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후공정·패키징 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스템 반도체 첨단패키징’ 특화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막바지 총력전에 나섰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8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 심사를 위한 참여 지자체의 추진전략 발표회에 참석했다. 유 시장은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인천의 각오 등을 직접 밝혔다. 유 시장은 시의 전략 발표에 발 맞춰 직접 현장을 찾아 유치 의지를 밝혔다. 유 시장은 이날 발표회에 앞서 “반도체 특화단지를 인천에 유치하기 위해 전력투구를 하고 있다”며 “인천국제공항 옆에 363만㎡(110만평)의 땅이 있는 것은 타 지역과 비교할 수 없는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 어디에도 이 같은 경쟁력은 없다”며 “반도체산업을 키울 수 있는 기반과 부지가 있는 것은 최강점이다”고 설명했다. 윤재호 시 반도체바이오과장은 심사위원들에게 인천의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계획을 밝혔다. 시는 총 사업비 7천963억원을 투입해 영종국제도시 제3유보지와 송도지식정보산업단지, 남동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특화단지를 구축할 방침이다. 시는 특화단지 지정 이후 오는 2031년까지 시스템반도체 수출 1위 도시로서 반도체 관련 기업 1천300곳과 반도체 첨단 패키징 산업단지를 만든다. 시는 인천의 반도체 특화단지를 조성하면 고작 3분 거리에 인천공항이 있는 만큼, 입주 기업들이 뛰어난 물류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타이완의 신주과학단지와 미국의 뉴욕 올버니 반도체단지의 공항 접근성보다 뛰어나다. 시는 단순히 반도체 특화단지의 부지 확보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지역의 대학과 반도체 인재양성 및 연구개발(R&D)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것도 주요한 요소로 꼽고 있다. 이날 발표회에서도 시는 영종국제도시의 제3유보지의 부지가 단순히 반도체 산업 부지로만 쓰일 수 있는 것이 아닌, 반도체 미래 성장을 위한 곳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시는 영종 제3유보지에 바로 착공이 가능한 기반 구축을 끝내고, 반도체 연구·기술인력, R&D 및 인력양성 거점단지 조성에 나선다. 이를 위해 시는 (유)스태츠칩팩코리아와 엘지(LG)마그나이파워트레인㈜, 에스피(SP)반도체통신㈜ 등 기업 유치 전략을 밝히기도 했다. 윤 반도체바이오과장은 “인천은 단순히 제3유보지에 공장을 짓겠다는 구상이 아니”라며 “제3유보지의 넓은 부지를 배경으로 반도체 산업의 미래성장을 견인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특히 인하대와 성균관대 등 지역의 대학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다양한 학술기관들과 반도체의 성장을 고민하고 있다는 점도 이번 발표에서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발표회에는 이춘흥 스태츠칩팩코리아 글로벌CTO도 함께 참석해 인천의 반도체 특화단지 구축의 현실화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 인천반도체특화단지추진위원회의 단장인 강사윤 한국마이크로전자 및 패키징 학회장을 비롯해 이남주 시 미래산업국장 등이 참석했다. 유세훈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뿌리기술연구소 적합적층연구부문장, 강인철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 반도체융합산업센터장, 추진위의 한영신 부단장과 이칠기 자문위원도 함께했다. 유 시장은 “인천은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에 요충지”라며 “인천은 이번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철저한 계획과 모든 사전 준비를 끝냈다”고 했다. 이어 “한국 최대의 첨단패키징 반도체 클러스터로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17~18일 열린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 심사를 위한 발표회에는 인천을 비롯해 경북 포항·구미·상주시, 전남 광주, 경기 평택, 부산 등 전국 15개 지자체가 참석했다.
