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올해 예산 3조2천695억…1차 추경 통과로 1천464억↑

올해 화성시 전체 예산이 당초보다 1천464억원 늘어난 3조2천695억원이 됐다. 30일 화성시와 화성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28일 제22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올해 제1회 추경예산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올해 시 전체 예산은 3조2천695억원(일반회계 2조8천797억원, 특별회계 3천898억원)으로 늘었다. 이번 추경안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 생활 부담 경감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우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특례보증지원 10억원 ▲이자차액 보전 2억원 ▲공공배달앱 활성화 1억3천만원 ▲공장밀집지역 기업환경개선사업 17억원 ▲창업패키지 지원사업 4억5천만원 등을 반영했다. 민선8기 핵심공약인 ‘보타닉가든 조성’ 본격 추진을 위한 동탄 여울공원 내 실내전시온실 설계·건립 예산 7억원도 편성했다. 복지 분야에선 출산지원금 예산 96억원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 64억원 ▲중·고등학교 입학생 체육복비 15억원 ▲외국인 근로자 자녀 보육료 전액 지원 및 유치원 교육 지원사업 14억원 등을 포함시켰다. 시민 안전을 위해선 ▲시민안전보험 9억원 ▲방음시설 교체 27억원 ▲교량 유지·관리 7억원 등을 확보했다. 정명근 시장은 “고물가, 고금리로 어려운 경제상황을 크게 고려했다”며 “신속한 예산집행으로 민생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시청, 시·도대항 세팍타크로 쿼드·레구 ‘시즌 V2’

고양시청이 2023 시·도대항 세팍타크로대회에서 남자 일반부 레구(3인조)와 쿼드(4인조)에서 시즌 2관왕에 올랐다. 이기훈 감독이 이끄는 고양시청은 30일 대전광역시 대덕문화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일반부 쿼드 이벤트에 태콩 임태균, 박현근, 피더 이명중, 이준성, 킬러 선우영수, 임안수로 팀을 꾸려 결승서 경남체육회를 2대0으로 완파하고 지난 3월 실업리그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앞서 고양시청은 첫 경기서 부산환경공단에 2대1로 승리한 후 준결승전서는 강원도체육회를 2대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또 고양시청은 레구에서도 조별리그서 청주시청과 대구광역시청을 2대0으로 꺾은 뒤 최종전서 경남체육회에 0대2로 패해 조 2위로 4강에 진출해 경북도청을 2대0으로 제쳤다. 이어 결승서 다시 격돌한 경남체육회에 2대0으로 설욕하며 역시 시즌 2관왕을 차지했다. 피더 이준성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이기훈 감독은 최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이기훈 고양시청 감독은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선수들에게 고맙다. 국가대표에 많은 선수가 선발돼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평 용문산 산나물축제 11만명 찾아…5~7일 용문역서 한번 더 열려

양평군 용문산관광지 일원에서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된 ‘양평 용문산 산나물 축제’에 약 11만명 가량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8년에 시작돼 올해 13 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에서는 명이나물, 참나물, 두릅 등 20여종의 산나물이 선보였다. 28일 열린 개막행사에선 ‘당신을 채워줄 유쾌한 식사’를 주제로 양평의 20여종의 산채나물과 들기름으로 맛을 낸 300인분의 산채비빔밥 나눔행사가 펼쳐져 관광객들의 눈과 입맛을 사로잡았다. 비빔밥 제조에는 전진선 군수, 김선교 국회의원, 기관단체장 등 10여명이 참여했다. 또 뮤지컬배우 홍지민, 어린이합창단 축하공연과 플래시몹 이벤트, 꽃나물 커팅식도 진행됐다. 양평 농민들과 젊은 귀농인들이 산나물과 관련된 삶을 이야기하는 ‘삶, 나물 토크쇼’, 관객참여 연극 ‘산나물이 진상된 사연’이 공연됐고 관광객들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29일에도 ▲산나물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반짝 시식 행사인 ‘먹어야 풀리는 사람들’ ▲내가 만든 산나물 요리를 대접하고 싶은 사람을 초청해 현장에서 조리하는 ‘집밥대접’ ▲이선희 셰프의 산나물 파스타, 산나물 타코 조리 수업 ‘요리조리 산나물’ 등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어 모았다. 축제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요리조리 산나물 ▲오현식 작가가 산나물의 생육과정, 서식지 등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산나물 속성 과외’ ▲산나물 골든벨과 가수 박구윤의 공연 등이 펼쳐졌다. 전진선 군수는 “지난 2008년 시작된 양평 용문산 산나물 축제는 평균 10만명 이상 다녀가는 양평의 대표적인 지역축제다. 경기관광대표축제에도 여러 차례 선정됐다”면서 "이번 산나물축제를 시작으로 연중 관광객이 찾도록 계절마다 축제가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에서 왔다는 한 관광객은 “양평의 산나물로 만든 산채비빔밥의 맛이 일품이었다. 허기졌던 배를 호기롭게 채웠다”고 말했다. 충주에서 왔다는 부부 방문객은 “지난 해 용문역에서 열린 축제에서는 더 다양하고 신선한 산나물이 많았다. 산나물 종류가 조금 줄은 것 같다”며 다소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제13회 양평 용문산 산나물 축제’는 5월 5일부터 7일까지는 용문역 일원에서 ‘용문면민과 하나되는 산나물 페스티벌’을 주제로 한차례 더 열린다. 용문역 축제에서도 명이나물, 곰취 등 20여종의 산나물과 농·특산물이 판매된다.  먹거리 판매장과 꽃나물 카페 등도 운영된다.

