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이 제8회 대구광역시장배 전국사격대회 남자 일반부 50m 3자세 단체전서 우승, 시즌 2관왕에 올랐다. ‘덕장’ 김승환 감독의 지도를 받는 경기도청은 12일 대구국제사격장에서 벌어진 대회 4일째 남자 일반부 50m 3자세 단체전서 추병길(585점), 김경수(580점), 김준표(576점)가 팀을 이뤄 1천741점을 기록, KT(1천737점)와 상무(1천731점)를 꺾고 우승했다. 이로써 경기도청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에 머문 아쉬움을 씻어내며 지난 4월 창원시장배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패권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 남자 고등부 더블트랩 본선서는 클레이사격의 ‘유망주’ 정호영(용인 신봉고)은 111점을 쏴 이상준(서울 숭문고·109점)과 손현태(중산고·105점)를 제치고 시즌 첫 우승을 차지, 이틀전 트랩서 3위에 머문 아쉬움을 씻어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여자 고등부 공기소총 단체전서 인천체고는 1천882.1점으로 경북체고(1천884.0점)에 이어 준우승했다. 속사권총 남자 일반부 단체전서 경기도청은 1천691점을 쏴 동메달을 땄고, 같은 종목 남자 대학부 단체전서는 인천대가 1천690점으로 3위에 입상했다. 속사권총 남자 대학부 개인전 본선서 576.0점을 쏴 1위로 결선에 오른 이승훈(인천대)은 결선서 21점에 그쳐 동메달에 머물렀다. 이 밖에 남자 일반부 50m 3자세 개인전서 지난해 우승자인 ‘플레잉 코치’ 추병길은 본선 1위(585.0점)로 결선에 올라 대회 2연패 달성에 도전했으나, 결선서 423.2점에 그치며 아쉽게도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대신 본선 4위였던 팀 후배 김경수가 결선 443.0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12일 오후 3시34분께 인천 남동구 간석동 4층짜리 건물 4층 사무실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사무실에 있던 A씨(50)가 왼쪽 손에 화상을 입고, 연기를 마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사무실 내부 벽 등이 불에 그을렸다. 소방 당국은 “사무실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관 등 인력 60명과 장비 22대를 현장에 보냈지만, 불은 사무실 관계자가 신고 12분 만인 이날 오후 3시46분께 소화기로 껐다. 소방 당국은 소방용품 작동 시험을 하다가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불이 난 곳은 소방용품 관련 업체 사무실이다”라며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는 조사 중이다”라고 말했다.
성남 분당지역 아파트단지들이 분당신도시 2차 특별정비구역 기준 발표를 앞두고 ‘주민 제안’을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해 선도지구는 공모방식으로 진행돼 단지마다 소모적 경쟁이 벌어진만큼 주민들이 직접 정비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주장인데, 관할 지자체는 공모·주민제안 등 장단점이 있어 여러 의견을 듣겠다는 입장이다. 12일 성남시 등에 따르면 분당재건축연합회(분재연)는 지난 4일 아파트단지 38곳 2만5천여가구가 참여한 연명서를 시에 제출했다. 분당신도시 내 재건축 대상은 아파트·단독주택 등 총 9만5천여가구다. 분재연이 제출한 연명서는 최근 분당신도시 2차 특별정비구역 선정은 주민제안방식이 아닌, 공모방식으로 진행된다는 소문이 들리면서다. 이에 시의 행정 소모를 줄이고 주민들이 직접 정비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야 된다는 것이다. 우선 분재연 2차 특별정비구역 선정기준을 주민제안방식으로 시행해야 하는 이유로 공모방식의 불합리성을 지적했다. 전국이 정비기본계획을 생활권계획으로 전환하는 가운데, 분당신도시만 공모방식으로 추진하는 것은 형평에 어긋난다는 이유다. 또 공모방식은 주민간 과열경쟁을 부추기고 무리한 공공기여 등으로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다, 공모에 선정된 후 주민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정비계획을 수립할 수 없다는 점을 주장했다. 분재연은 “주민제안은 주민들이 합의를 통해 우리 단지의 정비계획을 수립해 시에 제안하는 것”이라며 “이런 절차로 주민들이 제안하면, 시는 심의하고 계획물량을 고려해 특별정비구역으로 지정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올해 2차 특별정비구역 지정과 관련해 공모방식이나 주민제안 방식 등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실은 없다”며 “현재 여러 분당신도시 여러 주민들을 만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공모나 주민제안 등 각 장단점이 있는 만큼 비교 분석을 통해 최선의 안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21대 대통령선거의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12일 더불어민주당 하남갑 지역위원회는 선거대책위원회 유세단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 지원 활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선대위 유세단은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하남시청 앞에서 시민들을 향한 거리 인사를 통해 공식 선거일정 시작을 알린데 이어 김은영 종합상황본부장 사회로 출범식을 열고 대선 승리를 결의했다. 100여명에 달하는 선대위는 추미애 총괄선대위원장을 중심으로 강병덕 상임선대위원장 겸 총괄본부장이 현장 지휘를 맡았고 강성삼, 정혜영, 최훈종 시의원은 각각 먹사니즘위원장, 잘사니즘위원장, 여성본부장에 선임됐다. 상임고문단에는 이교범, 김상호 전 시장 등 전임 단체장들이 이름을 올렸고, 선대위 고문단장에 기후위기하남비상행동 이해상 단장, 빛의 혁명 시민본부 총괄본부장에 김현우 위원 등 각 분야 대표들이 선대위에 합류했다. 