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원 기자
새벽 시간에 70대 노인을 잇달아 치어 사망케 하고 달아난 20대가 경찰의 끈질긴 추적 끝에 붙잡혔다. 안성경찰서는 6일 P씨(29) 등 2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P씨와 S씨(28여)는 지난달 30일 새벽 5시께 안성시 아양동 안성천 둑길 건널목을 건너가던 K씨(71)를 잇달아 치어 사망케 하고 그대로 달아났다. 사고발생 후 도주했던 S씨는 2시간여 만에 경찰에 자수했으나 P씨는 6일간 자신의 범죄를 숨겨오다 현장에 떨어진 파편조각에 의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P씨는 몇 차례에 걸쳐 현장을 답사했으며 자신의 차량을 사고 다음날에 친구를 시켜 이천시 한 공업사에 수리를 맡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사고 현장의 잔해물을 바탕으로 차량 회사를 상대로 차종에 대한 조사를 벌이는 한편 CCTV를 집중분석, 88대 차량 소유주를 상대로 탐문을 벌여 범인을 검거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1112@kyeonggi.com
안성시 지역내 마을이장과 새마을지도자회 등 사회단체들이 폐자원 수거로 불우이웃 돕기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안성시 고삼면 사무소와 지역주민 100여명은 지난 2일 새마을 지도자 남여 협의회(회장 이채열전선숙) 주관으로 폐자원 모으기 운동을 가졌다. 이날 이들은 화물차를 이용, 마을 곳곳에 버려진 고철과 헌옷, 폐지를 비롯해 농경지에 버려진 폐비닐 등 모두 30여t을 거둬들였다. 이채열 고삼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은 거둬들인 폐자원은 자연을 보호하면서 지역을 기름지게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주민 모두가 너나 할 것 없이 매월 자발적으로 폐자원 모으기 운동에 참여하면서 지금까지 무려 100여t의 폐자원을 거둬들이는 성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폐자원 매각 수익금 전액을 연말 불우이웃 돕기는 물론 마을 어르신 효도관광 등 사회환원 사업으로 사용키로 해 주위에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박두희 고삼면장은 농민의 지역 사랑은 끝이 없는 것 같다며 희망과 행복을 만들 수 있다는 신념이 있기에 폐자원 모으기 운동이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1112@kyeonggi.com
안성시가 600억원을 들여 추진한 안성시민회관 이전 건립사업이 시의회 본회의에서 부결되자 시 집행부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1일 안성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이날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제129회 안성시의회 제2차 정례회 집회일 변경의 건, 기타 안건을 심의했다. 본회의에서 신동례 의원은 지난달 25일 자치행정위원회에서 원안가결 후 심사보고된 시민회관 건립 등 2013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의 3건에 대해 발의하고 행정 절차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했다. 이에 시의회는 시민회관 이전 건립건에 대해 표결에 돌입, 전체 9명의 의원 가운데 6명이 건립 반대에 찬성표를 던졌고, 3명이 반대를 해 최종 부결됐다. 이 같은 시의회의 반대는 당초 시가 도기동 여성회관 인근과 신도시 등 후보지를 예정했으나, 시의회 보고에는 현수동으로 엉뚱한 곳을 선정했다는 이유로 행정 절차를 문제 삼았다. 시는 시민회관 이전 건립이 부결되자 지난해 10월 의원 간담회 때 여성회관과 신도시 2곳에 대한 부지 예정을 확정으로 잘못알고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또 시는 올해 1월 구체적인 부지선정을 26명의 추진위원회가 집행부에 위임한 사항이었다며 신 의원의 행정 절차 발언은 이해가 가질 않는다고 설명했다. 시는 도기동 1곳과 현수동 4곳 등 후보지 5곳에 대한 용역 결과 주민 민원과 접근성, 도시경관 등 10개 항목에서 현수동 6번지가 최고의 점수를 받아 선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의원은 올해 초 모 국장이 여성회관 인근 부지로 확정했다고 업무 보고를 했으며, 시의회도 모르는 부지를 집행부가 선정해 회의록을 새벽 3시까지 검토했으나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시 관계자는 행정 절차는 문제가 있을 수 없는 사항이다라며 조망권 등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선정한 부지를 부결시킨 것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1112@kyeonggi.com
2012 안성세계민속축전 조직위에 파견 근무한 공무원이 국외공연단 숙박비와 교통비 정산 문제 등 과중한 업무 스트레스와 신변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지난 29일 밤 9시35분께 안성세계민속축전 조직위에 근무하던 공무원 A씨(32행정 8급)가 자신의 집에서 목매 숨져 있는 것을 동생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숨지기 2시간 전에 충북 괴산에 있는 쌍둥이 동생에게 전화를 걸어 힘들다, 마지막으로 목소리가 듣고 싶다고 말하고 나서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지난 9월께 시청 축산과에서 근무하다 세계민속축전 조직위에 파견, 14일간의 축전기간에 국외공연단 관련 예산 집행 업무를 맡았으며, 국외공연단의 숙박비와 교통비 등을 담당하면서 발생한 차액과 과중한 업무로 스트레스를 받아 신변을 비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안성=박석원기자 swp1112@kyeonggi.com
