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 중장년 지게차 운전원 15명 수료… 실기시업 응시 준비 중

인천항만공사(IPA)는 최근 한국항만연수원 인천연수원에서 ‘제6기 중장년 지게차 양성과정’ 수료식을 했다고 1일 밝혔다. 인천지역에 살고 있는 40세 이상 중장년 구직자들 대상으로 한 이번 사업은 화물 운송장비 운전인력 양성사업으로, 올해 6회차를 맞았다. 인천중장년내일센터는 지난 5월14~16일 중장년 구직자가 항만 현장을 이해하고, 항만 분야로 원활하게 전직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사전교육을 제공했다. 사전교육은 항만현장 소통방식, 안전 중요성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이론·실습 과정은 지난달 19~30일 인천연수원에서 이뤄졌으며, 같은달 30일 열린 수료식에는 해당 교육과정을 마친 15명의 중장년 구직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교육을 수료한 중장년 구직자들은 현재 실기시험 응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들은 시험에 합격하면, 국가기술자격인 지게차 운전기능사 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신재완 IPA ESG경영실장은 “이번 인력양성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70명의 지게차 인력을 양성하고, 43명의 중장년 재취업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항만업계 맞춤형 인력을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해 취업 취약계층 지원 정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엑스지바 바이오시밀러 ‘엑스브릭’ 국내 품목허가 획득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골질환 치료제 엑스브릭(성분명 데노수맙)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엑스브릭은 글로벌 제약사 암젠이 개발한 엑스지바의 바이오시밀러다. 데노수맙 성분 바이오의약품은 폐경후 골다공증 등의 내분비계 치료제 프롤리아와 골전이 암환자의 골격계 합병증 예방 및 골거대세포종 등의 종양질환 치료제 엑스지바 2종으로 구분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일하게 적응증별로 각각 제품별 품목 허가를 추진했다. 이에 지난 4월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오보덴스 허가에 이어 엑스지바 바이오시밀러도 허가받으면서 미국, 유럽과 함께 국내에서도 데노수맙 성분 의약품 2종을 모두 확보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번 허가를 통해 국내 품목허가 제품 수를 11종으로 늘렸으며, 글로벌 임상 시험을 마친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모두 국내에서 상용화할 수 있게 됐다. 정병인 삼성바이오에피스 RA팀장은 “국내에서도 오보덴스와 엑스브릭 품목 허가를 얻어 골질환 환자들에게 합리적 비용으로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인천FTA통상진흥센터, 필리핀 시장개척단 파견…164만달러 수출상담 성과

인천상공회의소 FTA통상진흥센터는 충남·광주·전남·제주FTA통상진흥센터와 함께 필리핀 세부에 시장개척단을 파견, 164만달러의 수출 성과를 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시장개척단에는 인천·충남·광주·전남·제주 지역의 식품, 화장품 등 소비재 유망 중소기업 총 15개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필리핀 세부에서 바이어들과 1대1 B2B 수출상담 117건을 해 164만달러 규모의 계약 추진 성과를 거뒀다. 특히 화장품 제조기업인 크로마흐는 약 10만달러 규모의 업무협약(MOU)을 해 필리핀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2024년 기준 필리핀 인구는 약 1억1천678만명으로 세계 12위, 아세안 국가 중에서는 2위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소비 비중이 70%에 이르는 소비 잠재력을 갖고 있다. 시장개척단은 현지 수행사 ㈜엔케이더블유를 통해 세부 막탄 H마트, 로빈슨 갤러리아 세부, SM 시티 세부, 아얄라 센터 세부 등 주요 유통망을 방문했다. 현지 시장 조사 통해 인천 제품의 수출 가능성을 점검했다. 인천FTA통상진흥센터 관계자는 “이번 시장개척단은 필리핀 시장 개척을 위해 서해·제주권 FTA센터와 공동 협력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인천지역 수출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지엠(GM) 직영 서비스센터·부지 매각 논란… 노조 반발

