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 사육하고 50만원"…여름방학 이색알바 '눈길'

코로나19 이후 일자리 구조 변화와 시급 인상 등으로 알바 자리가 줄어드는 가운데 여름방학을 맞은 대학생들을 사로 잡는 이색 알바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당근마켓과 에버랜드는 지역 기반 구인·구직 서비스 ‘당근알바’를 통해 색다른 놀이공원 알바 체험을 제공하는 ‘올여름 한량 알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총 200명(100명 추첨, 1인 동행)에게 에버랜드에서 신나는 하루를 보내는 임무가 부여되는 체험형 이벤트로 이달 2일까지 신청을 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판다 ‘푸바오’의 일일 매니저를 체험하는 알바가 청년층의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알바 지원서에 푸바오에 대한 애정을 담아 올리면, 이달 10일부터 14일 사이에 푸바오 사육사와 함께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총 3명을 선발해 당근머니 50만원을 지급한다. 일일 매니저에 지원했다는 대학생 김현영씨(25·가명)는 “사육사라는 직업에도 관심이 많아 이번 알바에 지원했는데, 판다를 포함해 다양한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매력적인 알바 중 하나인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벤츠 등 수입 자동차 전시장의 ‘리셉션 알바’도 청년층 관심이 많은 이색 알바 중 하나다. 리셉션에서 차량 상담 등을 위해 전시장에 오는 손님들을 안내하는 업무로, 서비스직을 꿈꾸는 대학생들이 주로 찾는다. 최근에는 반려동물 문화의 확산에 따라 ‘애견 유치원’ 알바도 이색 알바로 주목받고 있다. 유치원에 ‘등원’한 반려동물의 위생관리부터 등·하원까지 전반적인 관리에 집중하는 업무로, 강아지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에 관심이 많은 청년층에게 인기가 높다. 시급 역시 1만원 대로 적지 않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청년층이 이색 알바에 집중하는 현상을 ‘재미를 추구하는 또래 문화’의 영향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청년층은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버는지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이러한 이유로 알바를 할 때도 기왕이면 재밌게 할 수 있는 것을 찾게 돼 이색 알바를 하는 경우가 많고, 이러한 청년들의 심리를 알고 있는 회사들도 이색 알바를 내놓으며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의정부 망월사역 북부게이트 폐쇄땐 생존권 위협" 상인들 반발

의정부 망월사역 신축(중앙부)으로 폐쇄될 북부게이트(현 1, 2번 출구) 주변 상인과 주민들이 상권위축과 이용불편 등을 이유로 반발하고 있다. 1일 의정부시와 망월사역 1, 2번 출구 인근 상인들에 따르면 신축된 수도권 전철 1호선 망월사역 중앙부가 9일 개통하면서 기존 역사인 남부 게이트는 개선해 그대로 두고 북부 게이트는 연결통로를 만든 뒤 폐쇄한다. 7일부터 북부 게이트와 중앙부를 연결하는 통로공사와 남부 게이트 에스컬레이트 신설 등 개선에 나서 연말까지 마칠 예정이다. 이 같은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북부 게이트 1번 출입구 평화로 주변 상인 50여명은 유동 인구가 줄어 생존권이 위협받는다며 현재대로 출입구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태문 망월사 북부상인회 회장은 “30여 년간 이용해온 출입구를 폐쇄한다니 말이나 되느냐. 남부나 북부 게이트나 이용객은 비슷하다. 그런데 남부는 존치하고 북부는 폐쇄한다니 상인들은 다 죽으란 말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망월사역은 하루평균 1만7천~2만명이 이용하고 이 중 47% 정도인 8천-9천명이 북부 게이트 이용객이다. 북부 게이트서 중앙부까지 거리는 50m 정도다. 서울로 출퇴근 한다는 한 주민은 “출근시간 때는 열차를 타려고 뛰어 다닌다.1초가 아쉽다. 1번 출입구를 폐쇄하면 불편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상인과 주민들은 지난달 30일 현장을 찾은 김동근 의정부시장에게 “책임지고 해결해 달라”고 요구했다. 김동근 시장은 “주민과 상인 의견에 100% 공감한다. 비용이 문제다. 철도공사가 북부 게이트를 유지하려면 3억~4억원의 추가 공사비가 들고 매년 운영비로 1억~1억5천만원이 부담된다고 한다. 한국철도공사와 협의해 어떻게 해서든 방법을 찾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 나온 한국철도공사 관계자는 “역사운영과 관계된 일이어서 뭐라고 언급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9일 개통예정인 신축 망월사역 중앙부는 연면적 4천285㎡, 지상 1층( 철골조)으로 교각 하부 공간을 활용해 남여 화장실, 수유실, 역무실, 기계실과 개찰구 등을 설치했다. 에스컬레이터와 승강기 등도 신설했다. 종전역사는 남부와 북부 게이트로 구분된 연면적 1천480㎡ RC 구조의 선하역사였다.

