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 문 대형사고… 경기도, 안전대책 분주

최근 이천 물류창고 화재와 광명 신안산선 지하터널 붕괴 등 경기도내 대형 사고가 잇따라 발생, 경기도가 대형 사고 예방을 위한 종합적인 안전대책 구축에 나섰다. 18일 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도내 물류창고 화재는 총 81건이며 이로 인한 인명 피해는 73명이다. 특히 지난 13일에는 이천 부발읍 한 대형 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도 추산 약 100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하는 등 관련 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이에 도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지시에 따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함께 19일부터 7월31일까지 대형 물류창고 164곳을 대상으로 화재 예방을 위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대상은 도내 물류창고 1천18곳 중 연면적 3만㎡ 이상인 창고로 ‘화재안전 중점관리대상’으로 지정된 곳이다. 점검은 각 시·군 관련 부서 합동으로 이뤄지며 점검을 통해 배터리, 폭죽, 위험물 등 위험물 취급 실태와 소방시설 유지관리 상태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도는 위법 사항이 발견되면 즉각 시정조치 또는 관할 기관에 통보하고 대형 물류창고 관계자 및 유관 기관 간담회를 통해 ‘소방서-지자체-업체’ 간 협력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는 지반침하·땅꺼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다음 달 5일까지 도내 지하 건설공사 현장의 ‘경기지하안전지킴이’ 현장 자문을 실시한다. 이는 지난달 11일 발생한 광명 신안산선 붕괴 사고의 후속 조치다. 도는 도내 지하개발 공사 현장 44개소를 대상으로 이뤄지는 경기지하안전지킴이의 현장점검 자문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도내 지반침하 사고는 취약 시기인 장마철(6~7월)에 93건 발생해 전체 305건 가운데 30.5%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우기철을 앞둔 만큼 강우 관련 배수처리, 토사유실에 의한 붕괴 등 주요 취약사항을 중점으로 맞춤형 자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도는 지하안전점검을 장마 전까지 실시할 수 있도록 31개 시·군을 비롯해 ▲한국전력공사 ▲한국수자원공사 ▲지하시설물 관련 공공기관 및 기업 등의 협조를 요청했다. 도 관계자는 “지반침하 사고가 도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지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비가 많이 오는 여름철이 되기 전에 시·군, 유관 기관과 꼼꼼하게 합동점검을 시행하겠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NC특혜 의혹' 이재명 형사고발할 것"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판교구청 예정부지 업무협약(MOU) 체결 및 시유지 수의계약 과정의 불법성'에 대해 "관련자 전원을 공무상 배임죄 및 직권남용죄 등 혐의로 형사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장영하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진실대응전략단장은 1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재산을 특정 민간 기업의 불법적인 방식으로 이전한 자들, 그리고 그 절차를 주도하거나 방조한 자들에 대해서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단장에 따르면 이 후보는 2018년 성남시장직을 사직하기 직전에 성남시 백현동 641번지 일대 2만5천평 규모의 시유지를 엔씨소프트에 수의계약 방식으로 매각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에 대해 장 단장은 "겉으로는 소프트웨어진흥시설 유치라는 미명 아래 이루어진 것이지만, 실상은 특정 기업에 토지를 사실상 선점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준 특혜성 사전 협약"이라고 주장했다. 장 단장은 또한 감사원 감사 결과를 들며 "해당 부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소프트웨어진흥시설로 정식 지정되지 않았으며 관련 계약서에서는 지정 요건과 관련한 핵심 조항이 삭제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필수 법령 요건이 충족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진 수의계약은 명백한 행정 절차 위반이며 심각한 위법"이라고 말했다.

