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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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의,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화학안전관리 설명회 개최

인천상공회의소는 19일 오후 1층 대강당에서 회원사 임직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화학안전관리 설명회’를 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복잡한 환경·안전분야 법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인천지역 기업의 경영애로 해소를 위해 마련했다. 설명회에서 한국화학물질관리협회는 화학사고예방계획서의 변경 제도에 대해 설명하고, 협회에서 제공하는 화학사고예방관리계획서 작성 및 이행지원, 안전관리체계 구축지원, 역ㄹ야 강화 교육 사업 등을 안내했다. 또 한국환경공단은 노후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개선을 돕는 화학안전사업장 조성 지원 사업,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검사·진단 제도, 절차와 기업 사례 등을 설명해 사업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환경부 시흥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는 화학물질관리법 등 화학물질 관련 주요 법령 및 제도와 함께 시설 안전 진단 주기, 기술인력·관리자 선임 조건 등 최근 개정한 법령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아울러 화학사고 사례를 공유하고 센터에서 추진 중인 화학사고 예방활동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인천지역 기업들이 어렵고 복잡한 화학·안전 제도를 이해하고 화학물질 취급 관련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줬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유해물질 관련 제도도 일부 개선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건의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 옹진군, 취약계층 위생 환경 개선 앞장… '반짝반짝 옹가네' 종료

인천 옹진군자원봉사센터는 최근 주거환경개선 프로그램 ‘반짝반짝 옹가네’ 봉사활동을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이 봉사활동은 군 14개 봉사단체 300여명의 봉사자들이 지역 취약계층 가구를 방문, 주거환경정화와 세탁봉사활동(빨래방)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인다. 또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생활방역소독도 하고 있다. 봉사활동은 지난 2015년 취약계층 가구의 주거환경정화를 시작으로 2016년 세탁봉사활동, 2020년 생활방역소독으로 범위가 넓혀졌다. 올해는 주거환경정화 28가구, 세탁봉사활동 183가구, 생활방역소독 23개 다중이용시설 등의 활동을 했다. 또한 센터는 봉사자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봉사활동 관련 교육도 주기적으로 갖고 있다. 센터는 코로나19로 개인위생과 청결이 중요한 시기인 만큼, 봉사활동이 취약계층 가구의 환경 개선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보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봉사자들이 세탁하기 어려운 이불과 담요 등 대형 빨랫감을 수거해 깨끗하게 새탁 후 직접 배달하면서 취약계층의 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환경정화, 생활방역 등에도 솔선수범해 깨끗한 지역사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옹진군, 백령~대청~소청 서해3도 순항선 푸른나래호 닻 올렸다

그동안 시범 운항에서 여러 문제가 발생해 운항 여부가 불투명했던 인천 옹진군 서해3도(백령·대청·소청) 순환선 푸른나래호가 닻을 올렸다. 인천 옹진군은 18일부터 서해 3도 순환선 푸른나래호를 본격 운항한다고 17일 밝혔다. 군이 운항을 계획했다 미뤄진 지 6개월 만이다. 푸른나래호는 군이 최초로 자체 건조한 뒤 민간에 위탁해 운영하는 연료 운반 겸용 여객선이다. 푸른나래호는 여객과 차량을 적재할 수 있는 차도선으로 498t급에 최대 속력은 14노트다. 백령~대청~소청 구간을 1일 2항차 운항한다. 군은 푸른나래호가 2029년 예정의 백령공항 개항과 함께 서해3도의 관광 시너지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또 서해3도의 연료 및 생필품 운반 뿐만 아니라 서해3도를 하나의 생활인프라로 묶어 섬주민의 정주여건이 크게 향상할 것으로 기대한다. 지역 주민들 역시 환영의 목소리를 낸다. 예정보다 6개월 여가 늦었지만 푸른나래호는 하루 2항차를 운항, 지역 주민들에게는 귀가 가능 여부가 달리기도 해서다. 옹진군 주민 이모씨(61)는 "주민들을 위한 정책 때문에 그런지, 운임도 저렴하다고 들었는데 매우 반가운 소식"이라며 "취항 전부터 탈이 많았지만, 부디 앞으로는 문제 없이 섬과 육지를 오가는 주민들 발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 3월 동서에너지㈜를 푸른나래호 민간위탁 여객운송사업자로 선정하고 시범 운항을 거친 뒤 올해 7월부터 운항을 하려고 계획했다. 하지만 군은 푸른나래호 시험 운항 중 조타기가 작동하지 않는 등의 문제가 생겨 회항을 결정했다. 이 때문에 군이 예정했던 운항 계획도 9월로 미뤘다. 그러나 푸른나래호에서 지속적으로 여러 문제가 생겨나면서 군이 계획했던 운항 일정도 계속 미뤄져 왔다. 인천해수청도 동서에너지㈜의 운항관리계획에에 일부 문제가 있다고 판단, 보완을 요청했다 군은 푸른나래호 운항에 복합적인 문제가 발생하자 동서에너지㈜에 운항계획의 보완을 요청하고 푸른나래호의 성능 등에 대한 전반적인 수리·보완에 나섰다. 또한 이들 문제를 해결하고도 운항 과정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할 지를 시뮬레이션을 통해 확인했다. 군 관계자는 “푸른나래호에 생겨난 여러 문제들을 해결한 뒤 연평도, 팔미도 등에서 수차례 시범 운항을 가졌고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취항으로 백령·대청·소청도에 활력을 불어넣는 날개짓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물 배송’ 중간 수수료 걱정 끝 [특허가 힘이다⑩]

