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을 연계한 가상자산을 은닉 수단으로 활용하는 지방세 체납자에 대해 적극 대처에 나선다. 가상자산을 직접 압류·매각할 수 있는 이번 징수 체계는 디지털 자산의 특수성을 반영한 조치로 공정 과세 실현이 기대된다. 13일 시에 따르면 최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에 하남시 명의의 법인계좌를 개설했다. 이달 중 다른 주요 거래소와의 법인계좌 개설까지 추진, 체납자의 가상자산을 추적·압류하고 시가 직접 매각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출 방침이다. 시는 2021년부터 가상자산을 압류, 체납자의 자진 납부를 유도해 왔으나 그동안 가상자산을 현금화할 수단이 없어 실질적인 징수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 법인계좌 개설은 이 같은 제도적 제약을 해소하면서 ‘압류에서 매각까지’ 이어지는 징수 과정을 시가 주도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상반기 ‘지방세 체납액 집중정리 기간’을 시작으로 가상자산 매각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가상자산을 통해 자산을 숨기는 체납자가 점점 늘고 있는 만큼 이번 조치는 강력하고 현실적인 대응책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디지털 환경 변화에 맞춘 정밀한 체납 관리로 공평 과세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시흥3)이 ‘경기도 도시농업의 날’을 맞아 도시농업의 가치를 확산시키는데 앞장서겠다고 선언했다. 13일 도의회에 따르면 김 의장은 지난 12일 시흥 배곧생명공원에서 열린 ‘제2회 경기도 도시농업의 날’ 행사에 도내 도시농업인 및 관계자 등 1천여명과 함께 참석했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시흥시와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자연친화적인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도시농업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정된 도시농업의 날(4월11일)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시흥시 개최는 도내 전체 시·군을 대상으로 한 개최지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이날 김 의장은 기념식 참석 외에도 행사 직후 화단에 상추 모종을 직접 심으며 도시농업의 의미를 몸소 실천하기도 했다. 김 의장은 축사를 통해 “생태의 장인 시흥시 배곧생명공원에서 도시농업의 가치를 나누는 도시농업의 날 행사가 열리게 돼 매우 뜻깊다”며 “바쁜 도시의 삶 속에서도 씨앗을 심고, 땀 흘리며 자연의 순리를 배우는 도시농업은 우리에게 꼭 필요한 쉼표이자 희망의 씨앗”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후 위기와 급격한 환경 변화 속에서 도시농업은 생태와 식량, 공동체를 지키는 중요한 대안이기도 하다”며 “도의회는 도시농업이 더 많은 사람들의 일상으로 스며들 수 있도록 정책적 기반을 다지고, 가치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부천시가 도심 내 공공장소 음주로 인한 민원과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실질적인 금주 정책을 시행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이달부터 부천마루광장과 심곡천 등지를 ‘금주구역’으로 지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조치는 ‘건전한 음주문화 환경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에 따른 것으로 기존의 ‘음주청정지역’보다 한층 강화된 제도다. 특히 금주구역에서 음주행위가 적발되면 과태료 5만원이 부과되는 규정이 신설됐다. 부천마루광장과 심곡천 등지는 평소 시민들이 산책과 휴식을 위해 자주 찾는 명소지만 최근까지도 일부 취객들의 고성방가, 쓰레기 무단투기, 음주흡연 등으로 인한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야간시간대 가족단위 이용객과 노약자 등의 호소가 빈발했다. 박모씨(67·부천 심곡동)는 “매일 심곡천을 산책하는데 취객들이 벤치에 누워 있거나 고성을 지르는 일이 많아 불안했다”며 “이번 조치로 좀 더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는 금주구역 지정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단속은 물론이고 안내표지판 설치, 현장 계도활동 등을 병행하고 있다. 초기에 시민들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충분한 사전 홍보도 진행 중이다. 김은옥 부천시 보건소장은 “이번 조치는 단순한 제한이 아니라 시민의 건강과 공공질서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이라며 “금주구역을 통해 건전한 도시문화가 조성되기를 바란다. 앞으로는 대상 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앞으로도 시민 대상 음주예절 교육, 금주 캠페인 등을 병행하며 도심 속 무질서 행위 근절과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유정복 인천시장이 이재명 전 대표를 향해 “국민을 분열시키고 갈라치는 저열한 정치”라고 저격했다. 