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과천시, 개별 공시지가 결정·공시…이달 말까지 이의 신청 접수

안양시와 과천시가 개별공시지가를 결정·공시하고 이달 말까지 이의신청을 접수받는다. 2일 안양시와 과천시 등에 따르면 안양시는 지난해 10월부터 4개월 간 조사한 올해 1월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달 28일 결정·공시했다. 총 대상은 3만3천986필지로 이 가운데 만안구 2만3천22필지, 동안구 1만964필지 등이다. 안양시가 발표한 올해 공시지가는 인근 시의 변동률과 비슷한 수준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상업지역인 범계역 1번 출구 일대가 3.3㎡당 1천777만원으로 안양에서 토지 가격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공시지가는 토지의 용도지역, 이용상황, 도로접면, 기타 제한사항 등 토지 특성을 종합 조사해 ㎡당 가격 산정 후 감정평가사의 검증을 거쳤다. 또 과천시도 1만4천116필지의 개별공지시가를 지난달 28일 결정·공시했다. 과천시는 29일, 안양시는 30일까지 이의신청 접수를 받는다. 접수된 이의신청 필지는 감정평가사 검증을 거치게 되고, 안양시는 다음달 26일까지, 과천시는 다음달 27일까지 개별공시지가를 최종 확정한다. 이후 결과를 신청인들에게 통보할 예정이다. 안양시 관계자는 "올해 조사 산정된 개별공시지가는 재산세 등 각종 조세부과 기준으로 활용되는 만큼 관심을 갖고 열람해달라”고 당부했다. 과천시 관계자는 "개별공시지가는 재산세, 양도소득세, 상속세, 토지 관련 부담금 등의 부과 기준으로 활용되는 만큼 개별공시지가를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광명시 사회적경제기업끼리 협업해 통합돌봄서비스 등 추진 본격화

“병원 동행과 방문 요양 등 서비스를 강화하겠습니다.” 광명지역 사회적 경제기업들이 협업으로 사회적 약자 대상의 병원동행 등의 서비스를 시행키로 해 주목된다.   2일 광명시에 따르면 시는 지역 내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컨소시엄을 꾸려 공동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사회적 경제기업 협동화 지원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해당 사업은 올해 첫 진행되는 것으로 광명형 통합돌봄서비스와 사회적경제와 함께하는 불편한 마켓 등 2개 컨소시엄으로 구성됐다. 광명형 통합돌봄서비스는 병원동행·진료동행 사업자인 ㈜안녕, 수리·청소·방역업체인 크린환경㈜, 유기농 친환경재료로 음식을 제공하는 구름산협동조합, 재가노인복지시설 한울협동조합 등이 컨소시엄을 꾸려 진행한다. 이들은 서로 협업하면서 병원 동행, 방문요양, 식사, 청소, 목욕, 간병 등을 연계한 질 높은 통합돌봄서비스를 연말까지 추진키로 했다. 사회적 경제기업과 함께하는 불편한 마켓은 한식 제조 판매 마을기업인 협동조합 담다, 제로웨이스트 제품 업체 ㈜미앤드, 목공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위드플러스, 광명시 사회적경제사회적협동조합 등이 협업과 연대 등을 통해 추진한다. 특색 있는 지역 제품을 발굴하고 광명시 사회적경제 플리마켓을 브랜드화해 고객층을 확보, 참여업체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는 게 목표이다. 6월과 8월 플리마켓을 진행한다. 2개 컨소시엄에는 각각 1천300만원의 사업화자금이 지원돼 홍보비와 제품개발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박승원 시장은 “사회적 경제기업 협동화 지원사업을 통해 사회적경제 시장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평군, 삼회·대성지구 친환경 레저공간으로 조성…내년 상반기 준공

