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섭 안성시의원, 육아 스트레스 해소 지원 조례안 발의

안성지역 일부 부모들이 육아 돌봄으로 그동안 받은 정신적,신체적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조례안이 처음으로 발의됐다. 안성시의회 최호섭 시의원은 육아로 지친 부모들의 실질적인 제도 마련을 위한 ‘안성시 육아 스트레스 해소 지원 조례안’ 을 5명의 시의원들과 공동 발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최 의원이 발의한 육아 스트레스 조례안은 보호자들이 육아로 인한 스트레스를 덜 수 있도록 ‘육아 스트레스 해소의 날’을 지정하는 등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과 사회적 예우를 제공하는 내용을 담았다. 입법 예고를 마친 조례안은 이달말께 시의회 임시회에서 상임위 심사를 거쳐 본회의 의결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조례안은 육아친화 기업 유도와 포상, 공공시설 우선 이용,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사업 추진, 시장 책무 규정, 육아 스트레스 해소의 날 지정 등이다. 이번 조례안은 영유아 보호자에게 실질적인 휴식 기회를 제공하고 유아 친화적인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조례안이 통과되면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한 첫걸음은 물론 전국 지자체 중 드물게 육아 스트레스를 직접 조례로 명문화 한 도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 의원은 “의회 직원들과 밥 한끼 자리에서 들은 진솔한 육아 이야기가 정책의 시작이었다. 더 이상 육아를 혼자 감내해야 할 고통이 아니라 사회가 함께 안아주는 책임있는 인식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출소 9개월만에 또…지인 살해 박찬성 신상 공개

교도소 출소 9개월만에 또 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박찬성(64)의 신상이 공개 됐다. 25일 대전지검 형사 제3부는 함께 살던 지인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박찬성(64)을 구속기소하고 그의 신상을 공개했다. 박 씨는 지난 4일 오전 1시 30분께 대전 중구에 있는 지인 B(60대) 씨 주거지에서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술은 마시고 늦게 귀가한 박 씨는 피해자에게 문을 열어달라고 요청했으나, 피해자가 문을 열어주지 않자 벽돌로 유리를 깨고 집 안으로 들어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박씨는 2004년 전주에서 지인을 살해해 징역 15년 확정판결을 받았다. 출소 후 2022년 충남 금산에서 지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특수상해죄로 징역 2년을 확정받고 출소한 뒤 9개월 만에 이번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대전지검은 '특정중대범죄의 피의자 등 신상 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에서 규정하는 특정중대범죄에 해당하고 범행 수단과 방법이 잔인한 점, 증거가 충분한 점, 유족이 신상 정보 공개를 요청하는 점 등을 토대로 지난 17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신상 정보 공개를 결정했다. 박 씨의 신상 정보는 대전지검 홈페이지에 이날 오후 1시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30일 동안 공개된다.

‘음주 뺑소니’ 김호중, 2심서도 징역 2년6개월

음주 뺑소니 사고로 체포됐던 트로트 가수 김호중씨(33)가 2심에서도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았다. 2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3부(김지선 소병진 김용중 부장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씨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씨는 지난해 5월9일 오후 11시44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 중앙선을 침법해 반대편 도로 택시와 충돌 후 도주했고, 이후 매니저에게 대신 자수시킨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김씨는 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하다 사고 열흘 만에 시인했다. 경찰은 김씨에게 음주운전 혐의도 적용했지만, 역추산만으로는 음주 수치를 확정하기 어렵다는 검찰 판단에 기소 단계에서는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달 진행된 항소심 두번째 공판 직전까지 100장의 반성문을 제출했는데, 선고일이 다가오자 34장의 반성문을 추가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의 선처 호소와 더불어 팬들의 탄원서 접수도 계속되고 있다. 김호중과 함께 기소된 소속사 매니저와 본부장 또한 김호중과 더불어 반성문을 추가 제출하며 잘못을 뉘우치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안성시, 자유로운 기부 문화 유도.. 키오스크로 모금

