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문화재단, 미술+문학, 클래식+해설 '더 클래식 하우스 콘서트' 선보인다

미술과 문학을 주제로 클래식 음악과 해설을 곁들인 라이브 콘서트가 열린다.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오전 11시 용인시문예회관 처인홀에서 ‘(친절한) 더 클래식 하우스 콘서트’를 선보인다.  상반기 주제는 ‘클래식으로 만나는 미술’이다. ▲빈센트 반 고흐, 열정의 랩소디 ▲요하네스 페르메이르, 델프트에서 온 편지 ▲오귀스트 르누아르, 색채의 교향곡 ▲구스타프 클림트, 관능의 멜로디 등 다양한 작가와 미술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공연장 로비에 작은 전시도 마련해 ‘음악이 보이고 미술이 들리는’ 공감각적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7월부터 11월까지 하반기에는 ‘클래식으로 만나는 문학’을 주제로 한다. ▲놀라운 추론의 영감, 셜록 홈스의 바이올린 ▲빅토르 위고 vs 빅토르 위고 ▲백석 시인과 라 트라비아타 ▲시, 음악으로 말하다 등 해박한 식견과 재치 있는 김이곤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오는 3월 공연 ‘빈센트 반 고흐, 열정의 랩소디’에선 순수한 영혼의 예술가 빈센트 반 고흐의 인생에 함께 들어가 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무대를 가득 채우는 반 고흐의 아름다운 작품과 음악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로 티켓 금액은 전석 1만 5천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용인문화재단 누리집 등으로 문의하면 된다.

성남문화재단, ‘2023 연극만원’…일상의 소중함 담은 6편

편지 낭독극부터 웃음과 감동을 전하는 연극까지. 일상과 평범한 삶의 소중함을 되돌아보게 하는 작품 여섯편이 ‘1만원’에 관객과 만난다. 성남문화재단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명품연극이나 대학로 화제작 등을 선정해 선보이는 ‘2023 연극만원(滿員)’ 시리즈의 연간 공연 일정을 공개했다. 전석 1만원의 착한 가격에 다양한 장르의 연극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올해 시리즈의 첫 문은 3월 25~26일 연극 ‘러브레터’가 연다. 50여 년 간 두 남녀가 주고받는 편지를 소재로 한 편지 낭독극이다. 미국의 극작가 A.R 거니(A.R. Gurney)의 대표작으로, 미국의 연극상인 드라마 데스크상 4회 수상, 퓰리처상에 2회 노미네이트 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오랜 친구로 지내온 두 남녀가 편지 속에 녹아있는 삶과 추억을 통해 서로를 깊이 사랑하는 마음을 깨닫는 과정을 담백하고 유쾌하면서도 저린 대사들로 펼쳐낸다. 자유분방한 예술가 멜리사 역에 배우 배종옥, 안정과 모범적인 삶을 추구하는 앤디 역에 배우 장현성이 공연한다.  이어 4월 29~30일에는 웃음과 감동이 함께 하는 가족 드라마 ‘복길잡화점’이 관객과 만난다. 30년 넘게 한 자리를 지켜온 ‘복길잡화점’을 배경으로 자식과 아버지 세대의 갈등, 치매를 극복하고 삶을 이어가려는 노부부의 사랑을 유쾌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냈다. 독특한 연극을 즐기고 싶다면, 실제 독일 베를린 여행 이야기를 토대로 한 스탠드업 코미디 ‘클럽베를린’(5월 27~28일)과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빨간 머리 앤’을 각색한 음악극 ‘붉은머리 안’(9월2~3일)을 추천한다. ‘클럽베를린’은 출연 배우 3인이 유럽을 여행 하며 촬영한 영상과 여행 에피소드가 중심이다. 춤과 노래, 즉흥연기를 더해 관객들에게 연극과 현실, 쇼와 다큐멘터리를 넘나드는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붉은머리 안’은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빨간 머리 앤’을 각색한 음악극이다. 한 가정에 실수로 입양된 고아소녀 앤의 좌충우돌 성장 스토리를 리듬감 있는 말과 움직임, 손악기의 효과음 등 시청각적인 재미를 더해 신선하고 감각적으로 표현한다. 현실의 삶을 짙은 농도로 그려낸 연극도 있다. 연극 ‘고시원’(6월24~25일)은 미래에 대한 기대도, 확신도 없이 살아가는 이 시대 소시민들의 초상을 그렸다. 고시 공부를 위한 한시적 주거공간이 아닌, 도시 월세살이의 마지노선이 된 낡고 오래된 고시원을 배경으로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현대사회의 주택문제와 소시민의 삶을 다룬다.  11월 25~26일 무대에 오르는 ‘우리읍내’는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아냈다. 미국의 극작가 손튼 와일더의 작품을 원작으로 해 1900년대 초, 미국 시골마을의 한 소녀의 첫사랑과 결혼, 죽음을 통해 특별한 것 없는 삶의 순간들과 그 시간을 함께 살아가는 이웃들의 소중함을 생각해보게 한다. 티켓은 14일 오후 2시부터 성남아트센터 누리집 혹은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부리에 낚싯줄이... 큰고니의 힘겨운 겨울나기 [포토뉴스]

