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기자
용인시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관리기본계획을 수립, 고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용지 분양임대 현황과 입지여건 ▲산업단지 입주관리계획에 따른 입주 대상 업종 및 제한업종에 관한 사항, 입주기업 선정 계획 ▲업종별 배치 계획 등이다. 산단 내 입주 대상 업종은 SK하이닉스 부지, 협력화 단지, 집단에너지 시설, 복합 용지별 등으로 구분됐다. 시는 반도체산업의 지속 성장을 목표로 합리적인 업종배치를 통한 산단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반도체클러스터가 지난 1월 정부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지정됨에 따라 입주기업선정위 심사를 통해 역량을 갖춘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사업 시행자인 용인일반산업단지㈜는 하반기 시와 산단용지 처분계획 협의를 마치고 용수관로 및 전력선로 등에 대한 실시계획 승인 후 내년 상반기 중 착공에 들어간다. 백군기 시장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가 국가적으로는 반도체산업 초격차를 유지하고 시의 100년 미래를 책임질 큰 현안인 만큼 산단이 적기에 조성될 수 있도록 제반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는 처인구 원삼독성죽능리 일원 415만㎡(126만평)에 조성되며,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생산시설인 팹(Fab) 4기를 비롯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협력업체 50여곳이 들어선다. 용인=강한수ㆍ김현수기자
용인대가 일반재정지원대학에 선정되지 못한 것에 대해 재평가를 요구하고 나섰다. 22일 용인대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17일 대학기본역량진단 가결과 발표 결과 용인대가 일반재정지원대학에 선정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용인대는 이에 과반수가 예체능계열 학생으로 구성된 예체능특성화대학으로 대학 고유의 특수성을 제대로 고려하지 못한 평가라며 즉각 반발에 나섰다. 체육?예술 특성화 대학 전통성을 유지하면서 교육수요자와 사회 요구를 반영한 가운데 교육부가 강조하는 실행과제에 부합하기 위해 충분한 노력을 기울였다는 것이다. 대학 측은 구성원 참여소통 항목에서 감점을 받은 점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령상 정해진 위원회와 이사회 등을 각각의 관련법상 법적 요건에 부합하게 구성하기 위한 규정을 완비, 각종 위원회와 이사회 등을 구성하고 운영하고 있다는 게 용인대의 입장이다. 3대 핵심역량 관련 교양교과목을 최근 3년간 40개를 신설하는 등 노력에도 교육과정 운영 및 개선 지표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점에 대해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용인대 측은 교육부로부터 통보받은 가결과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이의신청을 통해 평가 결과에 대한 강력한 의문을 제기할 것이라며 대학의 특수성과 규모에 대한 고려가 없는 획일적인 평가 기준에 대해서도 의견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반재정지원대학 최종 선정 결과는 대학별 이의신청에 대한 대학구조개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달말 확정돤다. 용인=강한수ㆍ김현수기자
용인시는 시청사 8층에 근무하는 직원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20일 밝혔다. 이 직원은 지난 17일 관내 한 식당 관련 확진자와 같은 공간에 있었다는 연락을 받고 진단검사를 받은 뒤 다음날 음성판정이 나오자 시청으로 출근했다. 그러나 하루가 지난 19일 몸살과 근육통 등 코로나19 증상이 나와 재검사를 받고 이날 양성판정을 받았다. 확진된 공무원은 최근 확진자가 발생한 식당을 방문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시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나온 시청사 8층 해당 사무실을 폐쇄하고 같은 부서 직원 12명에 대해 진단검사 후 자택에 대기하도록 조치했다. 용인=김현수기자
가전제품을 싸게 살 수 있다며 수천만원대 구매대행 사기를 벌인 3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용인동부경찰서는 30대 A씨를 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8년부터 가전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고 속이고 물품대금을 이체받는 수법으로 수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자만 12명으로 피해액이 작게는 20여만원부터 크게는 1천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앞서 지난해 4월 최초로 고소장을 받고 수사해왔다. 용인=김현수기자
