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짝퉁 후지산' 논란…언덕에 흰색 페인트칠

중국이 일본 후지산을 모방, 작은 언덕 꼭대기 주변을 흰색 페인트로 칠한 짝퉁 관광지를 만들어 국제적 망신을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허베이성 '우주 환상의 땅'이라는 관광지가 일본의 상징인 후지산을 흉내 내려다가 논란이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 관광지는 '일상에 지친 사람들을 위해 산과 반짝이는 호수, 푸른 잔디밭, 흰말, 그리고 아담한 목조 오두막을 갖춘 동화 속 풍경을 만들겠다'며 가짜 후지산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서 교수는 "산으로도 부를 수 없을 만큼 작은 언덕에 불과하며, 정상에는 새하얀 페인트로 덧칠했다"며 "업체 측은 이 언덕을 '화산'이라고 부르면서 주말마다 분홍색 연기를 터트리는 가짜 화산 폭발 쇼도 연출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말이지 '후지다'라는 말밖에 떠오르지 않는다"면서 "과거 허베이성은 과거 프랑스 에펠탑, 이집트 스핑크스 등을 복제해 비난받았다"라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또 “최근 허베이성의 한 마트에서는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 출연한 배우 박보검과 아이유의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 논란을 빚었다”면서 "이젠 중국도 제대로 된 글로벌 마인드를 갖춰야만 한다"고 일갈했다.

정당지지도, 민주 42.1% 국민의힘 41.6%…오차범위내 '각축' [리얼미터]

6·3 조기 대선을 약 한 달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도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5일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5월 1주차)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509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민주당은 42.1%, 국민의힘은 41.6%로 집계됐다. 이어 오차범위 내에서 개혁신당 3.5%, 조국혁신당 2.5%, 진보당 0.7%으로 조사됐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7.8%였다. 민주당은 앞서, 지난주 조사(4월 4주차)보다 4.7%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국민의힘은 7.0%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주 오차범위(±2.5%포인트) 밖이었던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이번 조사에서 0.5%포인트로 집계돼, 오차 범위 안으로 들어왔다. 리얼미터 측은 “국민의힘의 경선 컨벤션 효과와 한덕수 후보 등판의 효과 등이 지지율 상승을 견인했다”고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 이유를 분석했다. 이어 “반면 민주당은 지난 1일 대법원이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무죄 판결을 파기 환송하며 법적 리스크 확대가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또한, 조기 대선 집권 세력 선호도 조사에서는 응답자 51.5%가 ‘민주당 등 야권의 정권 교체’라고 했다. '국민의힘 등 범여권의 정권 연장’은 42.8% 였으며, 5.6%는 ‘잘 모른다’고 밝혔다. 정권 교체론은 지난 주 대비 5.3%포인트 하락했다. 정권 연장론은 5.1%포인트 올랐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3자 조기 대선 가상 대결에서 이재명 후보는 46.6%, 김문수 후보는 27.8%, 이준석 후보는 7.5%를 기록했다. 무소속 한덕수 후보가 들어간 3자 가상 대결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46.5%, 한덕수 후보는 34.3%, 이준석 후보는 5.9%였다. 보수진영 단일후보 적합도 질문에는 한덕수 후보가 30.0%로 김문수 후보(21.9%)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6.4%,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학교 따라 천차만별… 기간제 교원 ‘상여금’ 논란

