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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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 “만수천 생태하천 복원에 최선”…취임 1주년 간담회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이 3일 취임 1주년을 맞아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만수천을 아이들이 발 담구고 놀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구청장은 “현재 만수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며 “하천 기초조사와 주변 지역 정비방안 등을 수립하고 있다. 또 재원 조달 계획 및 하천 복원 기본계획을 통해 물길 복원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구는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반영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만수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과거 도시화로 복개한 만수천을 만수동 909 일원부터 장수천 합류 지점까지 총 2.4㎞ 구간을 걷어내고 생태하천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박 구청장은 “만수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본래 주차장으로 쓰이던 만수천의 콘크리트를 걷어내는 것이기에 주차문제, 예산 문제 등 주민들의 우려가 큰 것을 알고 있다”며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주민들에게 좋은 사업이기에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며 애로사항들을 하나하나 해결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박 구청장은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원도심에서 방치 중인 낡은 녹지를 주민들의 일상 속 휴식공간으로 바꾸는 소규모 정원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박 구청장은 “남동국가산업단지의 인력난이 심각하다”며 “청년들이 남동국가산업단지를 찾을 수 있도록 대기업과의 근로격차, 임극격차를 줄이겠다”고 했다. 이어 “남동산단 근로자들이 한국을 경제대국으로 만들었다. 그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게끔 대기업 근로자들의 임금을 깎아서라도 복지격차를 줄이겠다”고 강조했다. 박 구청장은 “취임 후 1년이 너무나 빨리 지나갔다. 1년은 앞으로의 3년을 준비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주민이 편안한 남동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지속협, 소래·시흥 갯골습지 공동 플로깅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최근 ‘이뤄야 할 탄소중립, 지켜야 할 우리 갯벌’을 주제로 ‘제2회 소래·시흥 워킹그룹 갯골습지 공동플로깅’ 행사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인천시민과 시흥시민이 연합한 형태로, 60여명이 참여했다. 인천지속협이 각 지역별로 모집한 시민들은 코스별로 플로깅을 한 뒤 중간지점인 경기도 시흥시 시흥에코피아에 모여 공동행사를 했다. 인천지역 참여자들은 소래포구 해오름광장을 시작으로 소래생태습지공원을 거쳐 시흥에코피아 도착했다. 이후 옛 소래철교를 거쳐 다시 해오름광장으로 돌아오는 약 8㎞ 구간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했다. 인천지속협은 플로깅을 하는 틈틈이 소래지역 관련 생태안내와 문화해설도 했다. 인천지속협 관계자는 “이날 행사는 시가 추진 중인 소래갯벌습지와 연안에 대한 국가도시공원 지정에 힘을 싣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했다. 이어 “습지와 갯골은 모두가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보존해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환경보호 문화를 확산하는 데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인천시와 남동구, 시흥시는 지난 2013년 ‘인천 소래습지와 시흥갯골 습지의 공동관리 협약’을 맺었다. 인천지속협은 시흥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및 양 지역의 다양한 민간기관 및 단체가 참여하는 ‘소래습지·시흥갯골의 공동 보존과 활용을 위한 워킹 그룹’을 구성해 함께 활동하고 있다.