“취약계층 이웃들 모두가 행복하고 희망의 물결이 넘쳐 나는 세상에서 만개한 꽃길만 걷는 아름다운 삶을 영위했으면 좋겠습니다.” 안성시가 관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기부 키오스크를 설치하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나눔문화 확산에 들어갔다. 김보라 시장과 안정렬 시의회의장 등 복지 관련 관계자들은 25일 시청 1층 현관에서 지역사회 모금 활성화를 위한 ‘기부 키오스크’ 제막식을 갖고 운영에 나섰다. 이날 설치한 키오스크는 별도의 서류 작성 없이 신용카드와 모바일 페이 등을 통해 기부 금액을 자유롭게 설정한 후 이름과 전화번호, 자신의 기부 기념 인증 샷도 촬영할 수 있다. 누구나 언제든 간편하고 빠르고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키오스크는 연말정산을 받을 수 있는 기부 영수증은 물론 현금 영수증도 즉석에서 휴대폰으로 내려 받을 수 있다. 시는 이번 기부 키오스크 설치로 지역사회 모금 활성화를 도모하고 기부와 나눔문화 확산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보라 시장은 제막식을 통해 신용카드로 1호 기부자로 참여했으며 미코그룹과 안정렬 시의회의장, 황세주 도의원 등 복지관련 관계자들이 잇달아 기부에 동참했다. 시는 올해 키오스크를 통해 기부된 금액을 내년 공모를 통해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 등 다양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의 온도를 높여주는 데 사용할 방침이다. 김 시장은 “누구도 모르게 작은 소액을 기부하는 따뜻한 시민들의 동행으로 아름답고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을 만들길 기원한다. 모두가 기부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기·인천 중소기계업체 연대·협력 다짐…지속가능 산업 생태계 조성

경기인천기계공업협동조합이 창립 63주년을 맞아 회원사와 함께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조합은 25일 강원도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 일대에서 창립 63주년 기념 조합원사 대표와 가족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조합은 ‘경기·인천 중소기계업체 간의 화합과 미래 비전 공유’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를 통해 그동안 조합의 역사를 뒤돌아보고, 앞으로의 미래 계획을 점검했다. 조합은 앞으로 중소기계업체의 실질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국내외 판로개척, 디지털 전환 지원 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 조합원사의 해외전시회 개별 참가지원, 국내외 홍보부스를 통한 기업·제품 홍보, 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 지원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전략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기념행사에는 그동안 조합의 발전에 기틀을 세운 제22대 최상곤 이사장, 21·23대 장규진 이사장 등 전임 이사장들도 함께 했다. 이 밖에도 조합은 이번 기념행사에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한탄강 주상절리 탐방을 비롯해 은하수교, 횃불전망대, 철원역사문화공원 등을 둘러보기도 했다. 허예회 조합 이사장은 “조합이 63년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조합원사들의 헌신과 열정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기계산업의 중심축으로서 협력과 소통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합은 지난 1962년 뿌리산업인 기계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1962년 설립했다. 환경기계, 냉동공조, 펌푸, 무대기계, 운반하역, 기타 산업기계 등을 생산하는 292개사의 조합원사를 두고 있다.

中 대사관 난입 시도 '캡틴 아메리카'…검찰, 징역 3년 구형

검찰이 '캡틴 아메리카' 복장을 한 채 주한 중국대사관에 난입을 시도한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 A씨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2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2단독 구창규 판사는 건조물침입미수, 공용물건 손상, 모욕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안모씨의 첫 공판을 연 뒤 바로 심리를 종결했다. 검찰은 "외국대사관에 침입하려 하고 공공기관인 경찰서에서 사용하는 물건을 부당한 이유로 파손하는 등 범죄가 중대하다"며 "허위 주장을 반복해 수사에 혼선을 준 점 등에 비춰 범행을 진지하게 반성하는 것으로 보기 어렵다"며 징역 3년을 구형했다. A씨는 이날 공판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A씨측 변호인은 "대사관 진입을 시도한 것은 정치적 메시지를 퍼포먼스 형식으로 전달할 의도였지 파손이나 인적 피해를 발생시킬 목적은 아니었다는 점을 참작해달라"고 주장했다. A씨는 최후진술에서 "제가 지어왔던 모든 죄를 지금 다 인정하고 피해받은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며 "사회 하나의 구성원으로서 잘 녹아 들어갈 수 있도록 선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선고는 다음 달 28일 내려진다. 앞서 A씨는 지난 2월 14일 '캡틴아메리카 복장으로 주한 중국대사관 난입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그는 대사관에서 차량이 나오며 문이 열리자 진입을 시도했다가 현장에서 저지당했다. 같은 달 20일에는 자신을 빨리 조사하라며 남대문경찰서에서 난동을 피우다 출입 게이트 유리를 발로 차 깨고 내부로 진입하려 한 혐의도 있다. A씨는 경찰관에게 폭언을 하고, 가짜 미군 신분증을 제시 한 것으로 알려졌다.

