 말했다. 이어 “섬에서도 정밀검사를 받을 수 있어 안심”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신병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건강옹진호는 단순한 병원선이 아닌, 도서지역 주민의 건강을 지키는 ‘이동형 보건의로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강옹진호 공식 취항식은 6월 중 열릴 예정이며, 취항식 이후 본격적인 정기 진료 운항을 시작한다.
인천시는 인천시사회서비스원과 함께 지역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 지원사업’을 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소방·전기와 방역·방충, 차량 소독 등 3가지 분야다. 인천사서원이 지난 4월 참여 기관을 모집한 데 이어 오는 26일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다, 소방·전기 분야는 전문가가 시설을 방문해 소화기 설치 현황과 화재경보기 및 가스차단기 등 화재 예방 기기 작동 여부를 살핀다. 시설 종사자에게는 시설 특성에 맞는 맞춤형 안전 교육도 제공한다. 방역·방충 분야는 시설 전체에 방역, 방충 작업을 하고 종사자 교육을 병행한다. 차량 소독 분야는 전문업체가 5인승 소형 승용차부터 승합차, 휠체어 리프트 장착 차량까지 직접 소독한다. 단, 15인승을 초과하는 차량은 제외다. 신병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지역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체계적인 안전 점검을 통해 종사자와 이용자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사회서비스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세한 사항은 인천사서원 누리집이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김상수 용인특례시의회 제9대 후반기 문화복지위원장은 포용의 교육·문화·복지 정책을 도모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하는 용인시를 만들어 가는 데 힘쓰고 있다. 상임위 소관 영역이 자칫 그냥 지나칠 법한 사각지대를 아우르는 만큼 세심하면서도 합리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이런 가운데 모현읍·포곡읍·역북·삼가·유림동을 지역구로 둔 3선의 김 위원장은 오랜 의정 경험의 노하우를 상임위에도 접목해 이끌고 있다. 특히 시민프로축구단 창단,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개소 등을 비롯한 문화, 체육, 복지,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안건에 대응하면서도 의원들 간 합의가 원만하게 이뤄져 온 점이 주목된다. 이를 두고 김 위원장은 “당에 따라가는 게 아니라 시민들만 보고 간다는 점에서 의원들 간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상태”라며 “예산이 불합리하면 당연히 깎아야 하고 시장의 공약이더라도 잘못된 건 짚어야 한다. 반드시 해야 하는 사업이면 생각이 엇갈리더라도 하나의 결론으로 끌고 갈 필요도 있지 않나. 원칙을 정해두되 소통은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교육 환경과 인프라 등의 구조적인 개선을 통해 용인지역에 환원할 수 있는 지역형 인재를 키워 내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그는 “이를 위해선 문화나 체육, 교육 등을 가리지 않는 폭넓은 정주 여건 활성화, 정주 의식 도모가 절실하다”며 “문화 향유 기회를 늘리는 것과 동시에 시민들의 인식 전환과 개선 역시 필요하다. 양질의 기회를 마련하면 그에 걸맞게 시민들이 호응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하는데 이에 대한 고민 역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 위원장은 지역구 주민들을 위한 현안 역시 강조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그간 포곡읍·모현읍·유림동 등 경안천 일대의 한강수계보호구역 해제를 위해 목소리를 내왔으며 이 같은 노력으로 마침내 지난해 11월 수변구역 해제라는 결실을 얻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이와 연계한 지역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혐오·기피시설 영향권인 포곡읍 주민들을 위한 복합문화센터 건립도 추진 중이다. 주민자치센터 포화로 인해 체육 시설 확보가 절실해서다. 체육시설이 부족한 역북동에도 게이트볼을 비롯한 다목적 구장 확충 방안을 찾고 있다. 또 미르스타디움 내 임시청사에서 행정업무를 수행 중인 삼가동의 경우 독립청사 마련 전까지 주민자치를 위한 독립공간을 확보해야 해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유림동 역시 유림1, 2동 분동이 이뤄진 만큼 달라진 행정구역에 맞춰 유림2동 행정복지센터 조기 착공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처럼 김 위원장은 시민들 삶의 질과 직결되는 현안 사항 대응에 있어 정주 여건을 비롯한 지속가능한 인프라 구축과 연결지어 의정에 반영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시민들의 실제 삶과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는 정책 개선, 예산 반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활동하고 체감 가능한 변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며 “시민 누구나 체육과 문화를 원활히 향유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복지 사각지대가 최소화된 지역사회의 구축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