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패싱 논란’ 서해선 소사~대곡 복선전철 개통식 개최

부천시가 정부의 서해선 소사~대곡 복선전철 개통식에 참석하지 못해 ‘패싱’ 논란(경기일보 6월30일자 1면)이 빚은 가운데 자체적으로 개통식을 열고 홍보에 나섰다. 부천시는 지난달 30일 부천종합운동장 잔디광장에서 조용익 시장, 최성운 시의회 의장 등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도·시의원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해선 소사~대곡 복선전철 개통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조 시장은 기념사에서 “향후 부천종합운동장역은 GTX-B·D노선이 이어져 쿼트러플 교통 허브로 거듭날 것이며 원종역 또한 대장홍대선(부천 대장신도시~홍대입구역) 사업이 더해진다면 오정권역 내 획기적 변화와 발전이 생길 것”이라고 밝혔다. 최성운 의장은 축사에서 “그동안 서해선 연장 사업 추진에 애쓴 담당 부서와 국회의원 여러분, 그리고 오랫동안 불편함을 참고 기다려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향후 계획된 종합운동장역 삼중 환승역 사업과 대장 신도시를 경유하는 대장-홍대선 개통 사업에도 최선을 다해줄 것”을 부탁했다. 한편 지난 1일 운행을 시작한 서해선 소사~대곡 구간은 총연장 약 18.359㎞로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운행을 맡는다. 서해선 소사~원시 구간의 연장노선으로 총사업비 1조5557억원이 투입됐다. 지난 2008년 기본계획 고시 후 2016년 착공했으며 김포공항 허브화 사업, 한강 하저터널 난공사, 전동차 도입 지연 등으로 착공 7년 만에 개통했다.

인수인계 1년 만에 엉망된 남양주 '다산 체육공원'

남양주시가 경기주택도시공사(GH)로부터 인수인계 받은 다산체육공원이 관리가 엉망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2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다산체육공원은 지난해 6월 남양주시가 GH로부터 인수인계 받은 공원으로 축구·족구·배드민턴·테니스·게이트볼장 등이 있어 평소 주민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그러나 80면을 갖춘 공원 주차장에는 공원 이용 목적 외 차량들이 주차돼 있어 정작 공원 이용객들은 주차가 힘들어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게다가 공원 맞은편은 현대프리미엄아울렛으로 주말의 경우 주차 자리가 없어 일부 직원들과 손님들이 이곳에 주차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이날 방문한 다산체육공원은 볼라드가 모두 뽑혀 업체가 수리 중이었으며 ‘공원 내 주차금지’라고 적힌 현수막이 무색하게 흰색 승용차 한 대는 운전자가 흡연까지 하며 공원 위를 저속으로 운행하고 있었다. 주차장에 자리가 없자 잔디 위에 주차해 놓고 테니스장으로 향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곳 공원의 잔디들은 차량으로 인해 뭉개지거나 뽑혀 있었다. 이와 함께 공원 주차장은 ‘택시 쉼터’를 방불케 했다. 주차된 차량 80여대 중 절반이 택시였다. 심지어 남양주 개인택시가 아닌 의정부와 구리 택시까지 주차했으며 출입구 바로 앞까지 택시들이 점령한 상황이었다. 주민 A씨(남양주시 다산동)는 “알박기 주차로 인해 주차 자리가 없자 공원을 찾은 한 차량은 빙빙 돌다 결국 모퉁이에 불법 주차했다. ‘공원 외 목적으로 방문한 차량들은 주차를 삼가해 달라’는 현수막이 장식품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난해부터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측에 ‘공원 내 주차를 자제해 달라’는 협조 공문을 보내고 있으며 수시로 현장을 확인해 다음 달 초까지 모든 볼라드를 재설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차단기까지 설치를 완료한 상태로 유료화 시기는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공원 이용객들이 같은 문제로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 교보생명컵초등육상 종합 32연패 ‘무한질주’