안성시가 중국 광둥성 하원 시와 한중 수교원칙에 입각, 교류와 우호협력을 증진키로 했다. 황은성 안성시장과 중국 팽건문 광둥성 하원시장은 30일 시청 회의실에서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정과 이해 증진을 목적으로 협약을 맺었다. 이날 양측은 상호 공동발전을 도모하고 호혜평등 원칙에 따라 교류 협력을 추진하면서 편리를 최대한 제공키로 합의했다. 또 양측은 경제는 물론 관광과 문화, 교육, 행정 등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상호 기관 내에 외교사무국을 설치키로 했다. 이에 따라 양 도시는 1년에 1~2차례 상호 전통문화예술 공연 교류는 물론 어학 등 교육협력까지 이뤄지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황은성 시장은 양 국가 도시 간 이웃사촌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서로 친밀감 있게 지냈으면 좋겠다며 이해하고 사랑과 우정이 넘치는 협력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중국 하원 시 방문단은, 협력을 체결하고 시청에서 탁구와, 족구 경기를 마친 뒤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를 방문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1112@kyeonggi.com
○한국농어촌공사 안성지사가 자신들이 관리하고 있는 저수지에 유입된 폐수 행위자를 이틀간 엉뚱한 업체에 뒤집어씌우는 황당한 일이 발생. 28일 농어촌공사 안성지사와 업체 측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4시께 안성시 양성면 미산리 미산저수지에 탁도가 짙은 폐수가 일부 흘러드는 것을 낚시하던 A씨(57)가 발견해 농어촌공사 측에 신고. 이에 공사 직원 2명이 안성시에 통보 후 현장을 방문했으나, 폐수 방류 업체를 정확히 알지 못한 채 저수지 인근 B요양병원에서 폐수를 무단 방류했다고 지목. 특히, 공사직원들은 오수 정화조 관리 위탁업체와 B요양병원이 짜고 비밀 관로를 매설해 폐수를 몰래 방류하고 있다는 등 음해성 언행을 업체에 일삼아 빈축. 또 지난 26일 오전에도 공사 책임자 2명이 또다시 현장을 방문해 B요양병원과 공무원, 위탁업체와 연결돼 폐수 방류를 묵인한다고 발언하는 등 논란을 불러 오기도. 이에 행정기관과 A요양원, 정화조 관리업체가 폐수 방류구를 2일간 역추적, 26일 오전 12시10분께 S식당에서 쌀, 식기세척 등 생활폐수를 무단 방류한 것을 적발하고 정화조에 비밀밸브와 관로 매설에 대한 근거없는 황당한 말을 서슴없이 하는 공사직원들의 횡포성에 억울했다며 분개. 이에 대해 공사 관계자는 폐수 방류 확률이 많은 곳을 추정했을 뿐이라며 사람이 이야기하다보면 이런말, 저런말 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해명. 안성=박석원기자 swp1112@kyeonggi.com
안성지역 허브도시로 주목받는 공도읍이 의료서비스는 물론 일부 위험이 노출된 보행 구간의 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새누리당 김학용 국회의원(안성)은 공도읍 보건지소 이전 신축과 경기도립 안성의료원 의료장비 구매, 양진초교~ 양진중학교 통학로 조성사업 등에 24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예산 확보는 김 의원이 정부 예산안 중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인 지역거점병원 공공성 강화사업과 주민과 학생들의 안전한 보행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이뤄졌다. 협소한 도로 및 보도폭이 개선되면 보행자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것은 물론 1만2천여명의 주민과 학생들의 보행이 원활해지게 됐다. 특히 안성도심과 상대적으로 의료서비스가 취약한 공도읍에 보건소가 신축될 경우 6만여명의 주민들이 인근 지역 병원 방문에 따른 시간적경제적 불편한 문제가 해결될 전망이다. 앞서 김 의원은 1987년 신축된 안성의료원의 노후화된 시설을 찾는 환자와 보호자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MRI 장비 구입비로 10억 원을 지원했다. 이 같은 김 의원의 예산 확보는 주민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충실하게 지키고자 행안부, 기획재정부 장차관 등을 잇달아 만나면서 성사됐다. 김학용 국회의원은 주민과의 철저한 약속이행을 지킬 수 있어 기쁘다며 주민의 안전 보행과 의료서비스는 삶에 있어 중요한 만큼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1112@kyeonggi.com