정규 교원과 달리 기간제 교원은 성과 상여금 산정 기준이 들쭉날쭉한 탓에 담당 교과, 재직 중인 학교에 따라 수령액이 달라지는 문제가 발생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교원 대다수를 차지하는 교과 교원 평가는 학교가, 수가 적은 비교과 교원은 지역 교육지원청이 통합 평가하는 정규 교원과 달리 기간제 교원은 학교가 모두를 일괄 평가해 보정 장치가 없기 때문인데, 전문가들은 “또 하나의 차별”이라고 지적한다. 5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도내 각급 학교는 지난달 ‘2025년 기간제교원 성과 상여금 지급 지침’을 토대로 기간제 교원 성과 평가를 실시, 상여금을 지급했다. 해당 지침은 일선 학교가 전체 교원의 의견을 수렴하되 세부 평가 기준은 ‘학교별 실정에 맞게 정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기간제 교원 사이에서는 이 지침 내용을 근거로 일선 학교가 각기 다른 잣대로 평가를 실시, 상여금이 크게 달라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정규 교원의 경우 비교과 교원은 소수인 점을 감안해 지역 교육지원청이 통합 평가하는 등 공정성을 기하고 있지만, 기간제 비교과 교원은 교과 기간제 교원과 일괄 평가돼 학교별 비교과 교사 비중에 따라 유불리가 갈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도내 한 교원은 “기간제 비교과 교원은 실제 성과보다 사실상 학교의 교사 수, 학교의 재량에 따라 성과 상여금이 좌지우지될 수밖에 없는 구조”며 “기간제 교원 역시 성과 상여금 평가 체계가 정규 교원처럼 명확하게 설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혜성 전국기간제교사노동조합 위원장도 “정규, 기간제 교원 간 성과 상여금 산정 체계가 엇갈리고 기간제 교원이 소속 학교 등 변수에 따라 수령액이 달라지는 점은 교과별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또 다른 차별”이라며 “교육부, 경기도교육청 등 당국이 고용 형태에 따른 형평성 문제를 해결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일선 학교별로 비교과 기간제 교원 수부터 각종 여건이 달라 통일된 기준을 마련하는 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며 “매년 기간제 교원 평가 관련 표본 점검을 시행하고 있으며, 최대한 공정한 평가가 이뤄지도록 기준과 지표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AI 학습시키려고”… 개인정보 유출 위험에 이용자 불안 증폭

AI(인공지능) 신산업이 우후죽순 쏟아지는 가운데, 이용자의 상당수가 AI에 개인정보를 학습시키는 것을 불안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AI 기반 헬스케어 ▲특정 화풍(지브리, 바비 등) 이미지 생성 ▲업무용 AI 비서 등 AI를 활용한 로운 서비스들이 주목받고 있다. 공통점은 질 높은 서비스와 결과물을 제공받기 위해선 얼굴, 신체, 사용자 성격 등의 프라이버시를 AI에 ‘누적’ 학습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인공지능 시대에 대응하는 ‘인공지능기본법’이 내년 1월 시행을 앞두고 있긴 하지만,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내용은 구체적으로 들어가 있지 않아 이용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 시장조사기업 트렌드모니터가 지난달 15일 전국 만 13~69세 1천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7명에 달하는 67.0%가 AI 이미지 생성을 위해 업로드한 사진이 무단으로 쓰일까봐 걱정된다고 답했다. 