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사회서비스원이 인천사서원 소속 시설 기능 강화를 통한 사회서비스 고도화 준비에 나선다. 4일 인천사서원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시설 기관장 및 타시도 사회서비스원 시설 운영 담당자, 지표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소속 시설 모니터링 지표 개발’ 연구를 추진했다. 20차례에 걸친 현장 의견 조사, 자문회의와 함께 보건복지부·서울시·경기도 등의 사회복지시설 평가지표를 참고했다. 이에 인천사서원은 최근 공공성·전문성·투명성을 기준으로 한 세부 점검 지표를 확정했다. 지표는 ‘시설 운영’, ‘사업 운영’으로 나눠 각각 15개, 9개 항목으로 구성해 있다. 인천사서원은 우선 시설 운영지표에서 공공성과 안전성, 편리성, 비밀보장, 이용자 인권보장, 이용자 고충 처리 등 7가지 항목을 담았다. 전문성은 직원교육, 기관 운영, 지역사회 네트워크, ESG 경영 등 4개, 투명성은 회계와 직원 인권, 직원 복지 등 4개 항목이다. 또 인천사서원은 사업운영 지표에서 공공성에 이용자 만족도를 살피는 반응성, 참여자 모집 과정을 확인하는 접근성 등 2개 항목을 넣었다. 이어 전문성은 계획수립, 운영관리, 평가·환류 등 3가지, 투명성은 정보공개, 예산편성, 예산집행 등 3가지를 살펴 모니터링한다. 이번 연구를 통해 인천사서원은 소속 시설이 주요 사회서비스 제공기관으로 자리잡도록 했다. 인건비와 사업비를 분리해 예산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간 외 수당 등 사서원 소속 시설의 근무 여건도 개선하도록 한다. 신상준 인천사서원 정책연구실 부연구위원은 “이번에 개발한 소속 시설 점검 지표가 시설의 기능을 강화하고 공공성을 향상하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뉴스
박귀빈 기자
2023-10-04 1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