파주도시관광공사는 민통선 도라전망대 옥상에 휠체어 고객을 위한 전망대 관람석 2곳을 설치했다. 이에 따라 전망대 관람석은 휠체어로 이동 가능한 경사로로 접근이 쉽고 가시성 개선을 위해 휠체어 표시전용 매트를 설치해 이동이 불편한 관광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관광객 A씨는 “전망대 관람석은 비장애인을 기준으로 설치된 경우가 많아 휠체어를 탄 뒤로 이용하지 못하던 시설물이었다” 며 “이제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 만족한다”고 말했다. 최승원 사장은 “앞으로도 노약자나 몸이 불편하신 분들도 관광 시설물을 이용할 때 제약요인 없이 관광 여행을 하며 여가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몸소 체감할 수 있는 대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의왕시가 숙원사업인 동탄~인덕원선 등 조속 시공 발주 및 연내 조기 착공 등을 해당 기관에 건의했다. 18일 의왕시에 따르면 김성제 시장이 2028년 개통을 앞두고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중인 동탄~인덕원선과 경강선(월곶~판교) 건설 관련, 최근 국가철도공단을 방문해 김한영 이사장에게 해당 사업 지연을 감안해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완료 후 조속한 시공 발주 및 연내 조기 착공 등을 요청했다. 김 시장은 동탄~인덕원선의 경우 설계단계 시 미반영된 제3기 신도시 등 개발계획 반영 및 장래 수송수요 증가를 고려해 4량에서 6량으로 증차 편성 또는 수요가 최고조에 달한 시간대 열차 운행간격 단축을 통한 운행 횟수 증가방안 등을 건의했다. 그러면서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용역을 최대한 앞당겨 연내 착공할 수 있도록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김 시장은 시민들에게 사업추진 현황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착공 전 주민설명회 추가 개최도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김성제 시장의 요청에 대해 김한영 이사장이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김성제 시장은 “동탄~인덕원선과 경강선(월곶~판교) 등은 숙원사업이다. 연내 착공 및 성공을 위해 앞으로도 정부 및 관계기관과 유기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8일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이 43주년을 맞은 오늘, 대통령실은 대한민국을 오월 정신 아래 하나가 되지 못하도록 분열시키고 있다”라고 밝혔다.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통령실은 ‘5·18 정신 헌법전문 수록’을 위해 이재명 대표가 제안한 원포인트 개헌 방안을 ‘국면전환용 꼼수’이자, ‘5·18 정신을 모독하는 것’이라 맹비난했다”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앞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인천 계양을)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월 정신은 헌법정신 그 자체’라던 윤석열 대통령의 말대로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공약을 이행해야 한다. 여야 모두의 공약인 만큼 망설일 이유가 없다. 내년 총선에 맞춰 ‘5·18 정신 원포인트 개헌’을 반드시 이뤄내자”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가 연합뉴스에게 “원포인트 개헌 제안은 비리에 얼룩진 정치인들의 국면 전환용 꼼수에 불과하다”라고 말하자 민주당이 반응한 것이다. 이어 강 대변인은 “5·18 정신을 헌법전문에 수록하기 위해 논의를 시작하자는 것이 어떻게 국면전환용 꼼수인가? 대통령의 공약을 실천하자는 것이 국면전환용 꼼수가 되나?”면서 “5·18 정신을 모독하는 사람은 윤석열 대통령이다. 말 돌리지 말고 차라리 공약을 지키기 싫어서 야당을 공격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말하라”라고 비난했다. 강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분명 ‘오월 정신은 헌법정신 그 자체’라며 후보 시절 광주를 찾아 ‘5·18 정신 헌법전문 수록’을 약속했다. 하지만 아무런 실천도 하지 않고 있다”면서 “약속을 실천하자는 야당을 맹비난하고 있다. 애먼 야당 공격하지 말고 하기 싫으면 하기 싫다고 말하라”라고 공격했다. 그러면서 강 대변인은 “공약은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이다. 말로만 5·18 정신을 말하지 말고, 이재명 대표의 ‘원포인트 개헌’ 제안에 응하시라. 그것이야말로 대한민국이 오월 정신으로 하나가 되는 길이다”라고 강조했다.