인천 신도시 학교 3곳 중 1곳이 과밀학급… 사전에 학교 설립계획 수립해야

인천지역 신도시의 초·중·고 3곳 중 1곳이 과밀학급으로 나타나면서 사전에 학교 설립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인천시는 최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인천 신도시 과대·과밀 학급 해소방안 마련 토론회’를 했다고 2일 밝혔다. 인천시의 ‘인천 신도시 과대·과밀학급 해소 위한 인천시 추진정책 및 개선방향’에 따르면 인천지역 초·중·고 과밀학급 비율은 21.4%로, 전국 4위를 기록했다. 특히 유입 인구가 증가하는 신도시는 초·중·고 67곳의 2천413학급 중 27곳 881학급이 과밀학급으로 나타났다. 신도시 학교 중 36.5%가 과밀학급인 셈이다. 과밀학급은 한 학급당 학생 수가 28명 이상인 학급을 말한다. 신도시 지역별로 보면 검단이 45.1%로 가장 높았고, 청라 36.5%, 송도 35.9%, 영종 26.7% 순으로 나타났다. 토론자로 나선 최은주 인천중산고 운영위원장은 “지난해 10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하늘1초·4초의 설립이 통과했지만, 4년 후에야 문을 연다”고 했다. 이어 “대단지 아파트 입주 시기에 맞춰 학교 설립 계획을 미리 수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주제 발표를 맡은 박정현 교육부 정책자문위원은 “과밀학급은 신도시 개발에 따른 유입인구의 입주 시점에 맞춰 학교 신설과 증축 등을 동반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이 원인”이라고 했다. 이행숙 인천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은 “과밀학급은 학교 교육의 질을 떨어뜨리고 원거리 통학으로 인한 안전문제가 발생하게 한다”고 했다. 이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부정적·재검토 등으로 학교 신설이 늦어지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 교육청은 중앙투자심사 통과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전윤만 인천시 교육청 교육행정국장은 “교육청은 과밀학급 문제 해소를 위해 오는 7월부터 20억원을 들여 학생성공버스를 시범 운영할 것”이라며 “과밀학급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박정현 교육부 정책자문위원이 ‘인천 신도시 과대·과밀학급 문제점 및 해소방안’을 주제로 발제에 나섰다. 또 이행숙 인천시 부시장, 신충식 인천시의회 교육위원장, 채홍준 교육부 지방교육재정과장, 전윤만 인천시 교육청 교육행정국장, 최은주 인천중산고 운영위원장, 강현기 인천이음초 운영위원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미납 관리비 요구에..." 인천 '주차빌런' 커뮤니티에 사과글

인천 남동구의 한 상가 지하 주차장 입구에 차량을 1주일간 방치한 임차인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 사과했다. 임차인 A씨는 2일 오전 4시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인천 주차 빌런(악당) 당사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욕먹을 만한 행동을 해 너무나 죄송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저 때문에 갇혀 있던 차주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 드리고, 다른 분 연락처도 수소문 중에 있다”고 했다. A씨는 주차장 입구를 막은 이유가 6년 넘게 본 적 없는 관리인단이 지난 5월 갑자기 나타나 미납 관리비 수천만원을 요구해 이 같은 행동을 했다고 항변했다. A씨는 “그동안 상가를 분양받은 소유주에게 전기, 수도 등 기타 관리비를 납부해 왔다”며 “그런데 갑자기 몇 년치 관리비 수천만원을 내지 않으면 주차장 이용을 못 하게 하겠다 통보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임대인 등에게 한마디 상의도 없이 주차 차단기를 설치하고, 주차요금을 징수하려 해 너무 억울했다”고 했다. A씨는 또 1주일 동안 잠적한 것에 대해 “계속 건물 근처에 있었고, 차량을 빼려고 했지만 기자와 유튜버들이 보여 용기가 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 경찰은 최근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했으며, 곧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A씨를 일반교통방해와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2일 오전 8시30분부터 29일 밤 0시까지 1주일간 인천 남동구 논현동의 한 상가 건물 지하 주차장 입구 요금 정산기 앞에 자신의 트랙스 차량을 세워둬 다른 차량의 통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잠재 역량 돕는 학생 성공시대 열 것” [민선 4기 취임 1년]