경기도 육상 꿈나무들이 2023 교보생명컵 전국초등학교 시·도대항육상대회에서 32년 연속 정상을 질주하는 쾌거를 이뤘다. 경기도는 2일 강원도 정선종합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 종합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4개, 동메달 5개로 총 94.5점을 득점, 충남(85.5점)과 서울시(80.5점)를 제치고 32년을 한결같이 정상을 내달리는 저력을 과시했다. 김진원 경기도육상연맹 회장은 “무더위 속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 32연패란 큰 이정표를 세워준 꿈나무 선수들과 지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라며 “우리 연맹에서도 우수선수와 지도자들을 위한 포상과 장학금 지급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경기도 육상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금현학(의정부 발곡초)은 남초 6년 멀리뛰기서 5m51을 뛰어 장순민(파주 금향초·5m38)을 제치고 우승한 후, 400m 계주서도 2번 주자로 나서 김지건(안산중앙초), 박윤승(수원 영동초), 설지환(양평 지평초)과 함께 경기선발의 48초68우승을 합작해 2관왕에 올랐다. 또 남초부 5년 높이뛰기서는 한성규(이천 신하초)가 1m40을 뛰어넘어 이용민(강원 북삼초·1m35)에 5㎝ 앞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여초 5년 멀리뛰기 한민서(용인 현산초)와 높이뛰기 이다연(고양 현산초)도 각각 4m60, 1m35를 기록하며 왕서윤(서울 증산초·4m51)과 서문연지(1m35·시기 차)를 꺾고 정상에 동행했다. 이 밖에 남초 5년 100m 이현성(부천 심곡초·13초40), 같은 종목 6년 설지환(12초09), 여초 6년 400m 계주 경기선발(52초51)은 모두 준우승했고, 남녀 초등부 5년 400m 계주 경기선발(53초69, 56초27), 여초 6년 멀리뛰기 강민채(발곡초·4m81), 높이뛰기 서민지(현산초·1m50), 남초 6년 투포환 장현진(시흥 정왕초·13m60)는 3위에 입상했다. 한편, 인천시는 남초 5년 멀리뛰기 송정민(논곡초)이 4m80을 뛰어 서동륜(서울 녹번초·4m55)에 앞서 우승했으며, 여초 6년 800m 진가희(서곶초·2분50초01), 멀리뛰기 강윤서(4m86), 여초 4년 80m 김혜민(이상 동춘초·11초38)은 은메달을 획득했다. 남초 5년 800m 김예준(동방초·2분33초04), 남초 6년 공던지기 채호성(도화초·53m58)은 동메달을 땄다. 인천시는 47점으로 경북(72.5점)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이재정 산자중기위원장 “말보다 실천으로 보여드릴 것” [신임 국회 상임위원장 인터뷰]

“국민의 밥상을 더 풍요롭게 만들 수 있도록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말보다는 실천과 성과로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에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국회의원(안양 동안을)은 2일 경기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팬데믹에 이은 고금리·고물가 위기 등 국민들이 많이 힘든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큰 책임감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당면한 산업·무역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 회복을 촉진하는 데 힘쓰겠다”며 “중소벤처기업의 유동성과 세금 감면, 고용유지 등의 지원을 강화하고 디지털 전환, 수출 확대, 신기술 개발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무역전쟁이나 공급망 위기 등으로 수출기업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의 지원방안이나 협상전략을 감시하고 국익과 실용성을 우선시하는 통상정책을 요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탄소중립 경제를 선도하는 산업·에너지 전환이 증요하다”며 “재생에너지와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의 보급과 신산업 창출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먼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에너지전환을 주도해야 한다”며 “첨단산업 혁신과 고도화를 위한 R&D 투자와 기술개발 지원을 강화하고 기존 주력산업의 경쟁력 유지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자신의 1호 공약이기도 한 ‘안양교도소 이전’과 관련, “수십년 동안 공약이었던 숙원사업이 교도소의 이전과 구치시설로의 축소로 방향을 잡았다”며 “부지 활용 방안을 위해 시민참여위원회를 함께 만들고 안양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낼 가능성의 공간을 조화롭게 구성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이른 폭염으로 여름철 냉방 수요가 예년에 비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기요금으로 인해 에너지 취약계층의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에너지바우처 보급 등에도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화성시 매력 알리는 '별별화성 Awards', 300여명 참여 속 성료