‘5곳 후보지 압축’ 인천 서부권 소각장 확보 속도

인천시가 중·동구지역의 생활폐기물(쓰레기)을 소각할 ‘서부권 광역자원순환센터(소각장)’가 들어설 장소를 5곳으로 압축했다. 더욱이 시와 군·구들이 광역소각장 설치시 연간 100억원에 이르는 반입협력금 제도 도입을 논의하는 등 그동안 지지부진 했던 소각장 확보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 30일 시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서부권 소각장 입지선정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중·동구지역 총 11곳의 소각장 후보지 중 5곳을 추려냈다. 입지위는 다음달 중에 이들 후보지 5곳에 대한 현장조사 등을 통해 후보지 적정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입지위는 당초 서부권 소각장 부지로 유력하게 검토해왔던 중구의 인천환경공단 남항사업소는 후보지에서 배제했다. 이 부지 일대에 대규모 용현·학익 도시개발사업이 이뤄지고 있는 등 주택가가 가까워 주민 반대가 극심하기 때문이다. 입지위는 이번에 최대한 주거지와 거리가 먼 곳, 개발은 가능하지만 현재 나대지 등으로 있는 곳, 이미 관련 시설 등이 들어서 있는 곳 등 여러 조건을 따져 후보지 5곳을 선택했다. 시 관계자는 “후보지 5곳을 정한 것은 맞지만, 아직 최종 입지 선정은 아닌 만큼 현 시점에서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시는 우선 최종 후보지 정리 과정에서 지질조사도 할 방침이다. 새 소각장은 주민 수용성 등을 높이기 위해 지하에 지을 계획이기 때문이다. 일부 후보지 중 지하를 뚫을 수 없는 곳들은 최종 후보지에서 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이들 후보지 중 행정절차상 소각장이 들어설 수 있는지 여부도 검토한다. 소각장은 도시계획시설 상 폐기물처리시설에 속한다. 시는 현재 소각장 건립이 오는 2025년 말까지 이뤄져야 하는 만큼, 자칫 행정절차로 인해 늦어지는 것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특히 시는 군·구와 함께 소각장 설치에 따른 인센티브에 대한 논의도 본격화하고 있다. 시는 최근 마련한 해마다 100억원에 이르는 반입협력금 제도와 함께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보장하는 다양한 지원 사업의 방안을 마련했다. 반입협력금은 폐기물 처리 수수료와는 별개로 소각장이 없는 지자체가 소각장이 있는 지자체에게 줘야 하는 부담금이다. 이를 위해 시는 이날 인천환경공단과 최첨단·친환경 자원순환센터 건립을 위한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여는 한편, 10개 군·구 부단체장과도 회의를 열고 인센티브 방안을 논의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소각장이 들어서는 지역에 줄 각종 인센티브에 대한 논의에 집중하고 있다”며 “올해 안에 최적 후보지를 마련한 뒤 행정절차를 밟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이어 “서부권 이외의 다른 소각장은 현재 군·구 주도로 이뤄지고 있다”며 “군·구가 최대한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로 위 지뢰 ‘포트홀’…장마철 운전자 불안감 고조

장마철 집중 호우를 앞두고 예고 없이 발생하는 포트홀로 인한 운전자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30일 오후 5시께 수원특례시 권선구 권선사거리. 도로 곳곳에 지름 15~20cm짜리 구멍이 숭숭 뚫려 있었다.  운전자마다 포트홀을 피하려고 갑자기 핸들을 틀면서 옆차선을 넘어갈 뻔하거나 이를 미처 피하지 못한 차량들은 구멍 위를 그대로 넘어가면 크게 한번 흔들리며 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이곳을 지나다 놀라 길가에 차를 세운 30대 남성 A씨는 “미처 포트홀을 발견하지 못해 충격이 컸다”면서 “타이어가 괜찮은지 보려고 차를 세웠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안양에서 출·퇴근하며 매일 이곳을 지나다니는데 여기저기 포트홀이 생긴 것을 자주 봤는데도 보수가 늦게 되는 것 같다”면서 “비 오는 날 시야가 좁아져 포트홀을 그대로 밟고 지나는 바람에 차의 완충장치가 고장난 적도 있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같은 날 오후 8시께 화성시 봉담읍 왕림리 삼천병마로에 위치한 왕림휴게소 입구. 