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20개 팀 1천500여명 선수 참가
오산어벤져스·유엔아이포텐 등 우
전국 생활체육 배구 동호인들의 한마당 축제인 ‘2019 경기일보 용인 전국남녀 생활체육 배구대회’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용인시에서 열려 동호인들의 뜨거운 스파이크 쇼가 펼쳐졌다.
경기일보사와 용인시체육회가 공동 주최하고, 용인시배구협회 주관, 용인시와 용인시의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120개 팀 1천500여 명의 선수가 참가, 용인실내체육관을 포함한 10개 구장에서 배구 동호인들 간 우정과 화합을 다졌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남자부의 경우 선수 출신이 포함돼 최상급의 경기력을 자랑하는 클럽 1부를 비롯해 클럽 2부, 대학부로 나뉘어 경기가 펼쳐졌다. 여자부 역시 대학부, 클럽 2부로 각각 나뉘어 진행, 치열한 접전 끝에 우승팀을 가렸다.
먼저 남자 클럽 1부에서는 오산어벤져스가 유앤아이를 2대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용인시배구협회, 충주파랑새는 공동 3위, 클럽 2부 분홍철죽부에서는 송파창스가 VNUE(퇴계이황)를 2대0으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JT, 공주스파이크는 3위에 입상했다.
클럽 2부 전나무부에서는 VNUE(영보이즈)가 스페셜스를 2대0으로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고 나인앤나인, 스페셜스는 3위를 차지했으며, 장끼부에서는 서울배구클럽이 이글배구동호회를 2대0으로 제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오합지존, 배구왕은 3위가 됐다.
여자 클럽 2부 분홍철죽부에서는 유엔아이포텐이 안산배사모를 2대0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으며 VNUE, 동그라미는 3위, 전나무부에서는 유앤아이AAV가 서울배구클럽을 2대0으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군포돌핀스, 안양배구교실OB는 3위가 됐다.
남자 대학부에서는 세종대 A팀이 국민대 A팀을 접전 끝에 2대1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한국체대, 국민대 B는 3위에 올랐다. 여자 대학부에서는 수원대 레드스타가 국민대 VAT를 2대0으로 물리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양대와 서원대 A-Quick은 3위를 차지했다.
한편, 7일 오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경기일보 용인 전국남녀 생활체육 배구대회에는 백군기 용인시장, 이건한 용인시의회 의장, 정춘숙ㆍ이동섭 국회의원과 대회장인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 유향금ㆍ김운봉ㆍ신민석ㆍ이창식 용인시의원, 박승수 전 대한배구협회장, 박용규 경기도배구협회장, 신호식 용인시배구협회장이 참석해 배구 동호인들을 격려했다.
김승수ㆍ이광희기자
[인터뷰] 백군기 용인시장
“생활체육 배구, 저변 확대에 힘쓸 것”
“생활체육 배구인들의 저변 확대를 위해 더욱 힘쓰겠습니다.”
‘2019 경기일보 용인 전국남녀 생활체육 배구대회’ 개회식에 참석한 백군기 용인시장은 이 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은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 생활배구 저변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백 시장은 개회식에서 “107만 용인시민과 함께 생활체육 배구대회를 개최케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선수들의 빼어난 실력을 보면서 앞으로 배구 저변확대 지원에 힘써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백 시장은 “배구라는 종목이 생활체육과 연계되기는 상당히 힘든데 그 부분에 있어서 시에서 노력하겠다”며 배구대회 활성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또 그는 “이번 대회가 생활체육 9인제 배구의 명맥을 유지하는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대회 준비를 위해 많은 수고를 해주신 경기일보 신항철 대표님과 용인시배구협회 신호식 회장님을 비롯한 많은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백 시장은 “유감없이 기량을 발휘하고 동호인간 화합과 소통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대회뿐만 아니라 용인 에버랜드, 한국민속촌, 자연휴양림 등 용인에서 많은 추억을 만들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강한수ㆍ김승수기자
[인터뷰] 신호식 용인시배구협회장
“배려·협력 필요한 종목… 발전 위해 온힘”
“가을이 시작되는 9월에 발전하는 문화와 산업이 어우러진 용인시에서 전국 배구인 대회를 하게 됨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6일부터 사흘간 치뤄진 ‘2019 경기일보 용인 전국남녀 생활체육 배구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데 큰 역할을 해낸 신호식 용인시배구협회장은 배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즐겁게 땀을 흘리며 함께하는 시간에 감사함을 표하며 이 같이 말했다.
신 회장은 “배구란 아주 특별한 운동이며 같은 팀원을 배려하는 운동 종목이다”라며 “서브한 공을 받아 다른 사람이 이어주고 공격을 하는 경기이기에 한 사람이 하는 운동이 아닌 협력을 통한 생활체육이라는 데서 더 뜻깊은 종목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참가 선수들 모두 지금껏 그래왔듯 타인을 위한 배려와 협력을 통해 그 즐거움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라며 “여러분들의 경기를 보면서 앞으로 배구라는 종목의 미래를 그리게 된다”고 강조했다. 또 신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각자의 기량 향상을 실감하고 팀원과 하나됨을 알아가는 경험을 만들었기를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신 회장은 “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지원해준 경기일보 신항철 대표이사님과 관계자분들, 그리고 용인시장님, 시의회의장님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용인시 배구인들은 좋은 방향으로 변화해 나아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승수ㆍ이광희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