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1시 32분께 이천시 모가면 소고리 한 물류창고 신축 공사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11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대응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대원 60명과 펌프차 등 장비 27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여 2시간여 만인 오후 3시 30여분께 불길을 잡았다.
이날 화재는 3개 물류창고 공사현장 중 한 곳 지하현장에서 발생했으며, 불이난 현장에는 9개반 78명의 근로자가 투입돼 작업 중이었다.
이 불로 4명이 숨지고, 7명(중상 1, 경상 6명)이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30여 명은 긴급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고, 나머지 30여 명은 연락이 두절된 상태여서 사상자는 더 나올 것으로 보인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진화작업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천=김정오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