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진행중인 코로나19 사태의 방역 최일선에서 환자들을 돌보며 고군분투하고 있는 간호사들의 일상 회복을 응원하기 위한 ‘골(Goal) 때리는 그린널스(Nurses)’ 창단식 및 친선경기가 지난 10일 안산시에서 개최됐다. 안산시간호사회가 주관하고 안산대와 안산그리너스 FC가 공동 주최한 이번 창단식에는 이민근 안산시장을 비롯해 안철규 안산대 총장, 이종걸 그너스 대표이사 그리고 안산시 간호사회 및 안산대 간호학과 학생 등으로 구성된 풋살팀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들의 건강 수호자인 간호사 및 예비 간호사들을 지원하기 위한 협약을 논의했다. 또 간호사들이 스트레스를 풀고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안산시 상록·단원보건소와 안산대 그리고 관내 근로복지공단안사병원과 한도·단원·한사랑병원 등도 함께했다. 창단식 후에는 연예인으로 구성된 FC.RUMOR팀이 골 때리는 그린널스팀과 친선경기를 통해 경쟁보다는 서로를 응원하고 안전수칙을 지키며 아름다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안산대 간호학과 마리아 학생은 “풋살을 통해 협력과 상대방을 배려하는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으며, 연예인팀과의 경기는 특별한 경험으로 기억될 것 같다”며 “골 때리는 그린널스팀이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행사를 총괄한 변성원 안산대 간호학과 교수는 “골 때리는 그린널스도 EGS 경영을 기반으로 환경과 생명보호 그리고 사회적 약자 보호에 이어 앞으로의 경기에서 안전 최우선은 물론 규칙과 윤리를 철저히 준수하며 훈련도 함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민근 안산시장은 “시민 건강의 수호자인 골 때리는 그린널스팀의 일상 회복을 응원하고 적극 지원하겠다”며 “시민들이 축구로 하나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안산=구재원기자
평택지역 국가하천 내 수문 58곳에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이 구축됐다. 디지털 방식에 의한 효율적 홍수 관리를 통해 재난사고 예방을 위해서다. 해당 시스템은 수문을 개량·보수하고 최신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해 집중호우 시 원격으로 수문 개폐가 가능하다. 11일 평택시에 따르면 지역에는 안성천, 진위천, 오산천, 황구지천 등 국가하천 4곳이 있고 이들 국가하천 인근에 많은 농경지와 산업시설이 있어 스마트 수문 관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런 가운데 시는 이들 국가하천에 대해 예산 92억원 전액을 국비로 지원받아 노후한 수문 권양기를 교체하고 자동원격제어 설비, 하천상황 모니터링용 폐쇄회로(CC)TV 및 수위계 등을 설치했다. 청사 내 홍수관리시스템 상황실도 마련했다. 그동안 민간 수문 관리자와 읍·면·동 담당 공무원이 육안으로 하천 수위를 판단해 수문을 조작하고 있어 긴급 재난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에 한계가 있었으며 기상 상황 악화에 따른 안전사고의 위험 등으로 적기에 수문을 개폐하지 못해 침수 피해 우려가 있었다. 시는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한 국가하천의 수위 상승 시 실시간 대응이 가능해져 침수와 인명피해 예방에 획기적인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지역에는 안성천, 진위천, 오산천, 황구지천 등 국가하천이 4곳이나 있고 국가하천 인근에 많은 농경지와 산업시설이 있어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 구축으로 국지성 호우에도 즉각 원격 대응을 할 수 있어 효율적인 침수 예방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 보다 안전하고 스마트한 국가하천 시설물 관리로 주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안노연기자
‘꿈의 球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의 4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쟁쟁한 8강을 치르고 준결승에 오른 국가는 아르헨티나, 크로아티아, 프랑스, 모로코로 유럽 2, 남미 1, 아프리카 1개 국이 올라 20년 만에 황금 분할을 이뤘다. 4강 대진은 크로아티아와 아르헨티나가 14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맞붙고 다음 날 같은 시간 프랑스가 모로코와 대결한다. 먼저 크로아티아와 아르헨티나의 준결승은 양팀 간판 선수들의 대결이 관심사다. 사실상 이번 대회가 마지막 무대가 될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와 크로아티아의 루카 모드리치(37·레알 마드리드)가 그 주인공이다. 