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인 대축제, ‘생명의 땅’ 전남서 개막…‘열전 돌입’

생활체육 동호인 최대 축제인 ‘2025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25일 오후 5시40분 5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라남도 목포종합경기장에서 개회식을 갖고 열전에 돌입했다. ‘OK! Now Jeonnam, 활기UP 생활체육!’을 주제로 열린 개회식에는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과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를 비롯, 17개 시·도 선수단과 일본 교류 선수단, 시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개회식은 공식 행사에 앞서 국악과 비보이의 협업 공연으로 개막 분위기를 띄운 후, 개식 통고에 이어 시·도 선수단 입장, 개회 선언, 동호인 다짐, 주제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식후 공개행사로는 인기가수 황윤성, 트리플에스, 린, 박지현의 공연이 펼쳐져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고령화 시대를 맞아 국민 누구나 심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생활체육의 중요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라며 “국민 모두가 언제 어디서나 마음껏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동호인간 우정과 화합을 나누며 축제를 즐겨주길 바란”고 밝혔다. 장미란 차관은 축사에서 “전 생애에 걸쳐 건강한 삶을 영위하고 사회적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생활체육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라며 “이번 대회가 승패를 넘어 교류와 화합의 의미를 되새기고, 서로를 응원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 2만2676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총 41개 종목에 걸쳐 지난 24일 사전 경기를 시작해 오는 27일까지 나흘간 종목별 시·도 대항전으로 치러진다. 원년 대회부터 22년 연속 최다종목 우승과 경기력상에 도전하는 경기도는 이번 대회에 전국 최대 규모인 41개 종목, 2천93명의 선수단(선수 1천672명, 임원 421명)이 참가해 ‘수성’에 나선다. 특히 17연패 도전의 롤러를 비롯 축구가 11연패, 테니스가 10연패, 6연패의 족구, 4연패의 씨름과 자전거, 3연패 도전의 농구, 승마, 우슈, 줄넘기를 비롯, 육상, 검도, 배드민턴, 국학기공, 합기도 등 15개 종목 이상서 우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경기도는 개막일인 25일까지 경기를 마친 6개 종목 가운데 게이트볼이 대회 3연패를 달성했고, 수중핀수영이 11년, 궁도가 9년 만에 정상을 되찾는 등 3개 종목서 우승했다. 파크골프도 2위에 오르는 등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차기 교황은 누구?…후보 테마 '가상화폐' 2000% 급등

지난 21일 선종한 프란치스코의 뒤를 잇는 267대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교황 비밀투표)가 다음 달 초 열릴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교황 후보들을 테마로 한 ‘밈 코인’이 눈길을 끌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콘클라베를 앞두고 “가상화폐 트레이더들이 밈 코인을 이용해 차기 교황이 누가 될지 베팅하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간) 전했다. 밈 코인은 내재적 효용이 없는 투기적 성격의 가상화폐다. 가격이 낮고 유동성이 작은 만큼 변동성이 커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차기 교황 후보로 꼽히는 이탈리아의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을 테마로 한 밈 코인은 지난 21일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직후 가격이 2천% 넘게 뛰었다. 필리핀의 루이스 안토니오 타글레 추기경, 가나의 피터 코도 아피아 턱슨 추기경 등 차기 교황 후보들을 테마로 한 ‘밈 코인’ 역시 비슷하다. 블룸버그는 이날까지 파롤린 추기경과 타글레 추기경 관련 밈 코인이 상승 폭을 상당 부분 반납했지만, 여전히 가격이 플러스 구간에 있다고 했다. 지난해 미국 대선 결과를 맞췄던 베팅사이트 폴리마켓 역시 차기 교황을 두고 베팅 중이다. '차기 교황이 누가 될지'에 661만 달러(약 95억원)가 베팅된 가운데 파롤린 추기경(29.0%), 타글레 추기경(23.1%), 마테오 마리아 주피 이탈리아 볼로냐 대주교(12.2%), 턱슨 추기경(8.1%) 등이 선두를 지키고 있다.

