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스타샵 X 인천펜타포트락페스티벌 2019 역대급 라인업] 42. CH1969 DJs

CH1969 DJs는 채널1969와 DJ 전용현, 미미, 호도리가 함께하는 브랜드 그룹이다.

채널1969는 지난 2012년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서 시작한 로컬 커뮤니티 개념으로 홍대를 거점 삼아 구축됐다. 일종의 서브컬쳐 문화집단으로 밴드공연과 디제잉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주말마다 밤새도록 국내외 밴드와 디제잉 파티를 펼친다. 이외에도 지역 문화를 기반으로 플리마켓, 낭독회, 독립영화 상영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무엇보다도 이번 인천펜타포트락페스티벌에서 음악 마니아들의 이목을 끄는 요소는 바로 개성과 기획력이다. 이들은 펑크, 싸이키델릭, 전자음악, 월드뮤직, 포크뮤직, 테크노, 시티팝, 디스코, 동남아 음악 등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게 마련됐기 때문이다.

채널1969와 함께하는 DJ들의 면모도 개성넘친다. 전용현은 싱어송라이터이자 DJ로 활동하고 있는 뮤지션이다. 지난 2016년 4월 데뷔 싱글 ‘남쪽물결’을 시작으로 자신이 직접 연출한 뮤직비디오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아울러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게임, 만화, 광고 등 다양한 소스로 만들어 낸 리믹스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미미는 LP로만 플레이하는 정통 DJ로 로커빌리, 싸이키델릭록 등 60년대 록 음악과 태국,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아시안휭크뮤직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 이후에는 오는 11월 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최대규모 축제인 ‘원더프룻페스티벌’에 초청돼 가요믹스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호도리는 채널1969에서 가장 오랫동안 활동해 온 DJ로 MTV와 88올림픽을 통해 영감을 받아 당시의 가요, 팍, 팝을 리믹스 한다.

홍대를 대표하는 브랜드 파티와 국내 DJ계의 거목들이 만나 선보이는 공연이 인천펜타포트락페스티벌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라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권오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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