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에게 세탁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올해 ‘찾아가는 공감 세탁서비스’를 통해 기초생활수급자 중 어르신 가구와 중증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세탁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장애인일자리를 늘리고, 취약계층의 자활사업과 연계할 계획이다. 시는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을 받고, 장애인·쪽방거주자 등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 위주로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용을 원하는 신청자의 가정에 방문해 세탁물을 직접 수거하고, 세탁과 배송까지 제공하는 맞춤형 세탁서비스 이다. 시는 1인 가구 10만원, 2인 가구 13만원, 3인 가구 15만원 범위로 지원하고, 세탁 품목에는 이불, 담요, 패드, 매트리스커버, 방한점퍼, 커튼 등 11개 품목을 지원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수거와 배송을 하는 업체를 1곳에서 2곳으로 늘리고, 세탁업체인 장애인 보호작업장을 2곳에서 3곳으로 늘려 3천372가구에 세탁서비스를 제공했다. 김석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찾아가는 공감세탁서비스를 통해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의 세탁 걱정을 덜어 줘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더 많은 취약계층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복지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했다.
인천뉴스
김지혜 기자
2023-02-13 1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