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양궁의 저력' 여주서 빛나다... 제1회 여주시장배 전국장애인양궁대회

장애인 양궁의 감동과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던 제1회 여주시장배 전국장애인양궁대회가 지난 6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여주종합운동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는 2026년 국가대표 3차 선발전을 겸해 열린 만큼 전국 각지에서 모인 선수들의 열정과 투지가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여주시와 여주시장애인체육회, 대한장애인양궁협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종목별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으며, 서울특별시가 금메달 6개, 은 3개를 획득하며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광주광역시(금4, 은2, 동3), 경기도(금4, 은1)가 그 뒤를 이었다. 주요 개인전 종목에서는 CMO 부문 이억수(경기도), CWO 부문 유순덕(서울), RMO 부문 곽건휘(서울), RWO 부문 이화숙(충남), W1M 부문 김학선(경기), W1W 부문 이은희(대구)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단체 혼성전에서는 광주(컴파운드), 충남(리커브)이 우승을 거머쥐었으며, 시각장애 동호인 부문에서는 김성민(경기)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고광만 대한장애인양궁협회장은 “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쟁을 넘어 장애인 선수들의 노력과 의지를 조명한 무대였다”며 “여주시는 향후에도 장애인 체육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종목별 주요 입상자 ▶ 여자 컴파운드 오픈 금메달: 최나미(대전) 은메달: 정진영(충남) 동메달: 권유나(광주시청) ▶ 남자 컴파운드 오픈 금메달: 윤태성(광주시청) 은메달: 김강훈(경남) 동메달: 장호식(대전) ▶ 여자 리커브 오픈 금메달: 권하연(부산) 은메달: 이화숙(충남) 동메달: 이지연(경북) ▶ 남자 리커브 오픈 금메달: 곽건휘(서울) 은메달: 김세운(울산) 동메달: 이승준(광주시청) ▶ 남자 W1 오픈 금메달: 박홍조(서울시청) 은메달: 김학선(경기도) 동메달: 함태진(대구교통공사) ▶ 여자 W1 오픈 금메달: 김옥금(광주시청) ※ 은·동메달 수상자 정보는 제공되지 않음. ■ 종합 순위 종목별 메달 획득 수를 종합한 결과, 서울시 선수단이 금 6, 은 3개로 종합 1위를 차지하며 대회의 중심에 섰다. 광주 선수단은 금 4, 은 2, 동 3개로 종합 2위, 경기도는 금 4, 은 1개로 종합 3위에 올랐다.

8회초 0-5 → 8회말 7-5, KT 행운의 대역전 '승리'

KT 위즈가 대역전극을 쓰며 3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주연은 NC 다이노스의 마운드였다. KT는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8회말 NC의 마운드 난조를 틈타 0대5 열세를 딛고 7대5로 대역전승을 거둬 3연패 부진에서 탈출했다. 이날 KT는 선발 오원석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타선이 터지지 않아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1회말 1사 1,2루, 3회말 1사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KT는 4회초 수비서 1사 후 권희동에게 2루타를 맞은 뒤, 박민우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해 선취점을 빼앗겼다. 5회말 권동진이 우중간 3루타로 진루했지만 역시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 못한 KT는 6회초 오원석이 권희동, 박민우에게 연속 볼넷을 내준 무사 1,2루 상황서 마운드를 원상현에게 넘겼다. 이후 NC는 1사 1,3루에서 박건우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고, 계속된 2사 1,3루서 이중 도루를 하며 1점을 더 달아났다. NC는 8회초 연속 안타와 자동 고의4구로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서호철이 좌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점수 차를 5대0으로 벌렸다. 패색이 짙던 KT에게 8회말 기적이 일어났다. 김상수와 안현민의 NC의 3번째 투수 전사민으로 부터 연속 볼넷을 얻은 뒤 이정훈이 바뀐 투수 배재환에게 우중간 안타를 뽑아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장성우의 중전 적시타로 대반격의 서막을 연 뒤, 계속된 무사 만루서 이호연이 삼진으로 돌아섰으나 허경민의 몸에맞는 볼과 배정대의 볼넷으로 밀어내기 2점을 추가하며 3대5로 추격했다. KT는 대타 문상철을 오윤석 대신 기용했고, NC의 5번째 투수 류진욱의 헤드샷으로 1점을 보탠 KT는 1사 만루서 김민혁이 몸에 맞는 볼로 5대5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8회에만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상수가 중전 2타점 적시타를 쳐 7대5로 역전했다. 승기를 잡은 KT는 9회초 수비서 마무리 박영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박영현은 선두 타자 천재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김주원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았다. 그러나 이후 권희동에게 좌중간 2루타, 박민우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해 1,3루 위기를 맞았지만 손아섭을 투수 땅볼로 처리해 경기를 매듭지으며 14일 만에 세이브를 추가했다. 한편, KT는 이날 최근 타격 슬럼프에 빠진 멜 로하스 주니어를 1군 엔트리에서 등록 말소하고 2군행을 결정했다.