이곳에도 깊이 5cm, 넓이 30cm 이상의 포트홀이 있었지만 어둠이 깔리면서 대부분의 차량 운전자들은 이를 발견하지 못한 채 충격을 감내하고 주행을 하고 있었다.  갓길에 차를 세우고 타이어 상태를 확인하던 B씨(40대)는 “얼마 전 포트홀을 피하다가 옆에 차와 부딪혀 사고가 날 뻔한 적도 있다”며 “근처에 살아서 자주 이 길을 지나다니는데 군데군데 예고 없이 포트홀이 생기는 바람에 운전할 때마다 불안하다"고 하소연했다. 포트홀로 차량이 파손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경기일보 취재 결과, 지난달 8일 사고가 난 운전자 C씨는 지난달 초 광명시 노온교차로와 밤일로사거리 사이 차선에 발생한 바퀴 크기의 포트홀을 밟고 휠과 타이어가 손상돼 차량을 입고시키기도 했다. 지난달 28일 저녁 퇴근시간대 용인특례시 처인구의 양지사거리 인근 왕복 7차선 대로에서도 비 오는 날 옆 차가 가깝게 붙고 뒤차가 빠르게 달려오는 등 피할 수 없게 되면서 한 차량은 포트홀을 그대로 지나가 타이어가 찢어지는 피해를 입었다.  포장도로에 스며든 물로 인해 균열이 일어나고 아스콘 포장이 주저앉아 생기는 ‘포트홀’은 비나 눈이 온 뒤 더욱 심해진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에 접수된 포트홀 발생 신고는 모두 6만6천379건이다. 이 중 장마철인 6~8월까지 신고 건수는 2만4천9건으로 전체의 36.1%를 차지했다. 이처럼 포트홀에 빗물이 채워질 경우, 반사효과로 차량 운전자들이 이를 알아채기 힘들고 즉각적인 보수도 쉽지 않은 만큼 운전자의 속도 감속 등이 우선 필요한 실정이다. 오기영 도로교통공단 경기지부 교수는 “포트홀로 인해 바퀴 휠이 망가지고 타이어가 찢어지는 등 운전자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예방이 필수”라며 “장마철처럼 비가 와 길이 미끄럽다면 평소보다 주행속도를 20~30% 낮추고, 폭우 등 악천후에는 50% 이상 감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급제동·무리한 차선 변경 등은 2차 사고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며 “포트홀을 발견했다면 후미 추돌사고 예방을 위해 비상등을 켜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오늘의 운세] 7월 1일 토요일 (음력 5월 14일 /庚申) 띠별 / 생년월일 운세

쥐띠 丙子 36년생 뜻하는 소원 이루고 재물이득 지출도 많고 戊子 48년생 자손경사 직업해결 음식대접 만사무난 길(吉) 庚子 60년생 재물지출 많으나 얻고자 하는 것을 성취 길(吉) 壬子 72년생 시험 문서 이득 귀인도움 소식듣고 만사 길(吉) 甲子 84년생 기분손상 경쟁발생 음주 말실수 실속없고 소띠 丁丑 37년생 재물원만 자손경사 만사편안 즐거운 하루 길(吉) 己丑 49년생 자손 및 직업고민 가정불화 술로 실수 연발 辛丑 61년생 투자손해 시비사고 매사 조심하는 게 상책 癸丑 73년생 부모나 상사의 원조 선물받고 능력인정 길(吉) 乙丑 85년생 인기상승 인정받고 시험원만 연인 데이트 호랑이띠 戊寅 38년생 자손과 트러블 과음과식 건강조심 해야 庚寅 50년생 여행출행 조심하고 변동은 불리 재물지출 壬寅 62년생 출행 변화하여 재물지출 사업 불리하고 甲寅 74년생 사고쟁투 관재 조심하고 근신 하는게 상책 丙寅 86년생 투자불리 우연한 만남과 음주가무 즐겨 토끼띠 己卯 39년생 자손 및 직업문제 걱정 명예손상 조심해야 辛卯 51년생 중상모략 조심하고 남의 일에 간섭은 금물 癸卯 63년생 가택 및 문서 문제가 해결되고 만사무난 길(吉) 乙卯 75년생 연인 데이트 인기상승 우연한 만남 만사 길(吉) 丁卯 87년생 재수왕성 연인화합 능력인정 승승장구 길(吉) 용띠 庚辰 40년생 친척과 만나 다정하고 모임 초대받고 길(吉) 壬辰 52년생 만사 소원성취 승진가능 문서나 차량이득 甲辰 64년생 분주다사 소득이 없고 때를 기다려야 할 때 丙辰 76년생 음식 생기고 연인 만나고 모임갖고 돈지출 戊辰 88년생 직장해결 집안경사 음식대접 즐거운 나날 뱀띠 辛巳 41년생 재물은 지출하나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고 癸巳 53년생 문서이득 재수 대통운 귀인조력 능력인정 乙巳 65년생 명예상승 승진가능 운수왕성 데이트 성공 丁巳 77년생 재물 생기고 