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지름 5m의 싱크홀 현상이 발생한 부산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 현장 주변에서 지름 3m의 싱크홀이 또 발생했다. 14일 부산 사상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부산 사상구 감전동 새벽시장 인근 도로에서 굴착 과정 중 지름 3m, 깊이 2m의 싱크홀이 생겼다. 발생 지점은 전날 싱크홀이 발생한 지점과 200m가량 떨어진 곳이다. 사상구청 측은 사상~하단선 현장 공사 관계자로부터 "굴착 과정에서 도로가 함몰된 것이지 일반적인 싱크홀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알렸다. 앞서 전날 오전 5시40분께 부산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 현장 인근에는 지름 가로 5m, 세로 3m, 깊이 5m 크기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해당 공사 현장 주변에서는 전날과 이날 땅 꺼짐을 포함해 3년간 14차례 싱크홀이 발생했다. 사상구는 현재 도로 1개 차선을 통제하고 지반침하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이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등하교할 수 있도록 학생 통학차량을 대폭 확대 지원한다. 경기도교육청은 ‘2025년 통학차량 지원 대상교’ 선정 및 임차계약에 따라 유·초·중·특수학교 486교 통학 차량 863대에 486억원을 지원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통학 지원이 더 이상 학생과 학부모가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아니라 학교 교육을 위해 당연히 보장해야 하는 교육권의 하나라는 미래교육청 인식 변화에서 출발했다. 도교육청은 학생의 ‘안전한 등굣길 보장’ 공약 실천을 위해 매년 통학차량을 확대·지원(2022년 501대→2025년 863대, 72% 증가)해 왔다. 이를 통해 보다 많은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통학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지난해 경기도교육청에서 전국 최초로 제안해 파주와 의정부, 광주 지역에서 처음으로 시범 운영했던 ‘한정면허 학생통학 순환버스’를 올해부터 확대 운영한다. 학생통학 순환버스는 학교 단위 통학버스와 달리 권역 내 여러 학교가 공동으로 이용하는 버스로 학생들이 집과 학교에서 가장 가까운 정류장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포천시는 교육발전특구 사업으로 3월 자체 운영을 시작했고 기존 운영 지역 노선 확대와 함께 하반기 신규 도입을 목표로 안성, 이천시와 협업 중이다. 버스 위치 확인과 대중교통 환승 등을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운송업체 계약, 노선 설정 등 행정업무를 교육청과 지자체에서 처리해 이용 학생과 학부모, 학교 모두가 만족한다는 평가다. ‘2024년 교육부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전국 최우수상에 선정된 바 있다. 이 외에도 경기도 시군 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상 및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우수사례(파주) 선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의 우수성을 검증받아 다른 시도 교육청과 지자체에서 관심받고 있다.
