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기원, 지능형 융합기술 시제품 제작…사업 활로 개척 나선다

경기도내 제조 분야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및 시장 접근성이 한층 더 개선될 전망이다. 13일 차세대융합기술원에 따르면 융기원은 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모한 ‘2022년도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운영 전문랩 사업’ 운영기관에 최종 선정됐다. 전문랩은 시제품 제작, 양산 등 전문 메이커 활동을 지원하며 제조 창업을 촉진하는 전문공간이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융기원은 메이커스페이스 시설 구축, 장비 구입·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에 있어 매년 국비 15억원, 도비 및 현물 10억원을 최대 5년간(총 125억원) 지원받게 된다. 우선 융기원은 현재 운영 중인 시제품 제작소(165㎡)를 메이커스페이스(2천533㎡)로 탈바꿈할 방침이다. 이 공간은 ▲크리에이터 메이킹 스페이스 ▲ICT-AI 테크닉 컨버전스 스페이스 ▲커뮤니티 네트워킹 스페이스 시설 등을 구축해 메이커들이 협업하고 작업을 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구축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융기원은 지난해부터 시행 중인 지능형 융합기술 시제품 제작지원 사업까지 한층 더 개선한 방식으로 이어나간다. 이 사업은 연구개발 및 고도화된 기술자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들의 융합기술기반 개발과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에 선정되면 기업당 최대 5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선정됐던 기업들도 지원이 가능토록 하는 ‘Scale Up’ 방식으로, 개발 단계의 기술들이 이번 지원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처음 추진됐던 이번 사업은 기계·전자부품 설계 제작과 부품 등을 지원해 제품의 차별화, 경쟁력 제고와 매출 증대부터 고용 창출까지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앞서 ICT 기술이 결합된 Smart-보안 반사경으로 지원 대상에 선정됐던 시프트미러 이재진 대표(28)는 “금전적 지원 뿐만 아니라 전공 분야 외 IOT 회로 제작, PCB 설계 등 지식이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 지원 받아 개발에 힘쓸 수 있었다”면서 “올해도 꼭 시제품 제작지원 사업에 지원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 자율주행 전동 킥보드 헬멧 보관·관리용 바구니로 기계부품설계 지원을 받았던 Quic Trip 박형운 대표(61)는 “늦은 나이에 사업을 시작했는데도 융기원의 시제품 제작지원 사업으로 개발로 이어지는 기술·금전적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면서 “올해도 사업을 신청해 제품 생산까지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수진기자

안산시 시민소통 가상공간 ‘안산 메타시티’ 속도…8월부터 운영

안산시가 추진 중인 가상공간 ‘안산 메타시티’ 구축이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늦어도 오는 8월부터 해당 공간을 통해 정식으로 시민들에게 관광·행정·도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13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주민들과 적극적으로 양방향 교류을 추진하기 위해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안산 메타시티를 구축한다. 메타버스(Metaverse)는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세상’을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 너머의 또 다른 세상, 즉 가상세계를 뜻한다. 시는 안산 메타시티에 ‘안산 9경(景)’ 등 지역 내 주요 관광지들을 중심으로 각종 전시관과 홍보관 등을 조성해 안산의 역사·문화·관광 등을 생동감 있게 알린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사이버 안산시청을 구현해 시의 주요 정책 홍보를 위한 민원실, 비대면 소통공간 회의실, 일자리 상담 부스 등을 운영하기로 했다. 사이버 도서관도 함께 조성해 도서 대출과 좌석 예약, 인문학 강의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가상(VR)·증강(AR)·혼합현실(MR)을 활용해 실제 박물관도 이 공간에서 볼 수 있도록 한다는 게 시의 방침이다. 시는 오는 6월 말까지 메타시티 플랫폼을 구축한 뒤 시범 운영을 거쳐 늦어도 오는 8월부터 시민들에게 정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시민들과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며 “최신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방식으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서 지난해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를 활용, 24시간 열린 시장실을 공개한 바 있다.

안성 김보라 시장 취임 2년만에 공약 달성…메니페스토 A등급

민선 7기 재보궐선거로 당선된 김보라 안성시장이 취임 2년여 만에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로부터 A등급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실천본부)가 발표한 ‘2022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평가’ 결과 재·보궐선거 지역 중 유일하게 안성시가 A등급을 받았다. 실천본부는 공약이행 완료분야, 주민소통, 2021년 목표달성분야 등 5개 항목을 지표로 모니터단과 평가단, 자료 검증 등 6개 평가사업을 거쳐 SA·A·B·C·D 등급별로 평가했다. 이 중 김보라 시장이 재·보궐선거로 당선된 지난 2020년 4월부터 시민과 약속한 공약이행 평가가 실천본부로부터 우수(A) 등급 평가를 받았다. 김 시장은 취임 후 혁신과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고장을 만들고자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공약한 코로나19 극복 추경안을 이끌어 내는 등 내실 있는 행정력을 추진했다. 이후 안성시 발전 방향과 도시브랜드 창출, 시민과 행정이 함께 하나가 되는 시민청 건립, 시장 직속 시민 참여 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지역과 시민을 위한 행정에 몰입했다. 특히 범죄로부터 도심과 시민의 안전을 도모하고자 CCTV 설치,스마트도시를 구축하기 위한 무료와이파이 기반을 구축하는 등 시민 삶의 질 향상에 박차를 가했다. 시민들이 무엇을 먹고 살 것인지를 고민하고 시민 일자리 창출을 1천개 확충하는 등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고자 남다른 행정력을 추진했다. 장애인을 위한 복지관 증축, 노인복지관 확충, 경로당 친환경 로컬푸드 부식비 지원, 어린이집 건립, 출산장려금 지원 확대 등도 소홀함이 없이 추진했다. 청년 지원에도 세심하고 과감한 행정력을 보였다.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하는가 하면 청년문화공간을 조성하고 타 지역 대학 진학을 위한 주거안정 장학금지원 등 교육혁신도 추진했다.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범교육혁신위원회를 설치하고 세계언어센터를 설립하는 등 국경을 넘어선 펑화와 사랑의 메시지를 전파하는데도 앞장섰다. 이처럼 김 시장의 공약 이행은 2년여 동안 64개 공약 중 현재 완료하거나 진행 중으로 10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 시장의 이 같은 괄목할 만한 성과는 공약이행 기간이 불과 2년도 안된 짧은 상황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시정운영능력과 추진력이 돋보였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김보라 시장은 “시정 주요 목표를 소통으로 정하고 시민의 안위와 안전한 도심, 기름진 안성을 만드는 주요 정책들을 추진해 남다른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용인시 사유지 자연공원구역 4곳 10만㎡에 녹지공원 조성

