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경기본부, 의왕고천 A-2블록 신혼희망타운내 행복주택 290가구 청약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는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의왕고천 A2블록 신혼희망타운내 행복주택 290가구를 청약 접수한다고 3일 밝혔다. 행복주택은 대학생·청년·신혼부부 등 젊은 계층의 사회적 도약을 위한 주거사다리로 시세 대비 60∼80% 수준의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공급하며, 각 유형별 입주자격, 소득 및 자산기준을 충족하면 입주 가능하다. 이번에 공급하는 의왕고천 A2블록 행복주택은 신혼부부 등 주거․양육 부담을 줄이기 위한 신혼희망타운내 행복주택으로 290가구 모두 신혼부부·한부모가족에게 공급한다. 공급대상은 전용면적 56㎡ 193가구, 59㎡ 97가구로 일반 행복주택 대비 넓은 평형이며, 내년 8월 입주예정이다. 단지 내 어린이집, 공동육아나눔터 등 보육지원 공동시설이 확대 적용되며 단지 앞 초등학교도 개교 예정돼 있다. 교통여건도 우수하다. 영동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수원~광명고속도로, 국도 47호선 등 광역도로 및 지하철 4호선(대야미역)과 인접하고, 인덕원동탄선 의왕역 개통 예정으로 광역 교통 접근성이 매우 양호하다. LH 경기지역본부 관계자는 “LH는 장기간 거주 가능한 넓은 평형 배정, 어린이집, 공동육아나눔터 등 보육특화 단지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젊은층의 주거·양육 부담 줄이기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홍완식기자

양주 유일의 장애아 전문 공립 곰두리어린이집 오미나 원장

“다른 아이들과 똑같이 만지고 느끼며 일상적인 일을 해보고 싶다는 아이들의 바람을 충족시켜 주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제 일이라고 생각해요” 모든 아이는 소중하다. 또한 모두 다 다르다. 건강하게 태어나는 것은 축복이지만 태어날 때부터 다름을 갖고 태어나는 아이들도 있다. ‘다름’을 정성으로 소중한 내 아이처럼 보살피는 이가 있다. 양주시 유일의 장애아 전문 공립 곰두리어린이집 오미나 원장이 주인공이다. 2008년 남면에서 처음 개원한 곰두리어린이집은 2019년 6월 삼숭동 종합사회복지타운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 이전 개원했다. 보육실 5개, 치료실 4개, 유희실 등의 시설을 갖췄고 현재 39명의 아이가 이용하고 있다. 오 원장은 “삼숭동으로 이전한 뒤 쾌적한 주변환경과 접근성이 좋아져 아이들이 좋아하고 있다”며 “기본적으로 장애가 있든 없든 우리 아이들이 똑같이 재미있게 놀면서 생활할 수 있도록 모두 함께한다는 모토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원장은 요즘 장애로 인해 차별받지 않는 것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있다. 올해는 ‘차별 받지 않고 실천하는 권리보장’ 등에 중점을 두고 운영하고 있다. 오 원장이 가장 아쉬워하는 것은 주변에 아이들이 마음 놓고 뛰어놀고 산책할 수 있는 공원이 없다는 것이다. 오 원장은 “무장애 놀이터(바구니그네)를 만들고 싶었는데 실내 공간이 부족해 만들지 못했다”며 “매달 4~5㎞ 떨어진 회암사지박물관 잔디밭에서 ‘숲 활동’을 할 때마다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가까운 곳에 공원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더 커진다”고 말했다. 올해에는 정보교환도 하고 부모님들과의 유대감을 높이기 위해 그동안 코로나19로 하지 못했던 어린이 부모님 대상 자조 모임을 꼭 해볼 생각이다. 오 원장은 장애인에게 도움을 주기에 앞서 의견을 물어보는 것이 먼저라고 말한다. 같은 사회인으로서 차별적이지 않은 시선도 당부했다. 무심코 던진 말이 큰 상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그 나이 또래들이 하는 것을 똑같이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해요. 우리 아이들이 해보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주고 싶어요” 항상 아이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따뜻한 오미나 원장이 바라고 바라보는 세상의 모습이다. 양주=이종현기자

경기일보 월례회의서 '위기의 지역언론과 해결방안' 주제로 특강

“지역 언론이 위기란 말들이 많지만, 지역 밀착형 취재에 더욱 집중한다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습니다” 3일 오전 경기일보 5월 월례회의에 앞서 김영은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전문위원이 강사로 나서 ‘지역 언론의 위기’란 주제로 1시간 동안 열띤 강의를 펼쳤다. 김영은 위원은 이날 강의에서 ‘2021 언론수용자 조사’ 통계를 제시하며 강의에 신뢰성을 더했다. 김 위원은 “포털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도 전 세대를 고려하면 아직 종이 신문에 대한 신뢰는 견고하다”며 “이 때문에 지역 언론에선 더욱 더 지역형 밀착취재를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 위원은 지역 언론이 처한 위기의 원인을 ▲재정위기 ▲낮은 관심도 ▲온라인 콘텐츠 부족 등으로 진단했다. 이어 오락성 요소가 짙은 뉴스는 독자들에게 일종의 마케팅 수단으로 전락해 좋지 않은 인식만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은 이 같은 ‘허탈한 클릭 게임’에 뛰어들지 않고, 지역 언론이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으로 3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공들인 기획 탐사 연재 ▲독자의 삶에서 당면한 고민 해결할 수 있는 주제 ▲흥미롭고 쉬운 방식으로 소개 등이 주된 내용으로 김 위원은 이 같은 원칙을 실제로 구현한 다양한 사례들을 풍부하게 소개하며 이해를 도왔다. 김 위원은 “지역 언론은 오늘의 지역을 기록하는 역사이자, 풀뿌리 민주주의의 초석”이라며 “디지털 미디어 경쟁환경에서 지역 언론의 책무에 충실한다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규기자

