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사귀던 여자친구와 그의 남자친구를 살해한 30대가 경찰에 자수했다. 이천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이천시의 한 오피스텔에서 옛 애인인 B씨와 그의 남자친구인 C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후 손과 목 부위 등을 다친 상태로 경찰에 자수했으며, 부상으로 인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오전 9시 8분께 사건 현장으로 가 시신을 발견하고, 현장 감식을 진행했다. 경찰은 A씨의 진술을 토대로 A씨가 과거 사귀던 여자친구와 그의 남자친구에게 앙심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가 회복하는 대로 체포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조정 명가’ 용인특례시청이 제19회 화천평화배 전국조정대회 남자 일반부에서 2년 만에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조준형 감독·서용원 코치가 지도하는 용인시청은 4일 강원도 화천호조정경기장에서 열린 마지막날 남자 일반부에서 쿼드러플스컬(4X)과 무타페어(2-), 에이트(8+) 종목서 우승,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65점을 득점, K-water(45점)를 제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용인시청은 지난 2023년 17회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2년 만에 정상을 되찾으며 대회 통산 5번째 패권을 안았다. 더불어 5개 종목 출전선수 전원 메달 획득을 기록했다. 조준형 용인시청 감독은 “선수들의 노력과 이상일 시장님을 비롯한 용인시의 적극적인 지원 덕에 시즌 초반 2개 대회 연속 좋은 결과물을 만들수 있었다”라며 “특히 연휴임에도 불구하고 멀리 화천까지 오셔서 선수들을 격려하고 응원해주신 안교재 회장님을 비롯한 경기도조정협회 임원과 윤재영 도의원님께 감사드린다.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시청은 쿼드러플스컬 결승서 이학범·어정수·강우규·이상민이 팀을 이뤄 출발부터 선두로 나선 끝에 6분31초51로 경북도청(6분33초26)과 막판 분투한 수원시청(6분34초13)을 따돌리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달 전국조정선수권대회에 이은 시즌 2관왕이다. 이어 용인시청은 장신재·박지수가 짝을 이뤄 출전한 남자 일반부 무타페어 결승서도 레이스 중반부터 안정적인 선두로 나선 끝에 6분56초49를 마크해 K-water(6분59초37)와 서울시청(7분02초90)을 꺾고 2년 만에 정상 물살을 갈랐다. 또한 용인시청은 콕스 이동구를 비롯, 이재승·이학범·서현민·장봉규·박지수·이상민·어정수·장신재가 팀을 이룬 ‘조정의 꽃’ 에이트서도 6분06초51을 기록, 예산군청(6분13초86)에 앞서 1위로 골인, 2년 만에 대회 1위를 되찾으며 역시 전국조정선수권대회부터 2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한편, 여고부 쿼드러플스컬서 수원 영복여고는 7분57초36으로 충주여고(7분53초56)에 이어 준우승했다. 이 밖에 여중부 싱글스컬(1X) 이정은(영복여중·4분41초38)과 여고부 경량급 더블스컬(L2X) 조예빈·남지아(영복여고·8분37초54), 남일반 싱글스컬(1X) 강우규(용인시청·7분34초15)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4일 경북 영주에서 열린 '선비문화 축제'에 참석해 민주당의 험지로 꼽히는 대구·경북(TK)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지지를 호소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북 안동 출신인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경북이 제 고향인데도 가끔 오면 눈을 흘기는 분들이 있다. 당연하다. 제가 미울 것"이라며 "그런데 제가 왜 미울까. 제가 뭘 그리 잘못한 것이 있나"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온갖 모함을 당하기는 했지만, 제가 정말 뭐가 있었다면 이 자리까지 왔겠나. (저를) 먼지 이상으로 털었는데"라며 "그럼에도 저에 대해 악감정을 가진 분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그분들이) 저하고 무슨 원수를 졌겠나. 정보가 왜곡돼서 그럴 것"이라며 "정보가 중요하다. 가짜 정보, 가짜 뉴스는 퇴치해야 하고 진짜 정보와 진실을 유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 등 보수진영을 겨냥한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사익을 위해 나라를 망치든, 자신의 명예와 지위를 위해 국가와 헌법 질서를 파괴하든 상관이 없다는 것인가"라며 "그러면 누가 국민을 위해 일하나"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경북 지역에서 국민의힘이 강세였던 점을 염두에 둔 듯 "한 정당이 집중적으로 집권한 지역일수록 경제가 살아나지 않는다. 경쟁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당내에서 편이나 가르고 당내 유력자에게 줄 서서 공천만 받으면 되는데 왜 국민을 위해 일하겠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투표가 총알이다. 행동해야 한다.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라고 하지 않나"라며 투표를 독려했다. 