직장해결 이성교제 시험합격 己巳 89년생 직장갈등 가정불화 경쟁불리 기분도 우울 말띠 壬午 42년생 문서시험 가택차량 변화 친척만나 돈지출 甲午 54년생 일진불리 매사조심 심신피로 신중해야 길(吉) 丙午 66년생 재물은 성사되나 음주가무 탈선 연인과 데이트 戊午 78년생 음식 생기고 즐겁고 구직성사 매사무난 길(吉) 庚午 90년생 모임단합 동료형제 도움 돈 지출 베푸는 날 양띠 癸未 43년생 계약가능 문서이득 가택서류 차량변화 길(吉) 乙未 55년생 명예상승 귀인도움 가정화목 데이트 성공 丁未 67년생 재수왕성 능력발휘 연인 데이트 매사원만 己未 79년생 기분불쾌 직장갈등 연인불화 명예도 하락 辛未 91년생 경쟁발생 재수불리 인간불화 견제 당하고 원숭이띠 甲申 44년생 질병조심 자손갈등 차량여행 투자불리 흉(凶) 丙申 56년생 재수 불리하니 근신하고 일찍 귀가해야 길(吉) 戊申 68년생 구직성사 술 음식 대접 병원출입 빈번 庚申 80년생 형제 친구와 여행출행 경쟁불리 말을 조심 壬申 92년생 여행출행 부모질병 사기조심 술 운전 조심 닭띠 乙酉 45년생 명예상승 가정 화목하나 실속없고 몸조심 丁酉 57년생 운수왕성 하나 지출도 많고 음주 사람으로 실수 己酉 69년생 직장 및 자손갈등 부부언쟁 탈선 실수조심 辛酉 81년생 시비쟁투 재물손해 근신하고 일찍 귀가해야 癸酉 93년생 문서 시험 차량 해결 부모도움 선물받고 길(吉) 개띠 丙戌 46년생 가정불화 재물지출 투자오락 증권손해 戊戌 58년생 직장안정 모임초대 자손기쁨 외식할 때 庚戌 70년생 친구동료 모임 재물은 지출 단합해야 무난 壬戌 82년생 부모님 걱정 여행출행 고달프고 음식조심 甲戌 94년생 일진불리 컨디션 제로 시비쟁투 음주조심 돼지띠 丁亥 47년생 재물성사 가정화합 인기상승 만사 무난 길(吉) 己亥 59년생 자손걱정 직장 문제로 명예손상 주의 小흉(凶) 辛亥 71년생 재물지출 많고 투자손해 연인과 불화수 癸亥 83년생 주위사람 도움 시험합격 선물받고 능력인정 乙亥 95년생 인기상승 능력발휘 고민해결 데이트 성공 청년철학관 작명연구소 서일관 원장

野, ‘日 오염수 결의안’ 단독 채택…與, 청문회 개최 거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안이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야당 단독으로 채택됐다. 국민의힘은 ‘오염수 청문회’ 여야 합의를 파기한 것으로 간주, 청문회 개최를 거부하기로 하는 등 여야가 더욱 극한 대립으로 치닫고 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 철회 및 수산물 안전성과 어업인 보호 대책 마련 촉구 결의안’을 재석 177명 중 찬성 171명, 기권 1명으로 가결시켰다.  앞서 6월27일 야당 주도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를 통과한 결의안은 당초 본회의 처리 안건에 없었으나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의사일정 변경을 통해 마지막 안건으로 포함시킨 뒤 다시 수정안을 제출하면서 표결이 강행됐다.    국민의힘은 결의안을 여야가 합의하지 않고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것은 전례가 많지 않다며 절차상 이의제기를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표결에 불참했다. 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수원정) 등 166명이 제출한 결의안 수정안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를 ‘대한민국 국회’로 바꿔 상임위 차원이 아닌 국회 차원의 결의안으로 바꾸고,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 강력 규탄과 해양 방류 추진 철회를 촉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결의안은 방류 저지를 위해 우리 정부에 국제해양법재판소 제소 및 잠정조치 청구를 촉구하고, 우리나라 해역에 대한 방사성물질 감시 확대 및 예측 고도화 추진, 생산·수입·유통단계 수산물의 전 품종에 대한 방사능 검사 확대 및 유통이력관리·원산지단속 등 먹거리 안전 강화, 수산물 소비촉진방안을 강구하도록 했다.  