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 김혜수 기자(사진)가 한국편집기자협회(회장 김창환)의 ‘제253회 이달의 편집상’을 수상했다. 수상작은 지난 9월23일자 18면에서 세대 간 갈등을 담은 기고를 제목으로 함축한 ‘멀어지면 세대차이, 다가서면 우리사이’다. 편집상 기획·이슈부문을 수상한 김 기자의 지면은 세대 간의 ‘불만’과 ‘함께’라는 관계에서 나오는 감정을 제목과 이미지를 이용해 재치있게 표현했다. 특히 신문의 헤드라인과 관련 보도 사진으로 어떠한 사회적 의제가 필요한 지를 직관적으로 제시해 호평을 받았다. 이와 함께 문화일보 권오진 차장의 ‘女權과 政權의 격돌… 이란에 타오른 人權’이 종합부문, 경남신문 강희정 차장의 ‘내가 Green 지구 함께 Green 내일’이 경제·사회부문, 경향신문 양희도 기자의 ‘테스트냐 베스트냐’가 문화스포츠부문, 한국경제 윤현주 기자의 ‘난 내 食대로 살래’가 피처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2월23일 ‘편집기자의 밤’에서 진행된다. 송상호기자
경기일보사는 김홍태 전 연합뉴스TV 상무이사를 11월1일자로 서울본부장(부사장)으로 선임했다. 김 부사장은 연합뉴스 파리특파원과 전북취재본부장, 글로벌코리아센터 본부장을 거쳐 연합뉴스TV에서 보도국장과 상무이사 겸 보도본부장을 지냈으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이사,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이사, 한국IPTV방송협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최현호기자
‘계곡 살인’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이은해(31·여)가 추가 혐의 재판 연기를 요청했다. 인천지법 형사8단독 이대로 판사 심리로 31일 열린 첫 재판에서 범인도피 교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은해는 “공소사실 가운데 인정하는 부분이 있고, 인정하지 않는 부분도 있다”며 “변호인의 조력을 받고 싶다”고 밝혔다. 계곡 살인 사건의 공범으로 징역 30년을 선고받은 조현수(30)도 이날 변호인의 조력을 받겠다며 범인도피 교사 혐의 인정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조현수는 “공소장을 읽었지만 변호사와 이야기를 나눈 후에 의견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 판사는 “변호인 선임을 위해 3주의 시간을 드리겠다”면서 “국선 변호인을 선임할 것이라면 11월 초까지 알려달라”고 밝혔다. 이은해와 조현수는 지난해 12월14일 검찰의 2차 조사를 앞두고 잠적한 뒤 지인인 A씨(32)와 B씨(31)에게 도피를 도와달라고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A씨 등에게 도피 과정에서 사용할 자금과 은신처를 구해달라고 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와 B씨는 범인도피 혐의로 기소된 뒤 지난달 22일 결심 공판에서 징역 6년과 징역 3년을 각각 구형받았다. 한편 이은해는 내연남인 조현수와 함께 지난 2019년 6월30일 오후 8시24분께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남편 윤모씨(사망 당시 39세)를 살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법원은 지난 27일 선고공판에서 이은해에게 무기징역을, 조현수에게 징역 30년을 각각 선고했다. 이민수기자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과 대만을 연결하는 정기 컨테이너 항로를 추가로 개설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스라엘 최대 해운 선사 짐(ZIM)의 자회사 골드스타라인(홍콩)이 개설한 ‘KRX’ 서비스는 1주 1회 인천항을 출발해 중국 샤먼·서커우와 대만 타이중·카이슝 등지에 기항한다. 선사는 1천TEU급 선박 2척을 이 항로에 투입하기로 했다. 1 항차로 운항한 짐 오스트레일리아호는 이날 오전 6시10분 인천 신항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에 입항했다. IPA는 이번 항로 개설에 따라 한국과 남중국·대만 지역 간 교역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소형가전을 비롯해 케미컬 기자재, 원자재, 가구 등의 물동량이 연간 2만TEU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항로 개설에 따라 인천과 대만을 연결하는 정기 컨테이너 운항 서비스는 6개에서 7개로 늘어났다. 인천항 전체 컨테이너 정기 서비스는 총 69개다. 김종길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이번 서비스로 인천항의 대만 기항 서비스는 7개로 늘어났다”며 “항로 안정화를 위해 선사, 물류기업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 가겠다”고 했다. 이승훈기자