이 후보는 현장에서 한 지지자가 선물을 건네려 하자 이를 거절하면서 "공짜로 뭘 받았다면서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법적조치를) 걸지도 모른다"며 "우리(민주당)에겐 없는 것(혐의)도 만드는 세상"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4일 오전 2시께 김포시 월곶면의 한 다가구 주택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60대 남성 A씨가 숨졌으며, 2명이 자력으로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오전 4시 33분께 완진했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대진대학교 연기예술학과 4학년 정훈 학생(21학번·연출전공)이 극작과 연출을 맡은 ‘인류, 멸종 그리고 진화(HEE)’란 작품으로 제3회 창작 인큐베이팅 시연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창작 인큐베이팅 시연 지원사업은 젊은 예술가들의 창작 열정을 지원하고, 미래 연극의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하는 사업으로 이번 지원사업에는 11개팀이 경쟁을 펼친 끝에 대진대, 동국대, 단국대, 가천대 등 4개교가 선정돼 실연심사를 펼치게 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한국연출가협회와 함께 재원을 발굴, 신진 연출가전에 초청돼 데뷔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어 의미가 크다. 주최측은 심사평에서 11팀의 기획의도와 창작적 비전, 예술적 성장과 가능성, 그리고 서류 완성도에 집중해 심사했다고 밝혔다. 또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통한 극적 주제의식에 머물지 않고 그것의 구체적인 실현 방식이 지원서에 나타나고 있는지를 중심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대진대 연기예술학과 황연희 교수는 “교육과정에서 다룰 수 없는 창작과정들은 젊은 예술가 지원 프로그램들을 활용해 학생 성장을 독려하면서 현장실습을 통해 산학연계와 경험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는 학생이 주도적으로 계획하고 설계해 자신의 예술세계를 추구해 나가는데 큰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용인특례시가 경기도 주관 ‘사회혁신형 스마트팜 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눈길을 끌고 있다. 스마트팜 구축 사업를 통한 도시재생·청년 일자리 창출, 어르신 체험 프로그램 등 사회 공헌 가치 확산이 기대되고 있어서다. 4일 시에 따르면 ‘사회혁신형 스마트팜 구축사업’은 도심 내 유휴공간 등을 활용해 스마트팜(식물공장)을 조성,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사회공헌 프로그램 진행 등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11억원이다. 시는 ▲도비 4억9천500만원 ▲시비 4억9천500만원 ▲사업자 자부담 1억1천만원을 투입해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에 있는 가방공장의 폐기숙사 2층 건물(1천186㎡ 규모)을 스마트팜과 지역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한다. 스마트팜은 실내에서 인공환경을 만들어 식물의 생육을 위한 빛과 온도, 습도 등의 환경을 제어해 외부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고 연중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향후 조성될 스마트팜을 운영하는 농업회사법인 원에이커팜은 샐러드 요리에 필요한 채소와 허브, 식용꽃 등을 재배할 예정이다. 원에이커팜 측은 농업을 통한 기업의 이윤추구뿐만 아니라 사업의 취지에 걸맞은 활동도 병행한다. 근로자와 지역민을 위한 카페와 팜마켓, 교육장을 마련해 청년 대상 스마트팜, 식품 창업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년 일자리를 제공한다. 또 지역의 노인복지관과 함께 노인 강사 체험 텃밭, 스마트팜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다. 시 농업정책과 농업지원팀 관계자는 “스마트팜으로 화려한 변신을 준비 중인 이 건물은 과거 가방 공장으로 활용했던 공간이다. 현재는 가방 제조가 중단되면서 공장은 철거됐지만, 직원 기숙사로 사용했던 건물은 방치된 상황”이라며 “유휴지로 방치된 이곳에 새로운 농업경제 모델을 구축하며, 지역 활성화를 통한 도시재생과 일자리 창출 등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일 시장은 “유휴부지로 방치된 공간을 스마트팜으로 조성해 첨단기술 바탕의 농업의 미래를 제시하고, 사회공헌 활동까지 할 수 있는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관심을 두고 지원할 것”이라며 “용인에 마련된 스마트팜이 다양한 사회적경제 조직과 협력해 사회취약계층의 자립 기회를 제공하고, 농업과 지역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4일 대법원이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것과 관련해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와 국정조사, 특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민석 상임공동선대위원장 겸 수석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계엄에는 입 닫았던 대법원이 군사작전 같은 파기환송을 했고, 고등법원이 재판부 배당 및 기일 지정을 하면서 '속전속결'로 이어받았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국민이 조희대 대법원에 묻고 있다. (이 후보 사건 관련) 전자 문서기록은 다 읽었나. 