또한 63.1%의 이용자는 ‘내 사진이 AI 학습에 이용될까 걱정된다’, 48.1%는 ‘AI에 사진을 업로드할 때 주저했던 적이 있다’고 답하며 불안감이 큰 모습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AI만의 정보 학습력이 이용자들의 불안을 가중시키므로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신건윤 한경국립대 정보보안전공 교수는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AI는 인터넷 환경에서 정보를 학습하며 불특정 다수의 정보를 임의로 수집한다”며 “이용자가 원한다면 기업 웹사이트의 회원가입 정보까지 쉽게 가져와서 학습이 가능하다. 이런 구조가 이용자들의 불안을 가중시키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법적 보호 수준에 대해서는 “AI로 인한 개인정보 탈취 및 유출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것 같다”면서도 “아직 기준이 매우 모호하고, AI가 개인정보를 학습해 피해를 입었다고 증명할 수 있는 장치 마련도 부족한 것 같다”고 말했다. 법적 보호가 미흡하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AI 업계 종사자들이 현장에서의 프라이버시 관리 방안을 논의하는 등 대책 마련에 직접 나서고 있다. 오는 6월 개보위가 개최하는 ‘제3차 개인정보 미래포럼’에서는 AI 신기술 및 서비스 개발 과정에서 개인정보 처리에 대한 사회적 신뢰 확보 방안이 본격 논의될 예정이다. 신 교수는 “AI가 이미 수집한 정보 중에서 개인정보를 구별해내고 정보 제공 시 제외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정보 수집 전뿐만 아니라 수집 후의 개인정보 관리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늘의 운세] 5월 5일 월요일 (음력 4월 8일 /甲戌) 띠별 / 생년월일 운세

쥐띠 丙子 36년생 문서문제 해결 음식초대 운수 왕성하고 길(吉) 戊子 48년생 컨디션 나쁘고 사고 및 손재 질병문제 조심 庚子 60년생 투자증권 문제이득 문서해결 데이트 성공 壬子 72년생 직장문제 해결 음식대접 자손기쁨 연인화합 甲子 84년생 경쟁관계 발생 모임성사 오락출입 돈지출 丙子 96년생 시험원만 가족외식 직업해결 부모님은 걱정 소띠 丁丑 37년생 원하는 소식듣고 문서나 차량문제 해결 길(吉) 己丑 49년생 명예상승 자손경사 고민거리 해결만사 길(吉) 辛丑 61년생 투자증권 이득 문서해결 부부 및 연인화합 癸丑 73년생 직장문제 일시적 갈등 재물지출 탈선조심 乙丑 85년생 재물지출 경쟁발생 투자불리 운전 술조심 丁丑 97년생 문사시험 원만 가족모임 능력인정 고민해결 호랑이띠 戊寅 38년생 한발 양보하면 매사무난 귀인도움 친구모임 庚寅 50년생 투자이득 문서서류 문제해결 데이트 성공 壬寅 62년생 술 음식 생기고 구직 성사되나 우연한 만남주의 甲寅 74년생 모임갖고 지출 많으나 연인 및 직장해결 길(吉) 丙寅 86년생 부모도움 시험대길 능력인정 소식듣고 길(吉) 戊寅 98년생 오전불리 기분별로 오후는 동료 및 친구모임 토끼띠 己卯 39년생 집안경사 길(吉) 승진가능 재물이득 가정화목 辛卯 51년생 재물이득 이사차량 계약문서 만사해결 길(吉) 癸卯 63년생 자손 및 직장고민 생기나 결과는 만사 길(吉) 乙卯 75년생 경쟁문제 불리하나 연인 데이트 친척도움 丁卯 87년생 귀인도움 선물받고 능력인정 문서시험 길(吉) 己卯 99년생 인기상승 연인화합 고민해결 승승장구 해결 용띠 庚辰 40년생 문서차량 상가 여행출행 변화 분주다사 흉(凶) 壬辰 52년생 술 음식 생기고 모임성사 마음은 갈팡질팡 甲辰 64년생 모임성사 변화 마음갈등 실속없고 분주다사 丙辰 76년생 상사나 부모님의 훈계 술 및 오락실수 조심 戊辰 88년생 일진불리 기분우울 운전 술조심 인간불화 庚辰 00년생 문서이동 실속없고 여행출행 분주하고 지출 뱀띠 辛巳 41년생 재물이득운 문서나 서류해결 만사해결 癸巳 53년생 금전 및 직업문제 고민 부부자손 갈등조심 乙巳 65년생 투자재물 불리 연인갈등 감언이설 주의해야 丁巳 77년생 부모님 도움 선물받고 구직성사 만사해결 己巳 89년생 명예상승 인정받고 만사 무난하나 돈지출 辛巳 01년생 재물성사 문서해결 시험원만 부모귀인 도움 말띠 壬午 42년생 자손기쁨 