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찬 기자

kyungchan63@kyeonggi.com

[영상] 착한 상상이 현실이 된다…'트리플 스페이스'

"복잡한 현실에 꼬여 있는 다양한 문제들이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치유됩니다" 착한상상전 제15회 초대 단체전 '트리플 스페이스'가 구리시 카페 비니 아치울점에서 6월 15일부터 8월 18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미디어 아트 오또최, 일러스트레이터 솜이, 화가 다인이 참여한 다양한 형식의 '트리플 스페이스' 단체 착한상상전 15번째 초대전시회로, 전시의 제목처럼 작가로의 삶에 치열한 고민을 하고 있는 장르가 각기 다른 작가들의 개성을 충분히 만끽 할 수 있도록 세개의 공간으로 구성 되었다. 오또최 작가는 라이트닝 미디어 아트와 포토그라피 작업을 기반으로 한 작가이며, 이번 전시는 그 동안 작가가 사회적 참여를 하며 바라본 특별한 시선을 경험 할 수 있다. 솜이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동화 속 상징성을 재해석한 별똥별 연작을 선보인다. 상감기법을 응용해 표현된 별똥별들은 ‘마음에 새긴다’는 언어적 표현을 시각적으로 풀어낸 이미지들로 작가는 이를 통해 자신 뿐만 아닌 작품을 보는 이들에게도 작은 행운을 선물하고자 한다. 다인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디지털 화폐의 등장으로 인한 현대 화폐의 정의 및 가치에 대한 혼란을 시각적으로 나타내기 위해 기축통화인 달러를 가지고 글리치를 사용했다. 착한상상전을 기획한 최철 PD는 "이번 전시는 구리시의 대안 문화 공간 카페 비니와 자립지원 NGO 서포터즈이룸의 유쾌한 컬래버레이션의 일환"이라며 "열정이 가득한 젊은 작가들에게 다양한 전시 기회와 네트워크 공간을 제공하고 자립준비 청년(보호 종료 아동)이 빈곤과 불평등에서 벗어나 안전하게 자립할 수 있는 공간 '비타민하우스 센터' 건립을 위한 기획 초대전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구리시 아치울마을에 위치한 문화공간 카페 비니는 경기도와 에스콰이어 코리아가 선정한 젊은이들이 찾는 구리의 5대 명소 중 하나이다. 전시는 2층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영상] ‘토마토뿔나방’ 경기도 확산… 친환경 토마토농가 ‘절망’

“이제 친환경 토마토는 없습니다. 농약을 쓸 수밖에 없어요.” 외래 병해충인 ‘토마토뿔나방’이 경기 지역에 확산되면서 친환경 토마토농가들이 속수무책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 13일 오전 평택시 진위면에 위치한 친환경 토마토농가. 15년 간 친환경 농법으로 토마토를 재배한 A씨(67)는 깊은 한숨을 내쉬며 바닥에 떨어진 토마토를 주워 상자에 담고 있었다. 상자 옆에는 토마토뿔나방이 갉아먹은 토마토가 가득 담긴 2개의 박스가 일렬로 놓여있고, 상자 위에는 여전히 ‘그것’들이 빠른 속도로 날아다니고 있었다. 이날 오전에만 버려진 토마토는 약 60kg. 출하가로 치면 30만원에 달한다. 지난 3월 출몰한 뿔나방에 당해 버려진 토마토는 무려 3t에 달한다. A씨는 “지난 3월에 발견된 토마토뿔나방으로 인해 400만원 넘는 친환경 약재를 써봤지만 피해가 줄지 않고 있다”고 호소했다. 토마토의 잎과 줄기, 꽃을 갉아 먹는 토마토뿔나방은 눈에 띄지 않는 열매꼭지 틈을 파고 들어가 2차 피해가 크며 세균 감염을 일으키고 작물의 품질을 떨어뜨린다. 이 병해충은 남미에서 시작돼 현재 전 세계 100여개 국가에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올해 3월 부산과 전남 등 남부지방에서 최초 발견됐다. 이후 3개월 만에 경기도를 포함 전국에서 잇따라 발견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 특히 높은 번식력과 광범위한 이동성으로 발생 시 통제하기 매우 어려워 검역당국의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일반 농가의 경우 스피네토람 액상수화제, 메타플루미존 유제, 피리달릭 유탁제 등 농약을 살포하면 토마토뿔나방의 피해를 줄일 수 있지만, 친환경농가는 아직 적합한 방제법이 없어 피해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홍안나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 사무처장은 “정부는 토마토뿔나방이 올해 초 처음 발견됐다고 발표했지만 지난해에도 이미 발견 사례들이 확인 됐었다”며 “정부가 친환경 방제가 거의 불가능한 외래해충이 확산되고 있다는 주의만 일찍 내렸어도 농민들은 사전 예방조치 통해 피해를 줄였을 것이다. 정부의 책임있는 보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농진청 관계자는 “토마토뿔나방은 국내에서 발견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외래 병해충으로, 아직까지 명확한 방제법이 없어 연구 중"이라며 “피해 농가에 대한 지원 방안 등도 함께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가 지난 4월 도내 66곳의 친환경 토마토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토마토뿔나방 피해 조사에 따르면 경기광주·김포·용인·파주·평택·화성 등 26곳의 친환경 토마토농가에서 피해가 확인됐다. 또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지난달부터 두 차례에 걸쳐 토마토 재배 면적이 큰 지자체 1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도내 10곳 중 7곳에서 토마토뿔나방이 발견됐다.