인구 44만명의 용인시 기흥구 분구안에 60%가 넘는 기흥구 주민들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시는 지난 39일 기흥구 15개 동 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지와 온라인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 5만9천766명 중 3만9천832명(66.6%)이 분구에 찬성한다고 답했다고 16일 밝혔다. 반대한다는 주민은 1만9천934명(33.4%)이다. 용인시는 주민설문조사 결과를 분구 결정권을 가진 행정안전부에 전달했다. 시 관계자는 분구안에 대해 절차상 문제가 없고, 주민들도 절반이 넘게 찬성한다는 결과를 확인한만큼 정상적으로 분구가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면서 행안부가 조만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용인시의 기흥구 분구안은 경기도를 거쳐 행안부에 건의된 상태다. 지난 2005년 기흥읍과 구성읍을 합쳐 탄생한 기흥구는 인구 수가 올해 5월말 기준 44만4천231명으로, 처인구(26만9천657명)와 수지구(37만9천887명)보다 많다.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광주시와 하남시 등 17곳이 기흥구보다 인구가 적다. 현행 지방자치법과 행정구역 조정규칙은 구당 평균 인구가 20만 이상일 경우 행정안전부장관 승인을 거쳐 분구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용인시의 분구안을 보면 15개 동으로 구성된 기흥구를 기흥구와 구성구(가칭)로 나눈다. 이 경우 기흥구에는 신갈동, 영덕 12동, 구갈동, 상갈동, 보라동, 기흥동, 서농동 등 8개 동(22만3천677명)이 속하고 구성구에는 구성동, 마북동, 동백 123동, 상하동, 보정동 등 7개 동(21만7천158명)이 된다. 현재 478명인 기흥구 공무원 수는 분구 시 100명 안팎에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분구비용은 청사 임차비와 시설비 등으로 분구 첫해 230억원이 필요하고 향후 연간 150억원이 추가로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용인시는 기흥구가 한창 개발이 진행 중이어서 앞으로 인구증가 요인이 많아 원활한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분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기흥구 인구는 2005년 22만명에서 44만명으로 16년간 2배 증가했고, 기흥구 보정마북신갈동 일원 275만7천㎡에는 2028년 말 완공을 목표로 복합 자족도시 플랫폼시티 개발이 추진 중이다. 용인 전체를 보더라도 공무원 1인당 주민 수가 363명으로 도내 1위이며, 특허처리와 인허가 처리 건수도 도내 12위 수준이어서 행정수요가 많다. 용인=김현수기자
성매매 알선 혐의로 기소된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31)가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재판장 황민제 대령)은 12일 성매매 알선 등 9개 혐의로 기소된 승리에게 이처럼 선고하고, 11억 5천여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와 공모,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하면서 친분을 두텁게 했다며 단기간 많은 여성을 동원, 일회적 성관계를 맺게 하는 등 성 접대를 해 얻은 이익이 작지 않아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대중의 주목을 받는 연예인의 도박은 건전한 근로의식을 저해하는 등 사회적 해악이 작지 않다고 덧붙였다. 승리는 지난 2015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클럽과 금융투자업 등을 위한 투자유치를 받기 위해 대만, 일본, 홍콩 등의 투자자에게 수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하고 본인이 직접 성 매수를 한 혐의(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됐다. 또 지난 2013년 12월부터 2017년 8월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호텔 카지노 등지에서 22억원에 이르는 상습도박과 도박자금으로 100만달러 상당의 칩을 대여하는 과정에서 신고하지 않은 혐의(외국환거래법 위반)도 받고 있다. 그는 지난 2015년 12월 서울 강남구의 한 주점에서 다른 손님과 시비가 붙자 유인석 전 대표에게 알려 이 같은 사실을 알려 조폭을 동원해 위협을 가한 혐의도 있다. 한편 유 전 대표는 지난해 6월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이번 사건과 관련한 첫 재판에서 성매매 알선 혐의 등을 모두 인정한 바 있다. 그는 유죄가 인정돼 같은해 12월 징역 1년 8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용인=김현수기자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지난 6월27일 에버랜드 동물원에서 자연번식으로 태어난 국제적 멸종위기 1급 한국호랑이 5마리가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아기 호랑이들은 암컷 3마리ㆍ수컷 2마리로 에버랜드는 생후 50일이 되는 광복절을 앞두고 이날 사진을 공개했다. 