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대 용인소방서장에 서승현 소방준감이 취임했다. 서 신임 서장은 1일 취임식 대신 첫 공식 일정으로 용인특례시 처인구 용인중앙공원 현충탑을 참배한 뒤 폭우에 취약한 지역을 방문, 안전점검에 총력을 기울였다. 서 신임 서장은 “폭우에 따른 재난상황을 확인하고, 복구 및 추가 피해 방지에 집중할 것”이라며 “풍수해로 인한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수난구조와 소방장비 점검 등을 철저히 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1989년 소방조직에 입문한 서 신임 서장은 경기도소방학교 지원과장, 일산·화성·이천 소방서장,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생활안전담당관, 소방감사과장 등 여러 주요 요직을 역임하며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 또한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을 갖춘 지휘관으로 직원들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다는 평을 듣는다. 용인=김경수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일 집중호우 피해 현장 점검으로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이 시장은 오전 8시 현충탑을 참배한 뒤 기흥구 동백동의 토사유출 피해 현장을 찾았다. 이에 대한 대책 마련도 지시했다. 시청으로 복귀한 이 시장은 반도체 기업 집적화를 위한 기반 여건 조성, 반도체 소부장 기업 육성을 통한 경쟁력 강화 방안 등 반도체 산업의 발전 전략이 담긴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 추진전략’을 첫 결재했다. 이 시장은 대한민국 발전을 선도하는 최첨단 과학도시, 좋은 일자리를 많이 가진 '일류 특례시'라는 위상을 갖기 위한 과제로 ▲세계 최고 반도체 도시로의 도약 ▲동-서 지역간 균형발전 제시 ▲ 속도감 있는 재건축·재개발 ▲ 기흥역세권 중학교 신설 ▲ 돌봄센터 및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 ▲ 시립오케스트라 창단 ▲ 체육 인프라 확충 ▲ 장애인 광역 이동대책 수립 ▲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감축 ▲ 수변 산책로 및 둘레길 조성 등을 약속했다. 이 시장은 “시민들과 편안하게 소통하는 친구 같은 시장이 되겠다”며 “용인에 변화의 바람, 발전과 도약의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공직자들에게는 "용인의 발전을 위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시민들의 훌륭한 생각과 아이디어를 행정을 통해 실현해 달라"고 당부했다. 용인=김경수기자
한국마사회가 지난달 29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랑의 단체헌혈’ 행사를 실시하며 따뜻한 나눔의 정신을 이어갔다. 마사회는 지난 2004년부터 매년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헌혈 행사는 올해 세 번째로 진행하는 단체헌혈로, 헌혈 행사를 통해 임직원 약 80여명이 생명 나눔 사랑의 실천에 동참했다. 헌혈 행사에서는 정기환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마사회 탁구단, 유도단, 승마단 선수들이 직접 참여하며 소중한 생명 나눔을 실천에 앞장섰다. 헌혈 행사를 통해 모아진 헌혈증은 대한적십자사 혈액원을 통해 필요한 곳에 전달될 예정이다. 정기환 회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혈액수급에 어려움이 많다는 소식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직접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혈액 수급난 극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일 마사회 탁구단 감독은 "작은 노력으로 귀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 뿌듯하다"며 "우리 사회 어려운 곳에 도움의 손길을 전할 수 있는 헌혈운동에 앞으로도 꾸준히 동참할 계획"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과천=김형표·박용규기자
“성남시 첫 희망시장으로서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전국 최고의 명품도시 성남을 만들겠다” 신상진 성남시장이 1일 성남아트센터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성남시 민선 8기 공식 출범을 알렸다. 신 시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지난 12년간의 부정부패를 깨끗이 청소하고 추락한 성남시민들의 명예를 되찾아 달라는 시민 여러분의 간절한 염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깨끗한 성남, 모든 도시가 부러워하는 명품도시 성남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잘못된 시정을 정상화해서 무너진 명예를 회복하고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공정한 성남을 만들겠다”며 “2023년은 성남시 승격 50주년이 되는 해로 민심을 한 데 묶어 새로운 성남 50년의 역사를 쓰겠다”고 공언했다. 신 시장은 공공기관 기능과 업무 프로세스를 개편해 불필요한 인력을 감축하고 조직·인력 운영을 효율화하는 등 행정체계를 바로 세울 것을 약속했다. 특히 ‘4차산업혁명 특별도시’ 건설, ‘재개발·재건축 추진지원단’ 설치·운영, 사통팔달 교통체계 개편·구축 등을 약속하며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쌍방향 시정을 이끌 것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93만 성남시민만을 바라보고 섬기고 가겠다. 성남시 첫 희망시장이라는 말을 듣도록 가시적인 시정성과를 만들어내겠다”며 새로운 성남 50년의 역사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마무리했다. 신상진 시장은 취임식 이후 집무실로 이동해 사무인계인수서에 서명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성남시는 앞으로 국회의원 선거구별 방문 인사회 일정을 잡아 신 시장과 지역 주민이 만나 인사하고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성남=안치호기자