용인특례시 처인구 유방동 등 민간 소유 도시자연공원구역 4곳 10만㎡에 녹지공원 조성이 추진된다. 도시자연공원구역은 자연환경이나 경관 보호 등을 위해 개발행위가 제한된 용도지역으로 소유주가 재산권을 행사하기 어려운 토지다. 13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방치된 녹지를 소규모 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5년 동안 소유주에게 재산세 감면 혜택을 주면서 도시자연공원구역을 녹지로 활용할 권리를 얻는 녹지활용계약을 체결, 공원을 조성키로 했다. 이번에 시가 녹지활용계약을 체결한 부지는 처인구 유방도시자연공원(6만3천477㎡), 기흥구 신갈도시자연공원(2만6천579㎡), 기흥구 하갈도시자연공원(1만812㎡), 기흥구 보정1 도시자연공원(2천410㎡) 등 10만여㎡이다. 시는 이곳에 숲 놀이터, 명상 데크, 피톤치드 숲길 등도 만든다는 계획이다. 백군기 용인특례시장은 “녹지활용계약은 재산권 행사는 못 하면서 재산세는 부담해야 했던 토지주들에게 실질적인 세제 혜택을 주는 대신 시가 해당 부지를 자투리 공원으로 활용할 권리를 갖는 것”이라며 “해당 녹지를 주민 누구나 쉬어갈 수 있는 곳으로 가꿔 친환경 생태도시에 걸맞은 녹색 공간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20년부터 유방·구성·하갈 등 8개 도시자연공원구역 710만㎡에 대한 녹지활용계약을 체결한 뒤 녹지 공원을 조성 중이다. 용인=김경수기자

민주당 양주시 예비후보, 출마예정자들…전철7호선 양주옥정~포천선 중단 공약에 뿔났다

더불어민주당 양주시지역위원회와 양주시장, 도·시의원 예비후보와 출마예정자들이 국민의힘 포천시장 예비후보들의 전철7호선 양주 옥정~포천선 중단 공약을 강력 규탄하며 즉시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양주시지역위원회는 13일 양주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백영현·이원석 포천시장 예비후보는 전철7호선 옥정~포천선 중단과 장암~포천선 건설 공약을 즉각 철회하라”며 “옥정~포천선 기본계획대로 조기 추진할 것과 옥정중심역 사수를 민주당이 해내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민의힘 양주시당협이 고읍~옥정구간 기본계획 분리 신청 주장 등 사업에 혼선을 초래한 것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국민의힘 양주당협은 7호선 조기개통의 의지가 있는지, 주민 뜻과 달리 정치적 흠집내기와 선거에 눈이 멀어 사업지연과 장기표류를 꾀하려는 것인지 분명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양주시 예비후보와 출마예정자들은 “옥정~포천선 추진을 방해하는 도발에 단호히 맞서 전철7호선을 지켜내겠다”며 “옥정~포천선 행정절차 이행 조기 완료에 적극 협력하고 전철7호선 조기 개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美차트社, 국내기업과 평택에 공장 설립…수소경제 탄력

미국 차트(CHART)사가 국내기업과 합작법인을 세워 액화수소 저장용기 제조공장을 설립한다. 이에 따라 액화수소 생산과 보급 등을 목표로 추진 중인 평택시의 수소생태계 구축이 탄력을 받게 됐다. 13일 평택시에 따르면 차트사는 하이리움산업과 합작법인을 설립, 이달 중 평택 포승(BIX) 일반산업단지 내 용지 8천㎡를 구매할 예정이다. 차트사는 액화 수소 저장용기, 열교환기, 액화수소 운반용 트레일러 부품 등 초저온 장비생산 특화기업이다. 합작회사는 1천365만달러(한화 약 166억원)를 투입, 오는 11월까지 액화 수소 저장용기와 트레일러 부품 제조공장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시는 밥 외스터라이히 부사장 등 차트사 관계자들과 지난 11일 시청에서 간담회를 열고 투자계획 등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시는 공장이 완성되면 지역에서 저장용기 등을 생산, 장기적으로 액화수소 생산과 보급 인프라 구축 등에 긍정적인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내년에 준공하는 지제역 버스차고지에 액화수소 충전소를 포함할 계획이며 오는 2025년부터 포승읍에서 액화수소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또 향후 들어설 안중공영버스차고지와 고덕국제신도시 등지에도 액화수소 충전소 등을 건립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수소를 액화하면 부피가 줄어 별도의 압력을 가할 필요가 없어 기체 수소보다 안전하다”며 “수소상용차 도입, 자동차클러스터 조성 등을 시작으로 평택을 미래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