“코로나19에 걸린 뒤, 자꾸 무기력하고 체력도 떨어졌어요.” 올해 5월에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씨(32). A씨는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고서도 반년이 지나도록 계속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일을 해도 집중하지 못하는데다, 계속 무기력증을 겪고 있다. 심지어 그동안 없었던 불면증에도 시달리면서, 스트레스가 심하다. A씨는 “코로나19 전·후로 삶이 너무 달라졌다”며 “자꾸 무기력 하다 보니 우울 증세가 오는 등 심리적 고통이 심하다”고 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시민 10명 중 6명 이상은 주의·집중력 저하 등 정신적 후유증에 시달린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인천시가 인천정신건강복지센터에 의뢰해 인천시민 571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정신건강 추적 조사를 벌인 결과, 369명(64.6%)가 코로나19 이후 정신적 후유증을 경험했다. 구체적으로는 주의·집중력 저하가 26.3%로 가장 많았고, 불안·긴장 24.5%, 수면문제 23.1%, 우울·슬픔 22.4% 등 순이다. 이 밖에 식욕문제가 11.4%, 분노·충동·폭력이 3.9%다. 특히 응답자의 98명(17.2%)은 심한 심리적 고통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리적 고통을 10점이 최고로 했을 때 15.3%는 ‘많이(7~9점)’라고 답변했다. 1.8%는 ‘매우 많이(10점)’이라 응답했다. 이 밖에 27.1%는 ‘적당히(4~6점)’, 35.9%는 ‘약간(1~3점)’이라고 답했다. 이와 함께 인천시민들은 코로나19로 건강 및 질병에 관한 스트레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5%는 건강·질병 문제라고 답했다. 또 이와 함께 직장·업무·학업 문제, 일정·계획 차질, 재감염·후유증, 경제적 문제, 취미·여가활동 제한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필요한 심리지원 서비스로는 여가활동 및 문화체험 프로그램 지원, 인식개선 캠페인 활동, 코로나19 취약계층 찾아가는 이동상담 등을 꼽았다. 시 관계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분석해보니 지난해 정신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9년보다 무려 11.9%가 늘은 405만여명에 달했다”며 “시민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정신 건강이 나빠졌다는 의미”라고 했다. 이어 “오는 12월까지 이 같은 중간조사 결과를 정리하고 분석, 최종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수연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 사회적 경제 활성화 공동기금(I-SEIF)과 함께하는 인천 사회적 경제 기획전’을 열고 사회적 경제기업의 제품 판매를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8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3주간 네이버 온라인 기부포털 해피빈 공감가게를 통해 추진한다. I-SEIF는 인천지역 사회적 경제 기업 지원과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을 위해 공항공사를 비롯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인천항만공사, 한국환경공단 등 4곳이 공동으로 조성한 기금이다. 이번 기획전은 올해 초 선정한 I-SEIF 5기 펠로우 기업의 온라인 판로 지원 및 소득 창출을 위해 준비했다. 이번 기획전에는 (유)강화명과, ㈜더카페쿠키, ㈜레이디하우스, ㈜매일생선, ㈜아빠맘스킨, ㈜에코어스, 인천로컬푸드생산자협동조합, (주)학교네 등 총 8개의 기업이 참가했다. 또 친환경, 인천 지역 특산물, 아동‧청소년을 주제로 여러 상품을 판매 할 예정이며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접속할 수 있다. 김경욱 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온라인 기획전이 사회적 경제기업의 판로 확대와 성장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사회적 경제기업 및 제품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고 했다. 이승훈기자
한밤중 이웃 세대 현관문을 프라이팬으로 치며 난동을 부리다 이를 말리던 건물주까지 폭행한 40대 남성이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특수폭행 등의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30분께 권선구 권선동의 한 다세대주택 3층 복도에서 60대 남성 건물주 B씨를 프라이팬으로 폭행한 혐의다. 앞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자신이 거주 중인 3층에 위치한 다른 이웃 세대 현관문들을 프라이팬으로 수차례 치며 소음을 유발했다. 현장을 목격한 B씨가 이를 제지하자 A씨는 들고 있던 프라이팬으로 B씨 몸통을 가격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평소 B씨와 주차 문제로 갈등을 빚던 중 이날 술에 취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양휘모·윤현서기자