신계용 과천시장이 1일 4년 임기를 시작했다. 과천시는 이날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각계각층 인사와 시민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 시장 취임식을 했다. 취임식은 신임시장 약력 소개와 취임선서 및 취임사, 주요 인사 축전 소개, 시민대표 취임 축하 영상 상영, 축하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신 시장은 "4년 임기 동안 겸손한 자세로 좌고우면하지 않으며, 오로지 시민만을 생각하며 다시 도약하는 과천을 위해 청렴하고 성실하게 일하겠다"며 "과천의 발전을 위해 모두를 아우르는 통합의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협치형 주민자치로 시민주권시대 실현 ▲스마트도시 구축 전략 수립 및 메타버스 캠퍼스 구축으로 미래 선도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평생돌봄 공동체 구현 및 미래형 교육복지 추진 ▲관문 제2 실내체육관 신속 건립 및 문화예술인 활동 적극 지원 ▲환경사업소 이전 문제 등 주민 현안 신속 해결 ▲정부과천청사 앞 유휴공간 시민 환원 ▲재건축 및 GTX-C, 과천위례선 등 교통 개발도 신속하게 추진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과천시 공직자들에게는 "현장에 늘 답이 있다"며 "시민 속으로 들어가 불편 사항에 대해 보고 듣고 살펴야 한다. 적극적인 자세로 일해달라"고 주문했다. 신 시장은 취임식 후 노인복지관에서 점심 배식 봉사를 하고, 시청 집무실로 돌아와 사무인계인수서에 서명한 뒤, 민선8기 과천시장직 인수위원회의 활동보고서를 전달받았다. 이어 1호 결재로 ‘환경사업소 입지 관련 민·관 대책위원회 구성 및 운영 계획(안)’을 처리했다. 과천=박용규기자
민선 8기 최대호 안양시장이 1일 취임했다. 안양시는 이날 오전10시 안양시청 대강당에서 시민, 사회단체, 도의원, 시의원 등 각계각층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열었다. 취임식은 취임 선서와 취임사 낭독, 축하 꽃다발 전달, 시민의 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최 시장은 "코로나19가 아직 끝나지 않는 상황이고, 고물가에 경제난이 닥친 시기인 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안양은 자율주행과 AI 그리고 빅데이터, 드론,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시대에 부합하는 스마트한 삶이 전개되고, 청년을 비롯한 세계의 젊은이들이 모여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년 주택 3천200세대를 차질 없이 공급하고 1천800여 세대 공급도 추진한다"며 "청년창업펀드 1천억원 조성으로 30∼50개 청년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 시장은 민선 8기 시정 운영 방향으로 ▲세계 속에 경쟁하는 안양 ▲청년특별시 안양 ▲교통허브도시 안양 ▲민생회복을 통한 복지 교육도시 ▲여성과 노인이 안심하는 편안한 도시 ▲건강과 문화가 공존하는 녹색·환경도시 ▲문화와 스포츠 도시 등 7대 계획을 제시했다. 7대 시정운영계획은 평촌신도시 재창조와 안양교도소 이전 및 박달스마트시티 추진, 청년행복도시 박차 등이 골자를 이룬다. 또 GTX-C노선을 비롯한 철도노선 조기 완공에 힘을 쏟는 한편, 포스트코로나 시대 민생회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 취약계층과 장애인에 대한 복지 그리고 교육정책을 포함한다. 아울러 계층별 일자리 지원은 물론, 안양천 국가정원 조성과 서울대 수목원 전면 개방, 상수도시설 현대화,‘춤의 도시’축제 개최와 청소년 거리공연 활성화, 안양종합운동장 종합스포츠 테마파크 개발 등도 세부 계획도 담고 있다. 최 시장은 취임식에 앞서 간부공무원들과 함께 현충탑을 참배했다. 안양=박용규기자
제8대 백영현 포천시장이 취임 첫 날인 1일 포천시청 재난안전상황실 방문으로 민선8기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이날 0시 윤충식 경기도의원, 서과석·안애경·조진숙 포천시의원들과 함께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대처 상황을 보고받았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공직생활을 하며 재해예방과 복구사업에 참여한 경험이 많다. 긴급 복구를 위한 인력과 장비가 충분한 지 살피고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근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포천시는 호우특보 발효에 따라 24시간 비상상황 근무체계를 가동하고 기상 상황 모니터링 등을 통해 상황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서 장마철 집중호우 피해 최소화를 위해 하천 범람이 우려되는 관내 하천과 하천부지 주차장, 상습 침수우려지역 등을 미리 살피며 시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그 무엇보다 시민 안전과 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포천시를 만들겠다. 시민의 목소리를 귀 기울이고 시민의 뜻을 담은 소통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영현 시장은 이날 10시 포천반월아트홀에서 관내 주요 기관단체장과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제8대 포천시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포천=이종현기자