이런 속전속결의 전례가 있나”라고 지적하며 “이러니 희대의 졸속 정치재판이자 대선개입이라는 비판과 함께 법원 쿠데타·사법 테러라는 비판이 나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윤석열 1차 내란, 한덕수-최상목 2차 내란, 조희대 3차 내란이라는 지적에 반박할 수 있나”라며 “윤석열 임명 몫 10명의 대법관은 전자문서를 다 읽었는지 즉각 공개 답변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법관들이 챗GPT보다 탁월한 속독력으로 6만 페이지의 기록을 독파했다는 것인데, 국민은 그 독파가 사실인지 확인하고 싶을 것”이라며 “이 질문에 답변하지 못하면 공개 사죄하고 자진 사퇴해야 한다. 조 대법원장이 최우선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내란 특별재판소 설치와 졸속 재판 방지를 위한 대법관 증원도 국민적 논의에 부쳐야 한다”고 주장하며, “사법부 대선 개입 저지 특위를 만들어 대법원 판결의 문제점을 알리는 국민 대토론회를 여는 등 종합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정상적이고 합법적 절차로는 이재명 후보의 선거법 재판을 6·3 대선 이전에 끝낼 수 없고, 대통령 당선 후에는 재판을 계속할 수 없다”며 “내란·외환죄 외에 대통령 형사소추를 금한 헌법 84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그 즉시 소추 중단을 확인하고 명료히 하는 입법 조치를 통해 다음 정부의 안정적 국정운영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법원의 잘못이 고등법원에서 반복돼선 안 된다”며 “국민이 주권자다. 법과 절차를 어기면 바로 회초리를 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김구, 조봉암, 장준하, 노무현을 잃었듯이 이재명을 잃지는 않을 것”이라며 “김대중을 지켜 대통령을 만들었듯 이재명을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당내에서 제기되고 있는 조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 요구에 대해선 “지도부는 아직 그 문제에 대해 공식적 입장을 정리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 다만 “개별 의원들이 다양한 의견을 자유롭게 내는 것”이라며 “제 개인적인 의견을 말하면, 대법원은 이미 위헌·위법적으로 절차를 위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대법원장을 비롯해 대법관에 해명하지 못하면 사퇴하라고 촉구했으니, 이후 대법이 행한 절차에 관해 의문점을 확인하고 고법에서 법과 절차, 원칙을 지키며 일을 진행하는지 지켜보면서 대응을 해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사법부를 없애야 한다’는 박진영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주장에 대해서는 “당 입장을 정할 정도의 이야기가 아니다. 아주 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라고 선을 그었다.
“분명히 기억하는데, CPR할 때 인공호흡은 절대 안됩니다.” 인천 서구에서 통장을 맡고 있는 A씨는 우연한 기회로 주민들에게 심폐소생술(CardioPulmonary Resuscitation, 이하 CPR)을 알려주다 감정 싸움을 벌이고 기분이 상했다. A씨가 배운 심폐소생술은 호흡 확인, 흉부 압박, 자동세제동기 사용 순서로 끝이며 인공호흡은 절대 불가라고 주장했지만 한 주민이 반대했기 때문이다. A씨는 “정확히 기억한다. 입을 맞댄 인공호흡은 감염 위험이 커 절대 금지한다고 교육 받았는데, 아니라고 하니 답답할 따름”이라며 “소방서에서 직접 교육을 받았고, 사람 생명을 살리는 중요한 긴급조치 방법인데 주민들이 잘못 알고 있어 걱정이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주민 B씨는 긴급 상황이 생기는 경우 인공호흡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맞섰다. 감정이 극에 달한 두 사람은 결국 얼굴을 붉혔고 이를 지켜보던 다른 주민들은 민망함에 고개를 돌렸다. 이처럼 코로나-19 사태 전후로 CPR 교육 내용이 변경되면서 시민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4일 소방청과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심폐소생술은 심폐의 기능이 정지하거나 호흡이 멎었을 때 사용하는 응급처치다. 현재는 현장 안전 확인에 이어 119신고, 호흡 확인, 흉부 압박·인공호흡, 자동제세동기 사용 순서로 교육한다. 하지만 코로나-19 펜데믹 당시 소방청과 질병관리청, 적십자 등 교육 기관들은 CPR에 앞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교육했다. 나머지 흉부 압박과 자동제세동기 사용에 대한 교육은 같았지만, 감염병 차단을 목적으로 인공호흡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교육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지난 2020년께에는 감염 또는 감염 의심 환자에 대한 기본소생술이 추가로 들어가다 보니, 당시에는 인공호흡을 하지 말라고 교육하는 등 지금과는 교육 내용이 달랐다”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팬데믹 이후에는 위급한 환자일 경우 CPR을 할 때 흉부 압박과 인공호흡을 번갈아가며 해야 효과적이라고 조언한다. 