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수 기자
상품 변질 우리가 막는다! 한국도로공사 경기지역본부 이천휴게소(하남방향, 소장 깁태승)가 고속도로 휴게소 처음으로 냉동냉장고 온도 경보시스템을 설치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 시스템은 냉장고 및 냉동고가 일정온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등 비정상적으로 작동할 경우, 경보장치의 점멸등이 계속해 위급상황을 알려주는 장치로 관리 인원이 적은 야간의 경우 수십미터 밖에서도 이상 유무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효과적 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속도로 휴게소 판매코너에서 가장 중요하게 관리해야 하는 것이 바로 제품의 신선도 유지며 이를 위해 냉장제품은 0~10도, 냉동제품은 영하 18도 이하 온도를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 특히, 여름철의 경우 기기 이상으로 냉장고 및 냉동고가 작동되지 않은 채 몇 시간만 지나도 내부에 보관된 제품에 이상이 발생할 수 있어 자칫 변질된 제품으로 인해 식중독 등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김태승 소장은 제품의 신선도 유지는 휴게소 영업은 물론 고객에게 양질의 상품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지나쳐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최상의 제품 관리가 고객감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곤지암도자공원이 도자 아트위크로 단장돼 오는 5월께 일반에 공개된다. 한국도자재단(이사장 강우현)은 5월 개장 예정인 곤지암도자공원 일대를 도자 아트워크로 재단장하는 도자 모자이크 아트워크 캠프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곤지암도자공원 도자 아트워크 캠프는 69만2천330㎡에 달하는 대규모의 공원에 국내 전문가(멘토)와 어시스트(멘티)가 직접 도자환경미술의 대표적 기법인 도자모자이크 작품을 제작, 설치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다. 캠프는 2013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의 주제와 동일한 Community - with me, with you, with us를 주제로 5월6일까지 계속되며 현재 캠프에 참여할 아티스트를 모집 중에 있다. 이에 따라 곤지암도자공원은 휴식과 놀이 기능을 갖춘 전통 도자예술 공원으로 광주 경기도자박물관 일대에 조성돼 오는 5월9일 개장 행사와 함께 문을 열 예정이다. 공원은 특히 2010년 문을 연 도자쇼핑문화관광지 여주 도자세상과 2011년 도자비엔날레와 함께 개장한 조형도자테마파크 이천 세라피아를 잇는 마지막 도자문화관광지로 도자문화벨트의 첫 관문 역할로도 기대된다. 도자재단 관계자는 서울과 한 시간 거리에 있어 쉽게 찾아갈 수 있는데다 도자라는 독특한 콘셉트으로 단장된 곤지암도자공원은 서울 등 수도권 주민들이 즐겨찾는 주말 관광지로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국내 도자 최고의 고수들이 도예에 관심있는 세계인을 상대로 이천도자기 등 한국도자의 진수를 전수할 방침이다. 이천시는 11일 유네스코 창의 도시상 구현 일환의 도자도시 활동 영역 확대를 위해 도자분야 대한민국 최고의 명장급 작가들로 구성된 도자도제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이천의 차별화 된 장점을 십분 활용해 한국의 도자문화와 기술을 배우고자 하는 전 세계 수요자들을 표적시장(target market)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도제(徒弟)란 수공업적 기능 보유자인 스승이 기술 전수를 통해 후계자(제자)를 양성하던 제도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스승인 참여 작가의 요장에 일정 기간 머물면서 한국도자의 역사 및 도자 제작기술을 전수 받게 된다. 참여자 모집은 이달부터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홍보 기간을 거쳐 빠르면 4월부터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시는 작가 선정을 위해 지난 1월 중 응모에 나선 결과, 대한민국 도자명장 3명을 비롯해 이천도자기 명장 7명, 지역작가 4명 등 총 14명의 명망 있는 도예가들을 참여 작가로 확정했다. 청자, 백자, 분청의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도자도제프로그램 참여 작가들은 장기 또는 단기 연수기간 동안 개별 요장에서 운영계획에 따라 국내외 연수 희망자들에게 한국도자 문화 강연 및 도자 제작기술의 노하우를 직접 전수하게 된다. 조병돈 이천시장은 이천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선정되는데 큰 일조를 한 여러 작가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하다면서 시가 국내 최초로 시도하는 도자도제 프로그램이 창의도시 이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과 협조를 당부한다말했다. 