메시는 2005년 20세 이하 월드컵,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우승한 이후 성인 메이저 대회서는 우승트로피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2021년 코파아메리카에서 우승하며 메이저 대회 무관의 한을 풀었고, 마지막 숙원인 월드컵 우승을 통해 축구 선수로서 모든 것을 이루고자 한다. 모드리치 역시 지난 대회서 골든볼(MVP)에 올랐지만 결승서 프랑스에 져 준우승했다. 크로아티아의 사상 첫 월드컵 우승에 재도전 하고 있다. 프랑스와 모로코의 맞대결도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월드컵에는 ‘우승국 징크스’가 존재한다. 1998년 프랑스 대회서 비롯된 징크스는 우승국이 다음 대회서 부진하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징크스의 시작점이었던 프랑스는 이번 대회 4강에 오르며 결자해지 했다. 폴 포그바(유벤투스),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등 핵심 선수들의 이탈 속에도 폴란드와 잉글랜드를 차례로 꺾고 당당히 준결승에 올랐다. 60년 만에 월드컵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에 맞설 모로코는 아프리카 최초로 4강에 진출, 새 역사를 썼다. 16강서 승부차기 끝에 스페인을 누른데 이어 포르투갈을 8강서 1대0으로 제치는 등 유럽 강호들을 차례로 탈락시켰다. 하킴 지예흐(첼시), 아치라프 하키미(파리 생제르맹), 유세프 엔 네시리(세비야) 등 전 포지션에 걸쳐 유럽 무대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보유한 모로코는 황금세대로 기대를 모았지만 4강은 누구도 예상치 못했다. 김영웅기자
경동대학교(총장 전성용)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취업률을 자랑하고 있다. 해당 대학은 양주와 강원도 원주·문막 등지에서 캠퍼스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말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 졸업생 취업률 공시자료에 따르면 경동대는 취업률 77.1%로 졸업생 1천명 이상 중대형 대학 전체에서 2위에 올랐다. 2020년에는 취업률 81.3%로 전국의 졸업생 1천명 이상 중대형 대학 중 가장 높았고, 2019년에는 82.1%로 전국 205개 4년제 대학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한국대학신문이 최근 전국 모든 일반대학을 대상으로 10개 부문에 걸쳐 우수 대학을 선정하는 대학대상(大賞)에서도 취창업역량 우수 대학에 선정됐다. 경동대는 효율적인 취업지원 시스템과 프로그램 등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 대학 취업사관교육센터는 대학 내 취업 생태계 허브로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 졸업생 취업 확대를 위해 취업주기 전 과정에 걸쳐 지원을 더욱 효율화한 취업사관학교 3.0 체계를 출범시켰다. 취업사관학교 3.0 체계는 취업 준비단계와 실천단계별로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 재학생과 졸업생 취업능력을 지원하고 각 단계가 유기적으로 연동되도록 관리한다. 학생들의 취업준비를 실천으로 연결하고 이 단계에서 점검과 평가가 준비단계로 다시 피드백 되는 시스템을 갖췄다. 한편 경동대는 2023학년도 정시모집에서 2개 캠퍼스에 27개 학과에 신입생 71명을 선발한다. 학과별 가·나·다군으로 분할 모집하며 가군 37명, 나군 31명, 다군 3명 등을 선발한다. 캠퍼스별로는 양주 메트로폴캠퍼스 29명, 문막 메디컬캠퍼스 42명 등이다. 올해 정시 전형의 성적 반영비율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모든 학과에서 수능점수(70%)와 학생부(30%)를 합산 적용한다. 체육학과는 실기고사를 실시하며 모든 학과에서 면접고사를 실시하지 않는다. 성적 반영은 지난해와 같이 수능성적을 국어, 수학, 영어 등 3개 과목과 탐구(사회·과학·직업) 중 1개 과목을 선택해 영역별 가중치 없이 4개 과목의 등급 평균을 반영한다. 제2외국어는 반영하지 않고 한국사는 가산점만 부여한다. 학생부 실질반영 비율도 지난해와 같이 교과(80%)·출결(20%)성적으로 모든 학과와 모든 전형 등에 공통 적용한다. 1학년 1학기부터 3학년 2학기까지 이수단위 수 반영 없이 등급 산출이 가능한 모든 교과목 등급 평균을 반영한다. 고교계열 또는 수능시험 응시계열과 응시하는 선택과목에 상관없이 정시모집 모든 학과에 교차지원이 허용된다. 모든 학과에서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원서는 29일부터 내년 1월2일까지 접수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경동대 입학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양주=이종현기자