직장 해결되나 건강 및 손재조심 甲午 54년생 친구친척 도움 모임성사 재수원만 데이트 丙午 66년생 문서차량 변화 음식 생기나 재물지출 많고 戊午 78년생 기분손상 시비언쟁 주의 가출충동 탈선운 庚午 90년생 인기있고 귀족처럼 행동 데이트 돈은지출 壬午 02년생 알바성공 식복 생기고 모임성사 노래방 출입 양띠 癸未 43년생 자손가족 문제 언쟁 부부 의견충돌 조심 乙未 55년생 투자증권 불리 감언이설 주의 부부 언쟁수 丁未 67년생 약속 성사되고 문서나 시험문제도 해결 길(吉) 己未 79년생 인기상승 연락오고 칭찬받고 만사해결 길(吉) 辛未 91년생 재수원만 데이트 선물 생기고 귀인도움 원숭이띠 甲申 44년생 동료 및 직업 문제로 의견충돌 재물 지출수 丙申 56년생 문서 서류 차량 이사 시험 개업 문제원만 戊申 68년생 컨디션 나쁘고 시비나 사고주의 재물손해 庚申 80년생 친구동료와 주점출입 출행 여행할 때 壬申 92년생 음식대접 모임성사 직업안정 과음은 조심 닭띠 乙酉 45년생 매사 불리하니 일찍 귀가하여 대화나 해야 丁酉 57년생 때를 기다리면 소식오고 뜻을 성취하고 길(吉) 己酉 69년생 명예상승 혼담성사 재물이득 행운오고 길(吉) 辛酉 81년생 재수원만 연인 생기고 귀인도움 선물받고 癸酉 93년생 기분 우울하나 음식 생기고 소식듣고 무난 개띠 丙戌 46년생 문서나 시험 계약직장 자손문제 원만 길(吉) 戊戌 58년생 오락 및 사업불리 과욕은 금물 사고 조심수 庚戌 70년생 운수왕성 연인 데이트 문서문제 해결되고 壬戌 82년생 음식 생기고 마음이 태평하나 건강급체 조심 甲戌 94년생 친구만나 음주가무 즐기고 재물지출 술조심 돼지띠 丁亥 47년생 문서직장 고민해결 시험합격 좋은소식 길(吉) 己亥 59년생 명예상승 시험합격 가정화합 만사해결 辛亥 71년생 직장해결 재물성사 운기상승 데이트 성공 癸亥 83년생 기분손상 구설수 당할 때 한발 양보해야 길(吉) 乙亥 95년생 재물지출 경쟁발생 친구모임 오락 노래방 청년철학관 작명연구소 서일관 원장

‘반려견’ 자랑하고, ‘캠핑요리’ 경연하는 축제 한마당…3만명 즐긴 ‘연천 구석기축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사문화축제 ‘제32회 연천 구석기축제’가 개막 사흘째를 맞은 가운데, 축제 현장엔 3만명의 관람객이 모여들며 구석기 세계관으로 꽉 채운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황금연휴의 중반인 4일 연천 전곡리 유적지엔 가족, 연인, 친구 단위의 관람객이 구석기인들의 퍼포먼스부터 석기와 자연재료를 활용해 한끼 식사를 만드는 ‘밥상대전’, 반려견 콘테스트, 나이트 시네마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경연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히 관람객들은 축제를 통한 역사 체험 뿐 아니라 연천의 대표 관광지인 임진강 주상절리, 재인폭포 등을 둘러보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갔다. ■ ‘춤추고, 만들고’…온가족이 즐기는 체험 프로그램 행사 셋째 날인 4일 연천마당에서는 옹기종기 모인 16개 팀의 가족이 과자를 이용해 연천군의 관광 캐릭터 ‘연이’와 ‘천이’를 만들며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폈다. ‘연이&천이 꼴라주’ 체험 프로그램은 연천군이 크라운해태와 함께하는 연천 구석기축제의 상시 프로그램 중 하나다. 아이들은 7종의 과자로 연천에서 자란 율무새싹 캐릭터 ‘연이’와 주먹도끼 캐릭터 ‘천이’를 만들었다. 아이들은 물엿으로 ‘연이’ 얼굴의 테두리를 그린 뒤 고사리 같은 손으로 과자를 붙여가며 캐릭터를 완성해갔다. 설명서를 보며 신중하게 과자를 이어붙이는 아이들의 눈이 어느 때보다 초롱초롱 빛났다. 운영교사와 부모님의 손길이 더해져 연이, 천이의 캐릭터가 완성되자 다 함께 시식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며 프로그램을 즐겼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어지는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으로 진행되며, 하루 96개 팀이 참석했다. ■ 반려견도 함께하는 축제 한마당 ‘펫스타 콘테스트’ 이날 거센 바람으로 특설무대의 주요 행사가 연기되기도 했지만, 축제의 즐거움은 내내 이어졌다. 