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뛴다] 무소속 오성배 동구청장 후보, 5대 ‘~할게요’ 공약 눈길

무소속 오성배 인천 동구청장 후보가 유권자의 공약 이해도를 높이는 5대 ‘~할게요’ 공약을 제시해 시민의 눈길을 끌고 있다. 30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오 후보는 교육·환경·건강·복지 분야에서 5대 공약 추진을 약속했다. 오 후보는 먼저 교육 분야의 ‘자녀교육의 짐 덜어드릴게요’ 공약을 1순위로 내걸었다. 이 공약에는 교육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지역 내 금송지구와 전도관지구 재개발 구역에 여자중학교를 설치하는 방안을 담았다. 또 대학생등록금과 자녀학원비를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오 후보는 또 ‘인천교유수지 및 공단 악취·공해 잡을게요’ 공약을 통해 인천교유수지 복개공사를 통해 악취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해배출공장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공장 이전을 추진한다. 이 밖에도 오 후보는 주요지점에 이동식 화단을 설치하는 ‘아름다운 출근길 만들게요’와 송림보건지소·구립 산후조리원 등을 설치하는 ‘구민 건강 잘 챙길게요’, 어르신일자리 3천개 창출·노인품위유지비 인상 등을 담은 ‘어르신 복지 잘 챙길게요’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놨다. 오 후보는 “지역 곳곳을 꼼꼼히 챙길 수 있으려면 당의 간판이 아니라 일을 잘할 사람이 필요하다”며 “행정전문가에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달라”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평택시 8월부터 軍소음피해 주민 4만6천명에 보상금

평택 미군기지 비행장 인근 주민 4만6천여명이 오는 8월 소음피해보상금을 지급받는다. 30일 평택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제1회 지역소음대책위원회를 열고 주민 4만5천564명에게 지급할 보상금 120억원을 심의‧의결했다. 이번에 보상금을 받는 주민은 평택 오산공군기지 및 캠프 험프리스 비행장 인근 소음대책지역에 주민등록지를 둬야 한다. 보상기간은 지난 2020년 11월27일부터 지난해 12월31일까지다. 소음영향도에 따라 1인당 월 3만~6만원을 받는다. 단 지난 1989년 1월1일부터 2010년 12월31일까지 전입한 주민은 보상금의 30%, 지난 2011년 1월1일 이후 전입자는 50%를 감액하는 등 전입시기와 근무지 등에 따라 감액기준이 적용된다. 시는 보상대상자에게 다음달초까지 보상금 결정통보서를 통지할 예정이다. 이의가 있으면 다음달 1일부터 오는 7월29일까지 이의신청서와 이의신청 취지‧사유 증명자료 등을 지참해 평택시청 군소음보상팀을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이의가 없으면 오는 8월말 보상금을 지급받는다. 보상금은 소음대책지역 공고 후 5년 이내에 소급 신청할 수 있으므로 올해 보상금을 신청하지 못하면 내년 1~2월 신청하면 된다. 평택=안노연기자

인천 옹진군, 지역 특산물 생산 확대 위한 ‘바지락 특성화 단지’ 조성 추진

인천 옹진군이 지역 특산물의 생산을 전문화하고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를 이끌어내기 위해 ‘바지락 특성화 단지’를 조성한다. 30일 군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오는 8월까지 영흥면의 외리 패류양식장(5㏊), 영암 패류양식장(5㏊), 선재 복합양식장(5㏊) 등 양식장 3곳에 분말식 게르마늄을 살포하는 등 이들 양식장을 바지락 특성화 단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1억8천900만원이다. 군은 최근 해양환경 변화로 감소한 바지락의 생산량을 늘려 안정적인 특산물 양식장을 만들고 고품질·고부가가치의 바지락 판매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군은 간조시간대 약 4시간 동안 이들 양식장에 0.7~1.2㎝ 크기의 분말식 게르마늄을 각각 30t씩 뿌린다. 군은 게르마늄 살포를 위해 경운기, 어장관리선 등의 장비를 활용하고 위성항법장치(GPS)를 통해 매일 게르마늄 살포 위치 등을 기록해 효과적인 양식을 할 계획이다. 군은 이들 양식장에 있는 다른 어종의 성장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1㏊당 6t의 게르마늄을 골고루 뿌릴 예정이다. 게르마늄은 바지락의 엔도르핀 생성과 바지락 체내 중금속 배출 등을 이끌어내 고품질 바지락의 안정적인 생산에 필수적이다. 특히 군은 사업기간 동안 바지락 성장 중에 게르마늄이 바지락 체내에 퍼졌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바지락 성분 및 게르마늄 효과 등을 분석한다. 이와 함께 어업인들과 간담회를 열어 세부적인 살포 위치 및 시간, 인원 및 장비 활용 방법 등에 대한 협의도 한다. 군은 이들 양식장의 바지락을 내년 6월 채취해 본격적인 고품질 바지락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앞으로 군은 이번 게르마늄 살포와 바지락 성분 분석 등을 통해 얻은 서식 실태 등 양식장의 각종 자료를 고려해 다양한 종류의 어종을 생산하는 특성화 단지를 추가로 조성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게르마늄 바지락의 대량 생산과 고품질화를 통해 어업인의 소득 증대에 도움을 주고 지역 특산물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른 어종들도 특산화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가겠다”고 했다. 이지용기자