'성폭행·불법 촬영' K리그 현역 축구선수…피해자 맞고소

성폭행, 불법 촬영 등 혐의를 받는 축구선수 천성훈(24·대전)이 상대를 무고로 맞고소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천성훈은 에이전시 HK스포츠매니지먼트를 통해 자필 입장문을 공개했다. 천성훈은 "내게 성범죄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너무 억울해 경찰에 제출한 증거를 모두 다 공개하고 싶지만, 지금 당장 그럴 수 없어 답답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또 "상대방과 두 차례 만남을 가졌는데 12월 말 갑자기 저를 고소하고 언론에 알리겠다고 협박했다. 그러다 명품 선물로 자신의 마음을 달래달라고 하다 갑자기 또 현금 2억원을 요구했다. 그후에도 갑자기 미안하다고 사과하다 다시 돌변해 협박하기를 반복했다"고 호소했다. 그는 "너무 괴로웠다. 아무리 잘못이 없더라도 이런 일이 대중에게 알려지면 그 자체로 타격이 크기에 걱정이 앞섰다. 더는 참기 힘들어 연락하지 말라고 부탁했지만, 상대는 지속적으로 합의를 요구하며 연락을 해왔다"고 했다. 이어 "이에 응하지 않자, 상대방은 지난 5월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5월23일 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변호인과 함께 그동안 모든 일을 자세하게 설명했고, 증거도 제출했다"고 강조했다. 천성훈은 "증거가 매우 명백하고 수사결과도 어렵지 않게 예상된다. 믿어주시길 부탁드린다. 지금 당장 모든 증거를 공개하고 다 털어놓고 싶지만, 변호사님이 말렸다. 억울하고 답답한 심정"이라고 고백했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는 천성훈을 강제추행, 강간,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알렸다. 고소인은 지난해 9월 강남구 한 호텔에서 천성훈에게 강제추행을 당했고, 같은 해 12월 강남구 모 호텔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경기도청 이세하, 육상선수권 女20㎞W 2연속 패권

경기도청의 이세하가 제79회 전국육상선수권대회 여자 20㎞ 경보에서 우승, 시즌 2관왕에 올랐다. ‘덕장’ 배재봉 감독의 지도를 받는 이세하는 21일 강원도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첫 날 여자 20㎞ 경보에서 1시간40분43초를 기록, 김민지(진주시청·1시간42분30초)를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이날 우승으로 이세하는 지난 7일 KBS배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으며, 지난 4월 김해 KTFL 전국실업육상대회 1만m 경보 포함 시즌 3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18세 이하(U-18) 3천m 결승서는 공지민(경기체고)이 10분17초45로 한해윤(서울 신정고·10분25초48)에 앞서 첫 정상에 올랐고, 남자 U-18 해머던지기서는 성승훈(경기체고)이 62m61을 던져 고반석(충북체고·57m75)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선수권부 100m 결승서는 김소은(가평군청)이 11초79의 기록으로 신현진(포항시청·12초00)에 앞서 우승했고, 같은 종목 여자 20세 이하부(U-20)서는 유영은(인천 인일여고)이 12초45로 최지현(경북체고·12초61)을 제치고 금빛 질주를 펼쳤다. 남자 20세 이하(U-20) 10㎞ 경보 이은빈(광명 충현고)도 53분08초로 우승했다. 이 밖에 남자 선수권부 1천500m 한태건(고양시청)과 여자 선수권부 장대높이뛰기 신수영(과천시청)은 각 3분53초32, 3m60으로 나란히 2위에 올랐고, 여자 U-20 멀리뛰기 신소민(가평고·5m33)과 남자 선수권부 해머던지기 강민승(성남시청·61m18)도 준우승했다.