한편, 전 세계인의 폭넓은 참여를 위해 온라인을 이용, 19개국 34개 창의도시 및 미주와 유럽의 교류협력도시를 포함한 40여개 도시에 프로그램 운영계획서와 연수신청서를 게재할 예정이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신학기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횡단보도 안전하게 건너기 캠페인이 11일 이천 도심에서 개최돼 눈길을 모았다. 이천경찰서는 11일 오전 9시부터 이천 서의동상 인근 주로에서 교통경찰을 비롯해 지역내 모범운전자이천지회(회장 홍순돈)와 녹색어머니회(회장 김정화) 회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교통안전 캠페인을 펼쳤다. 특히 행사는 새내기 1학년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직접 횡단보도안전수칙 체험으로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김복칠 이천서 과장은 실제 어린이 교통사고 중 횡단보도 사고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현장체험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현대 희곡의 거장 아서 밀러의 대표작 세일즈맨의 죽음을 한국의 아버지들을 위해 각색한 연극 아버지지가 이천아트홀 소공연장을 통해 선보인다. 세일즈맨의 죽음은 자본주의에 대한 통렬한 비판과 주인공 윌리의 죽음을 건 최후의 자기주장으로 관객들을 감동시키며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는 현대연극의 명작이다. 1930년대 미국의 대공황시대에 미국인을 짓눌렀던 자본주의 경제의 공포가 현재 한국의 상황으로 대치돼 캥거루족, 88만원세대, 청년실업, 평균수명의 연장에 대한 노인세대의 방황 등 경제적 환경 속에서 희망을 잃은 한국인의 삶을 투영해 내고 있다. 연극 아버지는 자본주의에 대한 부정을 이야기하는 유연한 사고를 통해 사회적인 약자와 함께 살아나가는 길을 찾아보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1%의 행운을 위해서가 아닌 99%의 행복을 위한 자본주의 따스한 얼굴을 사회적으로 드러내면서 조금이라도 나약하고 소외된 사람들과 함께 살아나가는 길을 만들어가자는 것이다. 이천 아트홀 관계자는 동시대 젊은이들의 고민과 함께 사회에서 소외돼 가며 유일한 희망을 자식에게서 찾는 노인세대의 삶에 대한 문제를 무대에 보여줌으로서 현재 도ㆍ농 복합도시로서의 이천이 직면하게 될 사회적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연극 아버지는 이순재, 전무송 배우들이 열연한다. 연극 아버지는 오는 29일과 30일 이천아트홀 소공연장에 올려지며 가족의 필요성과 가족 간의 사랑에 대해 다시 한 번 깨닫는 소중한 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644-2100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고속도로 운행시 졸음운전을 방지하면서 안전 운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중부고속도로 통영방향 이천휴게소(소장 손용조)는 지난 8일 한국도로공사 경안지사와 교통안전공단 등과 함께 화물차 후부 반사판 무료 교체 캠페인을 가졌다. 휴게소측은 이날 후부 반사판을 무료로 교체해 주면서 고객들을 대상으로 졸음 방지팩을 비롯 물수건, 생수 등을 나눠주며 안전 운전의 중요성을 함께 홍보했다. 이날 캠페인 현장은 찾아드는 화물 운전자 등 고객들로 한때 북새통을 이루면서 대형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캠페인 열기로 가득찼다. 손용조 휴게소장은 고속도로 상 사고는 잠깐의 부주의로 발생하며 또 대형사고로 이어진다면서 한국도로공사와 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자체 특색사업으로 전개되는 이번 캠페인이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이천시에 이색적인 맛 집이 탄생했다. 이천농산물로 만든 건강한 밥상만을 차려내고 볏섬만두와 게걸무로 만든 이천의 향토음식을 맛 볼 수 있는 돌댕이 석촌골이 지난 7일 문을 열었다. 돌댕이 석촌골(대표 이복순)은 이천에서 생산되는 식자재와 식문화를 활용해 차별화 된 농촌형 외식 문화 공간으로 조성된 점이 특징이다. 이 사업은 향토음식의 상품화와 체험 공간 조성을 통한 지역 농산물의 소비촉진 및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농촌진흥청이 지원하고 있는 사업 중 하나다. 맛 집 신축과 15종에 이르는 메뉴 개발을 위한 컨설팅 용역, 주방설비 등을 갖추는데 총 1억2천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조병돈 시장은 건강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요즘, 특히 이천의 전통 음식을 제대로 맛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천 호법면 송갈로 102-17번지 소재 돌댕이 석촌골을 추천하고 싶다며 앞으로 이천 특산품을 활용한 전통 음식의 영역을 더 넓혀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천의 향토음식인 볏섬만두전골과 이천의 토종 무를 이용한 게걸무 '등갈비찜', '게걸무 시래기정식' 등이 돌댕이 석촌골의 주 메뉴로 인기가 기대된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이천시생활체육회가 7일 이천시에 사랑의 이웃돕기 성품 백미 40포를 전달했다. 