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국민 밴드가 음악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하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왔다.
16일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 ‘2020 인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에서 7번째 뮤지션으로 ‘영국의 국민밴드’ 트래비스(Travis)의 온라인 공연이 이어졌다.
트래비스는 프랜 힐리(보컬, 기타), 더기 페인(베이스), 앤디 던롭(기타), 닐 프림로즈(드럼)으로 구성된 영국의 4인조 록 밴드. 지난 1990년에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결성, 1997년에 정규 1집 ‘Good Feeling’을 발표 후 그들의 팬이라 자부하던 전성기 오아시스의 영국·미국 투어 오프닝 무대에 섰다.
1999년에 라디오헤드와의 협업으로 알려진 나이젤 고드리치가 프로듀서로 참여한 2집 ‘The Man Who’를 발표, 영국 앨범 차트에서 9주 연속으로 1위를 차지하며 브릿팝 이후 영국의 대표적인 록 밴드가 됐고 2000년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섰다.
2001년에 발표된 3집 ‘The Invisible Band’는 영국만이 아니라 많은 나라에서 차트 상위권으로 진입하며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 지금까지 발표한 7장의 정규앨범 중 무려 6장이 영국 차트 10위권에 들만큼 영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밴드다.
2008년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서 처음으로 내한했고 그 다음해에는 첫 단독 내한 공연도 했다. 2014년에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서 헤드라이너도 선 뒤 6년만에 다시 찾아온 반가운 얼굴이다.
한편, 인천시가 주최하고 경기일보·인천관광공사 공동주관한 이번 행사는 오는 17일까지 무관중으로 펼쳐지며, 공연 모습은 KBS Kpop과 1theK(원더케이) 등 6개 채널을 통해 생중계한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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