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반도체에 340조원을 투자하도록 촉진하는 가운데, 경기도가 성남 판교·용인 플랫폼시티에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14만8천㎡ 규모의 반도체 육성 전용공간을 구축한다. 경기도, 성남시, 용인시,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주택도시공사, 용인도시공사 등 6개 기관은 21일 이 같은 내용의 ‘제3판교테크노밸리, 글로벌비즈센터, 경기용인플랫폼시티 내 반도체 전용공간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도는 제3판교테크노밸리의 전체 면적 58만3천㎡ 중 자족시설용지 일부인 약 3만3천㎡를 반도체 전용공간으로 별도 배정, 반도체 창업·육성 공간을 조성한다. 또 미래형 복합 자족도시인 경기용인플랫폼시티에서는 전체 면적 275만7천㎡ 가운데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산업시설용지 약 9만9천㎡를 확보했다. 이곳에는 반도체 소부장 전용 클러스터를 조성해 오는 2026년부터 반도체 기업이 건축공사를 할 수 있도록 용지를 공급한다. 도는 이번 산업 집적화로 제3판교 테크노밸리와 글로벌비즈센터에서 6천997명, 경기용인플랫폼시티에서 6천72명의 고용효과를 각각 기대하고 있다. 홍지선 도 도시주택실장은 “판교·용인 일대에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해 ‘잘 사는 경제수도 경기도’가 미래 성장동력을 더욱 확보할 것”이라며 “토지 공급방안 등에서도 공공성을 더 확보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3판교테크노밸리는 경기도, 성남시,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주택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시행, 사업비 1조3천756억원을 들여 2018년부터 2024년 완료를 목표로 조성 중이다. 경기도, 용인시, 경기주택주택공사, 용인도시공사가 시행하고 있는 경기용인플랫폼시티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첨단산업, 상업, 문화 등을 총망라한 경제 신도시다. 사업비는 6조2천851억원 규모로 2019년부터 2029년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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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기자
2022-07-21 2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