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의 ‘이적생 수비수’ 이한도(28)가 수원 팬들이 뽑은 ‘도이치 모터스 4월 MVP’로 선정됐다. 수원 구단은 2일 “지난달 21일부터 25일까지 구단 SNS를 통해 진행된 팬 투표에서 이한도가 총 293표 중 41%(121표)의 지지를 얻어 도이치 모터스 월간 MVP가 됐다”고 밝혔다. 2022시즌을 앞두고 광주FC를 떠나 수원 유니폼을 입은 이한도는 올 시즌 9경기 중 6경기에 출전해 수비에 무게를 더했다. 특히 8·9라운드에서는 주장 완장을 달고 출전해 팀을 이끌었다. 이한도는 “꼭 받아보고 싶었던 상이었는데 너무 감사하다”며 “더 열심히 하라고 받은 상이라고 생각하면서 팀을 위해 헌신하는 마음으로 매 경기에 임하겠다”고 선정 소감을 전했다. 한편, 도이치 모터스 월간 MVP는 한 달간 경기에서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수원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2020년부터 선정·시상하고 있다. 이한도에 대한 시상은 오는 5일 울산과의 홈 경기서 진행될 예정이다. 김영웅기자
양주 덕정고가 제40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에서 여고부 6개 전종목 석권의 위업을 달성했다. 박규상 감독·박지권 코치가 이끄는 덕정고는 2일 경북 구미시복합스포츠센터 볼링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 여고부 마스터즈서 김보아가 총 2천423점(평균 242.3점)을 기록, 팀 후배 신다현(2천421점)과 박선우(수원유스클럽·2천318점)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퍼즐인 마스터즈만 남겨뒀던 덕정고는 이로써 이번 대회 여고부에 걸린 금메달 6개를 모두 쓸어 담았다. 지난 2003년 팀 창단 후 처음으로 전국 대회 전종목 석권의 쾌거를 이룬 것이다. 앞서 덕정고는 개인전서 ‘새내기’ 백예담이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2인조전 백예담·박지원, 3인조전 백예담·박지원·김보아, 5인조전 백예담·박지원·김보아·조보혜·신다현, 개인종합서 김보아가 우승했다. 백예담과 김보아는 나란히 4관왕에 올랐고, 박지원은 3관왕이 됐다. 2010년부터 팀을 맡아 지도하고 있는 박지권 코치는 “아무리 좋은 선수들이 많아도 전종목 석권이 어려운데 우리 선수들이 정말 어려운 일을 해냈다. 특히 대회가 주말리그 성격으로 치러져 지난달 24일 경기후 6일 만에 재개돼 리듬감이 깨질 법도 했지만, 후반기를 잘 준비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박 코치는 “윤태련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들과 볼링을 전략 종목으로 지정해 뒷받침해주는 양주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큰 힘이 됐다”라며 “지역에 초등학교부터 중·고교, 실업팀까지 연계 육성을 통해 많은 우수선수들이 배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덕정고는 지난 20년 동안 이익규, 고재혁, 황연주, 박상혁, 황동욱, 김문정, 김현미 등 많은 국가대표 선수들을 배출해 오고 있는 고교 볼링의 명문팀이다. 한편, 남고부 마스터즈에서는 첫날 개인전 우승자인 장태준(인천 효성고)이 10경기 합계 2천469점(평균 246.9점)으로 조용훈(안양 평촌고·2천464점)과 문상현(수원유스클럽·2천348점)을 누르고 우승해 대회 2관왕이 됐다. 또 전날 밤 경기를 마친 남고부 3인조전서는 조용훈·손한결·김이현이 팀을 이룬 평촌고가 4경기 합계 2천790점(평균 232.5점)으로 양산남부고(2천784점)와 수원유스클럽(2천768점)에 앞서 1위를 차지했고, 개인종합서는 손한결(평촌고)이 3천851점(평균 240.7점)으로 금메달을 추가, 전날 2인조전 금메달 포함 3관왕에 올랐다. 황선학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성민 인천시의원이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 해당 지역구는 송영길 전 대표가 서울시장 후보 출마로 의원직을 사퇴하면서 공석이다. 박 시의원은 2일 인천시의회 의원총회의실에서 “계양특별시대를 열겠다”며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5년간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이 국민의 명령을 받아 추진해 온 개혁정책이 70년대로 회귀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의원은 또 이번 출마선언과 함께 서운·계양산업단지 구조고도화 등 ‘자급자족 도시 계양’, OBS방송국 유치 등 ‘문화도시 계양’, 서울지하철 2호선 청라연장선 내 계양구청역 추가 등 ‘인천의 교통 중심 계양’ 등의 공약화를 약속했다. 박 시의원은 “대한민국의 대의민주주의 실현을 위해서 계양 주민에게 공정하고 당당한 경선을 통해 선택을 받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주연기자