“학생성공시대를 여는 인천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29일 인천시교육청 정보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도 교육감은 3년 남은 민선 4기 인천시교육청의 목표로 ‘개인 맞춤형 성장과 공동체성 함양 실현’으로 설정했다. 바른 인성과 시민성을 지닌 인재로 자라게 하는 ‘올바로’ 교육, 학생 저마다의 개성과 잠재역량을 돕는 ‘결대로’ 교육, 아이들이 인천을 품고 세계로 향하는 ‘세계로’ 교육을 실천하겠다는 계획이다. 도 교육감은 “아이들이 개인적으로는 내면의 마음을 다스릴 줄 알고, 개인과 개인 간에는 화합할 줄 알며, 상생하는 공동체 속에서 성숙한 시민으로 자라게 하겠다”고 했다. 이어 “교육공동체의 봉사활동 강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마을 축제, 장벽 없는 학교문화 조성과 다양성 존중 교육 강화로 차별과 배제가 없는 공감교육을 실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도 교육감은 ‘결대로’ 교육을 위해 현재 역점사업인 ‘읽·걷·쓰’를 확장해 축제를 만들고, 인문 도서 100권 읽기로 질문과 사유의 힘을 자라게 한다는 목표도 내놨다. 그는 “사제동행 걷기 동아리 활성화, 학교폭력예방 및 생명존중 걷기를 확대 운영해 결대로 성장을 위한 기본역량을 갖추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다학교와 같은 인천만의 특화한 생태전환교육으로 아이들이 바다를 알고, 생태 전환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생태시민으로 자라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도 교육감은 인천이 다양성·포용성·개방성으로 성장하는 희망의 도시인 만큼, 학생들이 이 같은 인천을 닮아 세계로 나아가도록 하는데 역량을 모으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개항장 투어, 민주로드와 같은 인천 길 탐방 교육, 강화-섬-에코인천 3대 에듀투어를 확대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인천난정평화교육원을 해외 평화 전문기관과 연계해 평화교육의 글로벌 허브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말했다. 도 교육감은 “학생중심교육, 1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 결대로 성장하는 교육이 바로 학생성공시대를 여는 인천교육의 철학”이라고 밝혔다. 이어 “학생성공시대는 결코 쉬운 길이 아니기에, 그래서 우리가 더욱 가야만 하는 길이다”며 “지금까지처럼 앞으로도 ‘우보천리(牛步千里)’의 마음으로 걷겠다”고 말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내 생각을 찾는 교육 필요” [민선 4기 취임 1년]

“챗GPT가 답을 주는 시대, ‘내 생각’을 찾는 교육을 펼치겠습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29일 올해를 학생성공시대 및 포스트 코로나의 원년으로 선포하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도 교육감은 지난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 민선 4기 들어 ‘학생성공시대 여는 인천교육’이라는 비전을 내놨다. 앞서 도 교육감은 민선 3기 때 ‘삶의 힘이 자라는 우리 인천교육’을 추진했다. 도 교육감은 “포스트 코로나는 곧 디지털 충격의 시대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챗GPT와 같은 생성형 초거대 인공지능(AI)의 등장이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에게 디지털 활용역량을 기르는 동시에 ‘자기만의 생각’을 갖고 인간의 본질을 찾는 교육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도 교육감과의 일문일답. Q. 재선에 성공한 지 벌써 1년이 지났는데. A. 지난 1년은 민선 3기에서 4년간의 인천 미래 교육의 토대 위에 교육 격차를 완화하고, 학생들이 결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천교육의 더 큰 변화를 끌어내는 시간이었고 생각한다. 