이르면 내년 봄부터 코로나19에 따른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정기석 코로나19특별대응단장은 31일 “새로운 변이가 등장하지 않는 이상 내년 봄에 실내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 단장은 7차 유행을 주도할 가능성이 있는 BQ.1, BQ.1.1 변이도 결국에는 오미크론 하위변이인 BA.5의 일종이라면서 현재 도입됐거나 도입 예정인 개량백신, 팍스로비드 등 치료제가 어느 정도 효력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완전히 새로운 변이가 나오지 않는다면 내년 봄에 실내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는 생각에는 아직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8천510명으로 전날(3만4천511명)보다 1만6천1명이 줄었다. 신규 확진자 수가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이는 주말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보인다. 일주일 전인 지난 24일(1만4천296명)과 비교하면 4천214명 늘었으며 2주 전인 지난 17일(1만1천24명)보다는 7천486명 증가했다. 월요일(발표일)을 기준으로 지난달 19일(1만9천382명) 이후 6주 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위중증 환자는 288명이며 사망자는 18명이다. 경기지역에선 5천938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김은진기자
‘우승 후보’로 꼽혔던 수원 KT 소닉붐이 4연패 수렁에 빠지며 시즌 초반 흔들리고 있다. KT는 지난 30일 안양 KGC에 패하며 1승5패가 돼 최하위인 10위로 추락했다. KT의 부진은 누구도 예상 못했다. ‘핵심’ 허훈이 상무 입대로 생긴 공백과 새 외국인선수 은노코와 아노시케에 대한 적응도가 변수였지만 비시즌 치러진 컵대회에서 두터운 선수층과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우승, 이 같은 우려를 불식시켰었다. 그러나 정규시즌이 개막된 후 KT는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실망감을 안기고 있다. 개막전서 울산 현대모비스에 76대85로 패한 뒤 서울 삼성에 85대83으로 진땀승을 거뒀지만, 이후 원주 DB(71-81), 창원LG(66-85), 고양캐롯(69-75), KGC(68-70)에게 모두 패하며 최하위로 곤두박질 쳤다. 공격은 물론 지난 시즌 강점이었던 수비에서도 문제점을 드러내는 등 총체적 난국이다. 득점에서 평균 72.5점으로 10위에 그치고 있고 경기당 야투 성공률도 42.9%에 그치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또 3점슛 역시 경기당 평균 성공율이 29.5%로 9위에 머무는 등 대부분 바닥권이다. 수비 지표도 마찬가지다. 수비 리바운드가 경기당 23개(9위)에 불과하고 가로채기도 평균 6.0개(8위)다. KT의 부진 원인은 득점력 있는 선수의 부재와 선수단의 자신감 결여가 원인으로 꼽힌다. 이는 최근 DB전(28실점)과 LG, 캐롯전(이상 27실점)서 모두 1쿼터에 대량실점 하며 패배의 빌미가 됐다. 서동철 KT 감독은 시스템 변화로 돌파구를 찾으려 하고 있다. 캐롯전서는 빅맨 중심이 아닌 정성우, 박지원 등을 기용해 스몰 라인업으로 맞섰고, KGC전선 공격력 강화를 위해 양홍석 대신 김동욱을 출전시키는 등 새로운 라인업을 시도했다. 두 경기서 모두 60점대 득점에 그치며 여전히 답답함을 보였지만 수비에서는 다소 안정을 찾았다. KT가 초반 부진에서 탈출해 우승후보 다운 면모를 보여주기 위해선 무엇보다 선수들의 자신감 회복과 공격력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 김영웅기자
경기도가 민선 8기 도의 정무적 정책 보좌 기능을 강화하고자 ‘행정수석’을 도지사 직속으로 신설하고, 도의회 사무처장을 일반직에서 개방형 직위로 전환한다. 도는 3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과 ‘도의회 사무처 설치 조례 시행규칙 일부 개정 규칙안’을 입법예고했다. 먼저 ‘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은 2급 상당의 전문임기제 직위인 행정수석을 신설하는 내용으로, 행정수석은 도정 주요 정책 기획 및 정책 결정 등을 보좌하는 역할이다. 기존의 정책수석(2급 상당)은 도정 전반의 대외협력 관련 정책 결정을 보좌하며, 기회경기수석(3급 상당)은 도정 정책 발굴 및 공약 이행 성과 관리를 보좌하는 것으로 역할을 분담한다. 이에 따라 정무 기능의 수석 보좌진은 도지사 직속 3명, 경제부지사 직속 1명(정무수석)으로 늘어난다. ‘도의회 사무처 설치 조례 시행규칙 일부 개정 규칙안’은 도의회 사무처장을 개방형 직위로 바꾸는 내용을 담았다. 도의회 사무처장은 7개 담당관, 13개 전문위원실로 구성된 사무처 업무를 총괄하는 자리다. 지금까지 일반직 2급 공무원이 맡아왔다. 개정 규칙안은 도 조례 규칙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3일 공포될 예정이다. 도의회는 공포 직후 공모 절차에 들어가 오는 12월 말까지 개방형 사무처장을 임용할 계획이다. 앞서 염종현 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부천1)은 사무처장을 개방형 직위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꾸준히 내왔다. 그는 지난 8월17일 경기일보와의 취임 인터뷰에서 “의회 행정수장인 사무처장을 개방형으로 전환하는 것은 인사권의 완전한 독립을 명확히 하기 위해서라도 즉각 추진해야 할 사안”이라며 “집행부와 협의를 거쳐 연내에 개방형으로 전환해 늦어도 내년 1월1일부터는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전국 17개 광역의회 중 사무처장을 개방형 직위로 둔 곳은 서울시의회가 유일하다. 임태환·손사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