인천시가 지역경제 활성화 및 금융소외계층 지원 강화를 위한 공공은행의 역할로 인천e음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더욱이 6·1 지방선거에 출마한 박남춘 인천시장과 유정복 전 시장도 공공은행 공약을 내놓아 실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일 시와 금융계 등에 따르면 시중은행은 고신용자 저금리 대출에 주력하고, 제2금융권은 저신용자 고금리 대출에 치중하는 경향이 있다. 이로 인해 중신용자들은 적절한 수준의 금리로 자금을 대출 받기 어려운 신용대출 공백을 지방은행을 통해 해소해야 한다. 특히 지역의 자금이 지방은행에 모인 뒤 타지역(역외)으로 유출하지 않고 지역에 재투자가 이뤄지면 지역경제가 활성화하는 선순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인천의 지방은행이 생기면 시민의 금융서비스 접근성이 좋아진다. 현재 인천의 은행 점포 수는 289곳으로 시민 1만190명당 1곳에 불과하다. 반면 부산은 6천357명당 1곳, 대구는 6천970명당 1곳으로 인천보다 은행 점포 수가 많다. 이에 따라 지역 안팎에서는 시민 10명당 8명이 이용 중인 인천e음과 연계한 지방은행을 설립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박 시장은 최근 “지역 공공성 확보를 위한 금융플랫폼인 ‘인천e음뱅크’를 설립하겠다”라는 공약을 내놨다. 금융소외계층, 소상공인 등이 더 낮은 비용으로 금융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학자금 대출이나 신혼부부 주택자금 저리 대출 등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또 유 전 시장도 “소상공인 등을 위한 지역 공공은행 역할을 할 ‘인터넷 인천시티은행’을 설립하겠다”라고 공약했다. 이는 중소기업 근로자 등을 위한 공제조합을 설립해 만든 기금을 운영하며 인천e음 카드까지 더한 서민 금융 지원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지역 내 시민단체들도 최근 공공은행 설립을 위한 토론회를 열고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민·관 태스크포스(TF) 구성 등을 대안으로 제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다만, 시가 주도한 공공은행 설립은 현행법상의 지자체 출자 제한으로 쉽지 않다. 대안으로는 금융 및 인터넷 전문 기업과 금융기관이 핵심 사업자로 참여하고 기업·시민 등이 공동출자해 3천억원 수준의 공공은행을 만드는 방안이 꼽힌다. 시 관계자는 “인천에도 공공 및 지방은행이 필요한 만큼, 인천e음의 기능 확대 등은 동의한다”며 “구체적인 추진 방향 등에 대해서는 내부 검토를 하고 있다”고 했다. 이민우기자
최계운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와 박승란·이대형 예비후보가 ‘원 팀’을 구성해 6·1 지방선거에 나선다. 이 예비후보는 2일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 최 후보에게 지지와 응원을 몰아달라”며 “모두 힘을 합쳐 꼴찌 인천교육, 무능한 전교조 교육감 시대를 끝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시범보수교육감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인단협)’의 경선에 참여한 후보 3명은 ‘확대 선거캠프’를 구성에 성공했다. 최 후보는 곧 박 후보와 이 후보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추대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어떤 역할이든 최 후보 승리를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또 다른 보수 진영 후보인 허훈 예비후보와의 2차 단일화는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보수 표 결집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허 후보는 현재 선거 완주 의사를 강하게 내비치고 있으며, 3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를 밝힐 예정이다. 앞서 허 후보는 인단협의 범보수 교육감 단일화 경선에 참여하지 않고, 여론조사 100%로 단일화를 주장해왔다. 이 때문에 최 후보는 오는 12일 후보자 등록 전까지 허 후보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단일화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최 후보는 “허 후보의 정책도 같은 보수로서 일맥상통한 부분이 많다”며 “단일화로 더욱 시너지를 내도록 애쓰겠다”고 했다. 지역 교육계 관계자는 “최 후보가 경선 이후 경쟁했던 후보와의 정리가 늦어져 컨벤션 효과가 약했다”며 “단일화를 통해 보수 진영 표 결집이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김지혜기자