민선 3기 때에는 만 5세, 즉 유치원부터 초등·중학교와 고등학교까지 완전한 무상교육을 이뤄냈다. 이를 바탕으로 모든 학생에게 화상수업 등이 가능한 노트북을 지급하고, 초등학교 입학준비금 지원 정책 등을 펼치기도 했다. 또 중학교 1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 등 신입생들에게 체육복의 지원, 현장 체험학습, 수학여행비 지원 등 보편적 복지도 확대했다. 여기에 느린 학습자, 난독증, 희귀 난치성질환, 정신병 고위험군 학생 치료비 지원 등 맞춤형 복지를 세심히 살펴 교육복지 영역을 거의 완성했다. 올해는 기초학력, 학습역량에 중점을 둔다. 내년에는 인성과 시민성, 2025년에는 진로 교육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돌봄 기능을 강화하고, 유치원과 어린이집(보육)을 합치는 ‘유보통합’을 인천의 특성에 맞도록 개선해 가며 학생성공시대로의 길을 열겠다. Q. 민선 3기와 어떤 부분에서 차별점이 있나. A. 많은 사람은 지금을 4번째 ‘코너링’의 시기라고 한다. 쇼트트랙을 떠올리면 쉽다. 코너링은 격차를 줄일 수 있는 시기다. 대전환의 시기를 맞아 인천교육도 이전과 같은 교육을 할 수는 없다. 민선 4기에서는 먼저 교육의 기초를 튼튼히 해 완전한 교육 회복을 이룰 것이다. 지난 3년간 이어진 코로나19로 인해 학습과 사회성, 정서, 그리고 건강까지 어려움이 있다. 이 때문에 교육의 기초인 기초학력과 학습역량, 인성과 사회성, 신체 건강을 위한 교육을 강화하겠다. 또 포스트 코로나를 디지털 충격의 시대라고도 부른다. 대표적인 예가 챗GPT와 같은 생성형 초거대 AI의 등장이다. 시교육청은 챗GPT 가이드북을 발간하기도 했다. 이 가이드북은 지난해 개정 교육 과정과 연계하고, 디지털 윤리에 기반했다는 점에서 타 시·도 교육청과 차별점이 있다. 디지털 활용역량도 기르며 디지털 자료에 대한 검증 역량도 자라게 하는 데 목적이 있다. 디지털 리터러시, 디지털 안전, 디지털 활용역량을 동시에 기르는 교육에 중점을 둘 것이다. 특히 챗GPT가 답을 주는 시대에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자기만의 생각’을 갖는 것이다. 시교육청은 ‘읽,걷,쓰’ 사업을 시작한다. ‘읽기’로 지혜와 지식을, 두 발로 하는 사유인 ‘걷기’, 걸으면서 생각한 것을 쓰는 ‘쓰기’로 인간의 본질을 찾는 교육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 Q. 그동안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A. 가장 어려웠던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문제들이었다. 지난 2020년 1월 27일 코로나19 첫 비상대책위원회를 했다. ‘너희가 와야 봄날’이라는 슬로건으로 아이들을 기다렸다. 그해 2월부터 코로나19 환자가 폭증했고, 3월에는 결국 아이들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학교를 처음으로 맞았다. 80개 학교를 돌아다니며 개학 준비를 점검했다. 그때 텅 빈 학교를 봤다. 이어 4월 전면 원격수업을 시작했고, 5월에서야 등교할 수 있었다. 5월 중순이 지나 교육부에서 등교 방침이 내려왔다. 40일간 교육감실에서 먹고 자며 직원들과 앞으로의 방향을 논의했다. 이대로 시간을 흘려보낼 수 없었다. 새로운 판을 짜야 한다는 토론과 고민 속에서 중단 없는 진로 체험을 위해 사이버상에 진로교육원을 만들었다. 바로 인천사이버진로교육원이다. 지금은 누적 방문자 수가 100만명을 넘었으며, 현재는 메타버스 기반으로 업그레이드했다. 또 코로나19를 겪으며 갈등과 분쟁 속에 멈춰 있을 수 없기에 난정평화교육원을 만들었다. 1일 140명을 수용 가능한 숙박동까지 완전히 문을 연다. 코로나19 3년은 가장 아쉬웠던 시간이자 교육의 본질, 교사의 역할, 학교의 의미 등 다양한 것을 고민하게 한 시기다. Q. 시교육청의 역점 사업 추진 현황은? A. 시교육청의 올해 역점과제는 ‘기초학력, 학습역량 강화’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학생 맞춤형 기초학력 보장, 디지털·생태 문해력 함양, 읽,걷,쓰, 쉬운 수학 즐거운 수학, 사회정서학습(SEL) 확대, 1천명의 학습코칭단, ‘학습 성공’ 지원체제 강화를 추진한다. ‘학생 맞춤형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초·중·고 등 각종 학교 534곳에 기초학력 진단 활동을 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기초학력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해 두드림학교(525곳), 단위학교 학습지원튜터(474곳), 예비교원 튜터링(33곳)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 ‘디지털·생태 문해력 함양’을 위해서는 노트북 활용 가이드북을 개발·보급하고, 학생 대상 과의존 예방 교육도 하고 있다.