부천 정부·지자체 공유재산 형평성 無…개선 시급

정부가 부천 시유지 등을 무상 사용하고 있는 가운데 시는 매년 수억원을 내고 국유지를 임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30일 부천시에 따르면 정부는 시 공유재산인 원종동 233-11 대지 381.5㎡ 등 16곳에 대해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을 토대로 무상 사용 중이다. 세부 내용을 보면 부천오정경찰서가 원종동 233-11번지 381.5㎡와 오정동 578-6번지 103.6㎡, 여월동 8-36번지 138.6㎡ 등 3곳이다. 부천소사경찰서가 송내동 352-1번지 236.1㎡와 소사본동 404번지 40㎡ 2곳, 육군 제1121부대가 오정동 149-2번지 502㎡와 오정동 161-2번지 757㎡, 오정동 159-5번지 519㎡, 오정동 627번지 2천496㎡, 오정동 629번지 403㎡, 오정동 633번지 246㎡, 오정동 652번지 235㎡ 등 7곳이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심곡본동 534-8번지 104.2㎡,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소사본동 64번지 소사어루마당 (소향관) 건물 31.5㎡, 행정안전부는 소사본동 64번지 소사어울마당(옥상) 건물 3,3㎡, 민주평통부천시협의회는 중동 1156번지 건물 61.44㎡ 등을 무상 사용 중이다. 반면, 부천시는 국유재산을 사용하기 위해 매년 사용료로 모두 2억6천600여만원을 내고 있다. 실제 시는 현재 기획재정부 소유 삼정동 285-13번지 823㎡를 연간 2천100여만원, 대법원 소유 상동 599-5번지 1천447.4㎡를 1억4천600여만원, 국토부 소유 심곡본동 316-8번지 3천184.8㎡를 7천900여만원, 기획재정부 소유 삼정동 286-9번지 426.6㎡를 2천여만원 등 모두 2억6천600여만원을 내고 사용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공유재산의 적정 운영 및 불형평 개선을 위한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 관계자는 “지자체 재정자립도가 낮은 현실에서 지자체가 국유재산 취득계획을 근거로 무상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의정부 법조타운 공공택지지구 고시…사업 ‘속도’

