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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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인자위, '튀니지 노사정관계자 및 국제노동기구 방문단' 초청 간담회

인천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19일 인천상공회의소 7층 회의실에서 ‘튀니지 노사정관계자 및 국제노동기구 한국 방문단’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튀니지 고용직업훈련부, 노동조합, 산업통상 및 수공업연맹과 국제노동기구 튀니지 사무소 관계자 등 총 14명으로 구성한 한국 방문단은 일자리 창출과 고용정책 매커니즘, 직업능력개발 사업에 대한 학습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인천인자위는 튀니지 한국 방문단을 맞아 지역 경제, 산업, 노동시장 활성화를 지원하는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의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역할을 소개했다. 또 지역단위 사업 수행의 당위성 확보를 위한 네트워크 기반의 거버넌스 활동과 직업능력개발 훈련사업 운영타당성 확보를 위한 인력 및 훈련 수요조사 활동, 수요조사 결과 기반의 훈련과정 개발 및 운영 성과 사례를 중심으로 정보를 전달했다. 이외에도 공항과 항만, 제조업과 뿌리산업 등의 지역 특성을 반영한 특화한 기업 및 구직자 지원사업의 종류와 체계, 성과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조세열 인천인자위 사무국장은 “인천인자위가 걸어온 10년의 발자취가 튀니지의 일자리 사업 활서오하에 필요한 정보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뜻깊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많은 사례들이 더 넓게 공유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지식재산센터, IP창업존 중장년 맞춤형 특화 창업교육 운영

인천상공회의소 인천지식재산센터는 최근 인천지역 만 40세 이상 중장년 예비창업자의 성공창업을 위한 ‘IP창업존 중장년 맞춤형 특화과정 창업교육’을 운영했다고 18일 밝혔다. 중장년내일센터, 중장년기술창업센터 등과 함께 한 이번 교육은 지역 중장년들의 창업 활성화 및 창업자 역량 강화를 위해 이뤄졌다. 중장년내일센터가 창업에 관심이 있는 중장년을 발굴, 창업 기초 소양교육과 사전상담을 한 뒤 인천지식재산센터가 창업 교육을 통해 창업 및 지식재산권을 교육했다. 중장년기술창업센터는 교육 기간 동안 입주 및 사업화 상담을 했다. 교육과정은 온라인 창업에듀 5시간을 포함해 총 40시간 과정으로 구성했다. 창업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해 창업지원제도 및 지식재산권 이해, 비즈니스모델 수립, 사업계획서 작성 등 커리큘럼으로 진행했다. 또 교육생 대상 사업화 계획 고도화를 위한 개별 맞춤형 코칭도 함께 운영했다. 교육을 수료한 21명의 예비창업자와 초기창업자들에겐 국내 특허출원 무료 지원, 3D 모형 설계·제작 지원 등 성공적인 창업을 위한 지원을 한다. 특히 우수한 성과를 달성한 창업자에게는 해외특허 출원과 브랜드와 디자인 개발 등 다양한 후속 지원이 이뤄진다. 김면복 인천지식재산센터장은 “IP 기반의 창업에 관심있는 중장년들이 보다 쉽게 창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타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며 “창업자를 위한 다양한 연계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 "로봇 통한 생산량 끌어 올려야" [인천 남동경협 CEO 아카데미]

