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10구단 ‘수원-KT’ 시대 열리다

[경기일보 특집] ‘수원 KT’ 10구단 유치 확정

KBO “평가위원 ‘수원-KT’에 높은 점수”

구단주 다음주 총회서 최종 인준만 남아

수원-KT가 프로야구 ‘꿈의 10구단’ 연고지와 기업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오전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구본능 총재 주재로 이사회를 연 뒤 양해영 사무총장의 공식 브리핑을 통해 “전날 22명 외부 평가위원들의 채점을 종합한 결과 개인별 점수로 볼 때 전북-부영보다 수원-KT쪽에 높은 점수를 준 위원이 더 많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BO는 다음주로 예정된 프로야구 구단주들의 모임인 총회에 안건으로 상정해 정원 3분의 2이상 찬성으로 수원-KT의 10구단 창단을 최종 인준하게 된다.

당초 양 유치도시(기업)에 대한 평가위원들의 의견차가 근소할 경우 평가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구단주 총회로 넘겨 결정키로 했던 KBO가 이날 이사회 결과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총회에서 이사회 결정을 뒤집을 가능성은 희박해 수원-KT 10구단 선정은 절차만 남긴 셈이다.

황선학기자 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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