안성지역 40개 기업체가 취업 박람회를 열기로 했다. 안성시는 지난 23일 시청 대강당에서 황은성 시장, 오원석 안성상공회의소 회장, 산업단지 관리공단, 고용노동부 평택지청, 학교장 등 노사정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동선언문과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상공회의소와 산업관리공단이 기업체와 연계를 통한 지역 재학생과 졸업생에게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사회적 책임을 실천, 확산키로 합의하고 오는 29일 국립 한경대에서 관내 40개 기업체가 참여하는 취업박람회를 열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가온고 등 지역 8개 고등학교는 인재양성을 배출하고 안성시와 고용노동부 평택지청은 업무협약 실천에 필요한 지원을 약속했다. 이런 가운데 이들은 지역 고용증대, 인적자원 개발, 사회공헌 등 기업과 노동조합, 정부 및 비정부기구의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동참한다는 4개 항을 담은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취업문제로 사회진출에 어려움을 겪었던 재학생과 졸업생이 노사정의 협약에 따라 일부 기업체에 취업의 기회를 받게 됐다. 황은성 시장은 이번 협약은 일회성 행사를 넘어 지속적인 관심사로 부각되어 앞으로 활짝 열린 취업의 문에 큰 결실을 거둬야 한다며 사후관리를 철저히해 나가달라고 당부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1112@kyeonggi.com
2012 안성세계민속축전이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2주동안 70여만명의 관람객 유치와 지역경제 유발 효과 2조원에 달하는 사상 최대의 성과를 올렸다. 안성세계민속축전을 성공적으로 이끈 황은성 안성시장으로부터 세계민속축전의 성과와 원동력 등을 들어봤다. -안성세계민속축전을 성공리에 마친 소감과 콘셉트는 무엇이었나. 먼저 세계민속축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성원해주신 안성시민과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를 드린다. 이번 세계민속축전의 콘셉트는 하늘 아래 큰 장터라는 기능을 넘어 문화가 되라는 것으로, 세계의 전통문화가 안성이라는 큰 장터에 모여 세계인의 신명과 흥이 어우러져 안성시가 지구촌 가족의 화합의 장으로 만들기 위함이었다. 이를 위해 난장과 세계의 장, 안성 장이 어우러진 장으로 축전의 주제와 세계전통민속, 체험공간 등을 만들어 볼거리를 조성했다. 특히 관람객들에게 우리나라 옛 장터와 남사당놀이 6마당, 세계의 먹을거리, 민속공예, 기념품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축전은 작은 세계의 장이라는 평가다. 세계민속을 통한 인류의 소통으로서 인류화합과 안성의 감동을 선사하는 축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터키, 인도네시아, 태국, 핀란드 등 북유럽과 서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등 43개국 2천여명의 해외 공연단이 참가했다. 그 속에서 각 나라의 전통민속은 우리나라 전통 남사당놀이와 함께 어우러져 관람객 모두에게 흥과 신명을 가져다 줬다. 해외 공연단과 관람객이 혼연일체가 되는 등 인종과 국가를 넘어선 색다른 공연이 펼쳐졌다. 또 각국 전통 놀이와 공예품, 의상, 음식코너 등 전시는 마치 세계를 축소해 놓은 듯 관람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관람객 유치 등 경제적 효과가 컸는데. 주말과 평일을 가리지 않고 많은 인파가 축전장을 수놓았다. 도심에서 1만여명의 시민과 국외 공연단이 참여하는 길놀이가 대성황을 이루면서 메인 공연장은 1일 평균 3~5만명의 관람객이 축전장을 찾았다. 이에 따라 안성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과 기업의 생산품 판매 등 축전기간 무려 60여억원에 달하는 판매실적을 올렸다. 특히 70여만명의 관람객 방문으로 지역경제 유발 효과가 2~3조원에 달한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축전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은 960여 공직자와 3천여 자원봉사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이제 세계 43개국은 2012 안성세계민속축전으로 국가와 인종을 넘어 모두 하나가 됐고, 국위선양은 물론 안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 시민이 잘사는 행복한 세상을 구현하는 데 더욱 노력할 것을 다짐하면서 다시 한 번 깊은 관심을 보여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안성=박석원기자 swp1112@kyeonggi.com
결혼 승락을 거절당한 40대 이혼남이 자신의 승용차량 안에서 번개탄을 피우고 자살하려다 경찰의 신속한 출동으로 구조됐다.지난 23일 오후 4시 47분께 A씨(37)가 형이 자살하겠다는 문자를 보냈다며 112 상황실에 신고했고, 신고를 받은 안성경찰서 형사팀은 사건 발생 1시간 40여분 만에 위치추적을 통해 안성시 금광면 일대를 수색, 승용차 안에서 번개탄을 피운 채 누워 있는 B씨(41)를 발견해 구조했다.경찰조사 결과 이날 A씨는 결혼을 약속한 회사동료 C씨 부모를 만나 아이가 있는 이혼남임을 밝혔다가, 결혼 승락을 거절당하자 인근 가게에서 소주 3병, 번개탄 10개를 구매하고서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한편, 경찰은 A씨가 의식이 있고, 특별하게 생명에 지장을 줄 이상이 없다고 판단해 가족에게 신병을 인계했다.안성=박석원기자 swp1112@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