"세계 정복 조용히 시작"…158억뷰 전설의 유튜브 1위 영상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과 어린이 노래 동영상 '아기 상어'가 유튜브 역사에 이정표를 세운 '중요한 순간들' 중 하나로 각각 선정됐다. 최근 뉴욕타임스(NYT)는 창업 20년을 맞은 세계 최대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의 '중요한 순간들'(biggest moment) 18가지를 소개했다. NYT는 "싸이는 한국 가수이자 래퍼로, 2012년 7월 자신의 노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고, 그해 말까지 이 영상은 인터넷 최초로 조회수 10억을 돌파한 영상이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아기 상어'에 대해서는 "세계 정복은 조용히 시작됐다"면서 "2015년 11월 서울에 본사를 둔 어린이 콘텐츠 제작사 스마트스터디가 핑크퐁 브랜드로 유튜브에 이 노래의 영상을 올리면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핑크퐁은 이 노래를 리믹스해 새로운 비트를 추가했고, 그렇게 탄생한 중독적인 버전의 '아기 상어'는 2016년 6월 공개됐다. 그리고 2020년 11월 이 영상은 유튜브 역사상 가장 많이 본 영상이 됐으며 현재까지도 158억 뷰로 1위를 지키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외에도, 유튜브 공동 창업자 중 한 명인 자베드 카림이 정확히 20년 전 올린 유튜브 첫 영상 '동물원에 있는 나'(Me at the zoo), 유튜브 영상으로 세계적 스타덤에 오른 첫 사례인 캐나다 가수 저스틴 비버의 등장, 토크쇼 진행자 미국 코미디언 코난 오브라이언의 '먹방' 유튜브 출연 등이 꼽혔다.

“윤석열, 정신적 피해보상하라”… 내란행위 위자료 청구소송 5월 시작

계엄령으로 인해 정신적인 피해를 입었다며 보상을 요구하는 단체가 윤석열 전 대통령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시작한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2단독 이성복 부장판사는 ‘윤석열 내란 행위에 대한 위자료 청구 소송 준비모임’(이하 모임)이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 1천만원 상당의 위자료를 청구한 손해배상 소송의 첫 변론기일을 오는 5월16일 오후 3시10분으로 정했다. 앞서 모임은 지난해 12월10일 윤 전 대통령이 내린 비상계엄령 때문에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1인당 10만원의 위자료를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당시 국회 측 대리인이었던 이금규 변호사와 전두환 회고록 관련 민·형사 소송 피해자 대리인을 맡았던 김정호 변호사가 함께 제안하며 시작됐다. 이 변호사는 “윤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과 국회의원의 의결을 방해한 계엄군의 행위는 반헌법적 행위다. 이 때문에 국민들은 생명·신체에 대한 위협을 받았다”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리며 원고를 모집했다. 그러면서 “불법 행위로 인한 손해배상청구권을 국민들은 가지고 있다”며 “위자료 명목으로 10만원의 배상을 구하는 소송을 제기한다”고 썼다. 게시글이 올라간 후 민법상 성년에 해당하는 19세 이상 국민 105명이 모였다. 모임 측은 변호사 선임료를 받지 않고 승소금 또한 전액 기부하겠다고 선언했다. 다만 소장 접수 후 윤 전 대통령이 ‘수취인 부재’ 등의 이유로 두 차례에 걸쳐 소장본부 등 소송 서류를 송달받지 않자 법원은 지난 15일 공시 송달 처분 결정을 내렸다. 이는 송달 주소를 알 수 없거나 상대방이 서류를 수령하지 않는 경우 일정 기간 서류를 게시해 두고 이를 송달된 것으로 간주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소송 서류는 5월1일부터는 송달된 것으로 간주된다. 현재 제2차 소송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시민은 1만명이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모임은 2차 소송에 대해 원고 수를 1만명, 청구액을 1만원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홍준표·한동훈, ‘계엄’ 공방...“尹에 사사건건 깐족대” VS “아부한 사람이 책임” [대선후보 말말말]