기업들의 생명은 특허 등 기술 확보에 있다. 기술력을 인정 받기 위해선 특허가 필요하지만 비용이 문제다. 특허 1개를 출원하는 데도 비용은 수백만원대일 뿐만 아니라 절차도 복잡하다. 유사 사례를 분석하고, 서류를 준비하는 과정도 만만치 않다. 인천지식재산센터가 이 같은 난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스타트업 등 인천지역 기업들을 적극 돕고 있다. 센터의 도움을 받는 인천지역 기업들을 직접 만나 지원 효과와 운영 철학 등을 들어본다. 편집자주 ㈜에이치케이로지스틱스, 디지털 플랫폼 출시 '초읽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배차킹’을 켜면 화물의 종류와 무게, 상·하차지 등 4가지 목록을 입력하는 창이 뜬다. 화주가 입력을 마치면 배송 목록에 뜨면서 운송인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운송인이 목록을 선택하면 곧바로 매칭이 이뤄지기 때문에 통화를 하거나 문자메시지를 따로 보낼 필요도 없다. 앱에 가입하는 방법도 일반회원과 기업회원 2가지로 간단하게 신상정보를 입력하면 끝난다. 무엇보다 배차킹은 화주와 운송인을 직접 연결해 주기 때문에 중간 수수료가 들지 않아 운송비가 절반 가까이 줄어든다. 이 앱을 개발한 기업은 인천 서구에 있는 ㈜에이치케이로지스틱스다. 김현성 에이치케이로지스틱스 대표이사는 “무역학을 전공하면서 운송비가 전체 물류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알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운송비를 줄인 만큼 배송에 부담이 없어 기업 매출이 크게 늘 것으로 생각해 배차킹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에이치케이로지스틱스는 화물 배송 분야와 새로운 디지털 기술과의 접목을 실현하고 있다. 김 대표는 ‘블루오션’으로 불리는 국내 물류시장에 화물 운송 플랫폼을 열어 한 획을 긋겠다는 목표를 갖고 지난해 창업했다. 이어 에이치케이로지스틱스는 지난해 인천상공회의소 인천지식센터로부터 IP디딤돌프로그램 지원을 받았다. 창업진흥원의 예비창업패키지를 통해 배차킹의 시제품을 만들었고, 이를 통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청년사관학교 기업에 선정받았다. 김 대표는 이 같은 과정으로 배송 플랫폼의 성공 가능성을 내다보고,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세워 배차킹 개발에 성공했다. 배차킹을 이용하면 중·대형 화물차량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화물운송이 가능하다. 그는 “배송을 지원하는 앱은 많이 있지만 간단한 입력만으로 매칭이 가능한 건 배차킹이 유일하다”며 “수수료를 크게 줄여 전체 운송비도 절감하도록 만든 점도 이 앱의 장점이다"고 말했다. 에이치케이로지스틱스는 배차킹을 통해 물류시장에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면 국가 물류 산업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을 거라고 내다봤다. 그는 배차킹 개발을 주춧돌로 화물을 인수해 국내외에 있는 수하인에게 인도할 때까지 수출과 수입, 세관 업무 등을 대행하는 포워더 기업으로까지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인천 소상공인들의 물류비 절감을 돕기 위해 화물 운송 플랫폼 개발에 전력을 다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의 니즈(요구)가 무엇 인지를 꾸준히 파악해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