안산시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고독사 예방 서비스 개발에 착수했다. 18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주관 마이데이터 종합기반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AI, 마이데이터 활용 고독사 예방 및 대응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경기도와 함께 실증사업에 참여한다. 시는 이를 위해 먼저 고독사 위험 가구에 관리 대상자 또는 가족이 앱(경기똑D)을 통해 직접 본인인증, 개인정보 수집 동의 등을 거쳐 위험군 1인 가구로 등록한 뒤 전력·상수도·통신 등 데이터 사용량 분석을 거쳐 고독사를 예방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해당 가구에 한국전력공사의 전력 사용량 데이터, SK텔레콤의 휴대폰 이용 데이터, 시 상수도 이용 데이터 등을 종합 분석한 뒤 결과에 따라 위험 수위(정상~심각)를 도출하고 복지 담당 직원 및 가족 등에게 리포트 형식으로 알림을 제공한다. 위험 징후 발생 시 동 행정복지센터 복지담당 직원이 현장을 방문해 확인하고 네이버클라우드가 제공하는 클로바 케어콜(CLOVA Care Call)을 통해서도 돌봄이 필요한 가구에 AI가 주기적으로 전화를 걸어 건강, 식사, 수면 등의 주제로 안부를 확인한다. 이와 함께 이전 대화 내용을 기억하고 다음 통화에 활용하는 ‘기억하기’ 기능이 탑재돼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 갈 수 있고, 대화 내용에 위기 징후가 발견되거나 도움이 필요한 경우 동 행정복지센터에 모니터링 내용이 전달돼 사전 예방관리도 가능하다. 이민근 시장은 “AI 기술과 공공·민간 데이터를 활용해 사회적 고립 가구 등 고독사 위험이 높은 가구의 안전한 생활을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검찰이 책임을 회피할 목적으로 장기간 재판에 출석하지 않은 피고인 30명을 검거했다. 인천지검(검사장 심우정)은 지난 2월부터 공판 검사 1명과 수사과 소속 검찰수사관 4명으로 ‘불출석 피고인 검거팀’을 편성해 3개월간 총 30명의 피고인을 검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검거팀 구성은 재판에 의도적으로 불출석하거나 실형을 예상하고 선고 전 도주한 피고인의 수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사법정의를 지연하고, 피해자들의 고통만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검거팀은 먼저 출석요구서를 수령했음에도 의도적으로 장기간 불출석한 주요 피고인 명단을 선별했다. 이어 피해회복을 위해 신속한 형사판결이 필요한 서민다중피해, 성폭행, 임금체불, 재산을 은닉하면서 도주한 사범들을 중심으로 검거활동을 펼쳤다. 실제로 검찰은 피해자로부터 2억 원을 편취하고도 2년간 도망다닌 사기 사범을 스포츠토토 복권방 인근에서 잠복하다 검거했고, 기소 후 3년간 도망다니며 피해자를 공포에 떨게 한 성폭력범죄(주거침입준강간) 사범도 잡았다. 또 아파트 관리사무소 예산 5천만 원을 횡령하고, 공용 통장을 변조했다가 선고기일에 실형을 예상하고 도주한 사범도 검거했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피해자들의 신속한 피해 회복을 위해 장기간 도주하는 피고인들을 직접 선별해 적극 검거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피해자의 권리구제, 신속한 사법정의 구현 및 국가 형벌권 확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높은 고물가 등으로 임대료 인하를 요구하고 있는 안양일번가 지하상가 상인들이 거리로 나섰다. 안양일번가 지하상가(이하 지하상가) 상인회 50여명은 18일 오전 안양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안양일번가 지하상가는 민자 협약에 따라 임대료가 매년 크게 오르고 있다”며 “안양시가 지하상가를 인수해 상인들의 고통을 덜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하상가 임대료와 관리비는 칸사스투자금융과 안양시가 협의를 통해 조정하고 있는데, 시는 올해 4.8% 인상을 승인해 상인들이 집단 반발하고 있다. 매년 물가인상분 만큼 임대료가 올라가고 있는데다, 높은 임대료와 관리비 부담으로 현재 지하상가 공실률은 32%를 넘었다. 구자룡 안양일번가 지하상가 상인회장은 “시가 지하상가 임대료와 기본관리비를 현실화하고 시민들의 통행에 이용되는 지하보도에 대한 공용관리비를 지원해주길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지하상가 상인들의 목소리에 지역 정치권도 힘을 보탰다. 강득구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안양 만안)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지하상가 상인회가 주도하는 집회를 적극 지지한다. 상인들의 의견과 함께 가겠다”며 “시는 임대료 조정 시장 권한 강화 및 칸사스투자금융 관리비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민병덕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안양 동안갑)도 “상인들이 영업하는 공간이 민간과 공공의 관리라는 구분으로 큰 차별이 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지하상가는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소상공인을 살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대전제하에 논의돼야 한다”고 말했다.