화성시의 브랜드 가치와 매력을 알리는 ‘별별화성 Awards’ 페스티벌이 지난 1일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정명근 화성시장을 비롯해 이은진 화성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위원장, 김영수 의원(민주·마선거구), 김종복 의원(국힘·라선거구), 이용운 의원(민주·비례), 김신아 화성문화재단 대표이사, 이강석 정책브랜드자문단 위원장,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행사는 인구 100만 대도시 화성 시대를 맞아 화성의 문화와 삶, 미래 가치를 알리는 영상, 포스터 등을 제작해 공유하는 공모전이다. 특히 이번 공모전부터 기존 영상, 사진 분야의 SNS 공모전에 더해 시의 핵심 정책을 담은 영상광고와 포스터 부분이 새롭게 추가돼 진행됐다. 시는 지난 4월 3일부터 5월 8일까지 광고 크리에이티브 스타 부문과 SNS 콘텐츠 스타 부문으로 나눠 모두 686건의 작품을 접수해 심사를 거쳐 각 부문 대상 등 28작품을 선정했다. 영상부문에서는 차재영, 문수현, 이연하 팀이 제작한 ‘이곳 화성에서, 미래를’이 수상했으며, 포스터부문에서는 김성철씨의 ‘백만특례시 화성에 산다’가 대상을 받았다. SNS 부문에서는 정지현, 이신혜, 박현정 팀의 ‘별일아냐 별거아냐 별별화성에선’과 이혜림씨의 ‘화성 당일치기 낭만여행’이 각각 영상과 사진에서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정 시장은 “100만 대도시 화성특례시 출범을 앞두고 있는 화성은 매력적이고 자랑하고 싶은 게 많은 도시로 이번 행사를 통해 전 국민은 물론 세계인에게 화성시의 매력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최고의 광고·홍보대전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일보 편집위원회] 6월 정기회의 "온라인 뉴스 콘텐츠 신뢰감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경기일보 편집위원회가 2023년 6월 정기 회의에서 ‘경기일보 디지털 뉴스, 콘텐츠 전반적인 점검’을 주제로 논의했다. 지난 27일 오전 10시 본사 편집국장 집무실에서 열린 회의에는 사측을 대표해 이용성 편집국장과 채희주 편집부장, 김규태 사회부장, 김동식 미디어본부 부국장이, 노조 측을 대표해 정자연 전국언론노조 경기일보 지부장과 김경수 기자, 김정규 기자가 참여했다. 회의에서는 디지털 뉴스의 신뢰성 제고를 위한 구성원들의 노력과 지역화, 저널리즘 구현을 위한 웹 기사 발굴과 작성을 위한 논의가 이어졌다.  ■ 채희주 편집부장 기사 스타일을 통일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콘텐츠를 더 발굴해서 보도하는 것도 중요할 것 같다. 특히 요즘은 재밌고 다양한 직업이 많은데, 이러한 직업들을 기자들이 체험하고 소개하는 기사가 있으면 재밌게 읽힐 것 같다. 또 독자가 제안한 지역 이슈를 다루는 등 독자와 함께 하는 코너도 생기면 좋을 것 같다. ■ 김규태 사회부장 지면은 글자와 제목이 한번에 펼쳐지는 ‘펼쳐짐’이라면, 스마트폰을 이용한 웹 기사는 ‘3초의 싸움’이라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선 독자를 끌어당기는 임팩트 있는 제목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여러가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결국에는 인력이나 교육 문제가 확장돼야 하고, 부서 간의 소통을 통해 오탈자 문제도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김동식 웹뉴스팀장 미디어본부에서도 오타 문제를 조금 더 신경써서 챙기겠다. 또 제목과 관련해선 사건이나 정치 기사 등에서 독자들의 시선을 끌 수 있는 제목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폰트나 색깔 등 형식 문제는 기자마다 다 다른 게 사실이다. 100% 통일할 순 없지만, 모범적인 매뉴얼 3개 정도를 만들어서 통일하는 방향으로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 정자연 지부장 경기일보 닷컴, 경기일보 네이버 뉴스판에 들어가면 경기도를 알 수 있다라는 콘텐츠와 인식이 닷컴과 네이버 판에 드러나면 좋겠다. 현재 경기닷컴에는 지역사회를 중부권, 남부권 등 카테고리로 나눴는데, 일반 독자가 권역별로 돼 있는 카테고리를 클릭하고 싶은 생각은 별로 들지 않을 것 같다. 경기도로 여행을 오는 타 지역 독자들도 경기일보 닷컴이나 뉴스판에 들어가면 경기도 소식, 여행지, 시군 소식을 알 수 있다는 인상을 줄 수 있는 카테고리와 콘텐츠 제공이 있으면 어떨까 싶다.  제목에 대한 점검과 수정이 다시 한 번 필요한 시점이다. 또 주말 메인 기사에 부드럽고, 읽히는 기사도 다뤄주면 좋겠다. 해당 부서와 논의를 통해 주말에 조금 더 재밌고 읽히는 기사도 메인에 배치되도록 해달라.  ■ 김경수 기자 온라인이라는 공간은 지면에 비해 자유롭고 제약이 적다고 생각한다. 온라인에만 출고할 때 반응이 좋은 경우도 있다. 지적기사 외 훈훈한 미담 기사가 반응이 좋을 때도 있다. 따라서 요즘같이 경기가 힘든 상황에서 도작들의 마음을 감동시킬 수 있는 훈훈한 콘텐츠를 많이 뽑아 게재했으면 좋겠다. 또 우리나라에만 있는 사계절을 이용한 콘텐츠를 뽑아서 온라인에 게재해 독자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기사를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김정규 기자 온라인의 경우 형식을 통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기획 기사의 경우 누군가는 편집자주를 굵은 글씨로 한다든가, 누워쓰기를 한다든가 개별 기자마다 형식이 다르다. 이 부분에 있어 온라인상의 통일이 이뤄졌으면 좋겠다. 또 앞으로 현장성이 더욱 강화된 기사들이 더욱 많이 발굴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 이용성 편집국장 독자들에게 더 좋은 온라인 뉴스를 선보이기 위해 이러한 자리가 마련된다는 것이 편집국장으로서도 의미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아직까지 온라인 뉴스와 관련해선 부서별로 교통정리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 기본적으로는 기사를 쓴 기자들이 일차적으로 자신의 기사를 책임감 있게 다루는 태도가 필요하다. 또 미디어본부에서도 온라인 뉴스와 관련, 독자들이 실망하는 일이 없도록 더욱 신경을 써주길 바란다. 이 자리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은 꼼꼼하게 확인해 개선할 수 있는 부분부터 빠르게 고쳐나가겠다.