[영상] "영업 못하게 해줄게" 음료 던지고 욕설까지…알고 보니?

음료 맛이 이상하다며 들고 있던 컵을 집어던지고 욕설에 협박까지 한 손님으로 인해 황당한 경험을 했다는 자영업자의 사연이 모두의 공분을 자아냈다. 10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의정부 시설관리공단 직원이 폭행과 영업방해, 협박 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B씨는 "(손님이) 에이드 맛이 이상하다고 다시 해달라고 해 다시 해드렸다"며 "데크에서 담배를 피우며 다시 제조한 음료를 포스기 쪽으로 던지며 욕설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B씨가 공개한 14초 분량의 CCTV 영상에는 문제의 손님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들고 있던 음료수를 거칠게 매장 쪽으로 던지는 모습이 담겨 있다. B씨는 "(제가) 항의를 했더니 (이 손님은) '나 의정부 시설관리공단 직원인데 너 영업 못하게 해줄게. 각오해'라며 끊임없는 욕설과 CCTV 없는 곳으로 와 보라고 했고 음료를 저한테 던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보복이 들어올까 너무 무서운데 어떻게 대응을 해야 하냐"며 "주변 손님들 말로는 A씨가 의정부 시설관리공단 직원 맞다고 한다. 키오스크, 데크, 포스기, 빨대, 감열지, 제 옷 등 커피와 얼음으로 범벅돼 영업에 문제가 생겼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배상을 받을 수 있을까. 매장 정리하느라 홀 손님도 못 받고 배달 영업정지도 걸었다"며 "근처 영업하시는 사장님들도 조심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후 누리꾼들이 "그냥 경찰에 신고하시고 민사 형사 싹 다 걸라"고 조언하자 B씨는 "용기를 갖고 신고했다. 다방면으로 조치할 것"이라며 "시청과 해당 기관에도 확인 요청 예정"이라고 전했다. B씨는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제가 강력하게 항의하자 욕설과 협박을 하면서 '어린 X한테 반말할 수도 있지' 등의 말로 감정이 상했다"며 "결국 상급자분들로부터 연락을 받았고 매장에 상급자 2명, 일행 1명 그리고 본인 이렇게 4명이 찾아와 사과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당시 술을 마셔서 기억을 잘 못한다는 식의 대답 뿐이었고, 본질적으로 사과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며 "공공기관에서 일을 하면서 부적절한 행동을 하고, 위협을 가한 것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적법한 절차를 거쳐 민형사상 처벌을 받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영상 제공ㅣ독자 #아프니까 사장이다 #자영업자 #의정부

[영상] “어렵지 않아요”…편안하게 즐기는 ‘아주대 도구박물관’