가평군 청평면 삼회지구와 대성지구 수변녹지 21만여㎡가 내년 상반기까지 21억7천만여원이 투입돼 주민들을 위한 친환경 레저공간으로 조성된다.  해당 수변녹지는 지난 2018년 팔당 상류에선 처음으로 생태벨트로 조성됐으며, 필요한 토지를 협의 매수하고 주변과 어울리는 식생모델이 개발돼왔다. 2일 가평군에 따르면 청평면 삼회리 178-2번지 일원 삼회지구 19만㎡과 대성리 374번지 일원 대성지구 2만9천㎡ 수변 녹지에 편의시설 설치 등 방문객과 주민들의 문화공간을 조성키로 했다. 해당 사업은 앞서 지난해 5월 한강유역환경청과 삼회·대성리 수변녹지 공동조성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하반기 착공해 내년 상반기 내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회지구에는 기반 및 편의 시설을 추가하고 체험·교육·생태놀이터·피크닉·전망대 조성 등 다양한 체험서비스를 제공하는 친환경공간으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대성지구에는 가족단위 방문객 및 체육시설 이용 주민들을 위한 놀이·학습·휴게 등 친환경 레저공간으로 꾸며진다. 사업비는 한강수계기금 및 군비 각 50%씩 총 21억7천여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삼회·대성지구는 숲길을 걸으면서 지역문화를 체험하고 경관을 즐기며 건강을 증진하는 명품 녹지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하천부지 등 국유지를 연계한 기후변화 대응과 수변생태벨트 조성으로 자연정화기능 강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최근 사업 관련 기관 및 사업 대상지 주민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회·대성지구 수변녹지 공동조성사업 설명회를 열고 제시된 의견에 대해선 사업에 적극 반영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군은 지난해 5월 한강유역환경청과 삼회·대성지구 수변녹지 공동조성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에 따라 한강유역환경청은 사업 대상지 확보, 협약의 목적에 맞는 설계 및 조성공사 실시, 모니터링 및 사후관리 계획 검토 등 사업평가와 수변녹지 생태교육과정 운영 등을 추진키로 했다. 군은 지역주 민 의견 수렴, 설계참여 및 조성공사 실시, 조성지 관리 및 민원처리 등 사후관리와 수변녹지 생태교육 지원 및 연계프로그램 운영 등을 실시키로 했다.

경기대 女유도 부활 신호탄 쏜 동아시아선수권 대표 이도현

“아직도 대표가 됐다는 것이 얼떨떨하지만 더 많이 배우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며 목표를 하나씩 실현시켜 나가겠습니다.” 지난달 열렸던 2023 춘계전국대학유도연맹전 겸 2023 동아시아유도선수권 대표선발전 여자 57㎏급에서 우승, 경기대(총장 이윤규) 여자 선수로는 정보경 이후 10여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며 여자유도의 부활 신호탄을 쏜 경량급 기대주 이도현(3년). 이도현은 각 대학별 체급 당 정예멤버 2명씩만 출전한 이번 대회서 체급 강자들을 연파하고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 준우승자인 박나영과 전국체전 은메달리스트 홍채림(이상 한국체대)을 업어치기 절반과 어깨로메치기 한판으로 꺾어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안산 관산중과 의정부 경민고를 거친 이도현은 유연성이 좋고 업어치기 기술이 뛰어나지만 경기 후반 떨어지는 체력과 파워 부족으로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대학 진학 후 이충석 감독을 만나 착실히 기량을 다진 끝에 지난해 청풍기대회서 대학무대 첫 우승을 차지하며 가능성을 예고했다. 자신감을 얻은 그는 팀 선배인 48㎏급 라희원과 파트너를 이뤄 훈련시간 외에도 산악훈련, 웨이트트레이닝, 튜브당기기 등 개인훈련으로 단점인 체력보강에 집중했다. 그리고 올해 1월 라희원과 함께 국가대표 후보선수로 뽑혀 진천선수촌에 입촌, 다양한 훈련 파트너와의 실전 훈련은 물론 하루 4차례 진행되는 강도 높은 체력훈련을 통해 부족한 파워를 키우면서 기량이 만개하기 시작했다. 이충석 경기대 감독은 “(이)도현이는 학교 수업 후 틈나는대로 훈련하는 성실한 선수다. 그동안 왼쪽으로 틀어잡는 선수들에게 취약했는데 이 점도 많이 극복됐다. 발기술에 이은 연결 동작이 좋고 유연하기 때문에 체력 문제만 극복하면 앞으로가 더 많이 기대되는 선수다”라고 밝혔다. 이도현은 “감독님께 많이 묻고 배우면서 기량이 좋아지고 있다. 근력도 좋아진 느낌이다”라며 “당장의 목표는 다가오는 동아시아선수권이지만, 앞으로 국가대표 1진이 돼 단계적으로 목표한 것을 이뤄내 선수로서 올라갈 수 있는 데까지 올라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대는 이번 대회서 이도현 외에도 남자 +100㎏급 문규선, 여자 48㎏급 한수연, 52㎏급 김민정이 준우승을 차지했으으며, 남자 73㎏급 진선영, 여자 48㎏급 라희원, 52㎏급 류소영이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선전을 펼쳐 부활을 알렸다.