[생생국회] 신동근, 발전소 지역자원시설세 자치구에도 배분 추진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국회의원(인천 서구을)은 화력발전 및 원자력발전에 부과되는 지역자원시설세를 시·군뿐만 아니라 자치구에도 배분하도록 하는 내용의 ‘지방재정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일 밝혔다. 현행법은 화력·원자력발전에 대한 지역자원시설세 중 65%에 해당하는 금액을 화력·원자력발전소가 있는 시·군에 배분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시·군과 달리 화력·원자력 발전소가 있는 자치구에 대해서는 배분 규정을 두고 있지 않아 시·군과 자치구 간 형평성 문제뿐만 아니라, 지역자원시설세의 도입 취지와도 어긋난다는 지적이 있다.  현재 화력발전소가 있는 자치구는 인천 서구, 울산 남구, 부산 사하구, 서울 마포구 등이다. 개정안은 발전소가 있는 자치구에 대해서도 화력·원자력발전에 대한 지역자원시설세를 배분하도록 하고 배분비율을 70%로 상향, 시·군과 자치구 간 재정 보전의 형평성을 제고해 발전소 주변지역의 환경 개선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 의원은 “인천 서구의 발전소 주변지역은 수도권 전력 수급이라는 공익적 목적을 위해 주민건강의 위협과 경제적, 환경적 문제 등을 감수하고 있다”며 “자치구에도 지역자원시설세가 배부돼 해당지역의 환경 개선을 위한 재원을 확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원 장안 '원산악회', 탄소중립실천 위한 트래킹·환경정화 '앞장'

수원 장안구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원산악회’(회장 장재필)는 지난 1일 ‘탄소중립실천! 원산악회 줍킹데이(줍다+워킹)’를 주제로 정기 트래킹 및 환경 정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재필 원산악회장, 이진민 수석부회장, 문형준 산악대장 등 원산악회 운영진을 비롯해 김승원 국회의원과 박옥분 도의원, 오세철·김동은·김경례 시의원 등 장안구 지역 의원들과 산악회 회원 등 70여명이 참가했다. 오전 9시부터 진행된 행사에서 산악회 회원들은 이득현 숲 해설가의 상세한 설명과 함께 효행공원 프랑스 참전비에서 부터 정조대왕상과 노송지대, 북수원시장을 거쳐 만석공원에 이르는 수원 효행길 구간 (약 6km)을 걸으며 정조대왕의 숨결이 깃든 장안구 명소 곳곳을 탐방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회원들은 ’세상은 아름답게 자연은 깨끗하게‘라는 문구가 적힌 어깨띠를 두른 채 집게와 봉투를 들고 거리에 버려진 담배꽁초 등 쓰레기를 줍는 등 환경 정화 봉사 활동도 함께 실시했다. 장재필 회장은 “단순히 함께 트래킹을 하는 수준을 넘어 장안구 지역에 대한 애정도 높이고 지역 사회를 위한 봉사도 함께해보자는 취지에서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승원 의원은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봉사도 하고 건강도 다지며 장안구 명소들을 둘러볼 수 있는 뜻깊은 행사에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장안구 지역 주민들이 개최하는 행사에 꾸준히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윤철환 비전나눔교회 목사, 따뜻한 밥 한 끼로 온기 전해