경기도내 성비위 문제가 연이어 발생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성인지 감수성 교육 강화는 물론 강력한 처벌 등이 뒤따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홍성걸 국민대 행정학과 교수는 11일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성비위 문제는 도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반적인 문제”라며 “잘못된 성관념 등에 대해 적절한 처벌을 내림으로써 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은경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역시 “도와 도의회 차원에서 성인지 감수성 부족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제대로 마련해야 한다”고 꼬집으면서 “특히 도의회는 도민을 대상으로 한 ‘경기도 성평등 기본조례’를 만들었는데, 그런 도의회에 속한 도의원이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것은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온라인으로 성인지 관련 교육이 많이 이뤄지고 있지만, 정작 내용이 오래돼 시대에 뒤떨어지는 부분이 많다. 또한 실효성 부분에서도 아쉬운 게 사실”이라며 “더 늦기 전에 도의회 차원에서 강력한 처벌 등의 내용이 담긴 해결 방안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앞서 도의회에선 남성 의원들의 성인지 감수성 부족 논란이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지난달 도청 소속 공무원의 여자 화장실 불법 촬영과 관련해 국민의힘 소속 여자 의원들이 ‘무서워서 화장실도 못 가겠다’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시위를 하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A 의원은 ‘화장실을 무서워서 못 가면 안 되죠’라고 말하며 물의를 일으켰다. 아울러 국민의힘 소속 B 의원도 지난달 22일 열린 도 여성가족국에 대한 예산 심의에서 성폭해 빈도가 늘어나는 것과 관련해 ‘복장에서 많은 요인이 발생한다’고 말하며 뭇매를 맞았다. 상황이 이렇자 도의회는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윤태길 도의회 윤리특별위원장(국민의힘‧하남1)은 “이번 일을 가볍게 생각하는 도의원도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될 잘못된 상황”이라며 “의원을 대상으로 한 성인지 감수성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의장단에 건의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김보람기자·이나경수습기자
경기도 공직사회 등에서 성비위 문제가 급증하고 있지만,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예방 대책은 여전히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11월 기준) 성비위 문제로 징계를 받은 경기도 일반직공무원은 6명이다. 지난 2019년엔 2명, 2020년 2명, 지난해 1명 등으로 각각 전체 징계 건수의 5.7%, 5.8%, 3.8%를 차지하다가 올해는 27.2%로 급증했다. 도 및 31개 시·군 공무원의 성비위 현황 역시 지난해 8건에서 올해 13건으로 급격히 늘어났다. 전체 범죄 처분 현황 중 2년간 수치가 증가한 유형은 ‘음주운전’과 ‘성비위’뿐이다. 이 같이 도에서는 최근 공무원들의 성비위가 잇따라 불거졌다. 지난 9월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비서실 소속 20대 공무원 A씨가 도청 내 여자 화장실에 몰래 들어가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아 경찰에 입건됐다. 또 5급 사무관 B씨가 여직원들의 어깨를 만지는 등 신체접촉을 해오던 성추행 사실이 드러났고, 국장급(3급 부이사관) 간부 공무원 C씨는 국토교통부 파견 당시 여직원을 성희롱한 혐의로 최근 직위해제됐다. 지난달엔 도 산하기관 소속 D팀장이 2차 술자리를 갖자는 등의 이유로 복수의 여직원에게 밀접한 신체 접촉을 해 성추행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경기도의회에서는 국민의힘 여성의원들을 중심으로 피켓시위가 벌어졌지만, 일부 남성 의원들이 농담을 빙자한 희롱을 하거나 여성들의 옷차림을 지적해 성인지 감수성 논란이 일기도 했다. 김동연 지사는 최근 실국장 회의에서 “기강해이가 있었던 곳은 성찰과 쇄신을 해야 한다”며 “기강해이 문제에 대해선 분명히 경고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성비위 문제가 해결될지는 미지수다. 도가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성 관련 교육은 법정의무 교육인 성희롱·성폭력·성매매·가정폭력 등의 4대 폭력 예방교육 뿐이지만, 이마저도 비대면으로 진행돼 사실상 실효성이 떨어진다. 특히 이 교육의 이수율이 ‘기관 평가’에만 반영되다 보니 직원 개별에 대한 페널티가 없어 교육을 듣지 않는 직원도 생겨나는 실정이다. 특히 올해 도내 지자체에서 일어난 성범죄 처분 중에는 강간미수·강제추행·폭행 등을 한 직원이 감봉 2개월 처분을 받거나, 성매매로 적발된 공무원이 견책, 강제추행을 저지른 직원 역시 견책을 받는 등 경징계 처분에 그쳤다. 공직사회의 성비위에 대한 문제가 솜방망이 처벌로 매년 급증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도 관계자는 “징계 처분은 절차에 따라 했을 뿐”이라며 “내년에는 성범죄 예방교육 영상을 도가 자체적으로 만들어 운영할 것이고, 교육을 듣지 않은 직원에게는 찾아가는 교육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보람기자