오후 1시50분께 강풍으로 중앙에 설치됐던 대형 그늘막이 흔들리기 시작하자, 연천군은 소방대원 30여명과 재빠르게 그늘막을 철거했다. 세이프 라인을 설치해 출입을 통제하고, 안전 매뉴얼에 따라 주요 프로그램을 중단하는 등 선제적인 조치를 취해 안전한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바람이 잦아들면서 오후 3시30분께 시작된 ‘펫스타 콘테스트’는 현장에서 사전 접수를 받아 7개 팀의 참가로 진행됐다. 견주와 함께 무대에 오른 반려견들은 저마다 장기를 뽐냈다. ‘모카(말티푸)’는 견주의 리코더 소리에 맞춰 노래를 불러 관중들의 큰 박수를 받았고, ‘우유(포메라니안)’는 작고 귀여운 외모를 뽐내며 견주의 말에 따라 앉고, 엎드리고, 하이파이브 등을 하며 눈길을 끌었다. 등장부터 남달랐던 ‘그레이(보더콜리)’는 견주의 다리 사이를 오가는 장기를 보여주며 뜨거운 호응을 얻은 끝에 1등을 차지했다. 관람객들은 펫스타 콘테스트를 즐겁게 관람하는 동시에 저마다 모두 심사위원이 됐다. 무대 스크린에 등장한 QR코드를 통해 1~10점의 점수를 매겨 1, 2, 3등의 반려견 견주에게는 15만원 상당의 펫용품이 선물로 증정됐다. 1등을 수상한 ‘그레이’ 견주 이수빈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족과 함께 구석기 축제를 찾았다”며 “올해는 펫 콘테스트가 새롭게 마련돼 기쁜 마음으로 참여했다. 강아지와 함께 축제를 즐기고, 대회에서 1등을 수상해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 “누가 누가 더 원시인 같나요?”…전곡리안 패션왕 콘테스트 이어진 무대에서는 ‘전곡리안 패션왕’이 진행되며 구석기 시대로 더욱 흠뻑 빠져들었다. ‘전곡리안 패션왕’ 프로그램은 축제 기간에 나온 종이상자 등을 활용해 무대 의상과 소품을 만들어 선보이는 대회다. 온 가족이 함께 만든 구석기 시대의 가면을 쓰고 나온 할머니, 구석기 잔다르크 콘셉트의 옷을 입은 쌍둥이 자매, 박스로 만든 공룡을 타고 나온 가족 등 9개 팀의 참가자들은 저마다 구석기 시대의 콘셉트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특히 박스로 치마와 상의를 만들어 입고 펜으로 알록달록한 옷의 모양을 그려낸 권려원, 권윤아 자매는 페이스 페인팅을 곁들여 구석기 콘셉트의 리얼함을 더하며 대회의 1등을 차지했다. 권 자매는 “아빠와 함께 전곡리안 패션왕 콘테스트를 준비하게 됐다”며 “무대에서 살짝 부끄럽긴 했지만, 큰 호응을 받아 정말 즐거웠다. 1등을 해서 기쁘다”고 말했다. ■ ‘캠핑요리 대전’으로 축제 열기 더하고…‘나이트 시네마’로 화려한 마무리 오후 6시부터 구석기 바비큐존에서는 ‘구석기 밥상대전’이 열려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야간 창작 캠핑요리 경연대회인 ‘구석기 밥상대전’은 석기와 자연재료를 활용해 한끼 식사를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사전 예약을 통해 대회에 참가한 20개의 팀은 화덕을 이용해 고기를 굽고, 자유롭게 가져온 채소 등의 재료로 데코레이션을 해 근사한 캠핑 요리를 선보였다. 앞서 참가자들은 사전 게임을 통해 닭, 돼지고기, 소고기 중 각각 원하는 재료를 선택했으며, 심사는 ‘산적TV 밥굽남’ 유튜버 크리에이터가 맡았다. 심사는 요리의 맛, 창의성, 비주얼, 현장 퍼포먼스, 제한시간 준수 여부 등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개성있는 캠핑요리로 ‘구석기 최강의 요리상(대상)’, ‘불맛 정복했상(최우수상)’, ‘불멍하며 먹고 싶상(우수상)’, ‘원시인도 감탄하겠상, 싹싹 긁어먹었상, 이 맛에 사냥했상(장려상)’, ‘맛있게 했상(참가상)’ 등을 수상했으며, 연천쌀 등 연천 농·특산품을 비롯해 다양한 상품을 받으며 모두가 즐기는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기 시작하자 특설무대에서는 ‘전곡 나이트 시네마’가 열렸다. 대형 스크린에서는 동굴을 떠나 새로운 거주지를 찾아 나선 크루즈 패밀리의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 ‘크루즈패밀리’가 상영됐다. 관람객들은 각각 빈백과 돗자리에 둘러앉아 영화를 보고,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봄밤의 여유를 즐겼다. 