“인천은 물론 대한민국 대부분의 기업들이 이제 로봇을 통한 생산량을 끌어올려 경쟁력을 갖춰야 합니다.”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18일 인천 연수구 라마다송도호텔에서 열린 ㈔남동경협 인천산업단지 CEO 아카데미 제17회 아침특강에서 “대한민국의 로봇 사용도는 세계 1위지만, 이를 이용한 생산량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27위로 중하위권에 머문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로봇 대부분이 제조용 로봇인데, 기업들이 이를 통한 생산량이 한정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손 원장은 “세계 강국은 지금 로봇의 활용을 일정 산업에만 적용하는 게 아닌 의료, 서비스, 공장 등 모든 영역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많은 제조업 공장들이 로봇 도입을 통해 생산만 하던 업체에서 서비스업으로, 다시 컨설팅 업체로까지 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손 원장은 “인천의 제조업들이 세계 강국 산업 반열에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선 이제 돌파구를 찾지 않으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계 강국들은 2030년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탄소중립 실현에 산업 생태계를 인공지능(AI) 생태계로 변화하고 있고 그 중심에 로봇이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손 원장은 대표적으로 세계 강국들이 공상과학(SF)을 AI를 통해 실현한 사례를 설명했다. 그는 “자동차의 기본 옵션으로 자율주행을 손꼽지만 이미 우린 오래 전부터 ‘전격Z작전’을 통해 자율주행을 봐왔다”며 “하지만 당시엔 어느 누구도 현실에선 이뤄질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정확한 수술을 위해 사용하는 로봇도 꿈을 현실로 바꾼 대표적인 예”라며 “작은 절개 만으로도 인간의 손길로는 할 수 없는 정확한 수술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많은 기업들이 도입한 AI가 우리의 삶에 가까워지면서 불가능해 보였던 미래가 현실의 일상으로 다가온 것”이라며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AI의 성능들이 꾸준히 업그레이드 하면서 우리가 사는 현실이 달라지고 있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손 원장은 “많은 기업이 밀집한 인천지역 제조업계는 이제 AI를 도입한 디지털 전환으로의 변화를 실천에 옮겨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중심에 로봇이 있고, 이를 통래 제조산업을 넘어 지식산업, 융합산업으로 발전시켜 미래 기업으로 성장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손 원장은 “이제 로봇은 산업 전반을 넘어 의학 등 융합한 기술로 변했고, 지금도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며 “인천지역 제조업이 미래를 위한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로봇을 활용한 기업으로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남동경협은 남동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해 인천지역 산업단지 입주 기업인들의 리더십 향상을 위해 매월 1회 명사를 초청해 CEO 아카데미 아침특강을 하고 있다.

인천 옹진군, 소외계층 돕기에 팔 걷는다… 사회복지협의회 창립

인천 옹진군이 내년부터 더욱 촘촘한 소외계층 돕기에 나선다. 이를 위해 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와 손잡고 옹진군사회복지협의회를 출범시켰다. 옹진지역 안팎에선 옹진군사회복지협의회가 섬 지역의 소외 계층은 물론 홀몸 어르신 등 복지 사각지대를 메워주는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18일 군에 따르면 최근 군청 효심관에서 군사회복지협의회 창립대회를 가졌다. 군은 군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소외계층 주거환경 개선 지원,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쉼 프로그램 지원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한다. 앞서 군과 시사회복지협의회는 군사회복지협의회의 설립을 위해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지역 복지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3차례 준비회의를 했다. 김만희 북도공립요양원 시설장(협의회장), 이한형 장봉혜림요양원장(부협의회장), 박세철 공감보호작업장 시설장, 서명춘 노인보금자리건강센터장, 조연숙 영흥지역아동센터 대표, 홍대원 해피타운 원장 등은 군사회복지협의회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사업 등을 구체화했다. 이에 따라 군은 군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내년에 국회의원 후보자 정책 간담회, 사회복지 종사자 워크숍, 소외계층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회복지 시설·단체 종사자 쉼 프로그램 등을 추진한다. 군은 군사회복지협의회와의 복지사업이 지역복지 정책의 활성화는 물론 지역 인구 유입으로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군과 군사회복지협의회는 내년 총선 국회의원 입후보 정치인과의 정책 간담회를 통해 소외계층을 위한 지역복지가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등은 간담회에서 지역복지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건의할 계획이다. 군은 촘촘한 복지 정책이 안착하면 현재 추진 중인 귀농·귀어 지원 사업, 영종~신도간 서해평화도로 사업 등과도 맞물려 인구 유입에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한다. 또 주민들도 옹진군사회복지협의회가 복지 사각지대를 메워줄 것이란 기대가 크다. 옹진군 영흥면의 한 주민은 이날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그동안 동네에 사는 어려운 어르신들까지 복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한 것을 옹진군사회복지협의회가 돌봐주길 바란다"며 "많은 주민들이 육지의 다양한 복지가 섬 지역까지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경복 옹진군수는 “옹진 섬 지역을 미래가 있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누구나 살고 싶은 지역으로 가꿔야 한다”며 “군사회복지협의회가 지역 복지 강화의 한 축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인천 옹진군, 2023년 농업기술보급사업 결과평가회 열어