지난 2013년 개관한 아주대학교 도구박물관(관장 김종식)은 국내 최초로 ‘도구’를 테마로 한 개방형 전문 박물관이다. 아주대 연암관 1층에 위치한 도구박물관은 농기구부터 인쇄 도구, 대장간 도구, 목공 도구 등 다양한 유물 300여점을 전시해 선조들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엿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시는 크게 아주역사 전시실과 전통도구 전시실 그리고 소장품 전시실로 이루어져 있다. 아주역사 전시실에서는 아주대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아주대가 지난 50여년 동안 걸어온 길과 앞으로 100년을 향한 목표를 담고 있다. 전통도구 전시실 관람에는 ‘툴툴씨네 가족’이 등장해 도구에 흥미로운 이야기를 불어넣어 준다. 아버지(툴툴씨)를 중심으로 가족 구성원이 유물을 돕는데, 마치 과거에 있는 느낌의 관람을 선사한다. 관람을 마치고 나면 전통도구 전시실에서 먼저 만났던 도구박물관 최고 연장자 ‘토기대감’이 익살스러운 표정을 하고 관람객을 기다린다. 아주대 학생들이 3D 프린터로 제작한 캐릭터다. 아주대 도구박물관은 다소 어려울 수 있는 도구유물을 캐릭터로 제작해 아이들도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전시했다. 아주대 도구박물관 김종식 관장은"도구박물관에 방문하시는 분들이 특별히 많은 기억을 가져가기 보다는 편안한 마음으로 방문하셔서 과거의 모습도 보고, 즐기다가 가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아주대 도구박물관은 평일 오전 10부터 오후 5시까지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영상] "갑갑한 일상 속 작은 천국"…율리다 작가 개인전 개최

“천국은 어디에 있을까?” 이런 궁금증에서 완성된 그림이 있다. 작가는 페이퍼 콜라주 기법과 캔버스에 아크릴로 채색한 작품을 통해 어쩌면 천국은 우리가 숨 쉬는 공기처럼 아주 가까운 곳에 있다고 설명한다. 6월 1일 막을 올리는 율리다의 초대 개인전 '오늘의 날씨는 천국'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구리시의 대안 문화 공간 카페 비니와 자립지원 NGO 서포터즈이룸의 유쾌한 컬래버레이션의 일환으로 열정이 가득한 젊은 작가들에게 다양한 전시 기회와 네트워크 공간을 제공한다. 이번 초대 개인전은 갑갑한 일상에 작은 천국은 늘 가까이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알록달록 독특한 감성을 페이퍼아트로 표현된 작품들은 관람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수익금을 자립준비청년(보호 종료 아동)이 빈곤과 불평등에서 벗어나 안전하게 자립을 준비 할 수 있는 공간 '비타민하우스 센터' 건립을 위해 후원하고 있다. 전시를 기획한 최철 자립지원 NGO 서포터즈 이룸 이사장은 “작품 속 색들을 따라가다 보면 현실에서 받은 상처를 어루만져 주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고 밝혔다. 전시는 7월 30일까지 계속된다.

[영상] 잡화점 안에서 갑자기 국민체조···이유는?

지난 9일 오후 9시18분께 의정부시의 한 패션잡화점. A씨(71)와 B씨(52)가 나란히 서서 액세서리를 둘러보고 있었다. A씨가 한 액세서리에 집중하는 사이, B씨는 주변 시선을 의식하는 듯 가만히 있지 못하고 갑자기 국민체조를 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때 A씨가 은반지를 손에 껴보더니 B씨의 손에 슬쩍 넘겨줬다. B씨는 재빨리 주머니에 은반지를 넣었다. A, B씨 두 여성은 같은 수법으로 4개의 은반지를 포함해 총 16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뒤 태연하게 잡화점을 걸어나갔다. 그로부터 4일이 지난 13일 오후 8시께, A씨와 B씨는 또 다시 같은 패션잡화점 주변에 나타났다. 그리고 한 종업원이 이들을 목격했다. 절도가 일어난 직후 CCTV로 A씨와 B씨의 인상착의를 확인했던 종업원은 이날 잡화점 밖을 지나는 두 사람을 보고 즉각 점주에게 사실을 알렸다. 외부에 있던 점주는 바로 가게로 달려갔다. 하늘이 도운 걸까. 달리는 와중에 점주는 도보 순찰 중인 경기북부경찰청 범죄예방대응과 기동순찰1대를 만났다. 점주는 “절도범이요”라고 외쳤고, 기동순찰대는 망설임도 없이 현장으로 뛰어가 A, B씨를 검거했다. 이들은 처음엔 범행을 부인했으나 CCTV 자료를 제시하니 범행을 시인했다. 검거 당시 피의자들은 피해 물품뿐만 아니라 타인 명의의 신분증 3장과 신용카드 7매도 소지하고 있었다. 경찰 조사에서 A씨와 B씨는 모두 절도 전과가 6범 이상인 상습범으로 드러났다. 6개월 전부터 알고 지냈다고 주장한 두 여성은 그간 같은 방식으로 인근 상가 등에서 물건을 훔쳐왔던 것으로 전해진다. 의정부경찰서 관계자는 “이들에 대한 여죄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종업원의 눈썰미 덕에 범인을 검거할 수 있었다”며 “그곳은 원래 유동인구가 많아 집중적으로 순찰하는 지역이었는데, 누군가 뛰어와서 ‘절도범이다’ 하니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즉각 반응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늘 주민들과 함께하는 밀착형 순찰을 하고 있어 언제든지 현장의 신고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치안활동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상 제공ㅣ경기북부경찰청

