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수 기자
이천 경남중학교에서 하열우 이천교육장과 장학사, 교사, 학생들이 원탁에 둘러 앉아 도란도란 얘기 꽃을 피웠다. 지난 5일 학생들은 처음 교육장을 보자 다소 어색한 듯 했으나 편안한 마음에 이내 얼굴은 웃음꽃으로 변했다. 특히 성적에 대한 고민들이 솔솔 제기되며 대화가 전개됐다. 도농복합도시로 학력신장에 애를 먹고 있는 이천교육지원청이 최근 마라톤 학력신장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하 교육장을 중심으로 장학사와 일선교사 등이 함께 어우러진 이천 돋움 & 발돋움 학력 신장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학습부진 학생의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시도되고 있는 이천교육청의 특색사업으로, 교육장이 관내 초중학교 46교를 직접 찾아가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학력 신장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놓고 진지한 토론과 소통의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별한 형식을 갖추기 보다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학업신장을 둘러싼 고민과 애환, 그리고 방법 등을 나눔으로써 친근하게 다가가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남중 3학년 A군은 교육장님과 장학사님, 그리고 선생님에게 그동안 하지 못했던 고민을 솔찍하게 말할 수 있어 좋았고 또 성적을 높일 수 있는 말씀도 듣게 돼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하열우 교육장은 학력 신장은 단순히 각종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성적을 높이기 위한 것이 아닌 학생들의 잠재 능력을 깨워 매 수업에서 학생들의 높은 참여와 배움이 일어날 수 있는 방법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쌀과 도자기, 그리고 복숭아 고장으로 유명한 이천. 예로부터 풍족한 물과 일조량, 비옥한 토양을 갖고 있어 한번 쯤 찾아 가고 픈 고장 중 한 곳으로 명성이 높다. 주말이면 이천을 관통하는 3번 국도변은 항상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도심 지역에서 몰려드는 나들이 인파로 항상 북새통을 이룬다. 이 때문인지 언제부턴가, 주요 도로변을 장식하고 있는 곳이 바로 이천 쌀밥집. 이런 탓에 이천 하면 쌀밥집 만 떠오르는 기 현상도 벌이지고 있다. 하지만 시야를 돌려 보자. 말끔한 현대풍 인테리를 자랑하며 도심내 최고의 건물 한켠에 위치해 이천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 있다. 프리미엄 파티전문 부페 레스토랑의 격조를 갖춘 안젤로페스타가 바로 그곳이다. 천사들의 축제라는 뜻의 이곳은 이천시의 랜드마크타워로 불리는 라온팰리스 주상복합상가 2층에 위치해 지리적 접근성은 물론 실내 환경이 최고를 자랑한다. 도시와 농촌지역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 이천지역의 특색을 감안, 도시형 고급 레스토랑 기능과 또 농촌형 부페 기능을 함께 갖춘 공간으로 설계했다고 양동철 사장은 설명한다. 지난해 10월 영업을 개시한 안젤로페스타는 돌잔치와 회갑 고희연 등을 함께 아우른 가족 모임과 기업 및 단체 행사를 전문으로 할 수 있도록 공간구조를 갖춘 점이 특징. 60석에서 많게는 120석 규모의 연회장만도 5개실을 갖추고 있으며, 각 연회장마다 영상 및 음향 시설과 유아휴식, 모유수유를 위한 특별한 공간이 별도로 마련돼 있다. 때문에 어린 아이들과 함께 하는 가족단위 행사에서부터 단체 및 기업체들의 연수, 회식 등이 모두 가능하다. 연회장 안으로 들어서면 700여평의 넓은 면적에 전면 유리로 오픈돼 있는 청결하고도 럭셔리 한 이미지의 인테리어가 우선, 눈에 띤다. 인테리어 뿐 아니라 맛도 일품이다. 안젤로페스타가 자랑하는 메뉴는 크게 스테이크와 뷔페 두가지 코스로 구분된다. 이 중 신선한 재료로 전용 오븐에 갖 구워낸 부드러운 식감의 스테이크는 샐러드, 와인과 곁들여 미각을 자극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하지만 조금 부족한 듯한 서운함을 느낀 식도락가라면 100여가지에 이른 다양한 뷔페요리로 이를 만족할 수 있다. 양 사장은 안젤로페스타 뷔페의 특징은 우선 푸드테이블이 즉석 요리코너를 비롯 한식코너, 초밥 및 일식코너, 샐러드코너와 생과일 주스 및 커피음료 코너로 구분돼 있어 보다 여유롭게 여러 가지 요리를 맛볼 수 있다는 점이다라고 말한다. 