산들산들 불어오는 봄바람과 피크닉의 정취, 가족 영화가 어우러지며 따뜻한 감성으로 물든 이날 축제가 막을 내렸다. 행사 넷째 날인 5일엔 상시 프로그램과 함께 어린이 공연 ‘삐에로 빈’(오후 2시), 마술쇼 ‘포시즌컴퍼니’(오후 2시30분), 축하공연&주제공연과 드론쇼&불꽃쇼, 엑스포 선포식(오후 6시30분) 등이 이어진다. 연천군 관계자는 “‘연천 구석기축제’는 단순한 문화행사가 아니라, 인류문화사의 한 획을 그은 연천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축제”라며 “황금연휴와 어린이날을 맞이해 관람객들이 연천의 자연과 문화를 즐기며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환각물질 흡입한 뒤 집주인 살해 40대 구속

환각 상태에서 집주인인 70대 노인을 둔기로 살해한 40대 세입자가 구속됐다. 경기 하남경찰서는 4일 살인 및 유해화학물질 관리법 위반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에서 발부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전 3시∼3시30분께 자신이 사는 하남시 소재 주택에서 같은 건물에 거주하는 집주인 B씨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상 2층 규모인 이 건물에는 반지하에 A씨가, 1∼2층에 B씨가 각각 살고 있는 구조로, 2세대 만이 입주해 있었으며, 범행 당시 피해자의 집 안에는 B씨 혼자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아내는 사건 발생 이후인 같은 날 오전 7시 45분께 사망한 B씨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CCTV 영상 분석 등을 토대로 A씨를 용의자로 판단하고, 같은 날 오후 1시 10분께 집에 있던 그를 붙잡았다. A씨는 "환각물질을 흡입한 뒤 환청이 들렸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평소 A씨와 B씨 사이에 별다른 갈등이 없었던 점에 미뤄 A씨의 진술대로 환각 상태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으로 보고 있다. A씨의 정신질환 이력은 확인된 바 없다. 경찰은 구속한 A씨를 상대로 보강 조사를 한 뒤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신입생 ‘책 선물’… 책장 넘기면 ‘꿈의 날개’ [‘읽걷쓰’로 성장하는 인천 학생①]

인천의 학생들은 즐겁게 읽고, 직접 걷고, 주도적으로 쓰는 ‘읽기·걷기·쓰기(읽걷쓰)’ 교육을 받는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읽걷쓰 교육이 학생들에게 스스로 참여해 생각하는 힘을 길러준다고 믿는다. 학생들은 읽으면서 사회 현상을 이해하고 산책이나 놀이, 운동 등 신체 활동을 통해 읽은 것을 나의 주변과 공동체로 확대해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학생이 느낀 부분을 주도적으로 쓰고 이를 다른 학생들과 공유하면서 서로 토론해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지식을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도 교육감은 학생들이 입학하는 날 책을 받고 읽으면서 토론하는 과정이 읽걷쓰를 직접 몸으로 학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도 교육감은 “급변하는 인공지능(AI)의 발전 속에서 학생들이 스스로 읽고 생각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책을 읽으며 생각을 키우는 ‘읽걷쓰’ 교육이 학생 성공 시대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학교를 삶으로, 일상을 배움으로’ 만들어 가는 읽걷쓰 교육에 더욱 힘쓰겠다”고 했다. 인천시교육청 ‘읽걷쓰’… 책날개 입학식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읽걷쓰’ 교육을 통해 인천을 배움이 일상이 되는 교육 도시로 성장시키고자 행정력을 모은다. 4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읽걷쓰’는 읽고 걷고 쓰는 교육을 하나로 묶어 교육브랜드화 한 것이다. 