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 자전거 여행 ‘메카’ 조성 본격화

인천 중구가 오는 2024년까지 97억원을 투입해 영종국제도시를 자전거 여행의 ‘메카’로 만들기 위한 ‘자전거 이용 활성화’ 사업을 본격화한다. 3일 구에 따르면 올해 29억원을 들여 영종해안북로 300리 자전거 이음길 공사를 비롯한 자전거 전용도로 휴게공간 조성, 종전 노후 자전거도로 정비 등 기본 인프라 구축·정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구는 이번 사업에서 앞서 구축한 자전거 도로와의 연계성 확보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구는 다음달부터 운북동 정부기관단지 인근에서 삼목여객터미널 4.9㎞을 잇는 영종해안북로 300리 자전거 이음길 조성공사의 실시 설계와 교통시설안전진단용역 등을 추진한다. 구는 이 공사를 오는 2024년에 마무리할 방침이다. 구는 또 영종·청라·옹진지역과 끊긴 자전거길을 연결하는 ‘제3연륙교(가칭) 300리 자전거 이음길 조성사업’과 관련해 이용객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특색 있는 자전거 휴게공간도 조성한다. 이 사업은 영종해안남·북로에 자전거 종합휴게소 1곳과 간이휴게소 2곳을 조성하는 것이다. 구는 이달 실시 설계에 들어가 올 8월부터 연말까지 휴게소를 만들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는 올해 초부터 3억원을 투입해 용유서로 및 자연대로, 영종하늘도시 내 자전거도로 노면파손 및 노후 시설물을 정비(재포장 등)를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구는 영종지역 내 어린이를 대상으로 ‘자전거 야광표식 지원’ 및 ‘자전거 안전교육’ 등도 추진한다. 구 관계자는 “서해바다와 인천공항 등이 있는 영종이 ‘자전거도시’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계속 관련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선진 자전거 인프라 구축을 통해 지역 간 교류를 증진 시키고 주민에게 자부심을 안겨주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구는 지난 3월 영종해안북로(왕산교 ~ 돌핀부두)에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드는 ‘영종국제도시 하늘·바다길 조성사업(2단계)’을 끝냈다. 이승훈기자

29년 된 만석 우회고가교 철거 [포토뉴스]

‘새내기’ 장윤진, 청풍기유도서 실업무대 첫 정상 메쳤다

‘새내기’ 장윤진(안산시청)이 제13회 청풍기전국유도대회 여자 일반부 52㎏급에서 실업무대 첫 정상을 메쳤다. 이용호 감독의 지도를 받는 ‘경량급 기대주’ 장윤진은 3일 충북 청주대 석우문화체육관에서 벌어진 첫날 여자 일반부 52㎏급 결승전서 장예진(동해시청)을 경기 종료 17초를 남기고 누르기 한판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앞서 장윤진은 준준결승서 ‘베테랑’ 하주희(고창군청)를 맞아 1분 42초를 남기고 허리채기 한판으로 제친 뒤, 준결승전서는 지난달 양구평화컵 결승서 절반으로 패했던 김이현(충북도청)을 안오금띄기 절반과 누르기 절반을 묶어 한판으로 설욕하고 결승에 올랐다. 이용호 안산시청 감독은 “(장)윤진이는 같은 체급의 다른 선수들에 비해 신체조건(신장 166㎝)이 좋아 부족한 체력만 보완하다면 리우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정보경을 뒤어넘을 만한 잠재력을 가진 선수다”라고 밝혔고, 장윤진은 “부족한 체력을 보완해 다음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남자 일반부에서는 66㎏급 홍문호와 81㎏급 송민기(이상 용인시청)가 나란히 정상에 동행했다. 66㎏급 홍문호는 4강서 강영욱(양평군청)을 한팔업어치기 한판으로 제친 후, 결승서 채준희(국군체육부대)를 경기 종료 48초를 남기고 꺾기 한판으로 물리쳐 지난달 양구평화컵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81㎏급 송민기도 4강서 이상준(양평군청)에 허리후리기 절반과 안오금띄기 절반으로 한판승을 거둔 뒤, 결승전서 이준성(경남도청)에게 허벅다리걸기 절반을 빼앗은 상황서 상대가 지도 3개를 받아 반칙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한편, 여대부 57㎏급 결승서는 이도현(경기대)이 홍채림(마산대)에 밭다리 절반승을 거두고 우승해 양구평화컵 예선탈락의 아쉬움을 씻어냈고, 52㎏급 황수련(용인대)도 김지연(한국체대)을 빗당겨치기 절반으로 따돌리고 시즌 2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밖에 남대 60㎏급 조환균(경기대)과 66㎏급 김명진(용인대)은 결승서 각각 이성민(한국체대), 김동헌(용인대)에 반칙승, 안뒤축걸기 절반승을 거둬 나란히 정상을 밟았고, 81㎏급 이승찬(용인대)은 같은 팀 이재묵을 연장전 끝 업어치기 절반으로 뉘고 패권을 안았다. 반면, 남대부 73㎏급 최민서(용인대), 여대부 48㎏급 한수연(경기대)은 각각 결승전서 배동현(한국체대), 이경하(위덕대)에 밭다리 한판, 지도 3개로 져 준우승 했다. 황선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