한국지엠(GM)이 직영 서비스센터와 부평공장 유휴부지를 매각을 추진하자 노동조합 등이 ‘일방적인 구조조정’이라며 강력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한국GM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 등에 따르면 안규백 지부장 등 노조 관계자 19명은 이날 헥터 비자레알 사장과 ‘2025년 임금협상 1차 교섭 상견례’를 했다. 한국GM은 지속적인 적자로 인해 인천 등 전국 9곳의 직영 서비스센터를 없애고, 협력 정비센터 386곳에 위탁 수리를 맡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부평공장의 유휴 부지를 매각 등도 노조에 통보했다. 이를 두고 노조는 노사간 공식적인 협의 없이 일방적인 구조조정 방향성을 통보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날 상견례에서 안 지부장은 “지난 2001년 대우자동차 인수한 이후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규모 등을 줄이고 구조조정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멀쩡한 회사를 찢어 종합 자동차 회사의 위상을 단순 하청기지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모든 책임은 경영진에 있고, 미래에 대해 약속하지 못하면서 미래를 언급하지 말라”며 “회사의 판단이 잘못됐다는 것을 이번 교섭에서 증명하겠다”고 설명했다. 한국GM 측은 이번 구조조정 방안이 당초 계획한 차량 생산 물량과 이후 생산에 미치는 영향은 없으며, 한국 시장을 철수하기 위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내놨다. 헥터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급변하는 산업, 경제 환경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직영 서비스센터의 미래, 부평공장 유휴부지의 잠재 매각 방안을 찾기 위해 노조와 협의하자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절대 (한국) 철수가 아님을 확실하게 밝힌다”며 “이로 인해 어떤 직원도 일자리를 잃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바이오에피스,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수상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근 고용노동부 주관 ‘2025 남녀고용평등 강조기간’ 시상식에서 ‘남녀고용평등분야 우수기업’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번 평가에서 남녀 평등 근무 조직문화를 만들고 모성보호 및 일과 가정의 균형 있는 삶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제도를 운영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자율 출퇴근 등 글로벌 수준 근무 제도를 정착시켰으며 경력 개발을 위한 사내 교육 및 직무 전환 제도를 운영해 임직원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전직원의 50%에 이르는 여성 인력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임산부 단축근로, 태아돌봄휴직, 육아휴직, 모성보호실 운영 등 모성보호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 현재 100명 규모 사내 어린이집의 정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온·오프라인 소통 프로그램과 상호 존중 조직문화를 통해 직원들의 업무 몰입도와 만족도를 동시에 높이는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다. 강대성 삼성바이오에피스 상무는 “남녀평등에 기반한 건강한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역량에 기반한 동등한 기회를 갖고 일과 삶을 조화롭게 누릴 수 있는 근무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브릴스, 중소벤처기업부 ‘2025 아기유니콘 사업’ 선정

인천지역의 로봇 솔루션 및 로봇 제조기업 브릴스가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올라설 발판을 마련했다. 중소기업벤처부는 29일 ‘2025 아기유니콘 육성사업 대상자’로 브릴스를 선정했다. 아기유니콘 육성사업은 중기부가 해마다 펼치는 지원사업 중 하나다. 혁신적 사업모델과 성장성을 검증 받은 아기유니콘 기업을 발굴하고, 금융 등 연계 지원을 통해 아기유니콘 기업을 예비유니콘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다. 브릴스는 ‘아기유니콘 육성사업’ 선정 평가에서 독자적인 로봇 모듈화 플랫폼 기술력과 높은 사업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백데이터 기반 로봇 모듈화 플랫폼 솔루션과 복합 좌표계 기반 로봇제어, 인공지능(AI) 기반 안전 지능화 등 6가지 핵심요소 기술을 통해 스마트 제조 산업 혁신을 선도하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브릴스는 진화한 로봇 제조 기술, 모듈화 플랫폼 솔루션을 통해 다양한 산업군에서 생산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 특히 로봇 시스템을 최적화해 작업환경을 개선하고 스마트팩토리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앞으로는 로봇 트렌드를 관통하는 