적십자 관계자는 “세계보건기구의 코로나 엔데믹 전환 선언 이후에는 심정지가 오래 됐거나 소아 경우 인공호흡이 필요하다고 가르친다”라며 “CPR은 흉부 압박과 인공호흡을 번갈아가며 해야 효과적인데,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CPR 새 가이드라인이 올해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어린이’와 ‘어른이’가 모두 즐거운 5월을 보낼 수 있도록 유통업계가 쇼핑과 놀이를 결합한 복합체험 공간을 꾸리고 있다. 4일 경기도 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유통가는 고객의 발길을 붙잡기 위한 다양한 시도에 나서고 있다. 5일 어린이날부터 8일 어버이날, 그리고 그 사이 맞물린 긴 연휴, 전반적으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특수를 노리겠다는 취지다. AK플라자 수원의 경우 오는 15일까지 온 가족이 즐거운 ‘패밀리 테마파크’를 주제로 쇼핑 행사를 연다. 이 안에는 ‘빅5 쿠폰’ 행사 등이 포함됐다. 6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이 행사에서는 5천원 상당 쿠폰을 구매한 고객이 최대 7배의 풍성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페이백, 사은 혜택, 상품권 증정 등이 제공된다. 어린이날 당일에는 매직쇼, 6일에는 뮤지컬 공연이 열려 가족 나들이에 즐거움을 더한다. 일정 금액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히사이시 조’ 음악 콘서트와 뮤지컬 ‘윤동주, 달을 쏘다’ 티켓, 히어로플레이파크 이용권 등이 선착순으로 제공되기도 한다. 아울러 뽀로로 코스튬 퍼레이드(17~18일), 굿즈 마켓(16~22일), 하늘정원의 에어바운스와 로드 기차 체험존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이어진다. 갤러리아 광교점은 부모 세대에게 추억을, 자녀 세대에게 흥미를 선사할 ‘쿠키랜드’를 선보인다. 인기 게임 ‘쿠키런’을 주제로 굿즈 스토어, 게임 체험, 인형탈 행사 등이 진행되며 대형 쿠키 조형물과 포토존이 외부 광장에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의 눈길을 끌 계획이다. SNS 인증 시 풍선을 증정하는 이벤트와 행운의 선물을 담은 랜덤박스 이벤트도 열린다. 6일까지 운영되는 스토어에서는 폴딩 부채와 게임 쿠폰을 구매 고객에게 증정하며, 금액별 굿즈(코스터, 사진 홀더, 리유저블 백 등)도 선물한다. 더불어 ‘아기상어’ 탄생 10주년을 기념한 팝업스토어가 다음달 5일까지 운영되며 꼬리 악수회, 생일파티, 굿즈 증정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전개할 예정이다. 스타필드 하남과 안성에서도 ‘손님 잡기’를 준비한다. 특히 경기도정 캐릭터 ‘봉공이’를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 ‘봉공아 놀자’가 6월까지 펼쳐진다. 하남점은 거꾸로 방, 퍼즐 점프, 볼풀 목욕탕 등 실내 놀이터를, 안성점은 포토존, 백사장 놀이터, 블록 피크닉 체험 등 테마 공간을 각각 운영한다. 쿠키 만들기, 탈인형 포토타임, SNS 이벤트도 마련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도내 유통업계 관계자는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가정의 달, 모두가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다채로운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즐거운 쇼핑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 중인 북한군을 동부전선 공세에 투입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우크라이나에서 제기됐다.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유로마이단 프레스는 우크라이나군 사령부가 북한군의 동부전선 배치를 예상하고 있으며, 조만간 새로운 전선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북한군은 러시아 쿠르스크주 전투에 집중 투입돼온 것으로 알려졌지만, 러시아가 해당 지역 대부분을 재탈환하고 동부전선 공세를 강화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배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안드리 코발렌코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산하 허위정보대응센터장은 "러시아가 동부 및 남부 전선으로 북한군을 배치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군사 전문가들도 북한군이 자국으로 복귀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북한 지상군이 실제로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에 본격 투입될 경우,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북한이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국면으로 해석될 수 있어 국제사회의 파장이 예상된다. 러시아는 현재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 크림반도 등 전체 영토의 약 20%를 점령 중이며, 추가 영토 확보를 위한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북한은 지난해 10월 약 1만2천 명 규모의 병력을 러시아에 파병해 쿠르스크주 탈환에 기여했으며, 이 사실은 지난달 26일 처음으로 공식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