윤원규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1일 " 의정부를 청년들이 떠나지 않는 일자리 많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날 취임식을 대신한 ’도시 의정부’ 비전을 발표하면서 " 10년후의 의정부는 어떤 도시가 되어야 할까"라는 물음을 던지고 "앞으로 도시는 시민을 삶을 풍요롭게 하는 성숙한 도시가 돼야한다"며 이를 위한 4 가지 방향 중 하나로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의정부의 미래는 청년들에게 달려 있고 첨단기업을 유치해서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를 만들고 반환공여지를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캠프 레드크라우드 디자인 클러스터 조성, 캠프 스탠리 IT 대기업 유치, 도봉 차량기지 이전 뒤 테크노밸리 조성, 가능동 첨단 모빌리티 산단 조성등을 실천방안으로 내놨다. 김동근 시장은 또 "우리 집 앞을 걷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그러기위해 “차 없는 거리조성, 안전통학로 확대 등 자동차보다 보행자가 우선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이밖에 아파트 공동체 문화 확대 등 일상에서 삶을 향유하는 문화도시, 온종일 돌봄체계구 축 등 복지가 촘촘한 도시 만들기도 다짐했다. 김 시장은 모든 것은 시의 주인인 시민과 정책구상 단계부터 소통하면서 풀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동근 시장은 앞으로 과시적인 의전 등을 배척하고 소통을 통해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평가받는 공정한 행정시스템을 구축해 의정부시의 청렴도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도시비전 발표 뒤 취임선서로 취임식을 마쳤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예술은 시대를 앞서 예단하는 역할을 한다. 다양한 미디어가 만연한 지금, 태어나면서부터 디지털 기기와 함께 성장한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 세대는 현시대를 어떻게 바라볼까. 지난달 29일 경기도미술관에서 개막한 <당신의 가장 찬란한 순간>展은 이 같은 질문에서 시작됐다. 디지털 네이티브 작가들의 작업을 통해 온라인 시대의 일상과 현실 세계에서 감춰진 욕망을 솔직하게 만나볼 수 있다. 오는 10월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김한샘, 김희천, 박윤주, 스테파니 모스하머, 쉬어 헨델스만, 안가영, 추수, 최지원 등 8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이들은 총 28점으로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의 독특한 욕망을 추구하는 방식에 대해 풀어냈다. 이번 전시에서 가장 먼저 관람객을 맞이하는 것은 김한샘 작가의 ‘라이트닝 로드’라는 비디오 게임 작품이다. 게임에서 영감을 얻는다는 김한샘 작가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게임과 게임 속 캐릭터를 작품에 투영했다. 작가는 중세시대에 있을 법한 영웅들의 모험담을 작가만의 독특한 상상력으로 익살스럽게 표현했다. 김 작가의 작품 옆엔 최지원 작가의 ‘벨벳제스쳐’, ‘수호자’ 등이 위치해있다. 매끈한 도자인형을 그린다는 최지원 작가는 화려하고 빛을 머금고 있는 특징에 매료됐다고 한다. 그러면서 최 작가는 “도자인형은 겉은 견고하지만 쉽게 깨질 수 있는 대상”이라며 “화려함 속 은밀하게 감춰진 불안감과 긴장감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눈에 띄는 것은 안가영 작가의 ‘KIN거운 생활: 쉘터에서’과 ‘자신을 대체할 수 있는 존재들이 어디에나 존재하는 존재들’이다. 작품은 핵전쟁 속 살아남은 여성 ‘줄라이’와 그의 강아지, 청소로봇이 등장하는 게임이다. 실제 게임처럼 관람객이 게임에 참여할 수 없지만 줄라이와 강아지, 청소로봇의 관계를 조절할 수 있는 컨트롤을 할 수 있다. 또한, 그 관계에 따라 캐릭터의 삶이 끝날 수도 시작할 수도 있다. 안 작가는 작품을 통해 감정에 따라 서로의 관계에 변화가 생기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외에도 잠수경험을 통해 새로운 감각을 일깨워주는 김희천의 ‘탱크’, 새로운 공공영역인 디지털 세계 속에서 만든 세계를 통해 독특한 시점을 제공하는 박윤주의 ‘룬트마할’, 주체적인 사이보그에 대한 열망을 보여주는 추수의 ‘틴더’, 바하의 콘체르토를 부르는 테너 가수의 목소리를 통해 신과 같아지고픈 인간의 은밀한 욕망을 드러내는쉬어 헨델스만의 ‘레차타티브’, 알콜 중독자들의 눈의 움직임을 통해 말하지 못했던 주제를 꺼내게 하는 스테파니 모스하머의 ‘당신과 나 - 각각의 해로움, 하나의 베개 연작으로부터’ 등 비디오 게임, 오브제, 모션 그래픽 등 다양한 작품으로 현시대의 미술을 보여줌과 동시에 디지털 현실세계에서 감춰졌던 솔직한 욕망을 꺼내게 한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김현정 학예연구사는 “이번 전시는 익명의 현실인 가상 세계 속에서 사회규범에서 벗어난 욕망과 쾌락을 추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전시를 통해 가상 세계 속 모습이 관람객들의 가장 찬란한 순간이 될 수 있는지 생각해보며 전시를 즐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은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