유 시장은 13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전 대표가 최근 대선 출마 선언에서 ‘진짜 대한민국의 진짜 대통령이 되겠다’고 발언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한민국을 ‘가짜’라고 단정한 셈”이라고 밝혔다. 유 시장은 대한민국의 과거를 가짜로 몰아가는 이 대표의 발언은 국민을 분열시키는 ‘저열한 정치’임을 강조했다. 그는 “이 대표는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성과를 부정하고, 그동안 국가를 위해 희생한 호국영령들을 모욕하는 망발을 하고 있다”며 “이런 역사관과 국가관을 갖고 있는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면 호국영령들이 땅을 치고 통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유 시장은 현충원에서 순국선열과 전직 대통령들의 묘역을 참배하며 “이제는 지역과 세대, 진영과 이념을 넘어선 하나 된 대한민국, 더 큰 번영의 대한민국을 향해 나아가야 할 때”라고 선언했다. 유 시장은 현충탑 앞 분향대에서 조화를 헌화하고, 호국영령께 경례와 묵념을 올렸다. 이어 이승만·박정희·김영삼·김대중 전직 대통령들의 묘소를 차례로 참배하며 대한민국을 오늘날 선진국 반열에 올려놓은 각 대통령의 공적을 되새겼다. 유 시장은 방명록을 통해 “애국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며 국민을 하나로 잇는 ‘대한민국 대통합’의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를 남기기도 했다. 유 시장은 “세계 6대 강국으로 손꼽히는 지금의 대한민국은 호국 영령들의 피와 눈물, 그리고 땀으로 만들어졌다”며 “과거는 현재를 만들어낸 주춧돌이고, 그 속에서 피어난 성과는 미래를 향한 든든한 디딤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권에서는 해방 이후 건국과정과 산업화 과정을 송두리째 부정하는 일이 마치 개념 있는 역사 해석인양 호국 영령들을 욕보이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이날 전직 대통령들의 업적을 하나하나 언급하며 그 의미를 되새겼다. 그는 “과거가 없었다면 지금의 대한민국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고, 현재가 없다면 미래를 꿈꿀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역대 대통령들이 이룩한 업적과 성과를 바탕으로 더 나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국민들과 함께 이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천시(시장 김경희)는 안전보안관과 함께 최근 설봉공원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산불 예방 캠페인을 펼쳤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전국적으로 산불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에 따라 이천시 공무원과 안전보안관 30여 명이 참여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라이터 · 담배 등 화기물 소지 및 흡연 금지, 논·밭두렁 및 쓰레기 태우기 금지, 안전신문고를 통한 신고 등 산불 예방을 위한 국민 행동 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또한 시는 불법주정차, 비상구 물건 적치 등 고질적인 안전 경시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안전 신고를 활성화하고 시기별 위험 요소를 사전 조치하는 등 안전보안관과 함께 안전의식 개선을 위한 안전문화운동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산불은 한 번 발생하면 막대한 피해를 초래하는 만큼 논·밭두렁 소각을 자제하고 산행 시 인화물질을 소지 금지 등 산불 국민행동요령을 지킬 것”을 당부했다.
‘2025 의정부 한마음 건강걷기’가 12일 오전 의정부 중랑천 동막교 일원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내 삶을 바꾸는 도시, 걷고 싶은 도시’ 의정부시 후원으로 의정부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의정부시체육회·경기일보가 주관한 2025 의정부 한마음 건강걷기는 시민 1만여명이 참여해 봄의 정취를 만끽했다. 이날 대회 출발점인 동막교 인라인스케이트 광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시민들이 모여 들었다. 의정부 걷기 명소로 유명한 중랑천에 벚꽃까지 활짝 핀 가운데 시민들은 밝은 표정으로 걷기를 준비했다. 식전 행사는 의정부시 청소년으로 구성된 의정부시 태권도시범단이 묘기에 가까운 격파 시연 등을 펼쳐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김동근 시장, 김연균 시의회 의장, 박지혜·이재강 국회의원, 송명호 시체육회장 등 내외빈이 공동으로 무대에 올라 안전한 걷기운동을 당부하는 등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축포와 함께 출발한 시민들은 4㎞에 달하는 의정부 중랑천변을 여유 있는 모습으로 걸어 나갔다. 특히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시민 1만여명으로 이어진 중랑천 걷기 행렬은 활짝 핀 벚꽃과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했다. 