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선박을 활용해 인천의 섬 4곳을 다니며 섬과 바다의 해양 생태를 배우는 등 바다 학교도 운영한다. 이 밖에도 찾아가는 기후학교, 숲속 생태체험 치유 교육 등도 함께하고 있다. ‘쉬운 수학, 즐거운 수학’ 관련 최근 초등학교 3·4학년 수학 교과서 쉽게 쓰기를 시작했다. 전문가 집단을 구성하고, 성취기준 미도달 학생이 많이 발생하는 개념 중심의 수학 놀이학습 교재를 제작하고 있다. 이 밖에도 최근 교육이음센터를 설치, 퇴직교원-예비교원-지역주민이 사제동행 하는 학습코칭단을 구성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워진 학생들의 심리·정서 지원을 위한 사회정서 학습 확대도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 Q. 급식실 업무 환경 개선 계획은 어떤가. A. 음식을 조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독 증기(조리흄)가 급식종사자의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인천에서도 급식종사자 3명이 폐암 확진을 받거나 사망했다. 급식종사자의 신체와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공립학교 474곳을 대상으로 948억원의 예산을 들여 ‘급식실 업무환경 개선 중장기 종합계획’을 마련했다. 내년까지 급식실 현대화 사업 중인 37곳과 폐암 확진자 발생 등 개선이 시급한 50곳을 대상으로 환기설비 개선 공사를 시범적으로 추진한다. 이어 2025~2026년은 387곳에 대해 전면 개선사업을 할 계획이다. 이번 환기설비 개선사업을 위해 교육지원청마다 1명씩 기술 인력을 충원할 예정이다. 또 급식종사자 폐 질환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폐암 건강검진 대상 기준을 ‘55세 이상 또는 경력 10년 이상’에서 ‘전체 급식종사자 중 희망자’로 확대한다. 검진 결과에 따른 추가검사비와 범주별 1회 추적검사비도 신규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안전보건교육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급식종사자의 건강이 아이들의 건강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급식실, 건강하고 쾌적하게 밥 먹을 수 있는 안전한 급식실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Q. 신도시 학급 과밀과 원도심 학생 유출 문제가 나오는데. A. 1학급당 28명이 넘으면 과밀학급이라고 한다. 인천은 신도시가 늘면서 원도심에서는 젊은 부부들이 떠나지 않게 해달라, 신도심에서는 과밀학급을 해소래 달라는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다. 이미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몇 가지 제도개선에 성공했다. 오피스텔에도 학교 용지 부담금을 부과하고, 분양공고 시점 기준을 도시계획 승인 시점으로 개선하는 것 등이다. 이 밖에도 300억원 미만 학교 신설, 학교 이전 및 통폐합, 학교 복합화 시설 동시 추진 시 교육감에게 학교 신설 권한을 이양하는 등 교육감 권한 확대가 그것이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임기 중 36곳의 학교 신설 승인에 성공했다. 올해 9월에는 아라초, 한들초가, 내년에는 송도해양3초, 검단4유치원, 영종하늘1중이 개교하는 등 꾸준히 학교들이 문을 열 예정이다. 단기적으로는 올해 하반기에 원거리 통학 학생 등굣길 교통지원을 위한 ‘학생 성공 버스’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과밀 문제는 다소 숨통이 트일 것이다. 원도심 교육환경 개선도 지속해서 지원하고 있다. 올해 교육 균형발전 학교 맞춤형 지원을 위해 48억원을 편성, 원도심 지역 학교의 맞춤형 개선에 사용하고 있다. 또 40년 이상 낡은 건물 개선사업인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도 차질 없이 이뤄지고 있다. 총 54곳의 학교 78채의 건물 중 2곳만 리모델링하고 나머지는 모두 개축한다. 총 6천400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새로운 100년을 준비할 미래형 학교들로의 재탄생을 준비하고 있다. 이 밖에도 지역과 연계한 마을 교육, 인천형 글로벌 진로 교육 과정, 국제교류 등으로 원도심 학교를 지원할 계획이다. 다양한 지원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세우겠다.