한국호랑이는 전 세계에서 1천여마리밖에 남지 않아 야생동물 보호 협약인 CITES(Convention on International Trade in Endangered Species of Wild Flora and Fauna) 부속서 1종으로 지정된 희귀 동물이다. 이번에 태어난 한국호랑이 5남매는 SNS 인기 스타가 된 태범무궁이의 동생들로 엄마 건곤이(2016년생)와 아빠 태호(2016년생) 사이에서 두번째로 태어난 아기들이다. 최초 약 1㎏으로 태어난 아기 한국호랑이들은 40여일만에 5~6㎏으로 성장했으며 최근부터는 고기를 갈아 만든 이유식도 조금씩 먹고 있다. 김수원 에버랜드 사육사는 엄마 건곤이는 태범무궁이 육아 경험을 살려 다른 아기들에게 밀려 모유 섭취가 부족한 아기는 따로 챙겨 먹이는 등 5남매를 살뜰히 보살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에버랜드는 생후 100일 무렵인 10월초 일반 공개를 검토하고 있으며 아기호랑이들의 성장과정은 에버랜드 유튜브 등 SNS를 통해 순차 공개해 나갈 예정이다. 용인=강한수기자
11일 오전 9시께 용인시 처인구 영동고속도로 인천방면 마성터널 부근에서 40t 화물차가 노면 도색작업을 하려고 4ㆍ5차선에 정차 중이던 25t 트럭 3대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화물차들이 튕겨 나가면서 도로에서 노면작업 중이던 인부 2명이 치여 숨졌다. 40t 화물차 운전자 A씨(30대)를 비롯해 인부 2명은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용인=김현수기자
용인시는 오는 24일까지 2021년 제1회 경기도 용인시 지방공무원 공채 합격자 405명 대상 임용 전 기본교육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교육은 공직자로서 갖춰야 할 공직관과 대민봉사자로서의 기본 마인드 함양을 위한 교육과 팀별 과제가 온라인 강의 등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본격 교육에 앞서 지난 10일 랜선 페스타를 개최해 공무원 시험 준비로 지친 예비 공직자들을 격려하고 가족과 함께 기념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 화상회의 앱인 줌(ZOOM)과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된 랜선 페스타에는 백군기 시장과 예비 공직자 및 가족 등이 화상으로 참여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 백 시장은 용인시에 대한 퀴즈를 함께 풀고, 공직 사회에 대한 다양한 질문 등에 세심하게 대답하며 새출발을 앞둔 예비 공직자들에게 조언과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백군기 시장은 어려운 수험생활을 이겨내고 임용된 만큼 초심을 기억하고 적극적인 행정으로 시민들을 위해 봉사해 달라며 시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김현수기자
용인 신원골프장이 클럽하우스 리모델링 시공우선협상권을 두고 한 입찰업체와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11일 신원골프장(신원CC)과 시공업체인 ㈜두레아키텍 등에 따르면 두레아키텍은 지난 2월 신원CC 소유 부동산에 대한 가압류를 신청했다. 신원CC가 설계 계약업체에 시공우선협상 자격을 부여한다는 약속을 통보 없이 공개입찰로 전환했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신원CC는 지난해 5월 1천681㎡ 규모 클럽하우스 리모델링 설계입찰 현장설명회를 열고 지난해 7월 회원 현장투표와 온라인 투표 등을 거쳐 두레아키텍의 설계안을 확정ㆍ통보했다. 이런 가운데, 리모델링 시공사 입찰공고가 진행되면서 두레아키텍은 부여받았던 시공우선협상을 공문으로 요구했으나, 일전 약속과는 다르게 공개입찰로 전환되면서 불이익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결국 두레아키텍은 입찰경쟁에서 5순위로 밀려 탈락, 이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밖에도 설계도서 납품과정에서 신원CC가 무리하게 설계기간과 면적 등을 늘려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한다. 설계기간이 설계착수일로부터 2개월이었으나 40일이 추가됐고, 설계면적은 기존 1천681㎡에서 4천288㎡로 3배 가까이 늘어나 애초 제안받았던 공사비용 8천만원으로는 손실보전이 어렵다고 판단해서다. 두레아키텍 관계자는 설계과정에서 수시로 설계변경을 요구, 금전적인 손실을 입었다. 이에 추가 용역비용을 요청했으나 계속 묵살해왔다며 우선협상절차를 거치지 않은 건 명시된 내용 위배로 손해배상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신원CC는 공개입찰로 전환은 리모델링은 물론 증축계획도 포함돼 종합건축업 면허를 갖춘 대형 업체를 선정해야 한다는 이사회 판단 때문이라는 입장이다. 신원CC 관계자는 시공사 선정조건에 3년 이내 단일 규모 30억원 이상의 인테리어 실적이 있어야 한다고 명시했다. 하지만 두레아키텍 실적은 타 업체보다 저조했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김현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