이날 시민들은 중랑천에 만개한 벚꽃과 함께 물소리, 새소리를 느끼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는 유모차를 끌고 아기와 함께 참가한 부부, 할아버지와 손녀, 전동휠체어를 탄 장애인, 반려견 등과 함께한 시민 등 가족 단위가 주를 이뤘다. 2부 행사로 진행된 축하 공연과 경품 행사도 큰 인기를 끌었다. 국악인 주민지의 경기민요 , 시체육회 벨리댄스, 시민들로 구성된 셔플DNA 댄스, 전자현악그룹 라엘의 흥겨운 무대 등에 시민들은 즐거운 한때를 보내다. 참가자 전원에게 지급된 경품추첨권은 번호가 호명될 때마다 환호와 아쉬움이 교차했다. 이날 경품으로 걸린 김치냉장고, 발광다이오드(LED) TV, 의정부을지대병원 건강검진권, 아일랜드캐슬 숙박권, 자전거, 진공청소기, 쌀 등은 모두 참가한 시민들에게 돌아갔다. 자원봉사자들의 활약도 빛났다. 의정부시 자율방범대연합회 회원 80여명 등 13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질서 유지에 나서 시민 안전을 지켰다. 지역 병원들이 구급차와 응급구조사 등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등 안전에 최우선을 뒀다. 행사 이후 의정부 한마음 건강걷기 행사는 ‘내 삶을 바꾸는 도시, 걷고 싶은 도시’ 의정부시를 대표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송명호 의정부시체육회장은 “이번 행사는 참가자 1만여명을 기록한 가운데서도 큰 사고 없이 안전하게 진행됐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인터뷰 김동근 의정부시장 "걷고 싶은 도시, 의정부 비전 담은 행사" “걷고 싶은 의정부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의정부 한마음 건강걷기는 걷고 싶은 도시 의정부의 비전을 체감할 수 있는 좋은 본보기”라며 “누구나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Q. 매년 의정부 한마음 건강걷기에 많은 시민들이 참가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평가한다면. A. 한마음 건강걷기는 시민들이 함께 걸으며 건강도 다지고 걷고 싶은 도시 의정부의 비전도 체감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다. 걷는 일상은 도시를 바꾸는 첫걸음이다. 앞으로도 누구나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도시환경 조성과 함께 보행 중심의 도시정책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 Q. 의정부시가 걷고 싶은 도시 만들기에 적극적이다. A. 누구나 안전하고 즐겁게 걸을 수 있는 도시가 곧 살기 좋은 도시라는 철학 아래 전국 최초로 ‘걷고싶은도시국’을 신설했다. 중랑천을 비롯한 도심 하천은 체험과 휴식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재편하고 자일산림욕장, 추동숲정원, 장암수목원 등 녹색 인프라도 함께 연결해 보행 중심의 도시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도봉산, 사패산, 천보산, 수락산 등 4대 산과 6개 하천을 품은 천혜의 자연환경은 의정부만의 강점이다. 시민 누구나 걸어서 일상을 누리고 그 걷는 경험이 곧 도시의 품격이 되는 자족도시 실현이 바로 의정부시가 지향하는 목표다. Q. 의정부의 걷기 명소를 추천해 달라. A. 중랑천과 부용천 등 하천길을 따라 벚꽃이 흐드러지고 추동근린공원, 직동근린공원 등에는 숲과 정원이 어우러진 걷기 명소가 많다. 자일산림욕장, 장암숲 늘품길처럼 사계절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숲길도 의정부만의 매력이다. Q.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A. 의정부시는 시민이 일상 속에서 자연을 걷고 누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걷는 일상이 도시의 품격을 바꾼다는 믿음으로 앞으로도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모두가 머무르고 싶은 자족도시를 만들어가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출마 선언 후 첫 공식일정으로 인공지능(AI) 반도체 팹리스 기업인 퓨리오사 AI를 방문한다. 이 예비후보 캠프의 강유정 대변인은 13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 예비후보는 출마 선언 후 첫 공식 일정으로 14일 퓨리오사 AI를 찾아 성장경제 행보를 진행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강 대변인은 “이 예비후보는 글로벌 AI반도체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독점을 깰 한국산 기술력 현장을 직접 방문해 AI 산업 분야에서도 세계를 주도할 수 있다는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정부와 기업의 협력 방안과 지원 정책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현장 방문에는 윤후덕 캠프 정책본부장과 이해식 비서실장이 동행하고 퓨리오사AI에서는 백준호 대표 등이 참석한다. 이 예비후보의 퓨리오사AI 방문은 AI 등 첨단 산업군의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국부펀드’ 등 정부 주도 투자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의도로 읽힌다. 