국민의힘 홍준표·한동훈 대선 경선 후보는 25일 12·3 비상계엄 사태의 책임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홍 후보는 “제가 당대표였으면 계엄과 탄핵이 일어나지도 않았다”며 한 후보를 저격했고, 한 후보는 “홍 후보처럼 대통령 옆에서 아부했던 사람들이 계엄에 책임이 있다”고 반박했다. 홍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 채널A 오픈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 토론회에서 계엄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제가 당 대표였으면 그런 일 없다. 대통령과 협력해서 정국을 안정시키고, 야당과 대화와 타협으로 국정을 끌어가려고 했을 것”이라며 “사사건건 깐족대고 시비 거는 당 대표를 두고 대통령이 참을 수 있었겠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당대표였다면) 아무리 속상해도 대통령과 협력해서 정국을 안정시키려고 했을 것”이라며 “야당과 대화와 타협으로 국정을 끌어가려고 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한 후보는 “오히려 홍 후보는 대통령 편을 들면서 제가 잘못한 것이라는 문제 제기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제가 잘못하고 있는 것이라는 얘기를 계속해 왔다”며 “그게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홍 후보처럼 대통령 옆에서 아부하면서 대통령 기분을 맞췄던 사람들에게 계엄의 책임이 있다”며 “저는 계엄을 막았던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또 홍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총선에서 이겼다면 한동훈 후보를 총리로 임명하고 후계자로 삼으려 했다’고 말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자 한 후보는 “제가 1월에 사퇴 요구를 받았다. 말이 되는 말을 해야지 그렇게 거짓말하면 안 된다”며 “그동안 말을 자주 바꾸는데 그래도 여기서는 말을 좀 조심해야 된다. 왜냐하면 이 얘기 아닌 거 드러나면 이재명 짝이 난다”고 언급했다. 여기에 홍 후보는 전날 한 후보가 김문수 후보와의 일대일 토론에서 김 후보를 ‘전과 6범’이라고 발언한 것에 사과할 의사가 있는지 물었고, 한 후보는 “우리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에게 전과 4범이라고 공격하고 있다. 치열한 전쟁 같은 선거에서 계속 공격할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서 우리가 깨끗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아동 성학대' 감춘 美 추기경…교황 장례 주관 논란

과거 가톨릭 사제들이 저지른 아동 성학대를 은폐했다는 의혹을 받는 미국 추기경이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 의례에서 주요 역할을 맡아 논란이 일었다. 25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대교구장 당시 아동 성학대에 은폐 의혹을 받는 로저 마호니(89) 추기경이 이날과 26일 교황의 관 봉인과 유해 안치 의식을 주관할 추기경 9명의 일원으로 결정되자 일부 아동 성학대 피해자 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사제들에 의한 성 학대 사건 추적 단체 '비숍어카운터빌리티'(bishopaccountabiliy)의 수장을 맡았던 앤 배럿-도일은 "그가 프란치스코 교황을 위한 공개 의식에 참여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며, 이렇게 되도록 허용한 추기경단 역시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분노했다. 성학대 피해자 모임 '사제 학대 생존자 네트워크'의 데이비드 클로헤시 전 대표 역시 마호니 추기경의 교황 장례 주관에 대해 “(성 학대 부실 대처에) 공모한 주교들에게 '그들이 동료들에 의해 여전히 보호받고 존경받을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는 셈”이라고 비판했다. 마호니 추기경은 LA 대교구 대주교 재임 당시 교구 사제들이 저지른 아동 성 학대를 은폐하고, 가해 사제들을 감싸는 등 성 학대에 부실 대처했다는 비판을 받고, 거듭 사과한 바 있다. 마호니 추기경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자, LA 대교구는 책임을 물어 마호니 추기경의 공무를 전면 박탈하기도 했다. 한편,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은 마호니 추기경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 절차를 주관하게 된 배경에 대해 장례 미사에 참석한 사제급 추기경들 가운데 최연장자인 점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교황 관 봉인은 이날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진행된다. 또 26일 로마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으로의 유해 안치 의식을 주관할 추기경 9인에는 마호니 추기경 외에 조반니 바티스타 레 추기경단 단장, 교황청 궁무처장인 케빈 패렐 추기경, 교황청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 등이 포함됐다.