美 막후실세 트럼프 주니어 방한…30일 한국 대기업 총수 만날 예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방한한다. 미국 정부가 한국에 25%의 상호관세 부과를 예고해 통상 압박이 거세지는 상황에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막후 실세로 꼽히는 트럼프 주니어의 한국 방문은 재계의 큰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25일 재계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그는 오는 30일 국내 10위권 내외 대기업그룹 총수들을 만날 예정이다. 트럼프 주니어는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아, 30일 단독 대면 형식으로 주요 기업 총수 및 회장과 면담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를 주선한 정용진 회장은 트럼프 주니어와 거의 모든 방한 일정을 함께할 것으로 알려졌고, 이외에 면담에 참석하는 인물이 누구인지 명확히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재계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가 대부분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이 면담에 나설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 미국 사업 비중이 큰 반도체, 자동차, 에너지, 전자, 철강, 방산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 총수들도 트럼프 주니어와의 만남에 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대미 식품 수출 비중이 높은 CJ그룹의 이재현 회장, 미국과 인공지능(AI) 사업 부문 협력을 희망하는 네이버 이해진 창업자 등도 참석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총수 중 일부는 대면 방식이나 해외 출장 등의 이유로 최종 참석 여부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트럼프 주니어는 한국의 재계 인사들과 회동하는 것 외에 다른 일정은 전혀 잡지 않았다. 따라서 정·관계 인사와도 만나지 않는다. 그가 외국에 나가 그 나라 정·관계 인사를 만나려면 먼저 미국 백악관과 협의를 해야 하는데 사전에 이런 절차가 없었고 앞으로도 협의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한 관계자는 “신뢰할 만한 대미 소통 창구를 갈망하는 국내 기업인들로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연결되는 유력 인사와 대면하는 흔치 않은 기회라서 통상 관계는 물론 대미 투자를 비롯한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두루 의견을 개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한약사회, 식약처와 간담회… "한약제제 분류·제도 개선 시급"

대한한약사회(회장 임채윤)가 지난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 한약정책과를 방문해 윤태기 한약정책과장 등 실무진과 간담회를 갖고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한약제제 분류 ▲약국제제 제도 개선 ▲수입 한약재 관능검사체계 등 세 가지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한약사회는 먼저 한약제제 분류 문제와 관련해 ▲한방원리의 정의 명확화 ▲약사의 한약제제 취급 기득권 제한 ▲약사의 한약도매상 자격 제한 ▲한의약분업 ▲한의사 처방의약품 범위 재검토 ▲민관 협의체 구성 등 선결 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한약사회는 "한약제제를 올바르게 분류하려면 정부가 의료일원화에 대한 명확한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보건의료제도의 정비와 국민 이익 증진을 도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방제약산업의 위축으로 인해 한약서 처방 기반 의약품 공급이 급격히 줄어든 현실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현행 약국제제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동시에 안전성과 관련한 규제를 명확히 명시함으로써 제도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는 점도 덧붙였다. 한약사회는 "한약처방의 다양성은 한의약학의 학문적 특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같은 적응증이라 하더라도 환자 개별 특성에 따라 서로 다른 처방이 필요하다"며 이에 따라 다품종 생산 체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수입 한약재의 관능검사체계 개선 필요성도 제기하며 "공정하고 투명한 검사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