인천 옹진군은 최근 백령면사무소에서 농업기술보급사업 결과 평가회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결과 평가회는 올해 추진한 기술보급 시범사업의 성과와 문제점을 분석, 앞으로 농촌지도사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했다. 평가회는 올해 1년간 농업기술센터가 추진한 농업기술보급 사업을 종합적으로 판단, 장·단점을 분석하고, 문제점에 대한 개선안을 공유했다. 앞서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식량작물 분야로 새로운 벼 품종 선발을 위한 시험포, 볍씨 온탕소독 기술, 벼농사 시비방법 개선 기술, 벼 포트육묘, 벼 병해충 종합방제 사업 등을 펼쳤다. 또 농업기계 분야 사업으로 들깨 고소득화 사업, 중소형 수박도입 등의 소득작목분야, 농기계 임대사업 및 농기계 지원사업 등을 했다. 평가회에서는 또 군 농업발전을 위한 심도있는 논의도 했다. 이 과정에서 농업기술센터 직영 포장에서 벼농사, 콩, 고구마, 들깨 등의 작황을 확인해 지난해·올해와 비교 분석하고 새로운 벼 품종을 관찰했다. 군 관계자는 “이상기후와 농촌노동력 고령화 등의 어려움이 가중화 하는 상황에서 농업 신기술을 중점적으로 발굴·보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야, LH 인천 검단아파트 '철근누락' 및 '전관 카르텔' 집중 질타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의 LH(한국토지주택공사)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여야 위원들이 16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철근이 빠진 ‘순살 아파트’ 사태와 전관 카드텔에 대해 한목소리로 질타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철근 부족으로 불거진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외벽으로까지 확대하고 있다고 집중 포화를 했고, 야당은 외벽 철근 부족을 확인한 감리단장이 재시공을 요청하는 등 사고를 방지할 많은 기회가 있었지만 전관 카르텔에 LH는 모두 외면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서일준 의원(경남 거제)은 “LH는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원인이 철근 누락이 원인으로 나오자 전국 아파트를 대상으로 조사했지만 결과는 별반 다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 아파트 공사와 관련한 대부분의 시공·감리업체가 LH로부터 지적을 받아 벌점을 받은 업체다”며 “LH도 부적격 사실을 알고도 눈감아 문제를 키운 것”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권영세 의원(서울 용산구)은 “지하 주차장이 붕괴한 검단 아파트의 보상 문제가 늦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LH와 시공사인 GS건설이 책임을 다투면 안 된다. LH도 발주처로서 책임이 있으니 모든 책임을 진다는 각오로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인천 동·미추홀갑)은 “검단 아파트에 전관 카르텔이 의심되는 이유는 구조 변경만 문제가 아니다. 건설 폐기물인 순환골재를 사용한 것도 합리적인 의심이 드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입주예정자들 대부분이 처음으로 내 집을 마련했는데, 그 꿈을 피눈물로 만들었다”며 “LH와 GS건설 등은 이들을 모두 기망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특히 당초 검단 아파트가 무량판 구조가 아닌 라멘 구조(아파트 벽식 구조에 보와 기둥을 추가한 형태)로 계획했음에도 시공사인 GS건설이 임의로 무량판 구조로 지었고, LH는 이를 지켜만 봤다는 주장도 나왔다. 민주당 장철민 의원(대전 동구)은 “라멘 구조를 어떤 이유인지 GS건설이 무량판으로 짓기 시작했다”며 “LH는 라멘과 무량판의 혼용 구조를 승인했다”고 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어떤 공식적인 의사결정 등 절차가 없었다고 한다”며 “만약 윗선에서 이뤄진 것이라면 분명 이권을 위한 전관 카르텔이 적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사장은 “내부적으로 설계·시공·감리업체를 선정하다보니 이익을 둘러싼 전관 카르텔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고 했다. 이에 “정부와 협의해 조달청 같은 전문기관에 넘기면 LH가 보다 투명한 공공기관으로서 국민들에게 비쳐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