경기도, 생활체육 20연속 최다종목 우승 ‘신화’

‘생활체육 메카’ 경기도가 4년 만에 종합대회로 다시 열린 2023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서 20연속 최다종목 우승의 쾌거를 이뤄냈다. 경기도는 30일 경상북도에서 열전 4일을 마감한 이번 대회에서 16연패의 탁구와 9연패의 축구, 8연패의 테니스, 6연패의 택견, 4연패의 족구, 3연패의 육상·합기도, 2연패의 씨름·합기도·자전거를 비롯, 게이트볼과 농구·볼링·승마·우슈·줄넘기·철인3종이 정상을 되찾는 등 17개 종목서 우승했다. 또한 검도와 배드민턴·산악·소프트테니스·수영·수중핀수영·야구·체조·파크골프 등 9개 종목이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국학기공과 태권도가 3위에 올라 40개 정식 종목(롤러는 우천으로 경기 취소) 가운데 28개 종목서 입상하는 고른 선전을 펼쳤다. 이로써 경기도는 2위 경상남도와 3위 대구광역시(이상 4종목 1위·2위 종목 수 차)를 제치고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며 최다 종목 우승 시·도에게 주어지는 경기력상을 수상했다. 인천시는 검도가 우승, 줄넘기 2위, 요트가 3위에 입상하며 성취상을 수상했다. 경기도 우승 종목 가운데 육상은 전날 트랙이 4위, 필드종목이 15위로 부진해 우승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으나, 이날 마라톤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하며 순위를 끌어 올려 2연패 달성에 성공했다. 또 테니스는 남자 어르신부와 일반부, 지도자부가 금메달을 획득한데 힘입어 8연패를 이뤄냈고, 씨름은 개인전과 단체전서 고른 활약으로 2년 연속 최고의 성적을 거두는 성과를 올렸다. 승마는 제3경기 마장마술 D 클래스에서 말을 바꿔타고 혼자 금·은메달을 획득한 전영락(경기도승마협회)과 제4경기 릴레이-2 단체경기서 우승한데 힘입어 통합체육회 출범 후 첫 종목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원년 대회부터 단 한번도 우승을 내주지 않았던 배드민턴은 경남에 발목이 잡히며 준우승, 20연패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20연속 최다종목 우승은 경기도가 생활체육을 통해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최적화된 도시임을 보여주는 쾌거다. 도대표 선수단과 종목단체 및 시·군체육회에 감사드린다”라며 “예산 증액 등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김동연 도지사님과 멀리까지 오셔서 격려해준 이영봉 위원장님을 비롯한 도의회 관계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 회장은 “이번 최다종목 우승은 대회 창설 후 단 한번도 경기도가 정상을 빼앗기지 않았다는 것과 민선체육회 출범 후 재개 된 첫 대회서도 변함없이 체육웅도의 면모를 보여준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성남시, 경기도 장애인체전 첫 종합 패권 차지