강병덕 상임선대위원장은 “오늘은 대한민국의 희망을 만드는 첫날”이라며 “압도적인 승리로 내란을 종식하고 국민 통합과 경제 회복을 이뤄내자”고 말했다. 출범식 이후 선대위와 유세단은 각 지구별로 선거운동을 진행하고, 공식 선거기간 동안 지역별로 아침 인사와 줍깅 등의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과의 소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정대학교 호텔외식조리과 학생들이 지난 9일~10일 수원컨벤션센터 전시장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챌린지컵 국제요리경연대회에서 개인 전시요리부문에 총 27명이 참가해 교육부장관상을 비롯해 금메달 18개, 은메달 9개를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세계적인 요리사들과 요리 애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규모 국제 요리 행사로 마스터셰프 한국협회와 Türkiye TASFED, Euro-Toques ACEEA Romania, World Master Chefs Society India Chapterd가 공동 주최한 명실상부 최고의 국제요리 경연대회다. 참가 분야는 라이브 경연(개인·팀), 단체 전시 경연(개인·팀), 전국 대학 및 고교 재학생 요리경연, 전통음식 및 농수산물 요리 부문, 소상공인 미식 전문가 경연, 비대면 요리 경연 등으로 다양하다. 서정대 호텔외식조리과 장시훈·양준모·김지혜·김인 학생은 전시요리 부문에서 화려한 비주얼의 감각적인 요리를 선보였다. 특히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식재료를 활용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독창적인 맛과 조화로움이 뛰어난 플레이팅 감각을 인정받아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호텔외식조리과 학과장 김호경 교수는 “멋진 작품을 위해 중도 포기 없이 끝까지 함께 열정을 불태운 제자들과 이번 대회를 위하여 늦은 시간까지 아낌없는 지도를 해주신 이동욱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안양소방서(서장 장재성)는 주택화재 예방을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의 보급과 설치 촉진을 위해 ‘원스톱 지원센터’를 연중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원스톱 지원센터’는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 감지기 설치와 관련된 상담, 안내, 구매, 설치 연계 등 모든 절차를 한 번에 지원받을 수 있는 통합 창구로 시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2012년부터 의무 설치 대상으로 지정돼 있으며,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단독주택, 다가구주택, 연립주택 등 일반 주택에 필수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그러나 설치 방법에 대한 정보 부족과 경제적 부담 등으로 인해 아직 설치가 미비한 가정이 많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안양소방서는 지속적인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노후 아파트(30년 이상) 1천300세대, 반지하 주택 125세대, 다문화 가정 100세대 등 ‘화재안전취약계층’ 총 1천645세대를 대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을 보급할 계획이다. ‘화재안전취약계층’에는 무상으로 소방시설을 설치하고, 일반 가정에는 구매처 안내와 설치 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설치가 어려운 가정을 위해 의용소방대와 협력하여 직접 방문 설치도 진행할 방침이다. 장재성 서장은 “주택용 소방시설은 법적 의무이자, 스스로를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안전장치”라며 “안양소방서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홍보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택용 소방시설 구매 문의나 ‘화재안전취약계층’을 위한 기증 및 설치 지원을 원하는 시민은 안양소방서 주택용 소방시설 원스톱 지원센터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경동대학교 호텔조리학과 학생들이 지난 10일, 11일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제22회 서울국제푸드앤테이블웨어박람회 & 월드푸드올림픽에서 라이브요리 부문에 출전한 학생 전원이 수상하는 실적을 거뒀다고 12일 밝혔다. 이 대회는 세계 각국의 탑셰프 및 영셰프, 국내 호텔·학교·전문기관과 소상공인, 예비 조리사 등 조리분야의 글로벌 인재들이 모이는 국제 무대로, 경동대는 이정수·김민혁·손민주·김형준 학생 등을 주축으로 네 개의 팀으로 20여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서 이정수팀은 은상과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상, 김민혁팀은 금상을 받았다. 김형준팀과 손민주팀은 대상과 함께 한국환경공단상과 통일부장관상을 각각 수상, 이번 대회 최고의 명예를 안았다. 손민주 학생은 “함 께한 동료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줘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이재상 지도교수와 학과 친구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경동대 호텔조리학과는 매년 각종 국내외 요리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어 왔다. 실습 중심의 커리큘럼과 특화된 장비, 해외대회 연계 수업 등 현장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며 취업사관학교를 표방한 경동대 내에서도 높은 취업률을 유지하고 있다.