특히 수산업계의 피해 최소화를 위한 방안 및 어업인 보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에서 독립된 제3의 전문가집단이 원전 오염수 검증의 모든 과정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본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후쿠시마 청문회와 관련된 양당 합의는 파기된 것”이라면서 “더이상 청문회 주장을 해선 안 된다”고 민주당을 강력 비판했다.  그는 이어 국회 본청 계단에서 열린 ‘입법폭주 의회독재 민주당 규탄대회’에서 “후쿠시마 관련 농해수위 결의안도 내용도 절차도 국민의힘과는 어떤 합의도 없이 단독으로 강행처리했다”며 “국회의원 전원의 공식 입장과 같은 국회 결의안을 자기 당에서 발표한 7대 제안을 마음대로 포함시켜 다수의석수로 본회의까지 통과시킨 것”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여야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청문회 개최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채용 특혜 의혹’ 등에 대해 국정조사를 실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신생’ 화성시청 대통령기탁구 창단 첫 우승 ‘감격’

‘신생’ 화성시청이 제39회 대통령기 전국탁구대회 여자 일반부 단체전서 창단 6개월 만에 첫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명장’ 김형석 감독이 이끄는 경기도 대표 화성시청은 30일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5일째 여자 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 ‘캡틴’ 박주현이 단·복식을 모두 따내고, 김하나가 단식서 승리를 추가해 심현주, 윤효빈이 분전한 기업팀 미래에셋증권(충남)을 접전 끝에 3대2로 꺾고 우승했다. 올해 1월 창단된 화성시청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열린 프로탁구리그서도 내셔널리그 9개팀 가운데 4위에 오르는 호성적을 거둔 뒤 5월 경기도체육대회에서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6월 초 열린 춘계 회장기실업대회서도 준우승하는 등 실업탁구 판도에 돌풍을 일으켰다. 프로리그 2부리그 격인 내셔널리그 팀 가운데 유일하게 이번 대회에 출전한 화성시청은 준결승전서 실업탁구의 ‘명가’ 삼성생명(대구)을 3대0으로 완파하며 파란을 일으킨 뒤, 대한항공(제주)에 3대2 신승을 거두고 올라온 미래에셋생명과 결승서 맞섰다. 화성시청은 결승전 첫 복식서 박주현·김하은이 윤효빈·심현주를 세트스코어 3대2로 꺾어 기선을 제압했다. 첫 세트를 9-11로 빼앗겼지만 2세트를 11-8로 잡아 세트스코어 1대1을 만들었고, 3세트를 7-11로 다시 내줘 패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4세트를 11-8로 가져와 2대2 동점을 만든 박주현·김하은은 마지막 5세트서 상대의 잇따른 범실을 유도하며 일방적으로 몰아부친 끝에 11-2로 마무리해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이어진 1, 2번 단식에 나선 김하은과 지은채가 미래에셋증권 심현주, 윤효빈에게 2대3, 0대3으로 패하며 게임스코어 1대2로 역전을 내줬다. 벼랑끝 위기에 몰린 화성시청은 3단식 김하나가 김서윤에게 첫 세트를 8-11으로 빼앗긴 후 11-8, 11-9, 11-6으로 내리 3세트를 따내 게임스코어 2대2를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분위기를 가져온 화성시청은 마지막 단식에 나선 에이스 박주현이 세트스코어 1대2로 몰린 상황서 4,5세트를 11-8, 11-9로 가져와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탁구계의 ‘마이더스 손’ 김형석 감독의 지도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김형석 화성시청 감독은 본보와 통화에서 “창단 6개월 만에 우승하게 돼 너무 기쁘고 선수들한테 고맙다. 또한 많은 지원과 관심을 보내주시는 정명근 시장님을 비롯한 시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선수들이 짧은 기간 힘든 훈련을 잘 견뎌주고 포기하지 않는 집중력이 우승을 이룬 원동력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더 철저히 준비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