성남시가 ‘장애인 인간승리 드라마’ 제13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에서 사상 첫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개최지 성남시는 30일 성남종합운동장 스포츠센터 다목적체육관에서 폐회식을 갖고 열전 4일을 마감한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4개, 은메달 36개, 동메달 31개로 7만5천633점을 득점, 대회 7연패에 도전한 수원특례시(5만8천701점·금25 은23 동46)와 부천시(5만666점·금35 은30 동29)를 제치고 첫 정상에 올랐다. 성남시는 지난해 우승 종목이 1개 종목에 불과했으나, 이번 대회서는 당구와 댄스스포츠, 배드민턴, 볼링, 탁구 등 5개 종목 우승과 조정 준우승, 역도, 육상, 축구 3위 등 9개 종목서 입상하는 선전을 펼쳤다. 여기에 개최지 가산점 등 프리미엄이 더해져 완승을 거뒀다. 아쉽게도 개최지에 가로막혀 연승행진을 6연속 우승서 멈춘 수원특례시는 수영 종목 만이 1위에 올랐고, 게이트볼과 댄스스포츠, 배드민턴, 테니스가 준우승, 당구, 볼링, 탁구가 3위에 입상했다. 게이트볼서는 하남시, 농구 고양시, 론볼 시흥시, 보치아 안산시, 역도 평택시, 육상 파주시, 조정 부천시, 축구 광명시, 테니스 광주시, 파크골프와 e스포츠는 화성시가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또 대회 최우수선수(MVP)에는 배드민턴 3관왕 박민재(성남시)가 선정됐으며, 육상 여자 단거리 3관왕 정선정(광주시)은 신인상, 탁구 나선화(오산시)는 지도자상, 박미경 심판(탁구)은 심판상을 각각 수상했다. 광명시선수단은 모범선수단상, 성남시는 성취상,의왕시는 응원상, 광주시는 진흥상, 파주시는 인재육성상, 경기도장애인배드민턴협회는 모범경기단체상을 받았다. 다관왕 부문서는 3관왕 37명, 2관왕 69명 등 총 106명의 다관왕이 배출됐다. 한편, 이날 폐회식에서는 대회旗가 신상진 성남시장으로부터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의 손을 거쳐 차기 개최지인 파주시의 김경일 시장에게 전달됐다. 4일간 치열하게 경쟁하면서도 우위를 다진 시·군 선수단은 내년 파주시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석별의 정을 나눴다. 백경열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코로나19 엔데믹 후 처음 치러진 장애인 도체육대회가 대과 없이 마무리 돼 참가 시군 선수단과 종목단체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경기도 장애인들이 체육으로 더욱 행복한 삶을 누리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하 성남시장애인체육회 부회장 “처음 열린 안방 대회 첫 종합우승 뜻깊어”

“성남에서 18년 만에 열린 역사적인 대회에서 큰 격차로 사상 첫 종합우승을 차지해 기쁩니다. 수고해주신 시 대표 선수단과 종목단체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제13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에서 사상 첫 종합우승을 차지한 성남시장애인체육회의 김성하 부회장은 우승 소감을 이 같이 밝혔다. 김성하 부회장은 “지난 12회 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한 뒤 이번 대회 종합우승을 위해 많은 준비와 노력을 했다. 특히 올해는 18년만에 성남에서 종합대회가 열리는 역사적인 해인데 이렇게 큰 점수차로 2위를 따돌리고 첫 우승을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종합우승으로 성취감이나 만족감, 의욕을 느낄 수 있고 1등을 해봐야 한 단계 더 발전해 나아가고 더 좋게 거듭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성남시장애인체육회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힘을 모아 열심히 준비한 것이 이번 우승의 원동력으로 생각해 고맙다”고 덧붙였다. 또 김 부회장은 “이번 대회 탁구에서만 12개의 금메달을 땄는데 성남시에는 탁구 비장애인 직장운동부가 있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고 합숙훈련과 숙식 제공 등 운동을 할 수 있는 환경과 여건이 충분히 마련되면서 좋은 성적을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성남 관련 여러 가지 이슈나 뉴스들이 많아 시민들이 위축되기도 하고 어려운 점이 좀 있었는데 종합우승을 통해 시민들이 자긍심을 느끼고 웃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또 다음 달 열리는 경기도체육대회에서도 성남이 종합우승을 하는 좋은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김 부회장은 “장애인복지관은 많은데 장애인 체육관과 같은 전용 체육시설이 부족해 확보가 시급하다. 비장애인과 마찬가지로 장애인도 운동하면서 치료가 되고 건강해질 수 있다. 이런 것들이 복지인데 아직 이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 같아 아쉽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이번 대회에서 종합우승을 하니까 개최지 프리미엄이라는 이야기가 타 시군에서 흘러 나온다.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 파주시에서 열리는 내년 대회에서도 종합우승을 목표로 모두가 열심히 매진해 2연패를 달성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