로봇 구독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로봇 생태계에 새로운 경험과 혁신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진 브릴스 대표이사는 “브릴스의 혁신적인 로봇 모듈화 플랫폼과 사업 모델이 인정받아 아기유니콘 육성사업에 참여할 수 있어 매우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기부 지원을 바탕으로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해 로봇 생태계에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는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경제청, AI 기반 항공 혁신 국제 심포지엄 개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인공지능(AI) 기반 항공 혁신과 스마트시티 융합 전략을 주제로 ‘2025년 혁신 성장 플랫폼’을 연다. 29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행사는 오는 6월4일 경원재 아리랑홀에서 열린다. 인천경제청과 네덜란드 델프트 공과대학교,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부설 연구소인 한국스탠포드센터가 공동 주관하고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이 후원한다. 인천경제청은 AI 기반 항공 기술과 스마트시티 전략 등 글로벌 항공 혁신 미래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행사를 올해 처음으로 기획했다. 에어버스, 조지아·델프트 공대, 네덜란드 스키폴공항, 인천공항, 인하대학교 등 국내외 주요 항공 혁신 기관과 전문가 12명이 연사로 참여한다. 이들은 세서미(SESAME) 프로젝트, 도심항공모빌리티, 스마트공항 서비스, 유럽 펀딩 전략 등 12개 핵심 주제를 발표하고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글로벌 연구자와 지역 기업·기관 관계자 등이 한자리에 모여, 산·학·연 공동연구 사례와 전략을 공유하는 심도 있는 논의와 네트워킹의 장을 마련한다. 인천경제청은 오전 세션에서 에어버스 북미의 세서미 프로젝트를 소개, 조지아 공대 및 델프트 공대의 항공 혁신 이니셔티브 사례를 발표한다. 이어 글로벌 공동연구 미래를 주제로 패널 토론을 한다. 오후에는 스키폴공항의 스마트 공항 혁신, 인천공항의 디지털 전환 전략 및 도심항공모빌리티 추진 방향, 인하대 도심항공교통 도시 도입 과제를 발표한다. 또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의 AI 기반 항공안전 및 교육 혁신 사례, 델프트 공대의 유럽 연합 ‘호라이즌 유럽’ 항공 분야 연구자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해 국제 공동연구 연계 방안을 제시한다. 인천경제청은 행사를 계기로 후속 공동연구, 기업 연계 지원, 인재 교류 등 구체적인 협력 모델을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윤원석 청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세계적 항공·AI 전문기관들과 협력해 혁신 산업 생태계와 글로벌 산·학·연 네트워크를 만드는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천경제청은 AI 항공 첨단기술 기반 연구개발 허브로 성장해 글로벌 톱텐 도시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인천항만공사, 인천지역 제한 발주로 지역 건설산업 활력 기대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지역 건설사업 활성화 및 지역업체 참여 확대를 위해 추진 예정인 4건의 건설공사를 지역 제한으로 발주하겠다고 29일 밝혔다. IPA의 이번 발주계획은 최근 급격히 위축한 건설경기 속에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인천지역 건설업체의 실질적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추진했다. 앞서 IPA는 지난 4월 한국전기공사협회 인천시회, 대한건설협회 인천시회, 대한전문건설협회 인천시회 등과 마련한 3차례의 간담회에서 인천지역 건설업체 참여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IPA는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지역 제한 방식으로 계약을 마친 종전 2건 외에도 추진 예정인 4건의 건설공사에도 인천지역 업체만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한할 방침이다. 해당 공사는 2025년 인천항 건축 시설 보수 및 개선공사(10억500만원), 인천항 함선 보수공사(9억800만원), 인천항 전기시설 보수공사(8억3천700만원), 인천항 부잔교시설 보수공사(7억2천만원) 등이다. 또 IPA는 지역 의무 공동도급 방식 적용 시 국가계약법상 지역업체 지분율 기준 30%를 넘긴 49% 이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천지역 건설업체의 참여를 적극 독려할 방침이다. 이경규 IPA 사장은 “이번 발주를 통해 지역 건설업체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건설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항, 국내 최초 U-타입 완전자동화부두 들어선다 [현장, 그곳&]

