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게 봉사활동을 했을 뿐인데, 봉사왕상까지 받다니 너무 기쁘네요.자원봉사왕 이태복씨(41여)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8~9시간의 봉사활동을 펼쳐 가장 짧은 기간에 많은 봉사활동을 한 기록으로 자원봉사왕에 이름을 올렸다.지난 2006년 남동구자원봉사센터에 자원봉사자로 등록한 이후 3년여만에 5천시간이 넘는 자원봉사시간을 남길 만큼, 매일 지역 내 장애학생들의 교육과 생활을 돕는데 하루를 보내고 있다.특히 이씨는 지체장애를 갖고 있는 학생들이 불편함 없이 놀고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사회에서 잘 생활할 수 있도록 긍정적인 마인드를 심어주는데 노력하고 있다. 이씨는 내가 도와주는 아이들이 불편한 몸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친구들을 도와주려고 나설 때 너무 뿌듯하다며 다른 자원봉사자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저에겐 큰 기쁨입니다.인천시자원봉사센터 회장상을 수상한 옹진군 자원봉사센터 소속 김춘심씨(50여)는 지난 2006년부터 봉사활동을 시작해 홀몸어르신 목욕봉사와 밑반찬 지원, 공연 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김씨는 미용기술을 익혀 매달 장봉지역 노인들을 대상으로 이미용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매월 2차례 홀몸어르신과 끼니를 거르는 어린이들에게 밑반찬을 만들어 전달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장봉풍물단을 결성, 어버이날 행사 등에 참여해 어르신들을 위한 풍물 공연을 선보이고 있으며 김장재료를 직접 파종하고 수확해 김장김치를 제공하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김씨는 섬지역이어서 배 시간 때문에 제약을 많이 받는데 앞으로는 더 많은 봉사활동을 벌이고 싶고 물신양면으로 도와준 남편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배인성기자 isb@ekgib.com
내년에는 더 큰 봉사와 실천으로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에 어깨가 더 무겁습니다.인천시장상(최우수단체상)을 받은 인천시자원봉사센터 현대제철 다물단의 오동근 단장(51)은 이번 수상은 단원들 모두가 노력한 결과라며 공을 돌렸다.현대제철 다물단은 지난 1999년 창단 이후 동구노인복지회관이나 지역 내 장애인, 홀몸어르신들을 찾아다니며 청소도배집수리 봉사, 이동목욕 봉사, 무료급식 봉사, 도시락 배달 봉사 등 지역사회의 어둡고 추운 곳을 따뜻하게 밝히는 등불 역할을 해 오고 있다.소년소녀가장과 장애인 학생 등을 위한 학자금과 장학금 지원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오 단장은 회사의 적극적인 지원이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던 큰 힘이라며 그동안 정말 열심히 봉사했던 단원들과 함께 받는 상이라 더 뿌듯하고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숨어서 남모르게 해야 할 일을 들킨 것 같아서 부끄럽습니다.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한 중구자원봉사센터 소속 신홍철씨(73)는 지난 2000년 9월 호스피스 전문교육을 받은 뒤 지역 내 병원에서 요양 중인 암환자들의 손발이 되어주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특히 매주 월요일에는 중환자실에서 의료진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대소변 치우기나 침상을 정돈해주고, 수요일에는 각 병실을 돌며 활동이 어렵고 일어나지 못하는 환자의 머리를 감겨주는 등 목욕봉사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중구보건소 방문보건자원봉사대와 함께 지역 내 홀몸어르신들을 찾아 고민을 들어주며 말벗이 되어줌은 물론, 물빨래와 청소까지 해주며 나눔의 봉사정신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신씨는 이번 상을 계기로 더욱 많은 시민들이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동기가 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올 한해는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한 해입니다.지난 11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경기일보와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 전담 자원봉사자 해단식 및 자원봉사자의 날 대축제를 공동 주관한 정해영 인천시자원봉사센터 회장의 소감이다.