의정부시 고산동 일대 52만3천101㎡가 법조타운 공공택지지구로 지정·고시됐다. 정부가 유휴 국유지를 활용한 개발 선도사업지구로 발표한 지 3년만으로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30일 의정부시 등에 따르면 공공택지지구로 지정된 고산동 일대는 법무부 소유 농경지 40만3천 ㎡ 등이 포함됐다. 앞으로 지구계획 수립, 승인,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2024년 공사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H가 위탁받아 개발한다. 해당 지구에는 공공주택, 법조타운, 지원시설 등이 들어선다. LH가 지난해 공공택지지구 지정을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 주민공청회를 앞두고 공개한 개발기본계획 안에 따르면 전체의 43.5%는 주거시설용지, 26.1%는 공공시설용지, 20.5%는 공원녹지, 10%는 상업시설용지 등이다. 주거시설용지 22만7천373‘㎡에는 청년 신혼부부주거안정을 위한 공동주택 등 모두 4천636세대가 들어선다. 공공시설용지 13만6천906㎡에는 의정부지법·지검 청사가 이전해오고 구치소도 신설된다. 법조타운 공공택지지구가 개발되면 대규모 주택공급은 물론 이 일대 개발에 시너지 효과도 가져와 지역경제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나도 뛴다] 양평 찾은 김동연, 토종자원 육성 공약하며 정동균 지원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30일 오전 10시30분 양평을 찾아 용문5일장에서 정동균 양평군수 후보 지원 유세를 펼쳤다. 지지자 등 유권자 500여명이 모인 이날 유세에서 김동연 후보는 지난 3일 간 경기도 31개 시·군을 찾아 희망과 비전 등을 전한 ‘파란31 대장정’에 대해 설명했다. 김 후보는 “어렸을 적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시면서 소년가장이 돼야만 했다. 여섯 식구가 천막을 치고 무허가 판자촌에서 생활해야만 했다. 고단한 삶에 상업고등학교에 진학했지만 도지사 후보로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고 유년 시절을 회고했다. 그러면서 “비전 13개를 담은 하얀 스티커를 각 시‧군에 붙이며 비전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오늘은 이 하얀 스티커를 양평지역에 붙이겠다”고 말했다. 정동균 양평군수 후보도 “오늘과 내일의 대표 머슴을 뽑을 것인 지, 국회의원에게만 충성하는 후보를 뽑을 것인 지 생각해봐야한다”면서 “식사하러 식당에 가면 함께 지지를 호소해 달라. 이삭을 줍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동연 후보와 정동균 후보는 이날 양평지역 공동공약으로 수도권 전철 5호선 검단산역~팔당역 연결, 토종자원 육성 등을 제시했다. 양평=황선주기자

[기고] 우리가 기억해야 할 6월, 그리고 호국 영웅들

올해로 3년째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펜데믹을 겪으면서 평범했던 일상이 절대 평범하지 않음을 느끼게 됐다. 그러면서도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던 코로나 확진자 수가 점점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다행히 모두가 바라던 소중한 일상을 되찾아 가고 있다. 이는 국가방역시책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 우리 국민, 그리고 의료현장에서 코로나와 묵묵히 맞서면서 국민의 생명을 지킨 영웅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러한 우리에게는 매년 6월이 되면 꼭 기억해야 할 영웅들이 있다. 바로 우리나라를 지켜낸 ‘호국 영웅’이다. 그분들은 우리나라의 숱한 시련 속에서도 나라를 지키기 위해 힘써왔다. 일제강점기에는 잃어버린 나라를 되찾기 위해, 6·25전쟁 때는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목숨 바쳐 싸웠다. 국가보훈처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민과 함께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억하고, 기념하기 위해 기념식과 행사를 개최한다. 먼저 6월6일에는 ‘고맙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제67회 현충일 추념식이 거행된다. 이어 6월10일은 ‘가득찬 만세, 새날의 희망’ 6·10만세운동 기념식이 열리고, 6월25일에는 전국 185개 지역에서 ‘6·25전쟁 제72주년 행사’가 진행된다. 또한 제1연평해전과 제2연평해전 기념식은 6월15일과 29일에 각각 열릴 예정이다. 여기에 발맞춰 경기동부보훈지청 또한 코로나로 인해 취소 및 축소됐던 행사를 이전과 같이 정상적으로 추진한다. 도민과 함께하는 행사를 준비 중이다. 6월21일 광주시와 함께 ‘나라사랑 남한산성 성곽투어’ 행사를 실시한다. 광주시민들과 남한산성 관광객을 대상으로 스템프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은 호국보훈 정신을 드높일 수 있는 ‘유튜버 한국사 강사와 함께 성곽투어’를 하고, 메타버스로 성곽을 구현한 남한산성 내 현충 시설을 탐방하면서 임무를 수행하는 등 다채로운 보훈 문화를 경험하게 된다. 코로나 극복 의료진 등 오늘의 영웅들이 있듯이, 지금의 우리를 있게 한 호국 영웅들을 꼭 기억해야 한다. 나라다운 나라, 후손에게 물려 줄 아름다운 나라를 위해 호국 영웅들이 흘린 피와 땀, 눈물을 기억해야 한다.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번영은 가장 빛나는 젊은 시기에 자기 삶 전부를 조국에 바치신 호국 영웅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사실도 명심해야 할 대목이다. 이러한 우리의 역할에 공감한다면 그분들의 희생과 공헌에 감사하는 뜻깊은 6월이 되리라 생각한다. 양홍준 경기동부보훈지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