검찰의 보완수사 요구로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성남시청에 대한 압수수색에 돌입했다. 최근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 아내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으로 경기도청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6·1 지방선거를 한 달도 채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성남FC 사건까지 강제수사로 전환된 배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분당경찰서는 2일 수사관 22명을 투입, 성남시청 정책기획과 등 5개 부서를 대상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강제수사 대상에 이 전 지사의 자택을 비롯한 사건 관계인의 집이나 시장실 등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건은 이 전 지사가 성남시장이던 지난 2015~2017년 성남FC 구단주로서, 관내 대기업으로부터 160억원 상당의 후원금을 받는 대가로 용도변경 등 각종 인허가 편의를 봐줬다는 의혹에서 시작됐다. 당초 분당서는 서면조사를 거쳐 지난해 9월 불송치 처분을 내렸으나, 고발인 측의 이의신청을 받은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올 2월 보완수사를 요구하면서 재수사가 시작됐다. 3개월이 흐른 시점에서 이날 사건이 강제수사로 전환된 것인데, 일각에선 늑장수사가 아니냐는 비판과 함께 지방선거를 코앞에 둔 민감한 시점에서 압수수색을 벌인 점을 두고 정치적 의도가 담긴 것 아니냐는 상반된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최승렬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이날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이 같은 질의에 대해 “절차에 따른 수사일 뿐 시기상의 특정은 없다”는 취지로 일축했다. 검찰에서 보완수사 요구를 받은 뒤 영장을 발부받기 위한 수사를 진행해왔고 그에 따라 발부받은 영장을 집행하게 된 시점이 이날에 이르렀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불송치 결정을 낸 분당서에 사건을 다시 맡기는 게 부적절하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경기남부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수사관을 투입한 합동수사 차원으로 봐달라”며 “결과가 뒤집힐지 그대로 나올지 여부를 단언하기 어렵지만, 분당서의 기존 수사 결과를 존중하고 결과에 대한 책임은 제가 지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최 청장은 경기남부청이 진행 중인 주요 사건들을 설명하면서 은수미 성남시장이 연루된 채용비리 사건의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왔다”고 밝혔다. 지난달 초 이뤄진 첫 소환조사를 끝으로 추가 소환도 없을 것이라 못 박으며 은 시장의 송치가 점쳐진다. 그와 공범으로 지목됐던 간부급 공무원과 선거캠프 상황실장 출신 등에 대해서는 최근 1심 선고로 실형이 결정된 바 있다. 한편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과 관련한 입장을 밝혀달라는 질문에 대해 최 청장은 “국회에서 논의 중인 사안을 두고 시도경찰청 차원에서 별도 입장을 내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면서도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해야 한다는 건 경찰에서 꾸준히 주장해온 바”라고 답했다. 장희준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가 외국인 민원인 통역 등을 위한 서포터즈단을 발족했다. 2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이하 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이날 인천광역시 부평구의 인천외국인민원센터에서 ‘포포건보즈’(NHIS Supporters For Foreigners) 서포터즈단 위촉식을 진행했다. 이날 선정된 서포터즈 8명은 지역사회 외국인 관련 기관에서 활동 중인 통역사 등으로 활동해 왔다. 통역은 영어·중국어·베트남어·우즈베키스탄어 등 총 8개의 언어가 제공된다. 아울러 서포터즈단은 다문화가족, 외국인근로자 등에게 모국어 통역을 제공해 이들의 민원처리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건강보험 제도 홍보 등 외국인 건강보험에 대한 홍보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서명철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장은 “서포터즈단의 통역 지원으로 소통이 힘들어 소외됐던 외국인 가입자들이 더 편리하게 건강보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에 대한 민원 서비스를 꼼꼼하게 살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기준 경인지역 외국인은 약 53만명으로 집계됐으며, 민원 행정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공단은 작년부터 ‘Moving NHIS팀’을 통해 모국어 통역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양휘모기자