정 회장은 8만4천58명의 자원봉사자들이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 주행사장과 터미널, 지하철역 등지에서 전시장 관리와 안내, 행사보조, 축전 홍보, 통역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자원봉사 문화를 한 단계 성숙시켰다고 평가했다.정 회장은 그동안 노력봉사는 물론 환경보호, 의료간병, 문화공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던 자원봉사자들이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을 통해 자원봉사의 힘과 저력을 보여줬다며 봉사자들이 있었기에 성공리에 개최했고 시민들은 물론 해외에서도 자원봉사자들의 화합된 모습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말했다.정 회장은 마지막으로 시민들과 관람객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벌인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선주기자 sjlee@ekgib.com
옆에서 힘이 되어주고 함께 땀 흘리며 봉사활동을 펼친 많은 봉사자들이 있었기에 이렇게 큰 상을 받은 것 같습니다.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연수구자원봉사센터 이복실씨(56여)는 10년째 홀몸어르신들과 복지시설 등을 찾아다니며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이씨는 매주 1~2차례 연수구노인복지회관과 영락원 등을 방문해 점심식사 준비는 물론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식사 보조를 하고 말벗이 되어 주는 등 따뜻한 온정을 나누고 있다.홀몸어르신과 소년소녀가장들을 위해 밑반찬을 만들어 제공하는 한편 구청 민원안내 봉사활동을 비롯해 행사 지원과 수해복구 지원 등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씨는 봉사자들의 사랑이 이웃들에게 전해지고 또 이웃들이 행복한 미소를 지을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을 찾아다니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선주기자 sjlee@ekgib.com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을 성공으로 이끈 일등 공신인 자원봉사자들이 그 어느 해보다 뜨거웠던 올해 봉사의 열정을 마지막으로 불태웠다.지난 11일 인천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에선 한해 동안 봉사에 매진하며 아름다운 이웃사랑과 인천사랑 등을 실천해온 자원봉사자들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 전담 자원봉사자 해단식 및 자원봉사자의 날 대축제가 열렸다.이날 행사에는 5천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자신들을 위한 축제를 마음껏 즐겼으며 한해 동안의 고생과 눈물, 땀 등을 모두 내려놓고 오는 해를 맞아 새롭게 봉사 각오를 다지는 어울림의 한마당이 펼쳐졌다.전자 현악기 연주팀인 바닐라루시와 비보이 알펑키스트 등의 화려하고 열정적인 무대로 축제의 막을 올린 뒤 고적대의 힘찬 연주와 함께 인천시 및 각 구군 자원봉사센터기를 든 기수단이 늠름하게 입장했다.특히 무대에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린 자원봉사자들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방영되자 한여름의 폭염과 신종플루라는 악재 속에서도 꿋꿋하게 자리를 지키며 헌신했던 자원봉사자들이 그날의 추억을 떠올리며 눈물을 짓는 등 감동의 무대가 연출됐다.시상식이 모두 끝난 뒤에는 화려한 불꽃 퍼포먼스와 함께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 전담 자원봉사자 해단선포식이 진행됐으며 오는 2014년 열릴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성공적인 개최를 다짐하는 자리로 이어졌다.이후 축하무대에선 인순이가 아버지와 판타지아(Fantasia) 등 4곡을 연달아 열창, 자원봉사자들과 어린 여중여고생들까지도 뜨거운 함성으로 화답했다.이어 아이돌그룹 2PM이 하트비트(Heartbeat)의 매력적인 안무로 관객들을 사로 잡으며 눈을 뗄 수 없는 멋진 공연을 선사했고 씨야, 시크릿, F(X), 아이유, JQT 등이 노래와 춤 등으로 축제의 흥을 돋웠다. 에반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노래를 들려준 뒤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인천이 명품 도시, 세계 일류 도시로 발전하는 데 천사표 시민인 자원봉사자 여러분들의 힘이 가장 중요합니다.