읽걷쓰의 핵심은 학생들이 직접 읽고 그것을 걸으면서 함께 논의하고, 논의한 내용을 쓰면서 온전히 자신들의 지식으로 만드는 과정이다. 도 교육감의 읽걷쓰는 올해로 6년차를 맞이했다. 시민들은 읽걷쓰를 통해 작가가 되기도 했다. 인천에서만 작가 7만5천여 명이 나왔고 이들은 4천620권의 책을 출판했다. 특히 읽걷쓰 정책의 인지도와 만족도가 올랐고, 이와 비례해 공공도서관 이용률도 늘었다. 도 교육감은 “읽걷쓰의 가장 큰 의미는 인천을 질문하고 상상하는 교육도시로 만드는 것”이라며 “학교 현장에 읽걷쓰를 뿌리내리고 이를 시민 문화로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경기일보는 읽걷쓰는 실제 일선 교육 현장에서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모두 8차례에 걸쳐 살펴본다. ■ 입학과 동시에 책과 함께…토의까지 인천 학생들은 입학식 때부터 책을 받아 읽고, 함께 토의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읽걷쓰의 기본을 배운다. 4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책날개 입학식을 통해 인천지역 유·초·중·고·특수학교 등 전체 신입생에게 책 1권을 선물한다. 책을 선물함으로써 학생들의 책과 독서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책 읽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시교육청은 지난 2020년부터 책날개 입학식 사업을 시작했다. 당시에는 초·특수학교 신입생 1명에게 그림책을 2권 주는 사업으로 시작했다. 시교육청은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반응이 긍정적이자 사업을 확대했다. 지난해에는 중학교 신입생들에게도 책 1권씩을 지급했다. 올해는 유치원과 고등학교까지 확대, 인천 모든 학교의 신입생들에게 책 1권씩을 나눠주고 있다. 시교육청은 학생들에게 단순히 책을 주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책을 토대로 한 읽걷쓰 수업을 통해 학생들을 자발적인 독서인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각 학교에서도 학부모, 교사, 학생들이 함께 소통하면서 읽걷쓰 문화를 확산시키고 독서교육을 활성화하는 수업을 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1학기 동안 각 학교에서 책날개 입학식을 활용한 수업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책날개 입학식이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반응이 좋아 올해는 고등학교와 유치원까지 사업을 확장했다”며 “학생들이 책날개로 새학기를 힘차게 날아오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강화여자중학교 … 사서교사와 상담교사가 함께하는 책날개 입학식 인천 강화여자중학교는 학교 도서관을 중심으로 한 입학 주간 행사를 준비했다. 강화여중은 학생들이 여러 책을 읽으면 이를 수업과 연계한 활동을 1학기 내내 할 예정이다. 모든 도서는 학교도서관에 보관하며 1학기가 끝나는 시점에는 학생들이 희망하는 책을 선택해 가져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강화여중의 학생들은 직접 책 명함을 만드는 프로그램을 했다. 전국의 사서 교사들이 중·고등학생을 위해 추천하고 싶은 책에 대해 서평을 쓴 책인 ‘선생님, 무슨 책 읽어요’를 학급별로 배부하고, 학생들이 그 책을 읽고 각자 관심이 가는 책을 명함 형식으로 정리하는 활동이다. 학생들은 활동을 통해 다른 학생들에게 효율적으로 책을 추천했다. 특히, 강화여중은 사서교사들과 상담교사가 협력해 ‘감정탐구반 독서활동’을 하고 있다. 감정과 관련 있는 책인 ‘감정 연습을 시작합니다’를 활용해 학생들이 영화, 책, 노래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합적으로 분석해서 읽으면서 감정에 관해 공부했다. 또 사서교사가 담당하는 수업인 ‘책노래 문화예술체험반’에서 ‘말괄량이 소녀를 위한 우당탕탕 보컬수업 성장기’라는 그림책울 활용해 수업을 하고 그림책 작가이자 보컬인 김신 작가를 초청해 작가와의 만남 시간을 갖도록 했다. 