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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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유정복 인천시장 “펜타포트, 세계적인 글로벌 축제로…인천, K-록 중심지 거듭” [2025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이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대표 축제입니다. 올해를 시작으로 펜타포트가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일 인천 연수구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지난 20년간 성장해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대표 축제가 됐다”며 “올해는 펜타포트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속의 음악축제가 되는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락 페스티벌이다. 지난 2024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축제’에 선정되기도 했다. 유 시장은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이번 축제를 계기로 인천을 K-록의 중심지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 펜타포트에는 브릿팝의 아이콘 ‘펄프(Pulp)’부터 얼터너티브의 제왕 ‘백(BECK)’, 일본 대표 록 밴드 ‘아시안 쿵푸 제네레이션(ASIAN KUNG-FU GENERATION)’ 등 세계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이 라인업에 대거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유 시장은 “글로벌 음악도시 인천의 위상을 제대로 알릴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문화 페스티벌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유 시장은 인천 출신 신인 밴드 발굴을 위해 적극 나설 방침이다. 그는 “슈퍼루키는 이제 명실상부 국내 신인 뮤지션 발굴의 대표 창구”라며 “인천 출신 아티스트들이 세계 무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폭염 속 안전 대책 등을 특히 강조했다. 앞서 시는 기록적인 더위에도 불구하고 관람객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의료쿨존, 쿨링존, 그늘막 등을 확대하고, 소방·경찰·응급의료 체계를 강화했다. 유 시장은 “행사 마지막 날까지 단 1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유 시장은 “펜타포트는 이제 단순한 음악축제를 넘어 인천의 정체성을 담은 문화 브랜드”라며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세계인이 찾는 축제로 만들고, 인천이 K-록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펜타포트를 사랑하는 팬 여러분의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한다”고 말했다. 특별취재반=이병기·황남건·박귀빈·노재영기자 사진=김시범·조병석·조주현·윤원규·홍기웅·황영식기자

[영상] 강따라 물따라…문화와 예술이 흐르는 곳

▶ 한탄강세계지질공원센터 한탄강세계지질공원센터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한탄강 일대 대표 관람시설이다. 이곳은 한탄강이 만들어낸 주상절리 협곡, 현무암 지형, 용암대지 등 독특한 지형의 형성과정과 생태적 특성을 다양한 전시와 체험을 통해 소개한다. 전시관 내부에서는 지질 VR 체험존, 미디어 영상관 등으로 화산활동과 지질 형성과정을 이해할 수 있다. 또 한탄강 인근 지역의 문화유산과 생태 정보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교육적 목적과 관광 자원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복합 공간으로 활용된다. 한탄강세계지질공원센터 계영진 학예사는 "한탄강세계지질공원센터는 한탄강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알 수 있다"며 "비둘기낭폭포, 재인폭포 등의 명소를 가기전에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 한강뮤지엄 한강을 앞에 두고있는 한강뮤지엄은 현대미술 전시와 한강의 풍경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미술관이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기획 전시와 문화 프로그램으로 예술의 일상화를 실현하고자 하는 전시가 정기적으로 열린다. 현재 진행중인 전시 '만나서 반가워-Nice To Meet You'에서는 한국 사회의 저출산과 결혼기피 현상을 '만남'이라는 주제를 통해 근본적으로 탐구하며 진정한 만남이 무엇인지 다시금 고민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강뮤지엄 김동우 부관장은 "이 공간이 단순히 전시를 보는 미술관이 아니라 지나가는 하루 속 감정의 작은 파문을 남기는 곳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남송미술관 명지산과 연인산 사이 백둔천 계곡 옆에 자리 잡은 남송미술관. 한옥을 모티브로 건축된 미술관 외관은 한국의 미를 위주로 한 전시를 하겠다는 관장의 취지가 담겨있다. 이곳에는 남궁원 관장이 40여 년 동안 해왔던 예술 활동과 그간 수집하고 관리해온 국내외 예술 소장품이 있다. 허수아비마을이라 불리는 별관에는 계곡이 흐르는 넓은 소나무 숲을 배경으로 다양한 조각 및 전시품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한강뮤지엄 남궁원 관장은 "남송미술관은 가평군 북면 청정지역에 있기 때문에 미술관이 자연 속에 같이 묻혀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영상] 아이유, 인천공항세관 홍보대사 위촉…“불법 물품 반입 근절 앞장설 것”

