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교사 사망 진상조사' 현황 발표…인천시교육청 “늦어지고 있어 유가족에 양해·사과 말씀”

인천 교원단체가 특수교사 사망사건의 진상조사가 늦어지자 반발(경기일보 4월24일 인터넷판)하는 가운데, 인천시교육청이 진상조사 현황을 28일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격무로 인해 인천 미추홀구 한 학교에서 특수교사가 사망하자 진상조사단을 꾸려 진상 조사를 하고 있다. 진상조사단은 유족, 교원단체, 시교육청이 각각 1인을 추천해 3명으로 구성한 외부전문가로 구성했다. 조사범위와 종결시점은 진상조사단의 의견을 반영해 진상조사위원회에서 결정한다. 하지만 진상조사가 계속 늦어지면서 교원단체 등에서 반발의 목소리가 커졌다. 이에 시교육청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진상조사 현황을 발표했다. 이상돈 인천시교육청 부교육감은 기자회견에서 “진상조사가 늦어진 점에 대해 유가족에게 양해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자세한 숫자나 원인을 밝힐 수는 없지만 당초 예상한 것보다 조사 인원이 2배 가량 늘어 조사가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는 조사가 대부분 끝났고 일정 조율 등 소수 인원 조사만 남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 부교육감은 진상조사 자체는 독립된 진상조사단에서 운영하기 때문에 누구를 처벌해야 할지 여부는 결과보고서가 나와 봐야 파악이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결과보고서는 이르면 5월께 나올 전망이다. 이 부교육감은 사망한 특수교사의 순직처리 여부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부교육감은 “유족 측과 합의한대로 진상조사를 마무리 한 뒤 순직 인정 절차를 밟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시교육청은 다시 한번 큰 책임을 통감한다”며 “투명하고 공정한 진상조사와 후속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교원단체는 시교육청을 향해 항의, 진통이 예상된다. 이날 기자회견장을 찾은 진상조사위원회 소속 전교조 인천지부, 인천교사노조 등 교원단체 관계자들은 “진상조사위원회는 허수아비”라며 “기자회견을 한다는 사실도 언론을 통해 접했고 회견장에 입장도 하지 못하게 했다”며 강하게 항의했다. ● 관련기사 : 늦어지는 인천 특수교사 사망사건 진상조사… 교원단체 반발 가속 https://kyeonggi.com/article/20250424580381

인천장애인권익옹호기관, 지역 노인보호전문기관과 맞손… 학대 공동대응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소속 장애인권익옹호기관은 장애노인 학대 예방과 권익옹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권익옹호기관과 협약한 곳은 인천시노인보호전문기관, 인천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 등 2 곳이다. 두 기관은 각각 인천 남부와 북부를 맡고 있는데 남부는 옹진군과 중·동·미추홀·남동·연수구, 북부는 강화군과 부평·계양·서구다. 이들은 협약에 따라 장애노인 학대 사건이 일어나면 정보를 공유, 인력·자원을 지원하며 공동 대응에 나선다. 여기에 학대 피해 장애노인 사후지원과 장애노인 가족 권익옹호 사업, 장애노인 학대 예방 교육·홍보 활동 등도 함께 한다. 백영숙 시노인보호전문기관장은 “세 기관의 노력으로 장애인과 노인 학대가 줄어들길 기대한다”며 “장애노인 학대 사건이 일어나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지순 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장은 “실제 현장에서 장애노인 학대 사건을 접할 때 마다 장애 관련 지식이 없어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난감한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 기관과 손잡아 보다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권오영 권익옹호기관장은 “지난해 말 한국이 초고령사회에 들어섰고, 장애인 고령화 속도 역시 빨라져 현장에서도 대비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요양시설, 요양병원과 같이 우리에게 생소한 영역에서 일어나는 장애노인 학대 사건도 기관들이 협력하면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위 초과·연장근로' 경기도의회 정책지원관 무더기 적발…감사 의뢰