또 모든 요리는 즉석 조리시스템으로 운영, 곧바로 조리된 신선하고, 따끈한 요리를 골라 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기존의 뷔페 이용시 줄지어 기다리기 귀찮아 이것 저것 접시 가득 담아 와 맛보고 버리는 식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맛과 음식 배치를 한층 업그레이드 해 놓은 것도 이곳만의 자랑이다. 양 사장은 각 푸드코너마다 개인의 취향에 맡는 음식을 드실 만큼 골라 드신 후 샐러드와 계절과일로 디저트를 그리고 커피시원한 생과일 주스 한잔으로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했다고 귀띔한다. 안젤로페스타는 행사를 위한 단체 고객들을 위해 메이컵과 의상대여 시설을 갖춰 놓고 한복, 연회용 드레스, 턱시도 등 품격높은 의상을 제공하고 있다. 또 여유시간의 지루함은 여러 곳에 마련된 포토존, 휴식공간 등에서 달랠 수 있다. 50명 이상 예약제로 운영하며 소수인원은 전화 예약후 이용 가능하다. 연회시간은 2 ~ 3시간 정도며 주차는 지하2, 3층 및 공영 주차장 이용하면 된다. 예약전화 031-636-4040 성인기준 식대 스테이크 포함 3만2천원, 초등학생 1만6천원(이벤트, 카페 참여로 최대 10% 할인 가능).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도자와 유리가 이천 세라피아 파빌리온(이천시 관고동)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 이천 세라피아 세라믹스 창조공방이 선물 To(土) You(琉)라는 주제로 오는 16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세라믹스 창조공방에서 1년간 작품 활동을 해온 입주 작가 5명의 창작 결과물을 선보이는 기획전이다. 2011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에서 처음 선을 보인 세라믹스 창조공방은 재능있는 신진 작가를 인큐베이팅하는 레지던시로 도자와 타 장르의 공예를 융합하는 신개념 창작소다. 세라믹스 창조공방의 세라믹스는 도자기를 뜻하는 세라믹스(Ceramics)가 아닌 도자에 타 장르의 공예를 접목한 세라믹스(CeraMIX)를 뜻한다. 이번 선물 To(土) You(琉) 전에는 세라믹스 창조공방의 도자 작가 박소영, 이은주, 정용현과 유리작가 김경하, 이우철의 실험적인 도자와 유리 작품 30여점이 출품됐다. 박소영 작가는 작품 Her Rooms을 통해 작가 안에 내재돼 있는 여러 가지 자아를 공간적 건축적 형상을 통해 표현하고 정체성을 찾고자 한다. 이은주 작가는 wave(흐름)에서 도자 유니트를 와이어 선을 사용해 니팅기법으 연결, led(빛),sound(소리), vidio(영상)과 함께 하모니를 이루며 빛공간을 연출하는 도자 인테리어 조명을 제시하고자 했다. 또 이우철 작가의 모노드라마 작품은 인간관계 속에서 감정을 숨긴채 다양한 모습으로 연출된 나의 또 다른 나를 발견하면서 모호하고 복잡한 나의 내면 세계를 페르소나 라는 또 다른 나를 통해서 연기자가 홀로 무대에 서서 감정연기를 하는 것처럼 표현했다. 정용현 작가의 Empty Vessel 시리즈 작품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비어있는 기(器)라는 뜻으로 음식이나 물 등의 구체적인 것들을 담는 1차원적인 기능 보다는 작가와 관객 서로의 생각, 감정, 기억 등을 담아 공유하는 정신적인 교감의 매개체로 인식하고, 또한 작업과 마주한 시간동안 작품 안의 빈 공간 처럼 마음 속의 채워진 것을 비움으로써 모든 것을 내려놓는 명상의 순간을 제안하고자 한다. 한국도자재단 관계자는 선물 To(土) You(琉)을 계기로 도자유리 두 분야의 융합 작품들을 통해 실험 정신과 창조적인 창작 세계를 선보이는 동시에 앞으로 꾸준히 도자 예술 분야를 선도해 나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무료 전시. 문의 (031)645-0643 이천= 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국가유공자에 대한 감사와 엄숙함이 교차되는 6일 현충일 오전, 호국영령이 잠들어 있는 이천 설성면 소재 국립호국원 앞에서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성난 설성면 주민들이 호국원 정문 앞까지 몰려와 대규모 집단시위를 벌였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아픈 마음을 안고 어려운 방문길에 나선 유가족들이 이천호국원 정문 앞에 또다시 찌푸린 눈살과 함께 가슴을 쓸어내려야만 했다. 현충일날 설성면 주민들이 이런 집단행동을 선택한 것은 10여년 전 이천호국원이 들어서는 조건으로 정부 등이 약속했던 일죽~대포, 수산~행죽 간 지방도 확포장공사가 아직까지 추진되지 않고 있는데 따른 반발이다. 