인천공항세관이 가수이자 연기자인 아이유를 홍보대사로 발탁했다. 관세청 인천공항본부세관은 25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1층 중앙 밀레니엄홀에서 아이유 홍보대사 위촉식을 했다. 이날은 이명구 관세청장과 김종호 인천공항세관장,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 내외빈 50여명이 참석했다. 또 아이유를 보기 위해 수백명의 시민과 공항 이용객이 1층부터 3층까지를 빼곡히 채웠다. 이 청장은 인사말에서 “인천공항세관의 홍보대사로 아이유를 모시게 돼 정말 뜻 깊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아이유는 노래와 연기로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을 뿐 아니라 꾸준한 나눔과 선행으로 대중과 깊이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최근 청룡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며 “아이유의 공감과 신뢰를 쌓아온 모습은 국민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된 인천공항세관의 역할과도 놀랍도록 잘 어울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공항세관은 해외 여행 등 생활 속에서 국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함께하는 세관”이라며 “총기나 마약 등 각종 불법 물품의 반입을 차단해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현장에서 지키고 있다”고 했다. 이 청장은 “세관은 때로 눈에 잘 띄지 않지만, 국민의 삶과 맞닿은 일들을 묵묵히 하고 있다”며 “이 같은 노력 하나하나가 국민 여러분의 일상 속 안심과 신뢰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이유는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는 일이 많은데. 그때마다 세관 직원분들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많이 봤다”고 답했다. 이어 “이렇게 공항세관의 홍보대사로 위촉될 수 있어 기쁘고 반가운 마음”이라며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마약 등 불법 물품 반입 절대 근절 홍보에 더욱 앞장서는 홍보대사가 될 것”이라며 “세관과 국민 여러분의 소통이 더욱 원활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영상] 물난리 중 야유회서 춤추고 노래...백경현 구리시장 논란 확산

경기 북부에 폭우가 쏟아져 구리시 공무원들이 홍수 피해에 대비해 비상 근무를 서는 동안 정작 백경현 구리시장이 야유회에서 춤을 추는 등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확산 중이다. 22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백경현 구리시장은 지난 20일 강원도 홍천군의 한 식당에서 열린 지역 단체의 야유회에 참석했다. 당시 영상을 보면 백 시장은 마이크를 들고 노래소리에 맞춰 중앙으로 걸어 나오며 이내 사람들과 노래를 부르고 춤을 췄다. 식당에는 ‘하계 야유회’라고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또 영상을 보면 백 시장의 얼굴이 빨갛게 상기된 상태였고 테이블에는 다수의 술병이 놓여있어 일각에서는 술을 마셨다는 비판까지 제기되고 있다. 야유회가 열린 지난 20일에는 전국적인 폭우로 인해 구리시청 안전총괄과·공원녹지과·하수과 등 관련 부서 공무원 70여명이 새벽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수해 대비 비상근무 중이었다. 더욱이 구리시에선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와 교량 파손 등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날 새벽부터 오전 11시 20분까지 구리시 전역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됐고 하천 범람으로 다리가 무너지며 하상도로 4곳이 침수됐다. 이와 관련, 백 시장은 비상근무가 한창이던 오후 12시 20분 구리시를 떠나 오후 1시 30분쯤 홍천 야유회 장소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시는 백 시장이 이날 오전부터 현장 순찰, 재난안전대책 회의 주재, 시설물 복구 지시 상황 이행 등을 확인하고 홍천으로 갔다는 입장을 내놨다. 또 오후에 구리시 배드민턴 대회 축사가 예정돼 있어 홍천에 오래 머무를 수 없었고 시장이 관내를 벗어난 2시간여 동안 부시장과 각 국장, 담당과장 등이 비상근무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논란이 확산하자 백 시장은 직접 사과 성명을 내고 “지난 20일 경기 북부 일대에 쏟아진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비상근무에 들어가는 상황에서 관외에서 열린 지역단체의 야유회에 참석하는 신중치 못한 결정에 대해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또 “행사에 참석했지만, 술은 마시지 않았다"면서 "어떠한 질책도 무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이겠다. 앞으로는 재난 상황 발생 시 시민들 곁에서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은 "홍수 경보 속 야유회 참석한 백경현 구리시장에게 구리시민의 안전을 맡길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박창진 상근부대변인은 국회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백 시장은 20분만 참석했다고 해명을 내놓았지만 시간의 길고 짧음이 문제가 아니다"라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할 지방자치단체장이 재난 상황에서 관할시를 떠나 사적 행사에 얼굴을 비췄다는 사실 자체로 중대한 직무유기"라고 지적했다. 박 상근부대변인은 "시장직을 수행할 최소한의 공직 윤리도 없는 시장에게 구리시민의 안전을 맡길 수는 없다"며 "경기도와 행정안전부는 해당 사안에 대해 즉각 감찰을 실시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오전 열린 국무회의에서 백 시장의 야유회 참석 논란을 겨냥, "국민이 죽어가는 엄혹한 현장에서 음주가무를 즐기거나 대책 없이 행동하는 정신 나간 공직자들에 대해 아주 엄히 단속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공직사회는 신상 필벌이 참으로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어떤 일인지 잘 생각해야 한다. 특별재난지역 선정도 최대한 신속하게 지정하도록 하시고, 특별교부세 지급도 최대한 빨리 하시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영상] 하남시 “구직자 2천300명이 희망을 찾다”…2025 일자리 박람회 성료