전곡선사박물관(관장 이한용)과 한국 자연문화유산 보전을 위한 예술인협의체가 5월 한 달간 가정의 달을 맞이해 <지역작가 초대전>을 3일부터 20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경기 북부 지역을 근거지로 활동 중인 작가 5명이 제작한 5가지 분야의 작품 20여점을 선보인다. 박물관 2층 PH-X에서 전곡선사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전시는 ‘주상절리’를 주제로 ‘서예’, ‘서각’, ‘테라코타’, ‘믹스드 미디어’, ‘키네틱아트’ 5가지 분야의 작가들이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통해 표현한다. 이번 전시를 공동주최하는 예술인협의체는 경기 북부 지역의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연천과 동두천 등지에서 꾸준히 전시를 진행해오고 있다. 전곡선사박물관에서의 전시는 지난 202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전곡선사박물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협의체를 비롯한 유관단체와 지속적으로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자연기자
용인지역 일부 초등학교 학생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등하굣길에 건축자재 등이 적치됐거나, 덤프트럭이 통과하는 등 학생들이 차도로 내몰리고 있어서다. 2일 찾은 용인특례시 수지구 고기초등학교 앞 사거리는 고속도로를 이용하려는 차량들로 북적거렸다. 학생들이 학교에 가기 위해 반드시 지나야만 하는 도로에는 고깔, 대리석 판, 목재 등이 놓여있다. 이로 인해 도로 폭은 상당히 좁지만, 덤프트럭을 비롯한 지게차와 건설 장비들은 굉음을 내며 이곳을 지나간다. 그럴 때마다 학생들은 모퉁이에 바짝 붙어있기 일쑤다. 안전펜스 같은 보호시설 하나 없이 사고 위험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 9세 아들을 둔 학부모 A씨(40·여)는 “이곳은 인도와 차도의 구분이 없다”며 “아이들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 조차 없다는 현실이 매우 참담하다”고 토로했다. 처인구 용인둔전초의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다. 학생들은 인도로 걷지 못하고 차도로 나와 걷고 있다. 주변 상가를 비롯해 차들이 인도까지 불법 주·정차해 길을 막은 것. 1m 폭밖에 안되는 인도를 차가 막아버린 탓에 길을 걷는 학생들은 차들이 달리는 도로에 내려가 위태롭게 걸어갔다. B군(10)은 “개학한지 2개월이 돼가는데 인도로 제대로 걸어본 적이 없다”면서 “(인도에) 불법 주차한 차들이 없었으면 한다. 친구들과 인도로 안전하게 걷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정부가 학교 주변 통학로를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안전조치를 취하고 있는데도 용인지역 곳곳에선 여전히 통학로가 위험한 상태로 방치돼 있어 학부모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 등에 따르면 지난 5년(2016~2020년)간 용인지역 12세 이하 교통사고 전체 사상자수는 1천251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446건(36.5%)이 등·하교시간대 발생했다. 특히 오후 2~4시 구간에는 사고의 81.8%(365건)가 집중됐다. 전문가들은 초등학교, 특히 저학년은 도로횡단에 익숙하지 않고, 위험상황에 대한 대처가 미흡해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만큼 학생들이 안전에 위협받지 않도록 대책을 강화하는 노력이 요구된다고 제언했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달 27일 고기초 학부모들과 주민공청회를 열고 아이들의 안전에 따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백군기 용인특례시장은 “아이들 안전과 관련된 문제에 허술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주변 공사로 인해 아이들의 안전에 위해 요소가 있다면 철저한 조치를 통해 아이들의 안전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용인=김경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