14일 오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열린 '변호사 시험 합격 인원 감축 촉구' 기자회견에서 대한변호사협회 회원 200여명이 변호사시험 합격자 수를 1200명 이하로 결정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하남 새솔어린이병원이 심야어린이 병원에 지정됐다. 시는 새솔어린이병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평일·공휴일 밤 11시까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진료 활동을 벌인다고 14일 밝혔다. 이 병원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6명을 확보하고 입원실을 갖춘 어린이 전문병원이다. 그동안 하남지역에는 소아 입원 치료가 가능한 병원이 없어, 고열이나 장염 등으로 야간 진료나 입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도 서울 등 인근 지역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컸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현재 하남시장과 새솔어린이병원 박현민·조학균 원장을 비롯 학부모연합회, 어린이집 원장 등 소아 진료에 관심 있는 지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어린이 응급진료 서비스의 안정적 제공, 소아 환자 진료체계 강화, 보건의료서비스 역량 향상 등으로 야간 소아진료의 공백을 메우고 응급 입원 수요에도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입원실을 갖춘 소아청소년과병원은 소아 감염병 환자 대응 측면에서 지역 의료 인프라 확충에도 의미가 크다. 새솔어린이병원은 평일과 공휴일에는 오전 8시부터 밤 11시까지, 주말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료한다. 하남시는 병원이 심야 및 공휴일 진료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하남시는 기존의 하남이엠365의원, 365굿닥터의원에 이어 새솔어린이병원까지 총 3곳의 심야어린이병원을 운영하게 됐다. 이현재 시장은 “새솔어린이병원은 경증 응급과 소아청소년 진료에 특화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 체계를 갖춘 병원으로, 시민들에게 더욱 든든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과천경찰서(서장 김희준)는 지난 11일 렛츠런파크 서울 벚꽃 축제 현장에서 ‘청소년 도박예방 및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한국마사회와 체결한 ‘청소년도박 예방 및 재범방지를 위한 업무협약(MOU)’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한국마사회와 과천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17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벚꽃 축제를 찾은 학생 등 관광객에게 사이버 도박의 위험성에 대해 알리고, 불법 도박 및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한 홍보물을 배부했다. 경찰서는 신학기 학교 폭력 집중 예방 활동을 통한 현장 교육 및 청소년 면담·소통을 통한 접촉 중심 활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김희준 서장은 “최근 청소년 사이버 도박이 증가하고 있어 이번 캠페인을 전개하게 됐다”며 “경찰서는 앞으로 청소년 도박과 학교 폭력 등을 예방하기 위해 현장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직장인 김씨는 평일 바쁜 일상에 운동할 시간이 없어 걱정이다. 주말에 운동을 몰아서 하는 것이 혹시나 건강에 무리가 가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에 평일 시간을 쪼개 하기도 했다. 규칙적인 운동을 하기 어려운 직장인들에게 희소식이다. 운동을 매일 하지 않고 주말에 몰아서 하더라도 건강 증진 효과는 유사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것.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경희의료원 디지털헬스센터 연동건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지역사회건강조사(2009∼2022년) 데이터를 토대로 성인 242만8천448만명의 당뇨병과 신체활동의 연관성을 분석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운동량만 충분하다면 운동 빈도 자체는 큰 영향이 없다는 것 . 평일에 규칙적으로 하든 주말에 집중적으로 하든 적절한 운동량만 지킨다면 당뇨병 유병률 감소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의미다. 연구 결과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일주일에 75∼150분 중강도 또는 75분 이상의 고강도 운동'을 하는 집단의 당뇨병 유병률은 신체활동을 하지 않는 집단에 비해 16%가량 낮았다. 다만 이 수준까지 운동량이 증가하면 당뇨병 유병률이 떨어지지만, 그 이상으로 운동한다고 해서 추가적인 효과가 크게 나타나지는 않았다. 이는 중강도 운동과 고강도 운동을 WHO 권고량 범위 내에서 적절히 병행하는 게 당뇨병 유병률 감소와 가장 크게 연관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주말에 운동을 집중적으로 몰아서 하는 집단과 평일에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집단의 당뇨병 유병률 감소 효과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이에 대해 연동건 교수는 "총 신체 활동량이 WHO 권고량에 도달하면 운동을 몰아서 하든 규칙적으로 하든 당뇨병 유병률이 비슷하게 낮아진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며 "이번 결과는 최근 해외 연구 결과와도 일치하며 바쁜 현대인들이 주말에 집중해서 운동하더라도 건강상의 이점을 누릴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부연했다.