인천항만공사, 세계한인무역협회 LA지회와 물류 협력 맞손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15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옥스포드 호텔에서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LA지회와 물류 협력 업무협약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와 함께 IPA는 미주 한인 경제단체들을 대상으로 인천항 물류 환경 설명회도 했다. IPA는 이번 협약과 설명회를 통해 미주-동북아 간 물류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협력체계를 갖춘다는 목표다. IPA와 OKTA는 물류 지원, 공동 마케팅, 상호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미주지역 한인 기업들의 물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인천항 이용 확대를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이번 설명회에는 미주 한인 물류협회 회원사와 리퍼(냉동·냉장) 화물 관련 화주, 화물 운송 주선기업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IPA는 인천항의 차별화한 리퍼 전용 시설, 첨단 자동화 시스템, 항만배후물류단지 등 우수한 물류 기반시설과 경쟁력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또 설명회에는 미주항로 인천항 기항터미널인 선광 신컨테이너터미널 임직원도 참석해 인천항과 미주항로의 안정성 및 고부가가치 화물 처리 역량, 물류 운송의 효율성 등을 적극 홍보했다. IPA는 업무협약을 통해 미주지역 한인 기업들의 물류 효율성 제고, 인천항의 국제 인지도 및 경쟁력 강화, 한인 경제인 네트워크와의 협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이경규 IPA 사장은 “OKTA LA지회와의 업무협약은 인천항이 국제 물류 중심 항만으로 도약하는데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주지역 한인 경제인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만들고, 인천항을 통한 물류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파주시의회 박대성 의장... 행감 앞두고 전열 정비 [인터뷰]

“시정을 직접 들여다보며 잘 집행되고 있는지 꼼꼼히 살펴 필요한 경우 대안 제시도 하겠습니다.” 파주시의회 박대성 의장은 다음 달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경기일보와 인터뷰를 갖고 “(시의회 승인) 예산이 목적에 맞게 사용되는지, 절차적 정당성과 투명성이 확보되는지 등을 중점 감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파주시의회의 행정사무감사 기간은 6월10~30일이다. 이 기간 시의회는 파주시의 지난해 회계연도 결산심사·승인 및 예비비지출심사·승인, 행정사무감사·일반안건 등을 심사한다. 다음은 박 의장과의 일문일답. Q. 행정사무감사에 임하는 자세는. A. 단순히 잘못을 지적하거나 누군가를 질책하는 것이 아니다. 행정 사각지대를 밝히고 시민의 목소리를 행정에 반영해 더 나은 정책을 제안하기 위한 생산적·미래지향적 과정이다. 진짜 민의를 실현하는 의정활동인 것이다. 겸손한 전문성과 정치적 중립성으로 무장하고 있다. Q.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이 있다면. A. 투명성과 공정성이다. 시민들이 믿는 감사가 돼야 하며 정치적 이해관계나 개인의 관점에 치우쳐서는 안 된다고 본다. 공적 책임을 지고 있는 공무원들과 협력하면서도 시민의 눈높이에서 묻고 따지는 엄중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이에 덧붙여 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 제도적 허점을 메우고 반복된 문제는 구조를 바꿔야 한다. 책임을 묻되 해결까지 이어지는 감사가 목표다. Q. 집행부와의 갈등도 예상된다. 해결책은. A. 갈등을 피할 수 없는 순간이 있다. 하지만 양 기관은 파주시를 지탱하는 두 축이다. 갈등이 생기더라도 본질은 충돌이 아닌 견제와 조정이다. 감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해 등을 사전 조율하기 위해 감사 전 브리핑이나 간담회로 목적을 명확히 전달하고 감사 후 피드백하는 구조도 마련하겠다. Q. 기대하는 것은 무엇인지. A. 세 가지를 기대한다. 우선 행정의 투명성 제고다. 시민들이 행정 과정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폐쇄성을 걷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두 번째는 예산의 효율적 사용이다. 같은 예산으로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낭비 요소를 줄이고 성과 중심 운영으로 전환해야 한다. 셋째는 제도 개선이다. 드러난 문제들은 지적에 그치지 않고 조례나 규칙, 지침 등 제도적 틀을 통해 보완하고자 한다. 그래서 ‘아, 이번엔 정말 변화가 있었구나’라고 시민들이 체감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Q.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A. 행정사무감사는 시민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된 중요한 의정활동이다.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시의회가 더 많이 듣고 감사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 시의회는 감사가 끝난 후에도 그 결과와 후속 조치에 대해 꾸준히 지켜보며 시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해 나가겠다.