경기도의회 정책지원관들이 허위 초과 근무나 연장 근무를 신청한 뒤 수당을 부당 수령하거나 유연 근무 제도를 악용했다는 의혹(경기일보 3월25일자 5면 등 연속보도)이 사실로 확인드러나면서 도의회가 이들을 감사 청구했다. 28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도의회는 최근 지난해 1월부터 올해 2월말까지 14개월간의 정책지원관 복무 실태를 확인한 결과 위반자 16명을 확인, 이를 도 감사위워회에 감사 의뢰했다. 이는 2022년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의장이 직원들에 대한 인사권을 갖게 됐음에도 여전히 공공감사법상 감사 권한을 갖지 못한 데 따른 조치다. 현행법상으로 도의회는 감사권이 없어 직원들에 대한 감사를 하려면 도청 감사위에 의뢰해 결과를 받은 뒤 징계 등의 절차를 밟을 수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다양한 유형의 복무 위반 사항이 적발됐다. 일례로 출근 카드를 찍은 뒤 곧장 체력단련실로 갔다거나 쉼터로 가 머문 사례가 대표적이다. 또한 휴일 새벽 5시나 오후 9시 이후, 평일 새벽 2시나 오후 11시 이후 등의 시간대 시간외근무를 했다고 신청한 사례가 적발됐다. 또 평일이나 휴일 야간시간대 의원이 부재 중인 상황에서 의원실에 들어가 사적용무를 본 사례 등도 확인됐다. 이에 대해서는 의원들이 직접 업무를 지시했다는 내용의 소명서를 작성해 제출하면서 더이상 문제 삼기 어려워졌지만, 도의회 일각에서는 의원들이 함께 일하는 정책지원관을 위해 소명서에 사인을 해 준 것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됐다. 이달 초 열린 회기 당시 이에 대한 허위 소명서 작성을 자제해달라는 안건이 의원총회에서 거론된 것도 이 때문이다. 도의회는 관련 자료 등을 도 감사위에 넘긴 만큼 감사 결과를 기다린 뒤 징계 여부를 정한다는 방침이다. 도의회 관계자는 “이번 정책지원관 대상 조사에 그치지 않고 일반직까지 조사를 확대해 공직 기강을 확립하고 청렴도를 제고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조사를 진행해 이 같은 일이 재발 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경기도의회 정책지원관, 새벽 허위 초과근무·근무지 이탈 적발…조사 시작 https://kyeonggi.com/article/20250325580337

신작 모바일 배틀 게임 ‘펫펫고’, 출시 이틀만에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

신작 모바일 액션 배틀 게임 ‘펫펫고(PetPetGo)’가 출시 이틀 만에 애플 앱스토어 무료 인기게임 순위 1위에 올랐다. 28일 ㈜뉴큐브게임즈는 자사가 서비스하는 신작 모바일 액션 배틀 게임 ‘펫펫고(PetPetGo)’가 애플 앱스토어 무료 인기게임 순위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펫펫고’는 지난 4월 21일 앱스토어를 포함한 각 마켓에 정식 출시됐으며 출시 직후부터 유저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지 이틀 만에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를 달성한데 이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순항 중이다. ‘펫펫고’는 개성 넘치는 펫들과 함께 전략적인 전투를 펼치는 오토 배틀러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다양한 펫을 수집하고 성장시켜 자신만의 더욱 강력한 팀을 완성해 갈 수 있으며, 단순한 전투를 넘어 배치와 조합이 승패를 좌우하는 전략적인 요소가 핵심이다. 특히 ‘펫펫고’는 전투의 승리를 좌우하는 다양한 전략 포인트를 내세운다. 유저는 다양한 펫 종류와 특성, 스킬을 고려해 자신만의 조합을 완성하고, 펫 합성 중에 일어나는 ‘확산 반응’을 이용해 펫을 효율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 또 1/5 확률에 도전하는 ‘운빨 소환’ 시스템을 통해 빠른 진화와 성장이 가능하며 불리한 상황을 한번에 뒤집을 수 있는 ‘축복의 룬’을 활용해 적을 약화시킬 수 있다. 뉴큐브게임즈 사업개발팀 이소영PM은 “유저들의 많은 관심에 힘입어 ‘펫펫고’가 양대 마켓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러한 성원에 보답하고자 다양한 이벤트와 콘텐츠 업데이트를 준비하여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인천경제청, 아트센터인천 중심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 프로젝트 추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아트센터인천을 중심으로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아트센터인천 운영위원회의 전문성 및 기능 강화, 지역예술단체 초청 기획공연 추진, 지역 영재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봤다. 이에 오는 5월부터 아트센터인천 운영위원회, 지역 예술인 간담회 등을 통해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우선 인천경제청은 지난 24일 개정·공포한 아트센터인천 운영 조례 일부 개정조례에 따라 기존 위원회의 인원을 10명에서 15명으로 확대했다. 위원장을 기획조정본부장에서 청장으로 격상해 위원회의 권한과 역할도 강화한다. 또 지역예술인들과의 교류·상생 협력 기회를 마련하고, 지역 영재 아카데미 프로그램 등의 신규 사업을 통해 예술 영재 육성을 위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아트센터인천은 올해 총 40여회의 기획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뉴욕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베를린 필 12첼리스트 등 해외 최정상 단체는 물론 조성진과 임윤찬, 손민수 등 국내 최고 연주자들이 공연한다. 이에 더해 하반기에는 인천예술단체 초청 공연을 추진할 계획이다. 윤원석 청장은 “아트센터인천의 위상과 역할을 재정립하고 지역과 아트센터인천의 역량을 융합해 ‘문화강시(文化强市) 인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트센터인천은 1단계 사업을 통해 지난 2018년 콘서트홀을 개관했다. 이와 함께 인천경제청은 오페라하우스와 아트&테크 센터를 갖춘 아트센터인천 2단계를 추진, 오는 7월 중앙투자심사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