광명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 현장 붕괴 사고로 근로자 1명이 실종된지 나흘째 소방당국이 실종자 수색 작업에 나섰지만 기상 악화, 지반 침하 등으로 구조대원 투입을 하지 못하고 있다. 14일 임광식 광명소방서 행정과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소형 포크레인을 활용해 오전 중으로 구조대원이 들어갈 수 있는 진입로를 확보할 것”이라며 “현장 상황 판단 후 구조 작업에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전날부터 계속해서 내리는 비와 사고 현장에 있는 제재물, 지반 침하 및 균열 등 복합적인 요인들로 인해 구조대원이 진입하기 어려운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소방당국은 전날 오후 2시10분께 수색 작업을 재개한 뒤 밤사이 굴착기를 이용해 아스팔트 제거 및 굴착 작업을 했다. 붕괴 현장에 걸쳐져 있는 굴착기와 컨테이너 등에 대한 고정도 완료했으며 토사 유출 방지 작업과 주변에 있는 H빔 절단 및 불안정한 복강판에 대한 철거도 진행했다. 하지만 이때까지도 구조대원이 진입하지는 못했다. 밤샘 작업을 벌이던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3시37분께 사고 방지 차원에서 전체 작업을 일시 중지했다가 이날 오전 6시30분께 작업을 재개했다. 사고 현장에 위험 요소가 많아 대원들의 안전을 완전히 확보하기 전까지는 내부 투입이 불가, 구조 작업은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임 과장은 “빠른 시일 내 실종자를 찾을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조해 수색 작업을 하겠다”며 “상황 판단 회의 후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고는 지난 11일 오후 3시13분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복선전철 5-2 공사 2공구 현장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0대 굴착기 기사가 지하 30여m에 고립됐으나 사고 발생 13시간여 만인 12일 오전 4시27분께 구조됐다. 또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 소속 50대 근로자가 실종됐다. 소방당국은 실종된 근로자가 컨테이너 안에 갇혔다는 근로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6월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윤상현 국회의원(인천 동·미추홀을)이 “범죄자에게 국가의 운명을 맡길 수 없다”며 ‘반명(반이재명)연대’의 길을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의 위치에서 해야할 일을 해나가겠다”며 “나의 역할은 범죄자에게 국가의 운명을 맡기는 것을 막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반대한 이유는 오직 자유민주주의 체제 탄핵을 막고 대한민국에 뿌리내린 검은 카르텔세력에 맞서 누군가는 저항해야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대통령이나 어떠한 권력에 대한 욕심이 아닌, 검은 카르텔 세력에 맞서 싸우기 위한 행보에 나설 것을 암시했다. 그는 “제도권 내외, 검은 카르텔 세력에 맞서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다”며 “그 길이 외롭더라도, 반명연대의 물꼬를 트는 고난한 길일지라도 묵묵히 견디며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의 대표적인 야외예술무대가 올해 30주년을 맞아 특별하게 돌아온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은 야외예술무대 ‘황.금.토.끼(황금 같은 금요일, 토요일 끼 있는 무대)’가 4월부터 7월까지 매주 금, 토요일 야외공연장에서 총 23번 무대를 준비해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황.금.토.끼’는 복장, 형식, 관람료에 구애받지 않는 즐거운 공연이자 여유롭게 주말을 시작하고 싶은 모든 이들을 위한 무대다. 극장 출입이 어려운 영유아를 동행한 가족부터 공연 문화가 생소한 어르신까지 다채로운 관객을 아우르며 열린 무대를 지향해 왔다. 올해는 인천시립예술단이 실력과 재미를 보장한 무대로 관객을 기다리며, 공모를 통해 선발한 16개 민간예술단체도 각양각색의 매력을 뽐낸다. 특히 퓨전국악 경지, 코드아트 등 인천 청년예술단체들이 야외공연장에 젊음의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고은화 인천문화예술회관장은 “지난 30년처럼 늘 곁에서 즐거움을 드리는 야외상설무대를 꾸미겠다”며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고 출연진과 관객이 하나 되는 ‘황.금.토.끼’로 행복한 주말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원식씨 별세, 전경훈씨(부천시 전 국장)·전정훈씨(기호일보 경기본사 사회2부 부국장) 부친상=13일, 보람 의정부장례식장 VIP 1호실(의정부시 추동로 253), 발인 15일 오전 6시. 031-851-4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