이천시생활체육회 윤두진 회장은 지난달 이천시생활체육회장 이취임식때 화환을 대신해 쌀로 받아 이웃돕기 성품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조병돈 시장은 이번 성품은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뜻 깊게 사용 하겠다며 체육 발전은 물론 지역 사회와 소외계층을 위해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체육회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이번 성품은 기탁자의 뜻에 따라 저소득층 40세대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SK하이닉스(www.skhynix.com)가 기업블로그 SK하이닉스 하이라이트(blog.skhynix.com)를 오픈하고 젊은 세대와의 소통에 나선다. 6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기업블로그 이름인 하이라이트(hywrite)는 SK하이닉스의 소식을 글(write)로써 전한다는 의미로 SK하이닉스와 구성원들의 소식을 전하는 한편 취업대상자를 포함한 20~30세대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소재의 콘텐츠로 채워나 갈 계획이다. 이 블로그는 SK하이닉스의 각종 소식을 담은 하이-뉴스를 비롯, 반도체에 대한 정보를 인포그래픽과 웹툰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하이-반도체, 채용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 및 선배들의 취업 노하우를 소개하는 하이-리쿠르팅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 SK하이닉스 구성원들의 생활을 생생하게 전하는 하이-피플 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의 다양한 관심사를 반영해 최신 공연과 전시, 요리와 맛집, 여행 등의 정보를 담은 하이-트렌드 코너로 채워진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이번 기업블로그를 통해 대중적이고 친근한 메시지를 전함으로써 부드럽고 젊은 기업의 이미지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다음달부터 대학생 기자단인 영(young) 하이라이터 필진이 참여해 기업 안팎에서 생생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발되는 1기 영 하이라이터들은 이달 말 발대식을 갖고 5개월간 활동하며 SK하이닉스와 젊은 세대를 연결하는 스토리텔러로 활동하게 된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요양원 모시자는 가족 의견 뿌리치고 5년째 수발 효심 지극한 딸로 동네에 소문 안타까움 더해 부모를 버리기까지 하는 반인륜적 현대판 고려장을 비웃기라도 하듯, 치솟는 불길 속에서 치매를 앓고 있는 90대 노모를 구하려다 함께 숨진 60대 딸이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5일 오전 7시10분께 이천시 중리동에 위치한 한 단층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시작됐다. 새벽기도를 마치고 귀가해 잠시 안방에서 TV를 보던 L씨(70)O씨(여67) 부부는 주방과 거실 쪽에서 연기가 안방으로 스며든 것을 목격했다. 불이 난 것을 직감한 부부는 동시에 일어나 O씨는 어머니가 계시는 방으로, 사위인 L씨는 불이 난 주방쪽으로 뛰어 들어갔다. 그러나 불은 순식간에 겉잡을 수 없이 번지면서 노모 K씨(91)가 있던 방은 연기에 휩싸이면서 아수라장이 됐다. 그 사이 평소 거동이 불편한 딸은 노모를 데리고 나오려 했지만 연기에 질식돼 그 자리에 쓰러졌다. 사위인 L씨는 주방에서 번진 불길을 잡지 못하자 장모와 아내 만이라도 구하기 위해 장모가 있는 방으로 가려고 했으나 이미 불길이 번져 장모가 있는 방까지 가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 됐다. 화마에 휩싸인 집을 바라보며 울부짖던 사위는 이웃들의 손에 붙들려 발만 동동 구르는 사이 장모와 아내는 결국 생을 마감했다. 이 불로 단층주택(96㎡)은 전소됐으며 1시간 만에 진화됐다. 화재진압 후 현장에서 발견된 시신 2구 중 노모는 딸을 바라보고 누운 채 발견됐다. 이웃 주민들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자녀 없이 단 둘이 살아오던 L씨 부부를 금실이 좋기로 소문난 효녀 부부라고 말하며 더욱 안타까워 했다. 이들 부부는 10년여 전부터 치매를 앓던 노모를 요양원으로 모시자는 가족들의 의견을 뿌리치고 5년 전 집으로 모셔와 직접 수발을 들었다. 이웃 주민들은 치매를 앓는 90대 노모를 지극 정성으로 보살펴 왔는데 하늘도 무심하게 모녀를 함께 데려가 정말 안타깝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 진압 후 내부를 살펴보니 딸과 노모가 같은 방안에서 숨져 있었던 것으로 보아 다리가 불편했던 딸이 노모를 데리고 나오려다 미처 빠져 나오지 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경찰은 주방 등 거실 쪽에서 전기누전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