주민들은 지난 2004년 호국원이 문을 연 이후 해마다 현충일과 한식절, 그리고 명절이면 밀려드는 방문차량으로 2차선의 호국원 진입도로가 교통지옥으로 변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진입도로 확장공사는 지난 2004년 호국원 건립당시, 시행주체인 재향군인회가 주민들에게 제시한 약속사업으로, 국가보훈처와 경기도가 나서 2009년까지 공사를 끝내 주기로 했으나 예산상의 문제로 수년째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다. 전홍수 설성면 발전협의회 회장은 국가보훈처가 주민들의 반대에도 호국원 건립을 강행하면서 2004년 호국원 개원 후 현충일과 추석과 설날이면 주민들이 극심한 도로정체와 교통사고 위험에 시달리고 있다며 빠른 시일내 대책을 내놓지 않을 경우 국가보훈처와 경기도에서도 집회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호국원 측은 중앙정부, 경기도와 협의해 조속한 시일 내에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유가족과 주민들의 불편이 하루 빨리 해소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아마추어 무선활동 활성화를 위한 제13회 전국 아마추어 전파방향탐지(KARDF) 대회가 오는 10일 이천 설봉공원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특정 장소에 숨겨놓은 전파송신기를 참가자들이 수신장비를 사용,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찾아내야 한다. 참가 희망자는 7일까지 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 사무국(02-575-9580)에 신청하고 경기에 필요한 수신장치, 나침반, 필기도구는 개별 준비해야 한다. 성별, 연령 등에 따라 개인전 10개 종목과 단체전으로 진행되며 단체전 우승팀에게는 우승기와 푸짐한 상품이 주워진다. 이천=김동수 기자 dskim@kyeonggi.com
이천 도시개발사업에 숨통이 트였다. 그동안 제자리를 맴돌면서 이천시 개발의 발목을 잡아왔던 이천 마장동택지개발사업이 LH 이지송 사장의 결심으로 마침내 해결됐기 때문이다. 이천시는 지난 4일 조병돈 이천시장과 LH 이지송 사장이 전격적으로 회동을 갖고, 마장택지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상호 합의했다고 5일 밝혔다. LH 측은 빠르면 다음주 중 국토부에 그동안 1년 이상 미뤄진 실시계획 승인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는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보상 등 각종 민원 발생이 우려되는 현안에 대한 측면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실시계획 승인시 도시계획 변경 절자를 거쳐 용적률이 상당 부문 상향조정됨에 따라 실시계획 승인 문제로 4층에서 멈춰선 간부용 영외숙소 신축공사도 당초 목표대로 23층까지 건축 가능토록 허가할 방침이다. 마장면 택지개발사업은 이천 마장면 오천리, 양촌리, 회억리, 이치리, 관리 일원 68만8천469㎡에 총 3천712세대가 들어서는 대단위 사업이다. 애초 특전사 이전을 조건으로 LH와 국방부, 그리고 이천시의 3자 합의하에 결정한 국책사업이지만, LH 측이 국방부와의 문제와 수익성 등을 이유로 1년 넘게 실시계획 승인 신청에 나서지 않으면서 사업이 제자리에 맴돌았다. 이에 이천 주민들은 약속을 저버린 국방부와 LH 등을 상대로 강하게 반발해 왔으며 심지어 MB 선산까지 상여 투쟁을 계획하는 등 극한 대립각을 세워왔다. 이강문 시 택지개발팀장은 그동안 여러 현안 등으로 1년 이상 진척을 보지 못했는데 이 사장이 결심을 해 줘 다행이고 이제 모든 문제가 사라진 만큼 일사천리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이천의 초중학교 영재 80여명이 교실안 학습을 떠나 오랜 만에 현장 체험교육을 가졌다. 이천교육지원청 부설 영재교육원은 지난 3일 수원에 있는 경기도과학교육원과 식물 백화점인 경기도립물향기수목원을 찾았다. 이날 체험에는 영재교육원생 소속 초등학생 40명, 중학생 39명을 비롯 지도교사 등 총 86명이 참가했다. 경기도과학교육원은 70여 종의 전시물을 조작하면서 그 속에 숨겨진 과학 원리를 탐구 할 수 있는 곳. 영재들은 이날 그동안 책으로만 보고 들었던 과학을 직접 체험하고 생활 곳곳에 숨어 있는 과학 원리를 찾아보는 기회를 가졌다. 