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 조국·인사 조현옥·국민소통 윤영찬

청와대 수석 인사… 국무조정실장에 홍남기

▲ 홍남기
▲ 문재인 정부 초대 민정수석과 국민소통수석, 인사수석에 각각 임명된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왼쪽부터), 윤영찬 전 네이버 부사장, 조현옥 이화여대 초빙교수.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초대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에 비 검찰 출신으로 개혁 소장파 법학자인 조국(52)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임명했다.

 

또한 인사수석비서관에는 사상 최초로 여성인 조현옥(61) 이화여대 초빙교수, 국민소통수석에 윤영찬(53) 전 네이버 부사장을 임명했다.

 

또 총무비서관에 이정도(52) 기획재정부 행정안전예산심의관이, 춘추관장에는 권혁기(48) 전 국회 부대변인이 각각 임명됐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비서실 인선 내용을 발표했다.

 

진보적 성향의 개혁주의자로 평가되는 조 신임 민정수석은 문 대통령의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혁신위원으로 활동하며 당 혁신 작업을 주도했으며, 외곽에서 문 대통령을 지원해왔다.

 

▲ 홍남기
▲ 홍남기
조 인사수석은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을 거쳐 이번 대선 때 선대위 성평등본부 부본부장을 맡았었다. 여성 특유의 섬세함으로 대통령이 강조하는 시스템 인사와 균형인사를 확산시켜 나갈 적임자라는 평가다.

 

또한 동아일보 정치부 기자 출신인 윤 홍보수석은 균형감각과 정무감각을 지닌 언론친화형 인사다.

 

이 총무비서관은 정통 경제관료 출신의 재정 전문가이며 권 춘추관장은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국내언론비서실 행정관과 해양수산부 장관 정책보좌관, 민주당 선대위 수석부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초대 국무조정실장에 홍남기(57)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을 임명했다.

김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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