과천시 공무원의 기대는 실망으로 돌아왔다. 시가 수년 만에 예고한 조직개편은 결국 국(局) 신설 없이 단 한 개 과(課)를 추가하는 수준에서 잠정 확정됐다. 공직사회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게 왜 조직개편이냐”는 반응이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시는 법적으로 1개 국과 2~3개 과 확대가 가능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행정수요는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고, 각 부서의 업무 부담은 이미 한계를 넘어섰다. 이런 상황에서 공무원들이 기대한 건 명확했다. 현실을 반영한 조직 확대와 그에 따른 승진 기회의 정상화였다. 하지만 이번 개편안은 이 모든 기대를 저버렸다. 시의 승진 적체는 이미 심각한 수준이다. 능력도, 경력도 갖춘 인재들이 승진 대상이 됐는데도 자리가 없다는 이유로 수년째 대기 중이다. 조직이 바뀌지 않으니 보직도 막히고 인사 흐름도 막힌다. 누구는 나가야 승진이 되고, 자리를 만들어야 경력 관리가 가능해진다. 그렇게 많은 이들의 희망이 멈춰 선 지 오래다. 이번 조직개편안이 공무원들에게 더 큰 실망을 안긴 이유는 여기에 있다. 오랜 시간 참고 일해온 직원들, 늘어나는 업무 속에서도 묵묵히 버텨온 이들을 외면한 것이다. 단 1개 과를 늘리는 것으로 조직개편을 마무리하겠다는 결정은 말 그대로 '현장을 모르는 탁상행정'이라는 비판을 자초했다. 노조도 목소리를 냈다.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고 인사 적체를 해소하려면 국 신설은 필수"라며, 시장에게 강하게 요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만큼 지금 상황은 더는 방치할 수 없다는 절박함이 묻어난다. 시는 지금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 조직 개편은 단순한 구조 조정이 아니다. 그것은 조직 구성원에게 “당신의 시간과 노력을 존중한다”는 메시지이며, 조직의 생명력을 되살리는 기회다. 진정 공무원을 생각한다면 이번 조직 개편은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 꺾인 희망을 다시 세우는 첫걸음은 공무원을 먼저 생각하는데서 출발해야 하기 때문이다.
김윤태(57)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운영국장이 12일 제31대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으로 취임했다. 신임 김 청장은 1995년 제38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고용노동부 고령사회인력정책과장, 부산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 등을 역임했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김 청장 취임을 계기로 노동 약자 보호와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김 청장은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이 관할하는 수도권과 강원 지역은 각각 제조, 서비스 및 관광업 등 다양한 산업구조를 가져 세밀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임금체불, 중대 산업재해 등 주요 현안을 신속히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12일 시청 재난영상회의실에서 하병필 행정부시장 주재로 ‘2025년 민·관·군·경 합동 방재대책 회의’를 했다. 이번 회의는 여름철 호우·태풍 등 풍수해와 폭염에 대비해 현장 중심의 방재대책을 추진하고, 신속한 대응과 피해 복구를 위해 민·관·군·경 간 긴밀한 공조체계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회의에는 시 및 군·구, 유관기관 등 재난 관련 업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회의에 참석한 재난 수습 부서와 관계 기관들은 각자의 방지대책과 준비사항 전반을 보고하고, 대응계획을 공유했다. 특히 시민 중심의 자연재난 사전대비 체계 구축을 목표로 24시간 상황 근무체계 강화, 취약지역에 대한 현장관리 및 위험요인 사전 조치, 관계 기관 간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하 부시장은 “대형 건설공사장, 산사태 발생 우려지역, 상습 침수지역 등 재해취약지역에 대한 철저한 사전 점검을 통해 자연재난으로 인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