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여비서에게 폭언 및 부당지시 정황’ 보도 14일 만에
‘갑질 논란’을 빚고 있는 김진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이사장이 지난 29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본보를 통해 여비서에게 폭언 및 부당지시 등을 한 정황이 담긴 문서가 공개된 지 14일 만이다.
30일 경기도 관계자는 “김진현 이사장이 지난 29일 사의 뜻을 표명했다”라며 “아직 공식적으로 사의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향후 공식입장이 전달되면 남경필 경기지사가 최종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17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초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김진현 이사장은 취임 후 약 두 달 사이 비정규직 여비서 3명을 해고, 비정규직에 대한 ‘갑질’ 논란이 붉어졌다. 특히 여비서들이 사용했던 컴퓨터에서 김 이사장이 비서들에게 한 것으로 추정되는 폭언과 부당지시 등이 적힌 A4용지 2장 분량의 문서가 발견, 논란이 확산됐으며 이에 경기도는 지난 24일부터 김진현 이사장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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