(사)한국부인회경기도지부가 가루쌀 홍보를 위한 마중물 역할에 나선다. 지난 17일 한국부인회총본부 교육장 및 온라인 줌에서 '가루쌀 소비자 인식개선 및 소비촉진'을 위한 '가루쌀을 사랑하는 서포터즈(RLS, Rice Love Supporters)' 발대식이 열렸다. 이날 발대식에 참여한 전국의 주부, 대학생, 직장인 등 100여명의 서포터즈는 홍보 활동 가이드 및 실천 선언문 발표 등으로 가루쌀 소비자 인식 제고 교육·홍보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가루쌀 홍보는 우리나라 식량자급률이 떨어지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비롯됐다. 2017년 48.9%였던 식량자급률은 2021년 44.4%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밀 자급률도 1.7%에서 1.1%로 하향세를 그렸다. 쌀 역시 103.4%에서 84.6%로 감소했지만 다른 식량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자급률이 높은 편이다. 특히 쌀은 식생활 변화에 따라 최근 들어 소비가 감소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해결책으로 가루쌀, 즉 분질미(바로미2)를 개발했다. 밀가루 수요 일부를 쌀가루로 대체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현재 가루쌀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가 낮아 소비 활성화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사)한국부인회총본부는 RLS와 함께 오는 30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3 쌀가공식품산업대전'에 참여해 가루쌀 신메뉴 개발 품평회 소비자 평가단 활동에 들어간다. 이어 지역별 빵지순례(7월~8월), 쌀의 날(8워 18일) 기념 가두 캠페인 등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김경숙 (사)한국부인회경기도지부장은 "가루쌀을 사랑하는 서포터즈(RLS)와 함께 가루쌀에 대한 소비자 인식 개선 및 가루쌀 소비 활성화를 유도하는데 지속적으로 앞장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오월 정신은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이고 반드시 계승해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의 후보 시절 약속인 5·18정신 헌법 전문(前文) 수록에 대해선 직접 언급은 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18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3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오월 정신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실천을 명령하고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피로써 지켜낸 오월의 항거를 기억하고 민주 영령들을 기리기 위해 함께 이 자리에 섰다”며 “광주는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지켜낸 역사의 현장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월의 정신을 잊지 않고 계승한다면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모든 세력과 도전에 당당히 맞서 싸워야 하고 그런 실천적 용기를 가져야 한다”면서 “민주주의의 위기를 초래하는 안팎의 도전에 맞서 투쟁하지 않는다면 오월의 정신을 말하기 부끄러울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오월의 정신은 자유 창의 혁신을 통해 광주와 호남의 산업적 성취와 경제 발전에 의해 승화되고 완성된다”며 “광주와 호남의 자유와 혁신을 바탕으로 AI와 첨단 과학 기술의 고도화를 이뤄내고 이런 성취를 미래세대에 계승할 수 있도록 대통령으로서 제대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했으나 5·18정신 헌법 전문(前文) 수록에 대해선 직접 언급은 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후보 시절 2021년 11월에 5·18민주묘지를 찾아 “제 원래의 생각이 5·18의 정신이라는 것이 자유민주주의 정신이고 또 우리 헌법가치를 지킨 정신이기 때문에 당연히 헌법 전문에, 헌법이 개정될 때 늘 올라가야 한다”고 말한바 있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알비나 루이스 페루 환경부 장관과 함께 환경보호 간담회를 갖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성남 하나님의 교회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에서 지난 17일 열린 이번 간담회 및 업무협약식에는 직장인청년봉사단 ASEZ WAO 회원 약 500명과 ‘2023 한-중남미 미래협력 포럼’ 참석차 방한한 알비나 루이스 장관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간담회와 함께 진행된 MOU를 통해서는 페루 환경부와 하나님의 교회 간의 협력 관계를 구축해 지구촌 환경문제 해결의 토대를 마련했다. ASEZ WAO는 전 세계에 퍼져 있는 하나님의 교회 소속 직장인 청년들로 구성된 국제봉사단체로 나무 심기, 바다 정화 등 환경보호 활동뿐 아니라 교육지원, 복지증진, 긴급구호, 문화교류 등 지속적이고 이타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4~5월 해외문화체험단으로 페루를 방문한 ASEZ WAO 한국 회원들이 보여준 열정으로 인해 성사됐다. 당시 환경정화활동에 참여했던 회원들의 진정성에 감화된 루이스 장관이 바쁜 일정 가운데 환경보호를 위한 협력에 동참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간담회는 ‘녹색 지구를 위한 한 걸음(One Step to a Green Earth)’이라는 주제에 맞춘 ASEZ WAO 회원의 발표로 시작해 루이스 장관의 강연과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루이스 장관은 인구 증가와 도시집중화, 자원 부족, 기후 위기를 언급하면서 인류가 직면한 환경문제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페루의 환경과 자원봉사 프로젝트에 관심을 보이며 질문했고, 장관의 상세한 답변이 이어졌다. 그동안 ASEZ WAO 페루 내 회원들은 리마, 카야오, 아레키파, 트루히요 등 대도시를 비롯해 이키토스, 쿠스코, 우앙카요 등 전역에서 47회에 걸쳐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하며 환경 보전을 위해 노력해온 만큼 이번 페루 환경부와의 MOU 체결을 계기로 다각적인 행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루이스 장관은 “행동과 실천이 충족될 때 환경 문제에 원활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된다”면서 “결단력과 의지가 충만한 ASEZ WAO와 함께라면 환경보호활동에 더 관심을 기울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철 총회장은 “개개인의 힘은 약할지라도 전 세계 직장인, 그리고 인류가 함께하면 기후변화를 극복할 수 있다”면서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공유한 이번 자리가 환경을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