인천 대한항공 한선수와 수원 현대건설 야스민이 프로배구 2라운드 남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0일 “도드람 2022-2023 V리그 2라운드 MVP로 대한항공 한선수와 현대건설 야스민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는 기자단 투표에서 전체 31표 중 13표를 얻어 안산 OK금융그룹 레오(11표)와 팀 후배 임동혁(5표)을 꺾고 수상자로 뽑혔다. 이로써 한선수는 2009-2010시즌 1월 이후 13시즌 만에 라운드 MVP에 올랐다. 그는 2라운드에서 세트당 10.30개의 세트로 1위에 올랐고 팀 공격을 지휘하며 대한항공의 전승을 이끌었다. 또 현대건설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야스민은 기자단 투표 31표 중 24표를 얻어 같은 팀 리베로 김연견과 KGC 인삼공사 외국인 엘리자벳(이상 2표)을 가볍게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야스민은 2라운드 동안 총 157점을 올려 득점 2위, 공격 성공률 46.18%(1위)로 맹활약해 현대건설의 개막 후 12연승 행진에 기여했다. 김영웅기자
전통의 ‘유도 명가’ 화성 비봉고의 ‘2022 유도인의 밤’ 행사가 열려 동문 선·후배간 우의를 다지고 더 큰 도약을 다짐했다. 비봉고 유도총동문회(회장 이덕원)는 10일 오후 5시 수원시내 S음식점에서 학교법인 일지학원 홍석보 이사장과 심완보 한국초·중·고유도연맹 회장, 이윤환 대한유도회 이사를 비롯 동문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도인의 밤’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연준 동문이 ‘자랑스런 비봉유도인상’ 수상자로 선정돼 상패와 행운의 열쇠를 부상으로 받았다. 또 행사 후 열린 총회에서는 지난 6년 동안 총동문회를 이끌어온 이덕원 회장과 집행부에 대한 재신임을 통해 힘을 실어줬다. 이덕원 회장은 인사말에서 “코로나19로 3년 만에 열린 유도인의 밤을 통해 많은 동문 선·후배들이 한 자리에 모여 뜻깊은 한해를 마무리하게 돼 기쁘다. 각자가 모두 열심히 생활하면서 비봉인의 자긍심을 갖고 유도인의 단합과 발전을 위해 힘써주고 계신데 대해 감사하다. 새해에도 건승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심완보 한국초·중·고유도연맹 회장은 “우리 모교 유도팀이 다소 침체기에 놓여있지만 최근 제주도에서 열린 대회를 통해 희망을 볼 수 있었다”라며 “어려운 여건 속 감독·코치들이 열심히 후진 양성에 힘쓰고 있는 만큼 동문들도 적극적인 관심과 격려로 힘을 실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홍석보 이사장은 “비봉 유도는 반세기를 이어오면서 부침을 겪기도 했지만 항상 어려움을 딛고 도약했다. 특히 대한유도회장과 초중고연맹회장이 동시에 우리 학교에서 배출된 것은 사상 유례가 없는 일로 큰 자부심을 갖게 해주고 있다”면서 “역사와 전통을 지키는 것은 의지의 문제다. 멀리보고 꾸준히 발전하는 전통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선학기자
10일 오전 10시17분께 '수원통닭거리(수원시 팔달구 남수동 소재)' 내 한 통닭집에서 불이 났다. 불은 3층 규모(1∼2층 음식점·3층 직원숙소)의 연면적 677㎡의 건물 1층 음식점에서 발생했다. 화재 발생 당시는 영업 준비 중이어서 손님은 없었으며, 이곳 관계자 8명은 스스로 대피해 다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23대와 소방관 등 인력 64명을 동원해 불이 난 지 1시간여 만인 오전 11시19분께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소방당국은 1층 주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은진기자 이정민기자
10일 오전 3시5분께 시흥시의 한 건축 자재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최초 화재가 발생한 건축 자재점과 인근 이불 도매업체, 그리고 비닐하우스 2개 동이 전소됐다. 이로 인해 소방서 추산 총 4억1천여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당국은 펌프차를 포함한 장비 31대와 소방관 77명 등 인력 81명을 동원해 오전 6시50분께 불을 완전히 진압했다.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시흥=김형수기자 이정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