[영상] 음주 차량이 사람 매달고 위험한 질주…목격한 시민 1시간 맹추격

“음주 차량이 사람을 매달고 질주하고 있어요.” 시흥시의 한 도로에서 음주 차량이 사람을 매달고 가는 장면을 목격한 시민이 1시간 동안 추격해 음주 운전자를 검거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29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3월31일 오전 3시40분께 시흥시 신천동의 한 도로에서 만취 상태였던 50대 A씨가 픽업트럭을 운전하다가 정차된 쓰레기 수거 차량을 들이받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고 직후 A씨는 차를 슬그머니 뒤로 빼다가, 쓰레기 수거 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자 B씨(50대)가 다가오자 갑자기 그를 차에 매단 채 도주하기 시작했다. 당시 주변을 지나가던 시민 C씨는 이 장면을 목격하고 바로 112에 신고했으며 곧바로 A씨의 차량을 추격했다. B씨는 500여m를 차량에 끌려가다가 도로로 굴러떨어졌고, C씨는 조수석에 타고 있던 지인에게 구호조치를 부탁한 뒤 A씨를 뒤쫓았다. C씨는 시흥에서 인천까지 A씨의 차량을 1시간가량을 쫓아가며 경찰에게 현재 위치를 알렸다. 인천 남동구 인근에서 막다른 길에 몰린 A씨는 차를 버리고 도주를 시도했지만 C씨는 끝까지 따라붙었다. 결국 A씨는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흥경찰서는 A씨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입건했다. 이와 함께 A씨 검거에 결정적인 도움을 준 C씨에게 감사장과 포상금을 수여했다. C씨는 “더 큰 사고가 나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끝까지 따라갔는데, 그렇게 멀리까지 추격한 줄은 몰랐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가 서로 돕는 사회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한 시민의 용기 있는 행동으로 큰 피해 없이 다른 시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영상] ‘새출발, 아름다운 동행’…제41회 동행 결혼식

“10년 만에 결혼합니다. 힘든 시기가 있었지만 오늘 우리 부부는 다시 태어났습니다.” 23일 오후 2시 수원특례시 팔달구 화서동 디에스컨벤션웨딩홀에서 특별한 결혼식이 열렸다. 새하얀 웨딩드레스를 입고 한 손엔 부케를 든 8명의 신부와 턱시도에 나비넥타이를 맨 8명의 신랑이 버진로드를 함께 걸었다. 이들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법무보호대상자다.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지부(지부장 이재준)는 이날 새로운 삶의 시작을 응원하는 ‘제41회 아름다운 동행 결혼식’을 열었다. 공단 경기지부가 주관하고 법무보호위원 경기지부협의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수원지검, 경기도, 경기일보, 디에스컨벤션웨딩 등의 후원을 받아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순국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이사(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와 문창수 공단 사무총장, 박상인 법무보호위원 경기지부협의회장, 양현규 수원보호관찰소장, 이혁 수원보호관찰소 안양지소장, 더불어민주당 박옥분 경기도의회 의원을 비롯해 하객과 자원봉사자 등 15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결혼식이 시작되자 8쌍의 부부는 수줍은 표정으로 서로의 손을 꼭 잡고 길을 걸었으며 하객들은 환호성과 박수를 보내며 이들이 걸어가는 길을 축복했다. 이날 주례를 맡은 박상인 경기지부협의회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서로에게 힘이 돼주고 극복해 나간 것처럼 가정에 행복과 사랑만 가득하길 바란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날 동행 결혼식을 올린 A씨는 “경제적 사정으로 결혼식을 하지 못해 아내와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는데 이 같은 기회를 마련해준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순국 이사는 “오늘 결혼식을 올린 부부들의 앞날에 영원한 행복을 바란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지부는 1985년부터 총 327쌍의 부부에게 새로운 출발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