“이 매립부지 위에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U-타입의 컨테이너 완전자동화부두가 만들어집니다.” 28일 오후 4시께 인천 연수구 송도동 407-2 인근 인천신항 1-2단계 하부 축조공사 현장. 1만1천t의 콘크리트 구조물 케이슨 42함이 바다에 심어져 1천50m의 항만 터미널 안벽을 만든다. 안벽과 육지 사이 바다였던 공간은 준설토를 매립해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됐다. 이곳은 우리나라에서 2번째로 들어서는 컨테이너 완전자동화부두이자 국내 최초로 U-타입을 적용한 최고 수준의 항만배후단지가 될 예정이다. 박진우 인천항만공사(IPA) 개발계획처장은 “완전자동화부두는 365일 24시간 가동이 가능하다”며 “시간당 처리물량 증가, 재항서비스 시간 단축으로 선사 서비스 요구에 대응이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U-타입은 종전 수직·수평 타입과 달리 내·외부 차량의 동선을 분리해 서로 간섭을 받지 않아 안정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IPA는 컨테이너 장치장에 U자 모양으로 통행로를 만들어 동선의 효율성을 높이는 U-타입을 배치하면 인근 인천신항 1-1단계 연간 하역 능력인 138만TEU보다 26만TEU가 늘어난 164만TEU까지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PA는 지난 2021년 8월부터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 하부공 축조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3천953억여원으로 올해 11월 준공 예정이다. 이날 현재까지 공정률은 97.7%다. 현대건설㈜ 등 총 9곳이 함께 시공사로 참여하고 있다. 이어 올해 12월부터는 상부공사를 해 오는 2027년 11월 터미널 개장을 예정하고 있다. 공사를 마치면 최대 3만TEU급 선박이 접안 가능하고, 선석은 4천TEU급 3선석 규모다. 정근영 IPA 건설부사장은 “오는 11월31일 하부 공사를 준공과 동시에 12월에는 상부 공사를 시작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항에는 처음으로 도입하는 완전자동화부두를 통해 인천항이 국제 물류 중심의 항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 영종 ‘사전청약 취소’ A41BL 후속 사업자 찾기 실패… 사업 장기화 불가피

사전청약까지 했다가 사업이 백지화한 인천 중구 영종하늘도시의 A41블럭(BL) 아파트 부지의 공개 매각이 실패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현재 부동산 및 건설 경기 악화 등으로 인한 사업성 하락에 따라 당분간 땅 주인을 찾기 어려워 사업 장기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28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구 중산동 1913의10 일대 영종하늘도시 A41BL 3만3천㎡(1만평)의 토지의 공개 매각이 유찰했다. LH는 주택건설사업자 중 최근 3년간 300세대 이상 주택건설실적 등을 갖춘 1순위 사업자를 전산 추첨을 통해 선정하려 했지만, 아무도 참여하지 않았다. 앞서 LH로부터 이 땅을 산 한신공영은 자회사인 시행사 드림파크개발을 통해 지하 2층~지상 20층, 7개동, 440가구의 공동주택을 짓는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 2022년 8월 사전 청약을 한 한신공영은 당초 지난 2024년 4월 본 청약을 받고 오는 6월 입주를 계획했다. 하지만 지난해 8월 사업성 악화와 인허가 절차 지연 등으로 결국 사업을 취소, 재매각을 결정했다. LH는 이번 공고를 통해 사업자부터 다시 뽑아 사업을 재추진한 뒤 사전청약 당첨지위를 인정, 이들에게 우선 공급하려 했다. 이곳의 사전청약 취소에 따른 우선공급 대상자는 11가구다. LH는 부동산 경기와 건설 경기가 워낙 좋지 않은 데다가 사업을 취소했던 곳인 탓에 건설사 등이 사업성이 낮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했다. 600억원에 땅을 사도 자재비와 인건비 등 전반적인 공사비가 배 이상 급증한 탓에 분양가가 너무 비싸기 때문이다. 2022년 이 부지의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공급면적 84㎡(25평) 기준 4억5천만원으로 3.3㎡(1평) 당 1천350만원대다. 하지만 업계에선 현재로서는 공사비 급증으로 분양가가 20%가까이 오를 수 밖에 없고, 이로 인해 미분양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 때문에 LH는 A41BL의 재공고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LH 관계자는 “재공고 계획이 있지만 구체적인 일정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내부 논의를 거쳐 이후 일정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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