국민의힘 “송영길 자진출두, 특권의식이자 수사방해”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2일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돈 봉투 게이트로 궁지에 몰리자 느닷없이 언론을 통해 검찰에 출석하겠다고 했다. 어떤 범죄 피의자도 자기 마음대로 수사 일정을 못 정하는데 이는 특권의식의 발로다”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겉으로는 검찰 수사에 협조하는 모양새를 취하는 듯 하나 실제로는 검찰 수사를 방해하고 여론을 호도하려는 고도의 정치적 계산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어 “민주당 돈 봉투 게이트는 얄팍한 ‘출두쇼’로 덮을 수 없는 국민적 공분이 있다는 사실을 자각해야 할 것이다”면서 “이미 검찰은 송 전 대표 자택과 후원 조직에 이어 경선 캠프 관계자들까지 압수수색을 하면서 돈의 흐름을 밝혀나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 “최근 송 전 대표의 경선 캠프 회계 담당자가 파리까지 가서 송 전 대표를 만나 입을 맞췄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그런데도 송 전 대표 민주당은 사건을 덮는 데만 급급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 원내대표는 “송 전 대표가 지금 할 일은 ‘위장 탈당쇼’ ‘꼼수 출두쇼’가 아니라 돈 봉투 의원들과 함께 솔직하게 모든 진상을 밝히고 국민 앞에 사죄하는 것임을 명심하시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송 전 대표 측은 지난 1일 “송 전 대표가 2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자진해 출두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검찰은 “수사팀이 필요할 때 출석을 요구할 예정이다”라며 선을 그었다.

화성 태안3지구 1단계 구간 추진 20년 만에 준공

화성 태안3지구 택지개발사업 1단계 구간이 사업 추진 20년 만인 이달 중 준공 예정이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화성 태안3지구는 안녕동 일대 118만8천㎡ 부지에 사업비 8천978억원을 들여 3천763세대 1만2천228명을 수용할 수 있는 택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단계와 2단계 구간 중 최근 1단계 구간(21만 4천㎡·2천961세대) 공사를 마무리하고 국토교통부에 준공 공고를 의뢰할 예정이며, 국토교통부는 이달 중 공고할 전망이다. 화성 태안3지구는 2003년 4월 개발 계획 수립을 시작해 2005년 1월 실시계획이 승인됐으나, 사업지구 인근 문화재 보호 등을 이유로 2007년 공사가 중지됐다. 도는 2017년 공사를 재개하고 조속한 준공을 위해 지난 2월부터 지역구 국회의원, 도의원, 도, 화성시 및 사업시행자(LH) 간 협업을 추진해 당초 1단계 준공예정일인 올해 6월에서 올해 4월로 2개월 단축했다. 준공 이후 사업시행자(LH)와 화성시는 지적공부 정리 행정절차를 이행한다. 이에 따라 화성 태안3지구 택지개발 1단계 대상지 내 종전 지번이 말소되고 신규 지번으로 지적이 정리되며 소유권 등기이전 절차가 진행된다. 도 관계자는 “1단계 준공으로 화성시민에게 생활의 질을 높이는 주거 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2단계 구간도 도, 화성시와 사업시행자(LH)가 노력·소통해 조속히 마무리할 것”이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