학생들은 책날개 입학식을 통해 받은 책을 노래와 함께 읽고, 탐구하면서 책의 소중함을 발견했다. 김혜연 강화여중 교사는 “학생들이 서로 꿈을 이야기하고 책을 쓰는데 책날개 입학식이 큰 도움이 됐다”며 “특히 사서교사와 상담교사가 함께 힘을 모아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학생들의 꿈을 향한 여정을 도와 더욱 의미가 컸다”고 소감을 전했다. ■ 인주중학교 … AI 기술을 접목, 학생 창의력을 길러주는 책날개 입학식 인주중학교는 책날개 입학식을 2단계에 걸쳐 나눠 운영한다. 먼저 1단계에서는 ‘독서탑승권 프로그램’을 한다. 먼저 학생들은 책날개 입학식을 통해 학교에서 나눠주는 12권의 책을 각 반별로 1권씩 선택한다. 그 뒤 학생들은 선택한 책에 입학 기념 스티커를 붙이고 독서활동을 시작한다. 인주중은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반별 대항전 개념을 도입했다. 학생들이 배부받은 독서 탑승권에는 ‘읽기 시작한 날’, ‘읽기를 마무리한 날’ 등을 탑승시간과 도착시간으로 표현해, 반별로 독서거리를 계산했다. 각 학급은 모은 독서거리에 따라 세계 각국의 간식을 받는다. 인주중학교의 김모 학생(14)은 “반별로 독서 거리를 겨루니 더욱 흥미가 갔다”며 “특히, 간식도 주니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주중의 책날개 입합식 2단계 프로그램은 AI기술을 도입해 학생들의 관심을 끈다. 인주중학교는 에듀테크 프로그램 리드를 활용해 책날개 도서의 발췌문을 읽고 문해력을 높이는 퀴즈 활동으로 읽기의 영역을 확장했다. 학생들은 책 속에서 얻은 정보와 질문을 AI 코스웨어에 입력해 수업 시간 중 직접 풀고 AI의 해설을 들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다른 학급의 책날개 입학도서를 살펴보고 원문을 읽기 위해 학교 도서관에 방문해 스스로 책을 읽기도 했다. 인주중학교는 이 활동으로 학생들이 직접 도서관으로 발걸음을 옮기며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형성됐고 읽기, 걷기, 쓰기 활동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학생들의 창의력이 더욱 자라났다고 평가했다. 장현아 인주중학교 교사는 “책날개 입학식으로 학생들이 더욱 친구들과 가까워지고, 도서관과 친밀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학습과 책을 연결하고, 1권의 책으로 평생 독서의 첫 걸음을 떼는 것이 책날개 입학식의 가장 큰 의미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여러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책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인천연일학교 … 특수학교 학생들에게 입학식에 꽃대신 책을 특수학생들이 꿈과 끼를 펼치는 특수학교인 인천연일학교에서도 책날개 입학식을 활용한 읽걷쓰 수업은 이어졌다. 인천시교육청은 책날개 입학식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특수학교와 고등학교까지 그 대상을 확대했다. 사업의 확대 덕분에 인천연일학교 역시 모든 입학생이 책날개 입학식에 참석해 꽃대신 책을 받는 이색적인 입학식을 했다. 연일학교의 교사들은 신입생들을 축하하기 위해 입간판을 게시하고 포토존을 꾸미기도 했다. 특히 환경이 바뀌면 불안해 할 가능성이 높은 특수학생들을 돕기 위해 책날개 입학식에는 신입생과 학부모가 함께 자리했다. 김정인 연일학교 교장은 직접 각 반 대표 입학생에게 인사를 나눴다. 연일학교의 학생들은 김 교장이 직접 모든 학생들에게 책을 전달하고 입학 축하 인사를 건네자 불안감도 잊고 뜻 깊은 책날개 입학식을 했다. 연일학교는 나눠준 책을 바탕으로 수업과정을 짜 1년 내내 자연스럽게 학생들이 책을 읽고 토의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올해 입학한 이영환군은 “책날개 입학식에 참여해 교장선생님으로부터 책을 받아 특별한 기억으로 남았다”며 “평소 책을 받아 볼 일이 잘 없던 우리가 책을 받으니 더욱 의미있는 선물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