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트래비스 스크린너머 관객 만나

현지에서 펜타포트 관객을 향한 관심과 사랑을 전달하다

영국의 국민밴드 Travis(트래비스).
영국의 국민밴드 Travis(트래비스).

지난해 <2019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더 프레이, 세브달리자, 스틸하트, 더 뱀프스 등 해외 출연진의 열띤 퍼포먼스로 성공적인 평을 받았다.

올해는 전 세계를 감싼 코로나19 펜데믹 현상으로 국가와 국가 간 교류가 급감하며 문화교류도 그에 비례하게 감소했다.

그런 가운데 지난 2008년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내한을 시작으로 꾸준히 국내팬들과 교류해 온 영국의 국민밴드 Travis(트래비스)가 스크린너머로 관객을 16일 찾아왔다.

이날 오후 8시40분부터 <2020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 출연한 Travis는 지난 1990년에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결성된 락 밴드로 프랜 힐리 보컬ㆍ기타리스트, 더기 페인 베이시스트, 앤디 던롭 기타리스트, 닐 프림로즈 드러머 등 4인으로 구성됐다.

지난 1999년 2집 <The Man Who>를 발표하며 영국 앨범 차트에서 9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어 2001년 3집 <The Invisible Band>는 영국 외 타국에서도 차트 상위권에 진입하면서 현재도 꾸준히 성공가도를 이어나가고 있다.

Travis는 당초 올해 공연 합류가 예정돼 있었지만 코로나19로 내한 공연을 단념하던 중 비대면으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참가 의사를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는 영국 모처의 ‘스테이 홈’에서 촬영한 펜타 라이브 영상을 통해 멤버들이 저마다 분할 카메라 형태로 등장했다. 이 펜타 라이브 영상에는 펜타포트 관객만을 위한 영상메시지도 송출돼 눈길을 모았다.

이들은 첫 곡으로 2001년에 발표한 3집 <The Invisible Band> 수록곡이자 UK차트 3위에 오른 <Sing>을 부르며 무대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발매될 새 앨범 <10 Songs>중에서 먼저 공개된 곡인 <Kissing in the Wind>와 <A Ghost>도 펜타 라이브 영상으로 선보여 눈길을 모았다.

권오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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