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도자기축제' 내달 1일부터 11일까지…도자기 멋과 음악의 감동 기대

제37회 여주도자기축제가 남한강의 맑은 물줄기 따라 펼쳐지는 신륵사 관광지에서 다음달 1~11일 펼쳐진다. 올해 축제는 ‘여주 관광 원년의 해’ 선포와 함께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특히 축제의 중심을 이루는 특별공연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다음달 6일 오후 중장년층에게는 추억, 젊은 세대에게는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7080 콘서트’가 열린다. ‘풀잎사랑’의 최성수, ‘사랑은 차가운 유혹’의 양수경 등이 무대에 오른다. 다음달 10일 오후 열정과 에너지가 넘치는 ‘EDM DJ 콘서트’가 축제의 밤을 달군다. 박명수(G팍)와 여주시 홍보대사 김성수가 EDM 사운드로 관람객들을 환상의 파티로 이끈다. 이뿐만이 아니다. 트로트 스타 장윤정, 장민호, 이찬원, 춘길 등도 출연을 예고하며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특히 5월 3일 ‘여주시 홍보대사의 날’에는 테이, 혜은이, 신델라 등이 무대에 오른다. 이순열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문화와 예술, 그리고 축제가 어우러진 여주의 밤이 오래도록 기억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다채로운 볼거리와 함께한 축하공연이 축제를 더욱 빛나게 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천년 도자의 맥을 잇고 있는 도자기의 고장 여주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세대와 감성을 잇는 소중한 추억의 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과천시의회 도시혁신 포럼, '과천의 미래' 그린다

“‘자족도시’ 실현을 위해 과천의 미래를 그려 나가겠습니다.” 과천시의 중장기 도시발전 구상을 수립하고, 미래형 15분 자족도시 전환을 위한 용역 보고회가 열려 주목을 받았다. 과천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과천시의회 2050 도시혁신 포럼’은 지난 11일 시의회 열린 강좌실에서 ‘과천시 2050 도시혁신을 위한 도시 재구조화 방향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과천시 전역을 대상으로 2050년까지의 도시공간 재구조화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목적이며, 특히 ‘15분 자족 도시’를 핵심 비전으로 설정하고, 교통체계 개선, 공간구조 혁신, 산업 클러스터 조성, 스마트시티 구현 등을 연구할 예정이다. 이날 착수 보고회에서는 연구용역을 수행하는 계원예술 대학교 산학협력단 도시혁신연구소 소장 어정연 교수와 연구진이 참석해 연구 배경과 방향을 설명하고, 의원들과의 질의 응답 등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럼은 오는 11월까지 정책 세미나, 전문가 및 시민 의견 수렴, 현장 워크숍 등을 진행한다. 과천시의회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향후 과천시 도시기본계획과 관련 조례 제정, 도시계획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포럼 대표인 우윤화 의원은 “이번 연구는 단순한 도시 계획을 넘어 과천시의 미래를 설계하는 의미 있는 연구라며, 도시구조, 교통문제, 산업 클로스터 등 과천시 미래에 대한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시 압류·매각징수체계 도입 추진…“가상자산 은닉, 꼼짝 마”

하남시가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을 연계한 가상자산을 은닉 수단으로 활용하는 지방세 체납자에 대해 적극 대처에 나선다. 가상자산을 직접 압류·매각할 수 있는 이번 징수 체계는 디지털 자산의 특수성을 반영한 조치로 공정 과세 실현이 기대된다. 13일 시에 따르면 최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에 하남시 명의의 법인계좌를 개설했다. 이달 중 다른 주요 거래소와의 법인계좌 개설까지 추진, 체납자의 가상자산을 추적·압류하고 시가 직접 매각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출 방침이다. 시는 2021년부터 가상자산을 압류, 체납자의 자진 납부를 유도해 왔으나 그동안 가상자산을 현금화할 수단이 없어 실질적인 징수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 법인계좌 개설은 이 같은 제도적 제약을 해소하면서 ‘압류에서 매각까지’ 이어지는 징수 과정을 시가 주도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상반기 ‘지방세 체납액 집중정리 기간’을 시작으로 가상자산 매각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가상자산을 통해 자산을 숨기는 체납자가 점점 늘고 있는 만큼 이번 조치는 강력하고 현실적인 대응책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디지털 환경 변화에 맞춘 정밀한 체납 관리로 공평 과세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진경 의장, 제2회 경기도 도시농업의 날 행사 참석…도시농업의 가치 주목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시흥3)이 ‘경기도 도시농업의 날’을 맞아 도시농업의 가치를 확산시키는데 앞장서겠다고 선언했다. 13일 도의회에 따르면 김 의장은 지난 12일 시흥 배곧생명공원에서 열린 ‘제2회 경기도 도시농업의 날’ 행사에 도내 도시농업인 및 관계자 등 1천여명과 함께 참석했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시흥시와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자연친화적인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도시농업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정된 도시농업의 날(4월11일)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시흥시 개최는 도내 전체 시·군을 대상으로 한 개최지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이날 김 의장은 기념식 참석 외에도 행사 직후 화단에 상추 모종을 직접 심으며 도시농업의 의미를 몸소 실천하기도 했다. 김 의장은 축사를 통해 “생태의 장인 시흥시 배곧생명공원에서 도시농업의 가치를 나누는 도시농업의 날 행사가 열리게 돼 매우 뜻깊다”며 “바쁜 도시의 삶 속에서도 씨앗을 심고, 땀 흘리며 자연의 순리를 배우는 도시농업은 우리에게 꼭 필요한 쉼표이자 희망의 씨앗”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후 위기와 급격한 환경 변화 속에서 도시농업은 생태와 식량, 공동체를 지키는 중요한 대안이기도 하다”며 “도의회는 도시농업이 더 많은 사람들의 일상으로 스며들 수 있도록 정책적 기반을 다지고, 가치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