한국, 세계유도선수권 혼성단체전 역대 최고성적 은메달

한국이 ‘2025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유도선수권대회’ 혼성 단체전서 역대 최고 성적인 은메달을 획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국 대표팀은 21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혼성단체전 결승서 조지아에 1대4로 져 준우승했다고 대한유도회가 알려왔다. 한국은 지난 2017년부터 세계선수권에 도입된 혼성단체전서 역대 최고인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그동안 2017년과 남북 단일팀을 이뤘던 2018년 두 차례 동메달을 획득한 이후 6년 동안 입상을 하지 못했었다. 결승전서 한국은 조지아를 상대로 첫 경기 남자 +90㎏급서 이승엽(양평군청)이 구람 투시슈빌리를 다리 대돌리기 한판승을 거둬 기선을 제압했으나, 이후 한 경기도 따내지 못하고 연속 4패를 당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앞서 한국은 1회전서 몽골을 맞아 여자 70㎏급 이예랑(한국체대)이 다리 대돌리기 한판승을 거둔 후, 남자 90㎏급 김종훈(양평군청)이 안뒤축후리기 유효승, 여자 +70㎏급 이현지(제주 남녕고)가 반칙승, 남자 +90㎏급 김민종(양평군청)이 반칙승을 거둬 4대0으로 승리했다. 이어 8강전서 한국은 접전 끝 프랑스를 4대3으로 제쳤다. 남자 90㎏급 김종훈이 한팔업어치기 절반승, +90㎏급 이승엽이 위고쳐누르기 한판승, 여자 57㎏급 허미미(경북체육회)가 업어치기 유효승을 거둬 3대3으로 맞선 뒤, 추첨 끝에 남자 +90㎏급 이승엽이 기권승을 거둬 4강에 진출했다. 독일과의 준결승전서는 여자 +70㎏급 김하윤(안산시청)이 반칙승, 남자 +90㎏급 김민종이 어깨로메치기 절반과 발뒤축걸기 절반을 합해 한판승, 여자 57㎏급 허미미가 한판승, 남자 73㎏급 배동현(포항시청)이 절반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은 개인전 금메달 1개, 동메달 3개, 단체전 은메달 1개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안산시청 김하윤, 세계유도선수권 女 최중량급 34년 만에 패권

‘중량급 간판’ 김하윤(25·안산시청)이 2025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78㎏급서 한국 선수로는 34년 만에 여자 최중량급 금메달을 획득했다. ‘명장’ 이용호 감독의 지도를 받는 세계랭킹 5위 김하윤은 20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대회 7일째 여자 +78㎏급 결승서 아라이 마오(일본·세계 7위)에 지도 3개를 빼앗아 반칙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이로써 김하윤은 지난해 이 대회 동메달에 그친 아쉬움을 씻어내며 지난 1991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회서의 문지윤 우승(당시는 +72㎏급) 이후 34년 만에 여자 최중량급 우승자가 됐다. 지난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서 한국 남녀 선수 통틀어 유일하게 금메달을 따내며 메이저 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뒤 지난해 세계선수권과 파리 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한 김하윤은 명실상부한 ‘중량급 간판’으로 입지를 굳혔다. 김하윤은 우승 뒤 “갈비뼈 부상에서 완쾌되지 않아 다소 부담스러웠지만 이를 악물고 우승해 기쁘다”라며 “앞으로 아시아선수권대회와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서도 우승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고 싶다”고 밝혔다. 결승서 김하윤은 경기 시작 1분38초께 소극적인 경기로 아라이와 함께 나란히 지도를 받았다. 이후 적극적인 공세에 나서 발기술을 구사하는 등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에 당황해 수세적인 경기를 펼친 아라이는 2분24초에 두 번째 지도를 받았다. 정규시간 4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전을 치른 양 선수는 41초께 서로 잡기 싸움을 하다가 모두 지도를 받아 김하윤이 상대의 지도 3개로 반칙승을 거두고 패권을 안았다. 앞서 김하윤은 1회전서 투리카 마안(인도)을 안다리 한판으로 제압한 것을 시작으로, 16강전 다카하시 루리(일본)와 준준결승전서 국가대표팀 후배인 이현지(제주 남녕고)에 반칙승을 거둔 후 4강서는 세계랭킹 1위 로만 디코(프랑스)에 역시 지도 3개를 빼앗고 결승에 올랐다. 김하윤에게 8강에서 패한 세계 4위 이현지는패자 동메달결정전서 마릿 캄프스(네덜란드)를 허리대돌리기 한판으로 뉘고 동메달을 차지해 위안을 삼았다. 한편 남자 +100㎏급서 ‘디펜딩 챔피언’ 김민종(세계 3위·양평군청)은 ‘숙적’ 구람 투시슈빌리(세계 4위·조지아)에게 한판으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한 후, 동메달 결정전서 타멜란 바샤예프(세계 9위·러시아 출신 중립선수)에 오금대떨어뜨리기 절반승을 거두고 3위에 입상했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 개인전서 남자 81㎏급 이준환(포항시청)의 동메달 포함, 금메달 1개, 동메달 3개로 종합 6위에 랭크됐다.