김동연 “한덕수, 추하지 않게 마무리해야” [대선후보 말말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출마설과 관련해 “개탄스럽고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25일 서울 여의도 대산빌딩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히며 “한 대행은 선출직에 못 나올 것이 생각했는데 사람을 잘못 봤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한 대행은 트럼프 관세 대응, 민생 살피기에 사력을 다해야 한다”며 “이리저리 계산기를 두드리는 모습은 개탄스럽고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만약 내란 연대의 기수로 올라탄다면 빛의 연대 앞에서 파멸할 것”이라며 “선택은 개인의 자유지만 공직 마지막을 추하지 않게 마무리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국민의힘에서 나오고 있는 비명계 빅텐트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바람직하지 않고 국민을 기만하는 일이라며 “정권연장을 위해 어중이떠중이를 모아 빅텐트를 만드는 것은 국민이 보기에도 추하고 대한민국 앞날에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이날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수도권 공약으로 4기 신도시를 개발을 내세운 것과 관련해서는 ‘선거를 앞둔 표퓰리즘(표+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1기 신도시는 새롭게 개발해야 하고, 2·3기 신도시는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거나 정주여건을 갖추지 못한 것도 많다”며 “부동산은 시장에 맡기는 게 원칙이다. 공급을 합리적 규모 이상으로 말하거나 4기 신도시를 언급하는 것은 표퓰리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후보와는 3년 전 정부와 분리된 독립적인 ‘국가주택정책위원회’를 만들자고 합의했다”며 “부동산 정책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온탕 냉탕을 오가면 안 되며 중장기 계획으로 일관되게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정부 당시 초대 경제 부총리였던 김 후보에게 ‘당시 집값이 급등하지 않았냐’는 질문도 나왔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저의 임기였던) 초기 1년 6개월은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오르지 않았다. 제가 그만두고 1년 뒤 급격하게 오른 것”이라면서도 “문재인 정부의 부족한 점을 부인할 수 없다. 초대 경제부총리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했다. 김 후보는 제21대 대통령 공약으로 내세웠던 검찰 개혁에 대한 방안도 발표했다. 그는 “석방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는 항고도 하지 않은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말도 안 되는 이유로 기소한 것만 봐도 검찰 개혁 이유는 차고 넘친다”며 개혁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검찰을 기소청으로 축소해 수사권을 완전히 박탈하고 총리실 소속의 중대범죄수사처를 신설해 부패·경제·공직자·선거·마약범죄 등 중요범죄 수사를 전담하게 할 것”이라며 “경찰은 일반범죄를 담당하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중대범죄수사처로 확대 개편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그러면서 “초임 검사 4급 대우를 5급으로 정상화하고, 현행 헌법에 명시된 검사의 영장 청구권은 개헌을 통해 삭제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현녀 용인시의원, GTX-A 구성역 현안 적극 질의

신현녀 용인시의원이 GTX-A 구성역 공기질 개선, 환승환경 정비, SRT 구성역 정차 필요성 등 주요 교통·환경 현안에 관해 적극 질의했다. 25일 용인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신 의원은 제292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GTX-A 구성역 주변 현안과 관련해 질문했다. 신현녀 의원은 구성역의 초미세먼지(PM2.5)가 환경부 유지기준을 장기간 초과한 상황에서 행정개입이 미비했다며 시의 주도적 대응을 촉구했다. 또 신 의원은 GTX-A 수서~동탄 구간의 운행시격 단축과 KTCS-3 신호시스템의 조기 도입 필요성도 제기했으며, 이와 관련한 지자체 공동 대응 및 국토부 협의체 구성 등을 주문했다. 이어 주변 환승 환경 개선을 위한 버스 정차 공간 확충과 보행 안전 확보를 위한 대책이 있는지, 횡단보도 설치 등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환승환경 조성을 위해 국토교통부 및 국가철도공단과의 협의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질문했다. 이에 대해 이상일 시장은 “즉각적인 협의를 통해 구성역 4번 출구 앞 횡단보도 설치를 국가철도공단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협의가 완료되면 시에서 직접 신속하게 설치할 방침임을 명확히 했다. 또 “역내 공기질 개선을 위해 공기청정기 추가 설치, 송풍기 상시 가동, 물청소 등 다각적인 조치를 이미 시행 중이며, 5월 터널 청소와 6월 5번 출구 완공을 통해 환경 여건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GTX-A 수서~동탄 구간의 운행시격 단축과 KTCS-3 신호시스템의 조기 도입을 요청하겠다”며 “기술적 난항에도 불구하고, SRT 구성역 정차를 위해 복복선화 전략을 정부에 제안했으며, 향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해당 내용을 반영하도록 지속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신 의원은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교통 정책, 함께 실현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선영 교수 “CEO가 행복해야 조직도 행복하다”