안상수 인천시장은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 자원봉사자 해단식 및 자원봉사자의 날 대축제를 맞아 올 한해 동안 도시축전 행사장과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묵묵히 자원봉사활동을 펼친 50만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올해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을 평가한다면.인천의 발전상황을 널리 알리는 도시축전 행사에서 매일 1천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전시장 관리와 안내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특히 무더위와 땡볕, 신종플루 확산 등 악조건에서도 최선을 다해주는 자원봉사자들의 모습들이 너무 인상적이어서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도 문제없이 치를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 -오늘 행사의 의미는.이번 도시축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데 큰 힘을 보탠 자원봉사자 1만3천여명의 자원봉사자를 비롯해 지역 곳곳에서 다른 사람들을 도우며 올 한해를 빛낸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사기를 끌어올리기 위한 행사다.이번 축제의 구호인 Better Together 2010처럼 모든 자원봉사자들이 하나로 뭉쳐 따뜻한 사랑의 기운이 넘치는 행복한 인천을 만들수 있도록 노력하자.-내년 목표는.100만 자원봉사자 달성을 위해 자원봉사 마일리지제도 등 각종 혜택을 주는 제도를 확대해 모든 시민들의 자원봉사화를 이끌어내고, 동(洞) 자원봉사센터와 자원봉사 캠프 등을 통해 각종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인천지법 직원들이 연말을 맞아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이웃사랑을 실천했다.이상훈 법원장과 이태종 수석부장판사 등 38명은 지난 3일 오전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 시각장애인 생활시설인 인천광명원을 찾아 숙소와 화장실 등을 청소하고 중증 복합장애인들의 목욕을 도와주며 값진 땀방울을 흘렸다.시각장애인 64명이 생활하고 있는 인천광명원은 이 가운데 70%가 국민기초생활수급자이며 나머지 30%는 인천혜광학교(시각장애인 특수학교) 재학생들이다.직원들은 봉사활동을 마친 뒤 그동안 천사운동을 통해 마련한 후원금과 생활용품 등을 인천광명원에 전달하기도 했다.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급여에서 1천원 미만의 우수리를 모아 봉사활동기금으로 사용하는 천사운동을 실천하고 있다.인천지법은 또 지난 2007년말 자체 봉사모임인 희망나눔을 조직, 매월 넷째주 토요일 지역 내 저소득층 가정들을 돌며 생필품을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이창열 인천지법 공보판사는 앞으로도 주위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국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법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안상수 인천시장이 사랑의 집 고치기 프로젝트에 사회지도층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다.안 시장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오는 10일 오전 동구 만석동 기초생활수급자 A씨(63)의 집을 찾아 시멘트와 모래 포대 등을 나르고 안방과 거실, 화장실 등 집 전체를 수리해 줄 계획이다.특히 물이 새는 천장과 옥상 전체를 수리하고 방수 공사, 외벽 수리 등 대규모 공사들을 비롯해 배관 공사, 도배장판새시싱크대붙박이장 설치 등 소규모 수선까지 완전히 마무리할 예정이다.이에 앞서 시는 지난달 수리가 시급한 50가구를 집수리 전문 자원봉사단체 지원을 받아 보수공사를 완료했고 이달 중 장애인 10가구와 동구 우선사업 대상 60가구 등 모두 70가구를 수리해 줬다.시는 내년까지 1단계로 국민기초생활수급자(737가구), 홀몸 어르신(481가구), 장애인(256가구), 한부모가정(234가구), 소년소녀가장(14가구) 등 모두 2천48가구의 집을 수리해 줄 방침이다.윤병철 시 자원봉사팀 담당은 시장이 직접 나서는 만큼 각계 사회지도층들의 참여가 이어져 전체적으로 노블레스 오블리주 기부 문화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사업 참여 기업들과 기관단체들을 추가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