13일 오전 인천 중구 영종도의 한 유수지에서 낚시바늘이 달린 낚싯줄이 부리에 걸린 천연기념물 201-2호,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인 큰고니가 카메라에 포착돼 보는이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긴 목을 물속에 넣어 자맥질을 하며 수생식물을 먹는 큰고니는 낚시바늘을 삼키거나 납추 등을 먹어 중독으로 인한 신경계 이상으로 서서히 죽어간다. 13일 오전 인천 중구 영종도의 한 유수지에서 겨울나기 중인 천연기념물 201-2호,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인 큰고니 한 마리가 날갯짓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과 일본에서 11월 초순에서 3월 하순까지 겨울을 지내는 큰고니는 유라시아대륙 북부와 아이슬란드 등에서 번식을 한다. 13일 오전 인천 중구 영종도의 한 유수지에서 겨울나기 중인 천연기념물 201-2호,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인 큰고니 무리들이 깃을 고르고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과 일본에서 11월 초순에서 3월 하순까지 겨울을 지내는 큰고니는 유라시아대륙 북부와 아이슬란드 등에서 번식을 한다. 13일 오전 인천 중구 영종도의 한 유수지에서 겨울나기 중인 천연기념물 201-2호,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인 큰고니 가족들중 한 마리가 날개짓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과 일본에서 11월 초순에서 3월 하순까지 겨울을 지내는 큰고니는 유라시아대륙 북부와 아이슬란드 등에서 번식을 한다.

인천시민단체, 버스·지하철·상하수도 요금 동결 요구

인천지역 시민단체가 인천시에 지방공공요금 동결을 요구했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13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에 버스·지하철·상하수도요금 등에 대한 인상 자제를 촉구했다. 연대는 이날 시에 저소득층과 복지기관에 대한 난방비 지원과 지하철 노인 무상요금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책 건의 등을 제시, 지역 취약계층의 사각지대 최소화 방안을 제시했다. 또 연대는 버스·지하철·상하수도요금 동결 뿐만 아니라, 민생안전특별위원회의 민관협력 구성 및 시민체감 대책 마련 등의 안도 내놨다. 이광호 연대 사무처장은 “시의 난방비 지원 등은 저소득층에게 숨통을 트이게 할 수 있지만, 인천시민 모두가 겪고 있는 민생경제의 어려움은 해결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시가 버스·지하철요금 인상을 계획 중인 만큼 인천의 대중교통 인상 압박도 커지고 있다”며 “최근 경기도는 추가경정예산안을 통해 버스요금을 동결한 만큼 시도 민생안전특별위원회를 운영해 요금 인상을 막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연대는 시가 이 같은 제시안을 추진하기 위해 서울시에 버스·지하철요금 동결 촉구 의견서도 제출할 방침이다. 강주수 연대 상임대표는 “버스·지하철·상수도요금 등은 장기간 인상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다른 공공요금이 오른 만큼 1~2년 뒤에 인상이 이뤄져야 타당하다”고 했다. 이어 “민선 8기는 지난해 민생을 가장 중요한 정책방향으로 삼은 만큼 민생경제 부담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