제1회 여주시장배 전국장애인양궁대회, 20일 여주종합운동장서 개막

장애인 스포츠의 저변을 넓히고 양궁 인재 발굴의 장이 될 ‘제1회 여주시장배 전국장애인양궁대회’ 개회식이 20일 오전 11시 여주시 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대한장애인양궁협회(회장 고광만)와 여주시장애인체육회(회장 이충우)가 공동 주최, 대한장애인양궁협회가 주관하는 전국 규모의 대회로, 여주시에서는 처음 열리는 장애인양궁 전국대회로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열린다. 2026년 국가대표 3차 선발전을 겸해 국내 최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경합을 벌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후원, 대한장애인체육회와 여주시의 후원 속에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장애인 체육 발전을 위한 실질적 교류와 경쟁의 장으로서 큰 의미를 갖는다. 지난달 8일부터 20일까지 13일간 접수를 받아 전국 각지에서 선발된 선수들이 여주에 모여 지난 19일부터 뜨거운 경쟁을 벌여 리커브, 컴파운드 등 다양한 부문에서 세부 종목별 경기가 진행, 이를 통해 차기 국가대표 후보군의 기량을 객관적으로 평가한다. 여주시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장애인 체육의 거점 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김요향 협회 사무국장은 “선수들의 정정당당한 경쟁과 지역사회의 따뜻한 응원이 어우러져 감동의 무대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여주시의 체육 인프라와 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지원도 한층 강화될 것이다”고 말했다.

‘라이언 킹’ 이동국, 용인FC 테크니컬 디렉터 선임

‘라이언 킹’ 이동국(46)이 시민프로축구단 용인FC의 테크니컬 디렉터로 임명됐다. 용인특례시는 내년 K리그2(2부) 참가를 목표로 창단 작업에 매진 중인 ‘용인FC’의 테크니컬 디렉터로 이동국을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상일 시장은 전날 시청 시장실에서 이동국 테크니컬디렉터에게 임명장을 전달하면서 선수 시절 쌓은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용인FC’의 창단과 구단 운영, 선수 기량 향상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과 이동국 디렉터는 용인FC의 성공적 창단을 위한 시설과 선수 영입, 향후 구단 운영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디렉터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로서 다양한 업적을 이룬 뒤 은퇴 후에는 다양한 방송과 축구행정 분야에서 활약한 만큼, 높은 대중 인지도와 전문성을 활용해 ‘용인FC’ 창단과 성공적 운영에 큰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국 디렉터는 선수단 구성과 운영 방향, 유소년 육성 시스템 구축, 장기적인 전력 강화 계획 수립 등 구단 운영 전반을 총괄한다. 이동국 테크니컬디렉터는 대한민국 축구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포항스틸러스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독일의 ‘베르더 브레멘’, 영국의 ‘미들즈브러’, 성남 일화 천마, 전북 현대 모터스에서 활약했다. 전북 현대 모터스의 최초 영구 결번 선수이자 K리그 역사상 최초로 70-70 클럽에 가입하는 등 K리그 통산 228골을 기록해 ‘K리그의 전설’로 평가받는다. 국가대표 경기에서는 105경기에서 33골을 기록하며, 대한민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에서 13번째로 센추리 클럽에 가입했다. 지난 2017년 현역에서 은퇴한 이동국 테크니컬디렉터는 축구해설과 방송에서 활약했고,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축구계 발전에 기여했다. 이상일 시장은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 간판 공격수로서 훌륭한 기록을 남겼고, 이제는 축구 행정가이자 방송인으로서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동국 테크니컬디렉터가 ‘용인FC’의 안정적 운영과 후배 양성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 K리그2에 참가할 예정인 ‘용인FC’가 시민의 자부심과 도시의 위상을 높이는 활약을 할 수 있도록 시설을 비롯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국 디렉터는 “창단 과정에서 힘을 더할 기회를 주신 이상일 시장과 용인시민들에게 감사하다”며 “기존의 프로축구팀과 차별화된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FC는 지난달 김진형 단장 선임에 이어 테크니컬 디렉터 선임도 마무리하며 본격적인 창단 작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