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소감] 주광덕 남양주시장 당선자 "통합시정 이끌 것"

존경하고 사랑하는 남양주시민 여러분 뜨거운 지지와 사랑을 보내주신 74만 시민 여러분과 자원 봉사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선거는 위대한 74만 남양주 시민의 승리이자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국민의힘 당원 동지여러분의 승리입니다. 하지만 승리의 기쁨보다 남양주의 발전에 대한 책임감이 앞서는 것도 사실입니다. 남양주 발전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기 위해 저의 모든 능력과 열정을 다해 숙원사업과 현안 과제를 똑바로 바로바로 해결하는 시장이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또한 약속드린 공약사항을 차근차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남양주 발전을 가로막는 각종 규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해 합리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 시민 한분 한분을 시장으로 모시는 ‘시민시장시대’를 열고 시민과 진정으로 소통하는 ‘유능한 소통시장’이 되겠습니다. 특히, 지역 발전의 가장 큰 장애였던 정치권의 갈등을 해소하고, 100만 남양주의 비약적인 발전을 위해 진영과 계층, 세대와 성별을 아우르는 통합의 시정을 이끌겠습니다. 존경하는 남양주 시민여러분, 저는 30년 친구인 윤석열 대통령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 정부인사들과의 두터운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남양주의 슈퍼성장시대를 열겠습니다.

국힘 김동근 의정부시장 당선자, 전 지역 승리...무소속 강세창 1. 5% 변수 못돼

국민의힘 김동근 의정부시장 후보가 의정부 14개 동 전지역서 이기면서 압승했다. 국힘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강세창 후보는 득표률 1%대로 변수가 되지 못했다. 2일 오전 8시 30분 6. 1 의정부시장 선거 개표률 최종 집계결과 김동근 후보는 득표률 52. 53% 9만 7천 594표을 얻어 득표률 45.93% 8만 5천 326표를 얻은 김원기 후보를 6.6% 1만 2천 268표 차로 눌렀다. 무소속 강세창 후보는 1,52% 2천 837표를 얻는데 그쳤다. 선거인 수 40만 177명에 투표율 46.9% 18만 7천 914명이다. 김 후보는 의정부 14개 동 전지역서 최소 484표 최대 1천 744표 차이로 이겼다. 특히 신곡 2동, 송산 3동, 송산 1동, 신곡 1동, 의정부 1동에서는 1천표 이상 큰 차이를 내며 승리를 견인했다.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지역인 호원 1, 2동에서 500표 이상차로 이겼다. 이는 불과 50여 일전인 4·15대선에서 민주 이재명 후보가 의정부 전지역서 이긴 것과는 전혀 다른 민심이다. 특히 국힘 의정부시장 경선에서 컷오프되자 무소속으로 출마한 강세창 후보는 2천 83 7표 불과 1. 52% 득표에 그치면서 보수표를 잠식해 김동근 후보에게 불리할 것이란 지역정가의 예상은 빗나갔다. 김 후보가 가장 많이 득표한 곳은 호원 2동으로 247표에 불과했고 200표 이상 득표한 지역은 호원 1동, 신곡 1,2동 뿐이다. 김동근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1일 밤 10시 개표 초반 예측됐다.개표구 별로 투표지를 분류하는 과정서 김동근 기표 투표지가 많이 집계되고 녹양동의 개표결과가 김동근 우세로 발표되면서 부터다. 이 같은 흐름은 당선확정 때까지 이어졌다. 김동근 후보는 2일 새벽 당선이 확실시 되자 캠프에 나와 " 잘 사는 의정부, 살고 싶은 의정부로 보답하겠다"고 당선 인사를 했다. 지역정가는 “김동근의 승리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안정론에 힘을 실어주고 시장권력 교체를 바라는 의정부시민의 선택이다”라고 분석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백업에 ‘타율 0.097’…KT 캡틴 박경수의 ‘굴욕’

프로 야구 KT 위즈의 ‘캡틴’ 박경수(38)가 최악의 성적으로 굴욕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박경수는 1일까지 44경기에 나서 72타수 7안타, 타율 0.097로 1할에도 못 미치는 긴 슬럼프에 빠져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서 눈부신 수비와 부상 투혼으로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던 그는 올해 주전 2루수 자리를 후배 오윤석(30)에게 내주고 백업 신세가 됐다. 주로 대수비와 대타로 출전하면서 가끔씩 선발 기회를 잡고 있으나, 수비는 그런대로 이름값을 해주고 있는 반면 타석에서는 예전의 모습을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다. KT로 이적한 2015년부터 2020년까지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과 2할대 중후반의 타율을 기록하며 KBO리그 2루수 역대 최다인 157개의 홈런을 때려냈던 박경수다. 하지만 지난 시즌 타율 0.192, 9홈런, 33타점으로 급격한 타력 저하 현상을 보인 뒤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특히 올 시즌 5월 20일 삼성전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시즌 3번째 타점을 올린 후, 개인 통산 599타점에 머물러 있을 정도로 클러치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유한준으로부터 주장 완장을 돌려받았지만 좀처럼 회생 기미를 보이지 않는 무뎌진 방망이에 ‘캡틴’의 자존심이 무너졌다. 좀처럼 배팅 타이밍을 맞추지 못하면서 허무하게 방망이를 돌리거나 루킹 삼진을 당하기 일쑤다. 떨어진 콘택트 능력과 파워가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KT 팬들은 그동안 누구보다 성실하고 공·수에 걸쳐 좋은 활약을 펼쳐온 그였기에 긴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그에게 비난보다는 연민의 정을 느끼며 안타까워하고 있다. 타점 1위인 SSG의 한유섬(타율 0.324, 45타점), 홈런 5위 LG 오지환(10홈런, 29타점), 홈런 9위 두산 김재환(8홈런, 25타점), 타율 0.320의 롯데 전준우, KIA 김선빈(타율 0.303) 등 제 역할을 다해주고 있는 타 구단 주장들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박경수에게 재충전의 기회를 줘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자신과 팀 성적의 부진 속 중압감에 눌려 있는 박경수를 막연한 기대감으로 1군에 계속 기용하기보다는 지난 4월 삼성이 슬럼프에 빠졌던 캡틴 김헌곤을 2군으로 내려보내 약 보름간 충전을 통해 5월 회복세에 오르게 한 것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강철 감독은 이제 위기에 빠진 ‘캡틴’을 구하고 팀도 살리는 처방을 내려야 할 때다. 캡틴의 부진은 본인뿐 아니라 팀 전체에도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황선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