“나의 삶과 회사 성과를 모두 챙기려면 ‘행복’에 관해 들여다봐야 합니다.” 24일 오후 6시께 용인대학교 무도대학 벽소홀. 이 곳에서 용인대 경영대학원 제41기 최고경영자과정 원우들은 7주차 세미나 강의를 수강했다. 이날 전선영 용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행복한 삶’ 강의를 진행, ▲행복과 나 ▲나의 삶, Life Design ▲다양한 삶 속의 나 ▲CEO 삶의 새로운 자산, 행복과 봉사 등 총 네 개의 챕터를 통해 ‘행복’에 관해 돌아보는 시간을 준비했다. 전 교수는 원우들에게 “뻔하디 뻔한 단어인 ‘행복’에 관해 한 번쯤은 쉬어가면서 이게 무엇인지, 우리 삶에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봐야 하는 시점”이라며 “조직은 이끄시는 여러분들께 ‘행복’이라는 단어를 이 시점에 이야기하는 일이 과연 꼭 필요한 것인지 사치처럼 느껴지는 것인지 이 강의를 통해 각자 돌아보는 기회가 되셨으면 한다”고 운을 띄웠다. 전 교수는 강의를 통해 ‘나’라는 주인공과 회사의 ‘성과’라는 두 축에서 핵심을 담당하는 게 바로 ‘행복’이라는 요소라고 강조하면서, 이 같은 행복의 요소들을 찾아내고 삶과 연결하는 방법들을 구체적인 예시와 기업들의 사례를 통해 풀어냈다. 먼저 전 교수는 CEO 각자 자신의 삶에 대한 성찰이 필요하다는 점을 언급했다. “나는 힘들게 버티는 삶을 살고 있지는 않은지 점검해야 한다. 조직의 분위기, 몰입도, 창의성은 리더의 정서 상태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요소들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행복한 조직 문화가 어떻게 성과를 만드는지에 대해 들여다 봤다. 일의 능률이 높고 성과가 높은 회사의 공통점은 바로 심리적 안정감을 느낀다는 데에 있다는 것이다. 그러려면 리더가 공감과 경청을 기반으로 한 정서적인 리더십을 보여줘야 한다는 점, ‘일’만 강조하는 회사가 아니라 ‘라이프’를 강조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또 행복 경영 중심의 대표주자 ‘자포스(Zappos)’의 사례를 들며 고객 만족보다 직원 만족도를 높였던 창업자 토니 셰이의 혁신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SK그룹의 ‘행복경영’, 즉 이익 중심 경영이 아닌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기업의 존재 이유로 삼겠다는 철학 역시 소개했다. 전 교수는 “CEO가 스스로 솔선수범해서 봉사를 실천하고, 직원들과 함께 나눠야 한다. 단순한 봉사가 아니라 의미를 찾고 기획해서 기업의 정체성에 맞는 사회공헌 방향도 개발해야 하는 것”이라며 “그를 통해 사회에 대한 책임감, 신뢰도, 직업에 대한 안정감, 자랑스러움 등의 요소가 연쇄적으로 상호작용하면서 행복한 삶을 가꿔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