또 습지생태원, 수생식물원, 호습성식물원 등을 위주로 모두 20개 주제원으로 조성돼 있는 경기도립물향기수목원을 찾아 범부채, 뻐꾹나리 등 원내 갖가지 특색식물을 관찰하고 자연보호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는 시간이 됐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이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하급생들의 금품을 갈취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이천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천지역 A고교 3학년 학생 10여명이 지난 5월 중순께 1~2학년 학생 20여명을 학교밖으로 불러낸 뒤 선후배 간 단합대회를 명목으로 1인당 3만원씩 돈을 내도록 종용했다는 제보가 접수됨에 따라 가해학생들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피해학생 20여명은 최근까지 적게는 1인당 15만원에서 많게는 50여만원까지 금품을 요구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후배 학생들에게 강압적으로 금품을 요구했는지에 대해 조사 중이며, 선후배 단합대회를 빌미로 한 갈취 행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이천지역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은 물론 지역 내 농민들까지 H 마트의 이천 입점에 대해 크게 위기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년 동안 이천경제가 정체돼 있는 상태에서 대형판매장의 추가 입점은 가뜩이나 어려운 이천 지역경제를 무너뜨릴수있다는우려때문이다. 이천의 경우 지난 10여 년 동안 수도권정비계획법과 팔당상수원보호구역 등 각종 중첩규제로 재산상 불이익 등 생활권을 침해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마트와 하나로마트 등 대형매장이 10여 곳에 달해 전통시장은 물론 소상공업계를 위협하고 있다. 이로 인해 H마트 입점설은 성난 이들에게 기름을 붓는 격이다. 이에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은 지난달 H마트 입점을 이천경제 말살 요인으로 규정짓고 결사 저지 투쟁을 선언했다. 지역경제뿌리째흔들탄식 생존위한 결사투쟁 배수진 정치권에 막아달라 SOS 이들은 H마트 이천점 건립을 추진하는 업체들은 행정소송과 행정심판을 제기하면서 건립에 의지를 다지고 있다면서 이천소상공인연합회와 전통시장연합회는 이천경제를 말살하는 대형유통업, SSM 건립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천명했다. 또 이천시와 시의회는 대형유통업에 대한 영업제한과 무차별적 확장을 막고 동네슈퍼와 전통시장, 지역 소상공인 보호 및 풀뿌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이천지역 농민단체까지 나서 대형판매점의 입점을 반대하고 있다. 이천지역 농촌지도자회를 비롯해 생활개선회, 한농연, 양돈협회, 낙우회 등 12개 농민단체는 지난 2일 H대형상점 입점, 정치인들이 막아주세요라는 제하의 성명을 내고 강력 대응에 나섰다. 이들은 H마트 입점은 지난해부터 진행됐는데도 우리는 수개월째 모르고 있었고 농민이나 서민상인들은 거대 기업과 맞서 싸울 힘도 없다면서 이천지역 정치인들이 서민상인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H 마트의 입점을 반드시 막아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주장했다. 이천시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 이병덕 회장은 H마트가 들어서면 인근 상권붕괴는 물론 수입농산물 등 각종 외부 농산물 유입이 봇물을 이뤄 지역 농업의 타격도 우려된다면서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H마트 입점을 결사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이천시 복숭아 산학연협력단이 이천 복숭아 브랜드 향상과 농가소득을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이천시는 복숭아 산업 육성을 위해 시농업기술센터를 중심으로 지역전략작목 산학연협력사업을 지난 2008년부터 운영 중이다. 농촌진흥청과 경기도농업기술원의 예산 및 기술지원으로 출범된 협력단은 도내에서 선인장, 버섯, 양돈, 포도, 인삼과 함께 6개 작목 협력단 중 하나로, 대학과 산업체 등과 함께 농업인과 더욱 밀접하게 호흡하며 추진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업단은 올해 신초관리기술을 중심으로 하는 수체생육종합관리시스템의 확대 보급을 비롯 농산가공 조직화 및 갈변억제기술 적용을 통한 가공품 개발, 우리지역에 맞는 신품종 도입 및 개발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기술 이전한 복숭아 잼의 안정적 생산과 복숭아막걸리의 상품화, 체험관광과 연계한 복숭아 초콜릿개발 등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유상규 단장(시농기센터 소장)은 미백도와 장호원황도의 원산지인 이천시는 대한민국 복숭아 재배 역사의 중심으로 복숭아사업단은 부단한 연구개발과 현장 중심의 사업추진으로 복숭아농가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