중소기업중앙회 인천본부, 노란우산 희망장려금 신청 독려

중소기업중앙회 인천본부는 지역 소상공인에게 ‘노란우산 희망장려금’ 신청을 독려했다고 18일 밝혔다. 노란우산은 매월 돈을 내면 폐업, 질병 등 문제가 일어났을 때 납부금에 이자를 더해 돌려주는 일종의 소상공인 퇴직금 제도다. 인천시 지자체는 영세 소상공인을 위해 가입자가 내는 돈과 별도로 연 최대 48만원을 적립해주는 노란우산 희망장려금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시, 부평·중·계양구에서 희망장려금을 지원하며 시와 중구는 매월 2만원씩, 부평·계양구는 매월 1만원씩 최대 12회를 지원한다. 부평·중·계양구지역 소상공인은 시와 중복해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중구 소재 소상공인은 시와 구에서 각각 24만원씩을 지원 받아 최대 48만원을 받을 수 있다. 노란우산 희망장려금은 노란우산 가입자 중 지자체에서 정한 사업장 주소지, 매출액 기준 등 요건에 부합하면 신청이 가능하다. 시는 지원을 시작한 지난 2019년부터 노란우산 가입자는 언제든 장려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요건을 폭넓게 잡고 있다. 노란우산 희망장려금은 지자체별 예산을 다 쓰기 전에 신청해야 하며 자세한 사항은 노란우산 콜센터로 문의해야 한다.

경기도, 폭염재난 막는다… 9월30일까지 폭염 종합대책 추진

매년 급변하는 기후 상황 속 경기도내 취약계층의 폭염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경기도가 폭염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도는 15일부터 9월30일까지를 폭염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폭염저감시설 설치, 냉방비·냉방기기 지원, 홀몸노인·옥외노동자 등 취약계층의 안전관리를 골자로 하는 폭염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이 기간에 재난관리기금 68억원을 투입해 그늘막, 쿨링포그(안개분사장치), 벽지노선에 에어컨이 설치된 그린통합쉼터 등 폭염저감시설 1천347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취약 노인 안부전화 및 방문건강 확인, 노숙인 밀집지역 순찰, 옥외 근로자 예찰 등을 통해 온열질환을 예방하며 저소득 가구 840곳에 에어컨 설치, 경로당 8천668곳에 냉방비 33만원 지원, 이동노동자 쉼터 네 곳 추가 설치 등 폭염 피해 예방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특히 이 기간 열사병, 일사병 등 온열질환 진단 시 도민 누구나 경기 기후보험을 통해 보험금 10만원을 받을 수 있다. 기후취약계층 16만여명은 ▲온열질환 입원비 ▲기상특보 시 의료기관 교통비 ▲기후재해 시 구급차 이후송비 ▲기후재해 정신적 피해 지원을 추가로 보장받는다. 이 밖에도 도는 4만여대의 아파트 승강기 내 영상표출장치, 1만6천여대의 G버스 TV 등을 통해 폭염행동요령 홍보 등 폭염 피해 예방 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김성중 도 행정1부지사는 “취약계층 등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폭염대책이 제대로 작동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천교육지원청, 하이러닝 활용 1단계 맞춤형 연수 실시

이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은정)은 최근 관내 초·중·고·특수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2025 하이러닝 활용 1단계 맞춤형 연수 ‘하이러닝 LOG-ON’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디지털 기반 교육환경 변화에 발맞춰 교원의 하이러닝 활용 역량을 강화하고 학생 맞춤형 수업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연수는 교육지원청 별관 3층 이섭대천홀에서 진행됐으며 연수 강사로는 이천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지원단인 모가중 김주영 교사와 설봉중 김태익 교사가 참여해 실제 수업 적용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노하우를 전달했다. 1단계 연수인 ‘하이러닝 LOG-ON’은 하이러닝의 도입 과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교육 디지털 원패스 및 경기도교육청 클라우드서비스 이해 ▲학생 디바이스 관리 방법 ▲하이러닝 관리자의 역할, 교사·학생 가입 및 수업 개설 방법 등의 내용으로 구성했다. 김은정 교육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교원들이 하이러닝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학생 맞춤형 수업을 주도할 수 있는 디지털 교수학습 역량을 기를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단계별 연수를 통해 현장의 변화와 성장에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단계 ‘하이러닝 FLOW’와 3단계 ‘하이러닝 BLOOM’ 연수는 각각 6월과 7월 중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