지난 10일 출마선언 동영상에서도 “첨단과학기술 투자가 중요한데 과학기술 수준이 너무 높아져 개별 기업이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정부의 인력 양성, 대대적인 기술, 연구·개발 투자로 살아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퓨리오사AI는 팹리스(반도체를 직접 생산하지 않고 설계만 전문적으로 하는 것) 스타트업으로, 미래 핵심 기술로 꼽히는 NPU(신경망 처리장치) 등을 개발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며 메타플랫폼스 등 미국 빅테크 기업 매각설도 불거진 바 있다. 매각 제안을 거절한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등에 출석해 AI 반도체 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을 호소했다.
이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은정)과 이천시청소년재단(대표 구문경)은 지난 11일 지역교육 협력 강화와 학생 맞춤형 교육 및 다양한 학습기회 제공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이천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이천 꿈빚공유학교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거점활동공간 제공 및 공헌형프로그램 개발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학생들에게 더욱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의 자원을 활용해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공동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김은정 교육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만드는 교육의 변화는 학생들의 성장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보다 풍부하고 깊이 있는 학습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주시외국인복지센터(운영위원장 이명환)가 13일 한글시장 동방빌딩 6층에서 개최한 ‘2025년 여주세계문화축제’에서 특별한 체험 행사가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는 21개국 출신 외국인 주민들과 지역 시민 300여 명이 모여 다문화의 화합을 상징하는 대형 김밥 만들기 체험을 함께하며 이색적인 시간을 보냈다. 이번 축제는 여주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주체가 되어 기획되었으며, 특히 김밥 만들기 체험은 참가자들 사이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시금치와 당근 등 다양한 김밥재료를 준비해 김밥을 함께 말아가는 퍼포먼스를 통해 참가자들은 단순한 요리 체험을 넘어, 각자의 문화를 나누고 하나가 되는 상징적인 순간을 경험했다. 체험에 참여한 참가자들은 준비된 재료들을 나누어 손질하고, 함께 김밥을 말며 웃음과 대화를 나누며 한국 전통 음식인 김밥에 각국의 식재료나 조리법에 대한 이야기가 더해지면서, 그 자체가 작은 ‘문화 교류의 장’이 되었다. 이날 비바람이 거세계 불어 시가지 행렬 행사는 취소된 가운데 기념행사에는 베트남·우즈베키스탄·캄보디아 전통의상과 춤, 사물놀이 공연이 펼쳐져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명환 위원장은 “오늘의 김밥 만들기 체험처럼, 한 줄의 김밥 안에 다양한 재료가 어우러지듯 우리 사회도 다양한 문화가 조화를 이루며 함께 살아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내·외국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자리를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주세계문화축제는 음식, 공연, 체험 등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시간을 제공하며, 지역사회가 진정한 다문화 사회로 나아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참모에게 5년 후 대선에 재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13일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 주일예배에서 대통령실 전광삼 시민사회수석과의 대화 중 들은 내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전 수석에게) 윤 전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 나올 수 있느냐 물었더니 '불가능하다. 5년 동안은 안 된다'고 답했다"며 "5년 후에는 나오냐고 했더니 반드시 나온다고 얘기하더라"고 전했다. 전 목사는 또 윤 전 대통령의 탄핵과 관련, '북한 공작 음모론'도 제기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러한 전 목사의 주장에 대해 전 수석은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행법상 대통령 재출마는 불가능하다. 헌법재판소법 54조에 따르면 탄핵 결정으로 파면된 사람은 5년 동안 공무원이 될 수 없다. 5년이 지나도 우리나라 헌법은 대통령 단임제를 정하고 있어 차기 대선 출마 역시 불가능하다.