“직접 기업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준 하남시에 감사드려요. 덕분에 취업의 꿈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었고, 내일의 희망도 키워가게 되었습니다.” 11일 오전 하남종합운동장 제2체육관. 이곳에선 정장을 입은 청년과 이력서를 손에 꼭 쥔 중장년, 다시 사회로 나아가고자 하는 경력보유 여성까지 각자의 간절함을 품고 삼삼오오 행사장으로 들어섰다. 하남시와 IBK기업은행, 하남고용복지플러스센터 등이 함께 마련한 이번 박람회에는 2천300여명의 구직자가 참여해 지난해보다 227%나 증가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현장에는 기업 80곳이 함께 했다. 50곳은 직접 부스를 차리고 면접을 진행했고, 30곳은 온라인 채용을 병행했다. 면접 대기줄은 끊이지 않았고,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구직자들과 눈을 맞추며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현장 면접만 964명, 당일 합격자는 23명. 또 111명이 1차 서류전형을 통과했고 온라인 채용을 통해 102명이 후속 전형에 올랐다. 누군가는 현장에서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고, 누군가는 다음 기회를 향한 문을 열었다. 청년, 중장년, 경력보유여성, 제대군인 등 서로 다른 이력과 배경을 지닌 이들이 한 공간에서 ‘새로운 시작’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은 그 자체로 간절한 메시지였다. 누구에게나 기회는 있어야 하고, 그 기회가 닿는 자리는 이렇게 마련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현장이었다. 참여 기업들도 진심을 다했다. 코웨이, 쿠팡, GS리테일 등 대기업은 물론 ㈜세스코, ㈜싸이맥스, ㈜네온테크 등 다양한 중견·중소기업, ‘참 괜찮은 중소기업’으로 선정된 우수 기업 9곳도 참여해 구직자들과 진솔한 만남을 이어갔다. 행사장 한켠에 마련된 ‘취업 타로’, ‘아로마 감정 오일 테라피’, ‘인생네컷 포토존’ 등 체험형 부스에선 웃음소리가 흘러 나왔다. “면접 전에 너무 떨렸는데, 오일 향을 맡으니 마음이 많이 진정됐다”는 한 청년의 말에 현장 스태프도 환한 미소로 답했다. 낯설고 긴장된 공간을 조금이나마 편안하게 만들어 주려는 따뜻한 배려가 곳곳에 스며 있었다. 이 외에도 재무설계, 창업상담, 이직코칭, 시민참여 토크쇼 등 실전 중심의 컨설팅이 다채롭게 운영됐다. 하남시 장애인복지관과 대한노인회 하남시지회 등도 참가해 장애인과 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위한 상담도 병행됐다. 이날 현장은 단순한 박람회를 넘어 모두를 위한 ‘기회의 장’이었다. 이날 박람회를 찾은 이현재 하남시장은 행사장을 천천히 둘러보며 직접 구직자들을 응원했다. 이 시장은 “이번 박람회는 구직자에게는 현장 면접의 기회를, 기업에게는 우수 인재를 만나는 기회를 제공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 구직자에게 더 많은 취업 기회와 역량 강화의 발판을 제공하고, 기업 유치와 관내 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정책으로 시정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영상] 수면마취 후 운전대 잡았다 사고…60대 남성 약물운전 혐의 입건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위해 수면마취를 한 뒤 덜 깬 상태로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60대 남성이 약물운전으로 처벌을 받게 됐다. 분당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위반 등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31일 오전 10시께 성남시 분당구의 한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위해 수면마취를 한 뒤 약 기운이 남은 상태로 운전대를 잡다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범퍼가 파손된 차량에 타고 있던 A씨는 정자동의 한 도로에서 약 기운에 취해 잠든 상태로 멈춰 있었다. 이를 목격한 시민들은 “사고 차량에 운전자가 가만히 고개를 숙이고 있어 위험해 보인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A씨의 차량을 발견하고 그에게 정차 명령을 했다. 그러나 A씨는 경찰의 정차 명령을 듣지 못하고 다시 1㎞가량 운전을 이어가다 신호 대기 중인 차량의 후면 부위를 들이받아 사고를 냈다. 경찰 확인 결과 A씨는 음주는 감지되지 않았지만 마약 정밀 검사에서 향정신성 의약품에 해당하는 미다졸람(최면진정제)이 검출됐다. A씨는 병원에서 수면마취를 하고 건강검진을 받은 뒤 약 기운이 남은 상태에서 병원 지하주차장에서 출차를 하다 램프구간 연석에 부딪쳐 차량 앞 범퍼가 파손되는 1차 사고를 냈고, 또다시 2차 사고 장소까지 3㎞가량을 운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수면 내시경 등을 위해 향정신성 약물을 투여할 경우 보통 30분 뒤면 의식이 들지만, 운전 능력은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약물 운전은 법적으로 금지돼 있다”며 “수면마취 이후에는 절대로 운전대를 잡으면 안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