“다리가 불편해도 봉사하는 데 전혀 문제 없습니다.” 하루하루를 남을 위해 사는 한 남성이 있다. 그의 직업은 하나님을 섬기는 목사지만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도 함께 섬기고 있다. 매주 수백명의 끼니를 해결해주는 주인공은 윤철환 비전나눔교회 목사(77)다. 전라도 광주에서 태어나 자란 윤 목사는 인생에 큰 고비를 맞닥뜨려 절망에 빠졌다. 우연히 걷다가 발견한 교회에 들어가 하나님을 만나 마음의 평화를 찾았다. 그리고 다짐했다고 한다. 앞으로 남은 인생은 하나님을 섬기는 동시에 다른 사람들을 섬기며 살겠다고. 그는 목사가 된 뒤 교정 선교를 시작했다. 그는 재소자들을 상대로 10년 동안 마음의 안정을 준 것뿐만 아니라 매달 재소자 18명에게 3만원씩 사비를 송금했다. 그들이 출소한 뒤에도 윤 목사의 봉사는 계속됐다. 오갈 곳 없는 그들을 한 명 한 명 받아 주다 보니 어느덧 그를 포함해 8명이 좁은 집에서 생활했다. 어느 날 한 명이 자신의 고향인 남양주로 이사를 가자는 말에 그는 2006년 남양주시 화도읍으로 이사를 왔다. 우연히 장을 보러 마석장터를 방문한 그가 본 것은 해방촌 노인들의 어려운 삶과 노숙인들의 열악한 상황이다. 이에 선교를 포함한 무료급식으로 봉사의 영역을 넓혔다. 처음에 그는 폐지를 주워 식사 재료를 마련하고 몸이 아픈 사람이 있으면 그를 위한 병원비로 사용했다. 힘들게 봉사를 위한 돈을 마련하던 중 남양주시의 도움을 받아 2012년 교회를 설립하고 11년째 매일 노인과 노숙인 50명에게 무료로 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에는 300여명에게 직접 만든 음식과 더불어 노인들이 좋아하는 가수를 초청해 잔치를 열어주고 있다. 이렇게 따뜻한 밥 한 끼를 선물해 매주 350여명에게 온기를 전하고 있다. 봉사로 얻은 것은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다. 11년 동안 새벽부터 일어나 음식 재료 상자를 싣고 나르다 보니 그의 무릎은 관절염으로 인해 제대로 걷지 못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그는 오늘도 절뚝거리며 따뜻한 밥 한 끼를 만들기 위해 걸어가고 있다. 윤 목사는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그들을 도와주는 사람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금처럼 남들을 도우며 쭉 살고 싶다.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는 봉사자, 후원자들이 이들을 눈여겨보고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포천문화관광재단' 출범… 문화관광 장점 살려 '행복지수 UP'

포천문화재단이 포천문화관광재단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재)포천문화관광재단은 기존의 문화사업 외에 관광영역까지 아우르며 포천 문화관광 변화를 추진한다.  2일 포천시와 포천문화관광재단(이하 재단) 등에 따르면 재단은 기존 반월아트홀과 무형문화전수교육관 및 광암이벽 유적지 등의 관리와 문화예술 향유 등의 사업에 더해 아트밸리와 한탄강 지질공원의 비둘기낭 캠핑장 등을 시로부터 수탁받아 운영한다.   단순한 명칭 변경에서 나아가 포천시가 추구하는 역사 자연자원을 활용한 문화관광도시 도약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한탄강지질공원의 저류지 공간을 한탄강 국가정원으로 추진하는 한편, 포천만의 특색을 살린 문화관광 힐링도시, 인문도시, 행복도시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포천문화관광재단은 이들 요소들을 살려 포천의 문화관광 패러다임을 변모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재단은 앞서 지난 5월24일 시의회 문화관광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가결 이후 사업범위 확대에 필요한 조직 변경과 직원  보강, 사업 추진 준비 등 제반 절차 등을 이행해 왔다.  재단 관계자는 “새로운 출발의 활기찬 의미를 담아 포천의 풍부한 문화 관광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고, 시민들이 원하는 행복 요소를 적극 반영하며 관광객에게도 최적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