1주일째 주차장 입구 막은 차, 결국 뺀다…경찰, 조만간 소환 조사

상가 지하 주차장 입구를 차량으로 막은 채 1주일을 잠적한 상가 임차인 A씨가 결국 경찰의 설득 끝에 차를 빼기로 했다. 28일 인천 논현경찰서에 따르면 이 건물 상가 임차인 남성 A씨는 최근 경찰에게 ‘차량을 빼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앞서 A씨는 지난 22일 오전 8시30분부터 인천 남동구 논현동의 한 상가 건물 지하 주차장 입구 요금 정산기 앞에 자신의 트랙스 차량을 세워둬 다른 차량의 통행을 막아왔다. 경찰이 A씨를 일반교통방해와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한 뒤 출석을 요구했지만, 그동안 A씨는 응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경찰은 가족들을 상대로 출석 등을 계속 요구해왔다. A씨는 최근 경찰에 연락해 차를 빼고, 경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조만간 A씨를 소환해 구체적인 경위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아직 구체적인 출석 시점 등은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건물 관리단에 대한 조사를 통해 A씨가 외부 차량의 장기 주차를 막기 위해 최근 주차장 입구에 차단기를 설치하고 요금을 받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지난 27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주차장 막은 사건 실제 내막을 알리고자 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권한이 없는 건물 관리단이 임차인들에게 관리비 납부를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만큼, A씨의 범행 동기가 이와 비슷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게시물에는 “지금 관리인단이라고 나타난 사람은 5~6년간 건물을 관리한 적도 없고 임차인들은 관리인단이 있다는 사실도 몰랐다”며 “갑자기 나타나 장기 연체라며 관리비를 납부하라고 한다”는 주장이 담겨 있다. 한편 경찰은 그동안 A씨의 차량 위치가 도로교통법상 도로가 아닌 상가 건물 내부여서 견인 조치 등을 하지 못했고, 이로 인해 검찰에 체포영장과 차량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지만 기각 당했다.

인천시 의료격차 해소 목소리… 공공의대 신설 위한 국회토론회

인천에 공공의대를 신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공공의료 강화와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 범시민협의회’는 28일 오전10시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의료격차 해소와 권역별 공공의대 신설을 위한 토론회’를 했다. 이날 토론회는 김교흥 행정안전위원장, 신동근 보건복지위원장과 보건복지·교육·기획재정위원회 위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는 ‘의사 수급 전망과 과제’, 의료격차 해소를 위한 공공의대 신설 및 의대정원 확대방안’을 주제로 지역 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해 마련했다. 이용갑 전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장은 “우리나라 1천명당 진료 의사 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3.5명의 3분의 2에 불과한 2.3명으로, 너무나 부족한 상태”라며 “의사 인력 확충을 위해서는 지역 공공의대 설립이 필수적”이라고 했다. 이어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대한민국의 관문도시인 인천은 공공의료확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동원 인천대학교 대외협력처장은 “거점대학교인 인천대가 의료취약도시인 인천에 공공의대를 신설해 공공의료 체계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공의료를 전담하는 교육기관에서 공공의료 인력을 양성하지 않으면 지역 의료격차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0년 ‘지역 책임의료 의료격차 실태 조사’에 따르면 ‘의사인력 부족’, ‘높은 사망률’, ‘공공병원 부족’이 모두 해당하는 지역으로 인천, 전남, 경북이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